중동·아프리카
  • [뉴스 플러스] 터키, IS에 첫 공습… 35명 사망

    터키가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해 24일(현지시간) 처음으로 공습을 단행했다. 터키 당국은 전날 터키군이 시리아 접경 지역에서 IS와 총격전을 벌여 자국의 하사관 1명이 사망하자 보복 차원에서 공습했다고 발표했다. 공습으로 IS 조직원 3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터키는 IS와 전쟁에 소극적으로 대처했지만, 최근 IS와 충돌이 잦아지면서 IS 격퇴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
  • IS자폭에 가족 잃은 터키인 어머니의 눈물

    IS자폭에 가족 잃은 터키인 어머니의 눈물

    20일(현지시간) 터키 남부 시리아와 접경한 수루츠에서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 소행으로 추정되는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한 가운데 21일 가지안테프에서 치러진 장례식에서 희생자의 어머니가 아들의 관을 부여잡고 오열하고 있다. 수루츠의 아마라문화원에서 열린 터키 사회주의청년연합(SGDF) 행사 도중 일어난 이번 자살 폭탄 테러로 1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쿠르드 노동자당은 시리아 내 쿠르드족을 막기 위해 터키 정부가 IS를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수루츠 AFP 연합뉴스
  • “IS 어린이 전사 1100여명 전투에 동원”

    “IS 어린이 전사 1100여명 전투에 동원”

    ‘새끼 사자’로 알려진 이슬람국가(IS)의 어린이 전사들이 이라크 북부 모술 근처의 탈 아파르 종교학교를 마친 뒤 복면을 한 채 거리 행진을 하고 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15세 이하의 청소년 1100여명이 IS에 가입한 상태이며, 이들은 이라크 등에서의 전투에 동원됐다”고 20일 밝혔다. IS 웹사이트
  • 라마단 끝나자 마자… IS, 이라크서 폭탄테러 100여명 사망

    라마단 끝나자 마자… IS, 이라크서 폭탄테러 100여명 사망

    17일(현지시간) 이라크 디얄라주 칸 바니 사드의 시장에서 발생한 테러로 파손된 건물과 차량의 잔해 속에서 한 남성이 괴로운 듯 고개를 떨구고 있다. 이날 테러로 라마단이 끝난 것을 기념하는 명절 ‘이드 알 피트르’를 준비하던 무고한 시민 등 100여명이 사망했다. 라마단이 끝나면서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연계됐거나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힌 테러가 이집트, 알제리 등에서도 발생했다. 칸 바니 사드 AP 연합뉴스
  • 피로 얼룩진 이라크 명절… IS, 폭탄테러로 100여명 사망

    피로 얼룩진 이라크 명절… IS, 폭탄테러로 100여명 사망

    17일(현지시간) 이라크 디얄라주 칸 바니 사드의 시장에서 발생한 테러로 아수라장이 된 상점 내부를 보던 한 여성이 괴로워하고 있다. 이날 테러로 라마단이 끝난 것을 기념하는 명절 ‘이드 알 피트르’를 준비하던 무고한 시민 등 100여명이 사망했다. 라마단이 끝나면서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연계됐거나 자신의 소행이라고 밝힌 테러가 이집트, 알제리 등에서도 발생했다. 칸 바니 사드 AP 연합뉴스
  • 이란의 ‘이중 생활’

    외교적 서먹함이 여전한 와중에 시장엔 훈풍이 불고 있다. 핵 협상을 타결 지은 서방과 이란의 관계 얘기다. 라마단이 끝나는 날을 기념한 무슬림들의 축일인 이드 알 피트르를 맞아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18일(현지시간) “오만한 미국 정부에 대한 우리 정책은 핵 협상 타결에도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핵 협상 타결 뒤 처음 나온 하메네이의 공식 언급으로, 이란 국영방송으로 생중계된 연설에서다. 그는 “이란이 적들(서방)의 과도한 요구에 양보하지 않고 이란의 안보와 국방 능력을 지켰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란 전역에서 ‘미국에 죽음을’이라거나 ‘이스라엘에 죽음을’이란 구호가 여전히 울려 퍼지고 있다”고 하자 테헤란 연설 현장에 있던 군중이 구호를 따라 외쳤다. 이란이 서방을 여전히 ‘적’으로 묘사하고 있지만, 서방과 이란 간 무역은 급격하게 늘 전망이다. AP통신은 19일 “이제 이란 비즈니스에 대해 얘기할 시간”이라며 테헤란을 향한 서방 기업의 러브콜이 쇄도한다고 전했다. 경제·금융제재가 해제되면 이란 경제는 앞으로 몇 년 동안 매년 6~8%씩 성장할 전망이다. 유럽 국가들이 특히 적극적이다.
  • ‘해상 저유’ 이란 유조선 핵협상 타결 후 첫 출항

