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 12시간에 237홀… 루이튼 ‘스피드 골프’ 세계新

    뉴질랜드 마라토너인 브래드 루이튼(35)이 스피드 골프 최다홀 세계기록을 세웠다. 루이튼은 12일 뉴질랜드의 헬렌스빌 골프클럽에서 12시간 동안 무려 237홀을 돌아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스피드 골프 종전 최다홀 기록은 2005년 스콧 홀랜드(캐나다)가 세운 221홀이었다. 루이튼은 12일 아침 티오프해 12시간 동안 쉴 새 없이 달리며 신기록을 작성했다. 그가 이 기록에 도전한 것은 대장암 환자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는 대장암 발병률이 가장 높은 나라다. 한편 18홀 최단 라운드 기록은 지난해 10월 세계스피드골프챔피언십 첫날 마크 맥레인(미국)이 세운 41분이다. 7개 이내의 클럽을 카트 없이 들고 뛰는 방식으로 이틀 동안 열린 대회에서 맥레인은 둘째 날에도 45분을 기록했지만 시간과 타수를 합산한 종합점수에서 처져 공동 은메달에 머물렀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가장 빠른 라운드는 올해 투어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동반자 제이슨 데이(호주)의 기권으로 혼자 18개홀을 뛰다시피 돈 재미교포 케빈 나(33)가 세운 1시간 59분 52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
  • 박성현 5관왕 피날레

    박성현 5관왕 피날레

    고진영 MVP·이정은 신인왕 등극 “모든 준비는 끝났습니다.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시즌에는 1승과 신인왕을 목표로 뛰겠습니다.”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평정하고 미국 무대 첫발을 준비 중인 박성현(23·넵스)이 일찌감치 새로운 목표를 세웠다. 국내 투어 틈틈이 출전한 LPGA 투어에서 빼어난 성적을 올려 퀄리파잉스쿨을 거치지 않고 ‘무혈입성’한 박성현은 6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KLPGA 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5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7승을 올려 다승왕을 받은 데 이어 13억 3000만원을 벌어 상금왕에 올랐고 평균타수 69.64타를 쳐 최저타수상도 받았다. 그는 또 골프기자단이 시상하는 베스트 플레이어와 팬들의 투표로 뽑은 인기상까지 품에 안았다. 박성현은 “미국 무대에서도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는 선배가 되겠다”고 밝혔다. 미국 첫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 최근 플로리다주 올랜도를 다녀온 박성현은 “살 집을 둘러보았고 내년 시즌 함께할 코치, 캐디와 계약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시즌 3승을 거두고 상금 랭킹 2위에 오른 고진영(21·넵스)이 최우수선수상인 대상을 받은 가운데 신인왕은 이
  • [포토] 프로골퍼들의 화려한 변신

    [포토] 프로골퍼들의 화려한 변신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16 KLPGA 대상 시상식’이 열려 많은 프로골퍼들이 참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골프 신인왕 이정은 “레슨 코치가 목표였는데…”

    여자골프 신인왕 이정은 “레슨 코치가 목표였는데…”

    “세미프로 자격 따서 레슨 코치하면 먹고는 살 것 같아서 시작한 골프였는데…”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신인왕을 차지한 이정은(20)은 중학교 3학년 때 골프를 시작했다. 웬만한 프로 선수라면 초등학교 때부터 골프채를 손에 잡는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3년 동안 골프를 배운 적이 있던 게 계기였다. 이렇게 골프 입문이 늦은 건 “공부로는 꿈도 목표도 생기지 않아서”였다고 한다. “골프를 배워 세미 프로 자격이라도 따면 레슨 코치를 해도 먹고는 산다고 하길래 시작했다”고 이정은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털어놨다. 이정은은 올해 이소영(19)과 치열한 경쟁 끝에 신인왕을 따냈다. 아마추어 시절 국가대표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이소영은 당시부터 라이벌이었다. 이정은은 이소영이 7월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신인왕을 굳혔다는 시점부터 신인왕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에는 사실 신인왕을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소영이가 우승하면서 나도 한번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 확 들었다. 저만치 앞서가는 소영이를 따라잡는 게 힘들기는 하겠지만 불가능하다고는 생각지 않았다” 이정은은 시즌 막판 2개 대회를 남기고 신인왕 포인트에
  • 삼수 끝에… 이정은 LPGA 진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통산 5승을 올린 이정은(28·교촌F&B)이 2017년 미국 무대에 진출한다. 이정은은 5일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비치의 LPGA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 최종전 마지막 날 5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350타를 기록, 단독 5위에 올라 내년 LPGA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2006년 KLPGA 투어에 입회해 매년 꾸준한 성적을 낸 이정은은 이로써 세 차례 연속 퀄리파잉스쿨 도전 끝에 LPGA 출전권을 따냈다. 13언더파 347타를 기록한 제이 마리 그린(미국)은 1위로 LPGA 무대에 서게 됐다. 경기가 끝난 뒤 이정은은 “(LPGA는) 정말 오고 싶었던 곳이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는데 뭔가 해냈다는 기분이다”라며 감격스러워했다. 이어 “시드 유지가 먼저다. 퀄리파잉스쿨은 다시 가고 싶지 않다”며 “우승 한 번은 하고 싶다”는 목표를 전했다. 이정은은 당장 구체적인 미국 진출 일정을 정하지는 못했다. 한편 LPGA 2부 투어에서 활동한 김민지는 1오버파 361타로 공동 35위에 올라 조건부 출전권을 받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
  • 롤러코스터 탔지만… 그래도 우즈

