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코스닥은 750선 돌파…코스피는 횡보세

    코스피가 25일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소식에 7거래일 만에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코스닥은 연고점을 경신하면서 750선을 돌파했다 . 이날 코스피는 0.47포인트(0.02%) 내린 2,085.0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7.69포인트(0.37%) 내린 2,077.84로 시작한 뒤 대체로 약보합 흐름을 지속했다. 시장은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 간 협상이 다시 충돌하고 있다는 소식에 경계심을 키우는 모습이었다. 구제금융 협상을 논의하는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벨기에에서 회의를 열었으나, 타결에 이르지 못해 25일 다시 만나기로 했다. 특히 채권단의 일원인 국제통화기금(IMF)이 그리스의 협상안 수용을 거부하고 긴축 조치를 추가한 대안을 제시하며 그리스 정부와 대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포함한 15조원 이상의 재정 보강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데 힘입어 코스피는 장중 한때 강보합 흐름으로 전환했다. 다만, 추경 편성에 대한 기대가 시장에 선반영됐고, 추경 규모도 예상 수준을 벗어나진 않는다는 점에서 강한 상승 탄력이 나타나진 않았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 ‘외국계 큰손들’ 상장사 285곳에서 지분 뒤흔든다

    국내 상장사들을 좌지우지하는 ‘외국계 큰손들’의 실제 규모가 파악됐다. 총 198곳에 달하는 외국인 투자자(투자법인)가 상장기업 285개사에 5% 넘는 지분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적별로 보면 미국계 투자회사가 상장사 120곳에 5% 이상 지분을 보유했다. 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등 이른바 조세피난처로 알려진 곳에서도 26개 상장사에 대량 지분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소장 오일선)는 국내 상장사에 5% 이상 지분을 소유한 외국 투자자 현황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조사는 금융감독원 보고서를 토대로 했다. 5% 이상 지분을 보유한 외국인 및 외국 투자법인이 소재한 국적(國籍)을 기준으로 분석한 것이다. 지분 현황은 지난 10일까지 보고된 내용을 반영했고 주식평가액은 지난 19일 종가 기준으로 계산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에 5% 이상 대량 지분을 소유한 외국인 투자자가 속한 국가는 30개국이다. 미국 국적 법인이 투자한 상장사가 120곳으로 전체의 42.1%를 점했다. 이어 일본이 42곳(14.7%), 싱가포르 24곳(8.4%), 홍콩 17곳(6.0%), 영국 14곳(4.9%),
  • SK D&D ‘화려한 신고’

    SK그룹의 부동산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업체인 SK D&D가 공모 ‘대박’을 쳤다. SK D&D는 상장 첫날인 23일 상한가(30.00%)를 기록, 시초가보다 1만 5600원 오른 6만 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공모가인 2만 6000원의 2.6배다. SK D&D 공모주를 100주 배정받아 이날 팔았다면 주당 4만 1600원, 총 416만원의 차익을 올린 셈이다. SK D&D는 공모가의 두 배인 5만 20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90~200%에서 결정되는데 시초가도 가장 높은 금액으로 결정된 것이다.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한 뒤 장중 내내 상한가를 지켰다. 2004년 설립된 SK D&D는 부동산개발 서비스를 시작으로 비즈니스 호텔, 지식산업센터,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왔다. 최태원 SK 회장의 사촌동생인 최창원 부회장(25.42%)과 SK가스(32.79%)가 주요 주주다. SK D&D의 성장 가능성도 높이 평가받았지만 적은 유통물량, 코스피 상승세 등이 상한가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코스피는 그리스 사태 해결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전날보다 26.04포인트
  • ‘끝없는 이탈’…주식형펀드 설정액 40조대로 감소

