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 ‘골프황제 우즈, 세이프웨이 오픈 불참…복귀전 12월로 연기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1·미국)의 복귀전이 12월로 늦춰졌다. 우즈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나파의 실버라도 리조트에서 열리는 2016-2017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 개막을 사흘 앞둔 10일(현지시간) 대회 불참을 자신의 홈페이지(http://www.tigerwoods.com)에서 공식 발표했다. 우즈는 “심사숙고 끝에 아직 PGA 투어에서 뛸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건강도, 기분도 좋지만 경기 실력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불참 사유를 설명했다. 그는 세이프웨이 오픈뿐만 아니라 11월 3일부터 열리는 터키항공 오픈도 불참한다고 곁들였다. 우즈는 대신 12월 1일부터 바하마에서 타이거 우즈 재단 주최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 대회에는 출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전 세계 골프팬은 물론 PGA 투어 관계자들 모두가 바라던 14개월 만의 우즈 복귀전은 무산됐다. 우즈는 12일 세이프웨이 오픈 프로암에서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와 한 조를 이뤄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PGA 투어 사무국은 또 필 미컬슨(미국)과 우즈를 이번 대회 1, 2라운드에서 한 조로 묶어 흥행몰이에 앞장설
  • 필드 떠나는 박세리…‘위대한 개척자의 퇴장’

    필드 떠나는 박세리…‘위대한 개척자의 퇴장’

    13일 KEB 하나은행챔피언십 1라운드 마치고 ‘열린 은퇴식’ 박세리(38·하나금융)는 한국 골프의 위대한 개척자다. 한국 골프는 박세리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박세리 이전에 골프는 부자나 권력자들이 즐기는 고급 놀이였을 뿐 대중들에겐 딴 세상이었다. 하지만 박세리가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골프는 국민 스포츠의 반열에 올랐다. 적어도 보는 스포츠로서는 그랬다. 골프를 몰라도 골프 중계를 시청하는 사람이 생겼다. 골프를 몰라도 딸에게 골프채를 쥐여주는 아버지가 많아졌다. 세계 여자 골프는 한국산 ‘세리 키즈’가 점령했다. 한국에서는 골프 하면 박세리를 떠올린다. 그만큼 한국 골프에 박세리라는 이름 석 자는 특별하다. 박세리는 한국을 넘어 태국, 중국 등 아시아 전역에 골프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중국인 최초로 LPGA투어 메이저 챔피언에 오른 펑산산과 태국인 첫 메이저대회 챔피언 에리야 쭈타누깐 역시 크게 보면 ‘세리 키즈’의 일원이다. 이런 박세리가 필드를 떠난다. 박세리는 13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 코스에서 LPGA투어 KEB 하나은행챔피언십 1라운드를 마치고 은퇴식을 치른다. 박세리는 지난 7월 US여자오픈을 마지막으로
  • “복귀하는 우즈, 부상만 없어도 성공”

    “부상 없이 4라운드만 돌아도 대성공이다.” “72홀을 무사히 마친다면 그건 ‘작은 우승’이나 다름없다.” 타이거 우즈(미국)의 복귀전을 앞두고 우즈 자신은 물론 전문가들도 한결같은 예상을 내놨다. 나흘 동안의 성적은 그리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만큼 우즈의 공백과 그에 따른 상실감은 상상 이상으로 컸다. 우즈는 오는 13일 밤(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골프장(파72·7203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세이프웨이 오픈을 통해 투어에 복귀한다. 지난해 10월 윈덤챔피언십 이후 14개월 만이다. 미국 골프전문 매체 ‘골프웹’은 ‘골프 황제’라는 종전의 수식어 대신 ‘큰 고양이’(Big Cat)라는 용어를 쓰면서 그동안 위상이 격하된 우즈의 복귀를 전했다. 우즈는 허리 수술을 두 차례 받았다. 그러나 허리가 완쾌될 무렵 한 행사에 나갔다가 100야드도 안 되는 거리에서 친 웨지샷을 물에 빠뜨리기도 했다. 따라서 우즈로서는 스코어보다 한 단계 나아진 몸 상태를 보이는 게 더 중요하다. 미국의 골프채널은 “우즈가 이 대회에서 4라운드를 부상 없이 마치는 것이 최고의 성공”이라고 전망했다. 우즈는 미국프로농구(NBA) 스타 스
  • 슬럼프 탈출 넘버원 하나

