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길이 막혀 원유를 싣고 바다에 떠있던 이란 유조선이 16일(현지시간) 출항했다.
사실상 해상 저유시설로 사용돼온 이란 유조선이 출항한 것은 핵협상 타결 이후 처음이다.
톰슨로이터 데이터베이스 이콘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코르파칸 지역 앞바다에 떠있던 이란 국영 유조선사 NITC 소속 유조선 스탈라가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이날 오만만(灣) 쪽으로 출발했다.
도착지가 싱가포르인 스탈라의 출항이 원유 수출로 인한 것인지, 수출이 맞다면 핵협상 이후 계약이 이뤄진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그러나 경제제재로 원유 수출길이 막히면서 해상 유조선에 한 달 수출량 이상인 4천만∼5천만 배럴의 원유를 보유해온 이란에는 중대 사건으로 평가된다.
한 소식통은 “항구에 원유를 싣고 떠 있던 유조선 중에 처음으로 출항한 것”이라며 “지금으로서는 확실하게 알려진 것이 없지만 선박 대 선박으로 원유를 이송하는 STS 작업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투자회사 맥쿼리는 이란이 수출량을 조금 늘리더라도 핵협상 합의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생각했거나 아무도 눈치를 못 챌 것이라고 여겼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은 핵협상 타결을 앞두고 원유시장 복귀를 준비해왔다. 지난달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경제제재 해제 직후 원유 수출량을 하루 50만 배럴, 6개월 뒤에는 100만 배럴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사실상 해상 저유시설로 사용돼온 이란 유조선이 출항한 것은 핵협상 타결 이후 처음이다.
톰슨로이터 데이터베이스 이콘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UAE) 코르파칸 지역 앞바다에 떠있던 이란 국영 유조선사 NITC 소속 유조선 스탈라가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이날 오만만(灣) 쪽으로 출발했다.
도착지가 싱가포르인 스탈라의 출항이 원유 수출로 인한 것인지, 수출이 맞다면 핵협상 이후 계약이 이뤄진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그러나 경제제재로 원유 수출길이 막히면서 해상 유조선에 한 달 수출량 이상인 4천만∼5천만 배럴의 원유를 보유해온 이란에는 중대 사건으로 평가된다.
한 소식통은 “항구에 원유를 싣고 떠 있던 유조선 중에 처음으로 출항한 것”이라며 “지금으로서는 확실하게 알려진 것이 없지만 선박 대 선박으로 원유를 이송하는 STS 작업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투자회사 맥쿼리는 이란이 수출량을 조금 늘리더라도 핵협상 합의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생각했거나 아무도 눈치를 못 챌 것이라고 여겼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란은 핵협상 타결을 앞두고 원유시장 복귀를 준비해왔다. 지난달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경제제재 해제 직후 원유 수출량을 하루 50만 배럴, 6개월 뒤에는 100만 배럴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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