    은행 적금과 예금의 대안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던 국내 순수 주식형 펀드 설정액이 지난 6년 동안 이어진 개인 투자자들의 이탈로 50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23일 금융투자협회와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공모(불특정다수로부터 투자자를 모으는 방식)로 판매한 순수 국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 18일 기준 47조7천156억원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국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이 40조원대로 떨어진 것은 2007년 10월 말의 44조1천353억원 이후 처음이다. 이는 또 2009년 3월 말의 사상 최고치(76조7천529억원)에 비해 37.8%나 줄어든 것이다. 사모형(기관 등 소수의 투자자의 자금)을 합친 국내 순수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57조9천112억원으로 국내 채권형 펀드 설정액(72조3천733억원)을 밑돌고 있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매달 정기적으로 투자하는 적립식이 유행하면서 2005년부터 2008년 사이 시중은행 등을 통해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그러나 증시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등으로 추락해 박스권에서 맴돌면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인기도 시들해졌다. 이후 6년여 기간에 국내 순수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29조원이나 감소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
  • 코스피 나흘째 상승…그리스 우려에도 2,050선 회복

    코스피가 22일 그리스 불안에도 불구하고 4거래일 연속 올라 2,05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동반 상승해 730선을 돌파하면서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20포인트(0.40%) 오른 2,055.16으로 장을 종료했다. 지수는 12.64포인트(0.62%) 오른 2,059.60으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장중 한때 2,068.07까지 올랐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상승분 일부를 반납했다. 이날 증시는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 간 구제금융 협상의 향방을 가를 유로존 긴급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계심을 보였다. 다만, 디폴트(채무불이행) 및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라는 최악의 상황은 비켜갈 것이란 전망이 속속 나오면서 투자심리는 다소 개선됐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문제가 여전히 긴장감을 주고 있지만 채권단과 그리스 양쪽 모두 디폴트 카드를 뽑아들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리스 협상이 합의에 도달할 경우 주가 반등이 한꺼번에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의 편성 가능성이 커진 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 코스피 나흘 연속 상승…장중 2,060선 넘어

    코스피가 22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 흐름을 이었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10시 2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0.59포인트(0.52%) 오른 2,057.55를 나타냈다. 지수는 12.64포인트(0.62%) 오른 2,059.60으로 개장하고서 우호적인 수급 환경 속에 장중 한때 2,068.07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줄이며 상승분의 일부를 반납했다. 22일(현지시간) 그리스와 국제 채권단의 구제금융 협상의 향방을 가를 유로존 긴급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질 수는 있지만, 시장은 디폴트(채무불이행)나 그렉시트(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은 낮게 점치는 분위기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문제가 여전히 긴장감을 주고 있지만 채권단과 그리스 양쪽 모두 디폴트 카드를 뽑아들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그리스 문제가 합의에 도달할 경우 주가 반등이 한꺼번에 나타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조성된 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추가경정예산(추경)의 편성 가능성이 커진 점도 증시의 상승 동력이 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 가격제한폭 확대 첫주 ‘무난’…우선주 ‘널뛰기’ 예의주시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격제한폭 ±30%로 확대한 첫 주에 큰 충격은 없었다. 상하한가 폭을 기존보다 두 배로 늘린 데 따른 부작용 우려와는 달리 증시는 별다른 혼란 없이 무난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우선주의 이상 급등 등의 일부 종목의 이유 없는 변동성 확대는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다. ◇ 주간상승률 1위 태양금속우…세배 가까이 급등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가격제한폭 확대에 대한 경계심에도 한 주간 코스피는 2,052.17에서 2,046.96으로 0.25% 하락하는 데 그쳤다. 코스닥지수는 712.40에서 729.92로 2.46% 올랐다. 제도 시행 첫 날인 지난 15일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4조9천689억원으로 직전 거래일 6조1천522억원보다 22.53% 감소했다. 그러나 거래대금은 이튿날 6조3천604억원으로 늘었고 17∼19일에는 5조원대를 유지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지난주 거래대금은 하루 평균 5조4천832억원이었다. 이는 이달 1∼12일 6조4천400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올해 평균 5조4천200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코스닥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대금도 15일에는 3조3천24억원 규모로 주춤했다가 16일부터 4조원 규모로 늘
  • 주식시장에 ‘신상 바람’

    주식시장에 ‘신상 바람’