    슬럼프 탈출 넘버원 하나

    장하나(24·비씨카드)가 펑산산(중국)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장하나는 9일 대만 타이베이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푸본 대만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타를 줄인 최종 합계 17언더파 271타를 적어내 펑산산(16언더파)을 1타차 2위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상금은 30만 달러(약 3억 3000만원)다. 지난 3월 초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2승째를 올린 뒤 7개월여 만에 신고한 투어 통산 3승째. 특히 장하나의 이날 우승은 싱가포르 대회 직전 전인지(22·하이트진로)와 관련된 ‘에스컬레이터 사건’에 휘말린 뒤 신체적, 정신적 혼란을 겪어 오던 슬럼프를 깨끗이 날렸음을 증명한 것이라 더욱 각별했다. 2위 펑산산에 6타나 앞선 단독 선두로 출발한 장하나는 그러나 3승 행보가 호락호락하지는 않았다. 전반홀 초반 버디 3개를 뽑아냈지만 직후 보기 2개로 타수를 잃은 장하나는 후반홀 내내 파세이브에 그치며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사이 펑산산은 보기는 1개에 그치고 버디 7개를 솎아내는 맹타를 휘두르며 장하나를 압박했다. 특히 펑
  • 장하나, 7개월 만에 시즌·통산 3승…한국 3연승

    장하나, 7개월 만에 시즌·통산 3승…한국 3연승

    장하나(24·비씨카드)가 7개월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장하나는 9일 대만 타이베이의 미라마르 골프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푸본 대만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2위 펑산산(중국)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장하나는 지난 2월 코츠 챔피언십, 3월 HSBC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지 7개월 만에 개인 시즌 3승을 이뤘다. 이 우승은 장하나의 개인 통산 3승째이기도 하다. 장하나의 이번 우승으로 한국은 LPGA 투어 최근 3개 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 레인우드 클래식 정상에 선 김인경(28·한화)에 이어 장하나가 태극낭자 우승 릴레이를 이었다. 장하나는 전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 골라내며 단독 선두로 우승 문턱에 섰다. 이날 4라운드에서도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2번홀(파5), 5번홀(파4), 6번홀(파5)에서 버디 행진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7번홀(파3)과 9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 주춤했다. 그
  • 여자골프 전인지 “오늘은 공이 자꾸 왼쪽으로 가더라”

    “오늘은 공이 자꾸 왼쪽으로 가더라고요. 오늘 시간이 좀 있으니까 연습장에서 잡아보려고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이트진로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 나선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7일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힘겨운 경기를 치렀다. 버디 2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적어내 함께 경기를 치른 고진영(21·넵스)에 6타차로 밀렸다. 이날 전인지는 공이 자주 왼쪽으로 휘었다. 전인지는 “스윙이 조금 흐트러진 것 같다”면서 “러프에서 공을 자주 치다 보니 확실한 버디 찬스를 거의 만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린 플레이도 썩 만족스럽지 못했다. 15, 16번홀에서는 버디 기회에서 3퍼트로 1타씩 잃었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전인지는 후반 들어서는 버디 기회를 한 번도 살리지 못했다. “퍼트가 하나도 안 떨어지더라”는 전인지는 “애매한 퍼트가 많았다”고 입맛을 다셨다. 전인지는 “나흘 내내 잘 칠 수는 없다. 4라운드 중에 안 좋은 날 하루쯤은 있는데 오늘이 그날이라 생각하면 마음이 오히려 편하다”고 말했다. 전인지는 경기가 끝난 뒤 스승인 박원 코치가 운영하는 아카데미로 달려갔다. 전인지는 일본여자오픈 때도 1, 2라운드 때 스윙이
  • ‘탱크’ 앞에서 탱크 같은 버디 행진 펼친 김시우

    ‘탱크’ 앞에서 탱크 같은 버디 행진 펼친 김시우

    전인지, 하이트 1R 공동 2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2년 만에 찾은 국내 대회 첫날을 공동 16위로 마쳤다. 김시우는 6일 경기 용인 88컨트리클럽(파71·6766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뽑아냈지만 더블보기와 보기도 1개씩 범해 2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김시우는 “2년 만에 참가한 국내 대회라 잔디 적응에 어려움이 있었다. 첫날 2언더파는 나쁜 성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시우, 김태훈(31·신한금융그룹)과 1라운드 동반플레이를 펼친 최경주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적어내고 공동 36위에 올랐다. 최경주는 “그린 컨트롤이 어려웠지만 순조롭게 언더파로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668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전인지는 단독 선두 김지현(23·한화)에 1타 차 공동 2위에 올라 올 시즌 첫 타이틀 방어를 위해 기분
  • “마스터스 티켓 걸린 ACC, 아마추어 길 열어”