    수출길이 막혀 원유를 싣고 바다에 떠있던 이란 유조선이 16일(현지시간) 출항했다. 사실상 해상 저유시설로 사용돼온 이란 유조선이 출항한 것은 핵협상 타결 이후 처음이다. 톰슨로이터 데이터베이스 이콘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코르파칸 지역 앞바다에 떠있던 이란 국영 유조선사 NITC 소속 유조선 스탈라가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이날 오만만(灣) 쪽으로 출발했다. 도착지가 싱가포르인 스탈라의 출항이 원유 수출로 인한 것인지, 수출이 맞다면 핵협상 이후 계약이 이뤄진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그러나 경제제재로 원유 수출길이 막히면서 해상 유조선에 한 달 수출량 이상인 4천만∼5천만 배럴의 원유를 보유해온 이란에는 중대 사건으로 평가된다. 한 소식통은 “항구에 원유를 싣고 떠 있던 유조선 중에 처음으로 출항한 것”이라며 “지금으로서는 확실하게 알려진 것이 없지만 선박 대 선박으로 원유를 이송하는 STS 작업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투자회사 맥쿼리는 이란이 수출량을 조금 늘리더라도 핵협상 합의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생각했거나 아무도 눈치를 못 챌 것이라고 여겼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은 핵협상 타결을 앞두고 원유시장 복귀를 준비해왔다. 지난달 남
  • IS, 시리아군 참수하는 어린이대원 영상 유포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가 16일(현지시간) 어린이 대원이 시리아군을 흉기로 참수하는 충격적인 동영상을 인터넷을 통해 유포했다. IS가 그간 참혹하고 잔인하게 사람을 죽이는 동영상을 수없이 퍼트렸지만, 어린이 대원이 직접 참수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S는 어린이 대원이 군사훈련 받는 모습이나 권총으로 포로를 쏴 죽이는 동영상을 공개한 적은 있다. IS의 시리아 중부 홈스 주(州) 조직이 제작한 것으로 돼 있는 4분40초 정도의 이 동영상엔 열 살 남짓의 소년이 어른 대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손이 뒤로 묶인 남성 1명을 참수하는 장면이 담겼다. IS는 참수당한 남성이 IS와 싸우다 잡힌 시리아 정부군 대위라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 “이스라엘, 2008년 시리아 대통령 최측근 암살”

    2008년 시리아 휴양지에서 발생한 무함마드 술레이만 장군 암살은 이스라엘 소행이라고 인터셉트가 폭로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터셉트는 2013년 미국 국가안보국(NSA) 직원이던 에드워드 스노든에게서 건네받은 NSA 일급비밀을 보도했던 글렌 그린월드 기자가 가디언을 퇴사한 뒤 만든 매체다. 술레이만은 피살 당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수석 안보보좌관 업무를 하며 북한과의 핵 프로그램 협력 업무를 담당, 중동 국가의 핵무장에 질색하는 이스라엘을 자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술레이만 암살 11개월 전 시리아 쪽의 유프라테스강 근처 핵 의심시설을 폭격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술레이만 암살 사건에 대한 언급을 피해 왔지만 그간 암살 배후에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가 있다는 추측이 이어져 왔다. 인터셉트는 인텔리피디아의 NSA 저장공간 중 ‘인간 사냥’ 항목에 게재된 문서를 근거로 추측에 신빙성을 가미했다. 인텔리피디아는 미국 16개 정보기관이 정보 공유를 위해 활용하는 비공개 사이트로 2006년부터 가동됐다. 이는 위키피디아처럼 자유롭게 정보를 올리고 첨삭하며 업데이트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지식 공
  • 이란, 핵 버리고 경제 택했다
  • <이란 핵타결> 테헤란 환호·경적에 들썩 “살림 나아지길”

    14일(현지시간) 핵협상 타결 소식이 전해지자 이란 시민들은 거리로 쏟아져나와 환호했다. 시민 대부분은 핵협상 타결로 그간 어려웠던 살림살이가 풀리기를 바라는 한편 국제사회에서 이란의 이미지도 달라지기를 기대했다. 이날 저녁 이란 수도 테헤란 곳곳에는 협상 타결 소식을 들은 주민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이란 국기를 흔들고 두 손으로 승리를 뜻하는 ‘V’를 그리며 기뻐했다.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협상의 주역 모하마드 자리프 외무장관의 사진을 치켜들고 환호성을 지르는 이들도 많았다. 자리프 장관의 이름을 넣은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지나가는 자동차들도 경적을 울리며 타결을 자축했다. 일부 시민은 자동차의 선루프를 열고 몸을 일으켜 거리의 환호에 동참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 유엔의 3중 제재에 따라 물가 상승과 높은 실업률로 고통받아온 이란 시민들은 살림살이가 나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대학원생 마수드(26)씨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대학을 졸업해도 변변한 직장이 없다”며 “제재가 풀리면 일자리가 많이 생기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택시기사 아흐메드(33)씨도 “경제가 너무 어려워져 이란 사람들이 매우 힘들었다”며 “경제 제재의
  • 이란, 핵 버리고 경제 택했다