    주식시장에 ‘신상’이 몰려온다. 미래에셋생명, SK D&D, 이노션 등 대기업 계열사에 이어 중국 시장을 공격하는 중저가 화장품주도 줄줄이 상장될 예정이다.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18일 펀드 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7일까지 공모주 펀드에 1조 6042억원이 들어왔다. 지난 한 해 동안 유입액(1조 3614억원)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해 하반기 시중의 부동자금을 ‘자석’처럼 끌어모았던 제일모직과 삼성SDS 상장 효과에다 이달 들어 ‘중형급’이 속속 상장하기 때문이다. 올 하반기 기업공개(IPO) 규모가 4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현만 미래에셋생명보험 부회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험 정신을 갖고 미래에셋을 경영하겠다”며 세몰이에 나섰다. 생명보험회사 상장은 2010년 삼성생명 상장 이후 5년 만이다. 미래에셋생보는 오는 29~30일 공모 청약을 받아 다음달 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미래에셋증권(27.4%)과 미래에셋캐피탈(26.2%) 등이 주요 주주다. 공모 희망가는 8200~1만원. 이번 공모를 통해 미래에셋은 4000억원가량을 마련할 계획이다.
  • 국내 시장 안도감… 코스닥 연중 최고

    국내 금융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안도했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02포인트(0.34%) 오른 2041.8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1.33포인트(0.56%) 오른 2046.19로 출발해 장중 한때 2050선까지 치솟았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6.59포인트(0.92%) 오른 725.20에 장을 마치며 연중 최고 기록을 다시 썼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0.8원이나 내린 1107.1원으로 마감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점진적 금리 인상을 예고한 비둘기파적 발언을 내놓은 데다 1∼2주간 짓눌러 온 이슈가 마무리되면서 시장에 일정 부분 안도감이 투영됐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국제금융센터 등은 이날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FOMC 결과와 관련해 “예상됐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주형환 기재부 1차관은 “우리나라의 견조한 대외 건전성과 거시경제 여건을 고려할 때 시장불안이 발생해도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게 다수의 견해”라고 말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끝없는 추락’ 현대차 13만원선도 위험…5년만에 최저

    판매 부진에 시름 중인 현대차가 18일 13만원대 초반까지 미끄러지며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3.31% 떨어진 13만1천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0년 7월 5일(13만1천원) 이후 최저치로, 2012년 4월 30일의 최고가 기록(26만8천500원)과 비교하면 반 토막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현대차 주가는 지난해 한국전력 부지 고가 인수 논란 이후 좀처럼 회복세를 타지 못하고 있다. 글로벌 판매 부진과 엔화 약세 등의 악재가 겹치며 투자심리는 더 얼어붙었다.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에서 5만4천990대, 해외에서 33만4천309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8만9천299대를 판매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4% 감소한 수치다. 현대차는 최근 사상 첫 중간배당을 결정하며 주주 달래기에 나섰지만, 주가의 흐름을 바꾸진 못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결국 글로벌 판매 부진이 개선되는지와 한전부지 관련 추가 매입 가능성 등에 대한 우려가 해소돼야 주가가 추세적으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코스피, 美 FOMC 결과에 ‘안도감’…2,040선 회복

    코스피, 美 FOMC 결과에 ‘안도감’…2,040선 회복

    코스피가 18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안도감을 나타내며 2,04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은 사흘째 강세를 이어가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7.02포인트(0.34%) 오른 2,041.8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11.33포인트(0.56%) 오른 2,046.19로 출발해 장중 한때 2,050선을 터치하는 등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FOMC 정례회의 결과가 예상보다 ‘비둘기파’(통화완화 성향) 기조로 해석되면서 시장에 상승 동력을 불어넣었다. 연준은 16∼17일(현지시간) 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 목표치를 종전과 같은 0∼0.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FOMC가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는데다 1∼2주간 시장을 짓눌러 온 이슈가 마무리되면서 일정 부분 안도감이 시장에 투영됐다”며 “내수주, 특히 중국 관련주 등 그동안 부침을 겪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고평가 종목이 주도권을 잡으며 시장이 강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18일(현지시간)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결과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지만 않으면 시장 내
  • 코스피, 2,040선 탈환…FOMC 결과에 일단 ‘안도’