    “비록 국가대표팀 멤버는 아니지만 나라를 대표해 출전하는 건 언제나 영광스럽습니다.” 제8회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ACC)은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다.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의 의욕이 남다른 이유다. 5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 대회에 세 번째 출전하는 양건(23)은 국가대표는 물론 상비군 명찰조차 달아본 적이 없다. 골프 유학파인 그는 대표팀은 아니지만 세계아마추어랭킹에 의해 각국 6명씩 초청되는 이번 대회에 한국선수로는 두 번째 상위 랭커(313위)로 출전권을 얻었다. 그는 “아·태 아마추어 챔피언십은 아시아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대회”라면서 “메이저대회 출전권을 생각해서라도 저 개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대회”라고 강조했다. 양건은 2014년 US아마추어 골프선수권에서 우승하면서 골프계에 이름을 알렸다. 또 미국 샌디에이고주립대 재학생으로 올해 미국대학스포츠연맹(NCAA) 단체전에서 본선 진출에 결정적인 앨버트로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8월 4일 당시 랭킹 72위로 한국선수 가운데 1순위 출전이 확정된 이원준(18)은 초등학교 때 이미 상비군을 지낸 유망주였다. 12세 때부터 미국
  • [하프타임] 박인비 “남은 시즌 2개 대회 출전”

    [하프타임] 박인비 “남은 시즌 2개 대회 출전”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주부터 연습을 재개한다”면서 “이달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다음달 챔피언스 트로피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인비는 다음주 인천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에는 나가지 않는다. 왼손 엄지손가락 깁스를 2주 전에 풀었다는 박인비는 “인대가 다시 붙었고 통증도 사라졌다”며 “하지만 실전 연습을 안 해 봤기 때문에 약간은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 “마스터스 티켓 걸린 ACC, 아마추어에 길 열어준 대회”

    “마스터스 티켓 걸린 ACC, 아마추어에 길 열어준 대회”

    “비록 국가대표팀 멤버는 아니지만 나라를 대표해 출전하는 건 언제나 영광스럽습니다.” 제8회 아시아 태평양 아마추어 챔피언십(ACC)은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린다. 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들의 의욕이 남다른 이유다. 5일 인천 송도의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개막을 하루 앞둔 이날 대회에 세 번째 출전하는 양건(23)은 국가대표는 물론 상비군 명찰조차 달아본 적이 없다. 골프 유학파인 그는 대표팀은 아니지만 세계아마추어랭킹에 의해 각국 6명씩 초청되는 이번 대회에 한국선수로는 두 번째 상위 랭커(313위)로 출전권을 얻었다. 그는 “아·태 아마추어 챔피언십은 아시아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길을 열어주는 대회”라면서 “메이저대회 출전권을 생각해서라도 저 개인에게도 매우 중요한 대회”라고 강조했다. 지난 8월 4일 당시 랭킹 72위로 한국선수 가운데 1순위 출전이 확정된 이원준(18)은 초등학교 때 이미 상비군을 지낸 유망주였다. 12세 때부터 미국에 유학 생활을 하고 있는 그는 “국가대표 마크를 달아본 적은 없지만 나라를 대표할 수 있어 특별한 대회”라며 남다른 애국심을 드러냈다. 2년 연속 대회에 참가하는 그는 “지난 번보다 더 특별한 경험을 하고 싶다.
  • [하프타임] 박인비 “남은 시즌 2개 대회 출전”

    [하프타임] 박인비 “남은 시즌 2개 대회 출전”

    리우올림픽 여자골프 금메달리스트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5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주부터 연습을 재개한다”면서 “이달 KB금융 스타챔피언십, 다음달 챔피언스 트로피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인비는 다음주 인천에서 열리는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에는 나가지 않는다. 왼손 엄지손가락 깁스를 2주 전에 풀었다는 박인비는 “인대가 다시 붙었고 통증도 사라졌다”며 “하지만 실전 연습을 안 해 봤기 때문에 약간은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 [골프 단신]