    이란, 핵 버리고 경제 택했다

    이란과 주요 6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러시아, 독일), 유럽연합(EU)이 13년 동안 끌어온 역사적인 이란 핵협상을 14일 최종 타결했다. 이로써 2002년 8월 이란의 반정부 단체가 비밀 우라늄 농축 시설의 존재를 폭로하면서 시작된 이란 핵위기가 외교적 협상으로 해결하게 됐다. 이란은 또 1979년 이슬람 혁명과 미대사관 인질사건 이후 국교가 단절된 미국과 화해하는 전기를 마련했다. 국제사회의 관심은 이제 북한 핵 문제로 쏠리게 됐다. 최대 쟁점이었던 이란 핵활동·시설 사찰 문제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군사시설을 포함해 의심되는 모든 시설에 접근할 수 있지만, 일방적이 아닌 이란과 주요 6개국이 함께 구성한 중재 기구 협의를 거치도록 했다. 또 나탄즈 시설에 한정해 신형 원심분리기를 중심으로 한 이란의 핵기술 연구·개발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란의 핵 활동을 제한하는 조건으로 이란에 대한 미국과 EU의 경제·금융 제재는 IAEA 사찰 결과가 나온 뒤 이르면 내년 초 해제될 예정이다. 해외에 동결된 1000억 달러의 이란 자산도 가용할 수 있게 된다. 단, 핵 활동 제한과 관련한 협상안을 이란이 이행하지 않을 경우 65일 안에 제재가
  • ‘9부 능선’ 이란 핵협상… 美의회 반대 벽 넘을까

    미국 등 서방 6개국과 이란 간의 핵협상이 이르면 13일(현지시간) 타결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 의회를 장악한 공화당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핵협상에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친(親)이스라엘 성향 의원들이 어떤 합의가 나오더라도 부결시키겠다며 이란과의 핵협상 합의안 반대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와 관련,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12일 “산꼭대기에 이미 올랐을 수도 있다”면서도 “취해야 할 조치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란 핵협상팀에 지난달 이란 의회가 통과한 ‘이란 핵주권과 성과 보호에 관한 법률’을 지키라는 지시를 내렸다. 이 법은 이란 의회의 핵협상 타결안 승인권을 포기하는 대신 ▲핵협상 타결안 발효 즉시 대이란 제재 해제 ▲군사시설·과학자 사찰 금지 ▲이란의 핵기술 연구·개발(R&D) 제한 금지 등을 골자로 한다. 세 번의 시한을 넘긴 이번 협상의 쟁점은 재래식 무기 금수조치로 압축된다. 이란 측은 타결 즉시 해제를 주장하는 반면 미국 측은 안보 등을 이유로 무기 금수조치는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미국 상원을 통과한 ‘이란 핵협상 승인법’은 오바마 정부가 어떤 합의안을 들고
  • 말랄라 “세계 지도자들이 시리아 국민 저버렸다”

    ‘최연소 노벨평화상 수상자’ 말랄라 유사프자이(사진 가운데)가 18번째 생일을 시리아 난민이 거주하는 레바논 국경에서 맞으며 “세계 지도자들이 시리아 국민들을 버렸다”고 말했다. 말랄라는 지난 12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카 계곡의 시리아 난민촌에 위치한 ‘말랄라 유사프자이 여학교’ 개교식에 200여명의 시리아 소녀와 함께 참석했다. 말랄라 유사프자이 여학교는 14~18세의 여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직업훈련을 제공한다. 말랄라는 이날 기념사에서 “나는 분쟁으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하는 2800만 어린이를 대신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려는 그들의 용기와 헌신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며, 그들과 함께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덧붙였다. 말랄라는 전 세계 지도자에게 시리아 내전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이 나라, 이 지역, 그리고 전 세계 지도자들은 시리아 국민들, 특히 시리아 어린이들을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2011년 3월 시리아 내전이 시작된 뒤 시리아를 탈출한 난민은 400만명에 이르며 그중 120만명이 레바논으로 피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구 400만명의 레바
  • 영화 ‘혹성탈출’이 아니다. 실제 원숭이섬이다.

    영화 ‘혹성탈출’이 아니다. 실제 원숭이섬이다.

    영화 혹성탈출(Planet of the Apes) 같다. 라이베리아 남쪽 깊은 정글 속에 있는 원숭이 섬(Monkey Island)이다. 실제 별칭이 혹성탈출이다. 이 곳에는 66마리의 원숭이가 서식하고 있다. 원숭이들은 의학 실험용 프로그램에 활용된 것들이다. 그러나 뉴욕 혈액 은행이 지난 3월 지원을 중단하기로 발표함에 따라 곤경에 처했다. 현재 침팬지들은 원주민들이 주는 먹이에 의존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달 29일 찍은 것이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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