    코스피는 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 않고 마무리되면서 상승 탄력을 되찾았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2분 현재 전날보다 5.96포인트(0.29%) 오른 2,040.82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날보다 11.33포인트(0.56%) 오른 2,046.19로 개장한 뒤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새벽 FOMC 정례회의는 당초 예상보다 ‘비둘기파’(통화완화 성향)적 메시지를 남기고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회의에서 ‘9월 인상’을 시사하는 언급이 나올 것으로 전망했으나,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연내 금리 인상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시점을 언급하지 않았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FOMC에서 나타난 올해 경제성장 전망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낮춰졌고, 미국 경제를 바라보는 인식도 다소 조심스러워진 모습” 이라고 분석했다. 덕분에 뉴욕증시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31.26포인트(0.17%) 오른 17,935.7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는 4.15포인트(0.20%) 상승한 2,100.44에,
  • 가격제한폭 확대…첫 하한가·사흘새 두배 뛴 종목 속출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으로 17일 증시에서 주가가 하루에 30% 급락한 종목들이 등장했다. 사흘 연속 상한가로 주가가 두 배 이상 오른 종목도 나왔다. 코스닥시장에서 STS반도체와 휘닉스소재, 코아로직 등 3개 상장사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지난 15일 가격제한폭이 기존 ±15%에서 ±30%로 확대 시행되고선 첫 하한가 기록이다. 이들 종목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신청설에 투자심리가 나빠져 급락했다. 이들 종목은 15일 이후 약세를 지속하다가 이날 한국거래소가 워크아웃 신청관련 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하자 하한가로 직행했다. STS반도체는 12일 종가 5천60원에서 사흘간 36.56% 급락해 3천210원으로 떨어졌다. 휘닉스소재는 같은 기간 35.21% 내렸고, 코아로직도 32.32% 하락했다. 하한가는 3개뿐이지만,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12개, 코스닥시장 3개 등 모두 15개에 이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보루네오는 경영권 분쟁 소식에 이틀째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 종목은 15일 종가 1천5원에서 이틀 연속 상한가로 1천695원까지 이틀 만에 68.66%나 급등했다. 이날 상한가 종목의 대부분은 우선주였다. 가격제한폭 확대
  • 코스피, 2,030선 회복…개인·기관 ‘사자’

    코스피, 2,030선 회복…개인·기관 ‘사자’

    코스피가 17일 4거래일 만에 반등, 2,0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6.14포인트(0.30%) 오른 2,034.86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76포인트(0.33%) 오른 2,035.48로 개장한 뒤 약보합세를 보이다 오후로 접어들며 상승 흐름을 탔다. 개인의 ‘사자’ 행렬에 기관이 동참하며 상승에 힘을 보탰다. 오전까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와 유로존의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인한 경계심리가 팽배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외국인이 전날보다 매도 강도를 낮춘데다 주가가 많이 빠졌던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활발히 유입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아직 대외 변동성이 모두 해소된 게 아닌데다 국내 기업의 2분기 실적 불안감이 남아있는 만큼 시장의 큰 틀이 바뀐 것은 아니라고 조언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단 뚜껑이 열리면서 불안감은 다소 걷히겠지만, 아직 모든 판이 끝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마지막 뚜껑은 2분기 실적이 될 것”이라며 “7월까지는 국내 증시에서 재미를 보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가격제한폭 확대 시행 사
  • NH투자 “테스, 3D 낸드 수주 본격화”

    NH투자증권은 17일 테스가 3D 낸드(NAND) 수주 본격화로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세철 연구원은 “테스가 전날 241억5천만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며 “계약 규모는 작년 매출액의 22.0%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테스는 3D 낸드 시안 신규 투자와 32단에서 48단으로의 공정개발 본격화로 플라즈마 화학증착장비(PE CVD) 수주량이 늘어날 것이며 D램과 시스템반도체 향으로도 CVD장비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내년에 삼성전자 평택 라인 투자 수혜가 전망되며 SK하이닉스가 3D 낸드 반도체 투자를 늘리면 역시 장비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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