    던롭스포츠코리아 자선골프대회 던롭스포츠코리아가 자선골프대회 ‘채리티 토너먼트 호스티드 바이 인비’를 오는 31일 강원도 춘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에서 연다. 박인비가 호스트로 나서고 국제구호개발 NGO 단체인 굿네이버스가 함께하는 이 대회에는 이웃 사랑과 나눔 실천에 뜻이 있는 골퍼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단, 100명 한정. 신청은 젝시오 홈페이지(www.xxio.co.kr)에서 23일까지 할 수 있다. (02)3497-4259. 골프존카운티 ‘별빛골프’ 이벤트 골프존카운티 청통이 가을밤 야광볼과 함께하는 ‘별빛골프’ 이벤트를 연다. 경북 영천의 청통코스 4번(파3홀)에서 4가지 색깔의 야광볼을 나눠 주고 홀인원을 기록한 내장객에게는 고급 야광볼 1더즌을 준다. 형형색색의 화려한 야광볼이 가을 밤하늘을 수놓게 될 이 이벤트는 오후 5시 이후 야간 3부 시간대의 내장객을 대상으로 11월 중순까지 계속된다. (054)339-8000.
  • ‘PGA 신인왕 후보’ 김시우, 국내 그린 선다

    ‘PGA 신인왕 후보’ 김시우, 국내 그린 선다

    2년 만에… 최경주 등과 샷대결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친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오랜만에 국내 그린에 선다. 김시우는 6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용인 88컨트리클럽(파71·6978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그가 국내 팬들에게 인사하는 것은 2014년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출전 이후 2년 만이다. 김시우는 2012년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서 역대 최연소 나이로 합격했지만 만 18세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정식 멤버가 되지 못했다. 이후 2부 투어에서 뛰며 힘든 시기를 보냈던 김시우는 올해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우승, 바바솔 챔피언십 준우승 등 화려한 성적을 올리며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했다. 이 같은 활약에 힘입어 김시우는 한국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신인왕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PGA 투어 멤버들이 뽑는 올 시즌 신인왕은 오는 7일 오후 2시(이하 현지시간)에 투표가 마감돼 11일 혹은 12일 발표될 예정이다. 2년 만에 한국 무대를 찾은 김시우는 대회 호스트인 최경주(46·SK텔레콤)를 비롯해 위창수(34), 이동환(28·CJ대
  • ‘명인열전’ 마스터스·디 오픈 티켓 잡아라

    ‘명인열전’ 마스터스·디 오픈 티켓 잡아라

    1년 전 남자 프로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으로 한창 뜨거웠던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이 1년 만에 다시 달아오른다. 이번에는 ‘명인열전’ 마스터스와 세상에 하나밖에 없다는 ‘디 오픈(브리티시오픈)’ 출전권이 걸린 아마추어 열전이다.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나흘 동안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십은 아·태 지역의 골프 발전을 위해 2009년부터 시작한 대회다.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순회하며 열리는 이 대회는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 싱가포르, 태국, 호주, 홍콩을 거쳐 올해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된다. 우승자에게는 내년 4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마스터스 토너먼트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또 우승자와 준우승자는 내년 7월 잉글랜드 버크데일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브리티시오픈 예선 출전권도 받는다. 아시아태평양골프협회와 브리티시오픈을 주관하는 영국왕실골프협회(R&A) 등이 공동 주최하는 이 대회는 그동안 숱한 아시아 지역의 유망 선수들을 발굴해 왔다. 현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일본의 간판스타 마쓰야마 히데키도 2010년과 2011년 이 대회 우승으로 골프계
  • ‘메이저퀸’ 전인지 국내 메이저 타이틀 방어전

    ‘메이저퀸’ 전인지 국내 메이저 타이틀 방어전

    ‘메이저퀸’ 전인지(22·하이트진로)가 국내 메이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6일부터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다. 전인지는 프로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달성했고 지난해 국내외 5차례의 메이저 우승 가운데 2승을 국내에서 챙겼다. 이 가운데 앞서 가진 올해 두 차례의 타이틀 방어전을 빈손으로 돌아섰다. US여자오픈은 컷 탈락, 일본여자오픈에서는 2타가 모자란 4위에 머물렀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올해 치르는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 방어전이다. 또 이 대회는 전인지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한 이후 처음 치르는 KLPGA 투어 대회다. 타이틀을 방어하려면 쟁쟁한 국내파들의 도전을 물리쳐야 한다. 박성현(23·넵스)은 휴식을 위해 출전하지 않는다. 그러나 3승의 고진영(21·넵스)을 비롯해 2승의 장수연(22·롯데), 배선우(22·삼천리) 등의 상위 랭커들이 빠짐없이 출전한다.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김민선(21·CJ 오쇼핑)도 있다. 같은 소속사의 ‘한솥밥’ 식구이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강호 전미정(34)과 김하늘(28)도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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