    AP “비거리·스윙 잘 소화했다” 우즈 “2017 시즌은 제대로” “공을 다시 때리니 아드레날린이 치솟는 느낌이다. 2017시즌을 제대로 소화하고 싶다.” 타이거 우즈(41·미국)가 5일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302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챌린지 골프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3개로 4오버파 76타를 쳐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의 스코어를 적어냈다. 2라운드에서 전성기로 돌아간 듯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공동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선전을 펼쳤지만 1년 4개월 만에 어김없이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나온 마지막 날 타수를 잃어 결국 하위권으로 대회를 마쳤다. 그러나 나흘 기록을 들춰 보면 ‘절반의 성공’이라 할 만하다. 우즈는 이날 13개 홀에서 페어웨이를 8차례 지켰고, 그린 적중률은 61.1%(11/18)를 기록했다. 라운드당 퍼트 수는 29개였다. 4라운드를 통틀어서는 각각 페어웨이 안착률(FIR)은 53.8%(28/52), 그린적중률(GIR)은 65.3%(47/72), 평균 퍼트 수(PA)는 26.5개였다. 지난해 그의 PGA 투어 기록(FIR 55.8%, GIR 65.1%, PA
  • 재기 가능성 밝힌 우즈 “내년에는 정상적인 시즌 희망”

    재기 가능성 밝힌 우즈 “내년에는 정상적인 시즌 희망”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1·미국)가 2017년 ‘부활’을 예고했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클럽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챌린지 골프대회에서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출전 선수 18명 가운데 15위를 기록했다. 그나마 한 명이 기권해 실제로는 17명 중 15위에 불과한 성적이다. 지난해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이후 1년 4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우즈로서는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일 수도 있다. 그러나 우즈 자신은 물론 미국 현지 주요 골프 매체들은 ‘성공적인 복귀전’이라고 평가하며 2017년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4라운드를 치르며 버디 24개를 잡아 출전 선수 가운데 최다를 기록했다. 더블보기도 6개가 나오는 바람에 순위는 하위권으로 밀렸으나 라운드 도중 수시로 예전 모습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을 만들어낸 셈이다. 특히 그는 전반 9개 홀 성적만 따져서는 10언더파를 기록,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의 11언더파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냈다. 반대로 후반 9개 홀에서 부진했다는 의미도 되지만 이는 체력 및 집중력 유지 등 실전 감각에 따른 문제로 해석할 수도 있다. 우즈는 대
  • -월드챌린지골프- 우즈, 4언더파로 15위…우승은 마쓰야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1·미국)가 1년 4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18명 가운데 15위를 기록했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천302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챌린지 골프대회(총상금 350만 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3개로 4오버파 76타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의 성적을 낸 우즈는 출전 선수 18명 가운데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이후 허리 부상 때문에 대회에 나오지 못하다가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른 우즈는 마지막 날 부진해 아쉬움을 남겼다. 우즈는 1라운드에서는 초반 8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에 나섰지만 이후 타수를 잃어 첫날에는 17위로 부진했다. 그러나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치는 전성기 시절을 방불케 하는 모습으로 공동 9위 오르기도 했다. 3라운드에서도 10위권 성적을 유지했던 우즈는 하지만 4라운드에서 여느 대회와 마찬가지로 특유의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나왔으나 타수를 잃으며 결국 하위권으로 대회를 마쳤다. 우즈로서는 ‘절반의 성공’을 거둔 대회
  • [하프타임] 韓 여자 골프 日 꺾고 ‘더퀸스’ 우승

    한국 여자 골프가 일본을 꺾고 4개국 투어 대항전 ‘더퀸스’에서 우승했다. 한국은 4일 일본 나고야 미요시 골프장(파72·6500야드)에서 1대1 매치 플레이로 치러진 대회 결승전에서 주장 신지애 등이 일본에 7승1무승부로 압승을 거뒀다. 지난해 첫 대회에서 간발의 차이로 일본에 우승을 내줬던 한국은 1년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 -퀸즈골프- 한국, 일본 꺾고 대회 첫 우승

    -퀸즈골프- 한국, 일본 꺾고 대회 첫 우승

    해외파가 빠져도 한국 여자 골프에 일본은 상대가 되지 않았다. 한국 여자 골프가 일본을 꺾고 4개국 투어 대항전 ‘더퀸즈’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한국은 4일 일본 나고야 미요시 골프장(파72·6천500야드)에서 1대1 매치 플레이로 치러진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에 7승1무승부로 압승을 거뒀다. 작년 첫 대회에서 간발의 차이로 일본에 우승을 내줬던 한국은 1년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이 대회의 모태가 된 한일 대항전에서는 12년 동안 7승3패2무승부로 앞선 한국은 다시 한 번 일본에 우위를 입증했다. 전날까지 이틀 동안 포볼과 포섬 경기에서 승점 12점을 쌓아 승점 11점의 일본과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대결을 벌인 한국은 예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포문은 주장 신지애(28)가 열었다. 오야마 시호(37)와 맏언니 대결에서 신지애는 11, 12, 13번, 14번홀 연속 버디로 5홀차 완승을 거뒀다. 신지애의 중거리 버디 퍼트가 잇따라 컵에 떨어지자 오야마는 “못 당하겠다”는 표정으로 쓴 웃음을 짓기도 했다. 두번째 주자로 나선 김민선(21)은 ‘젊은 피’ 대결에서 압승을 올렸다. 스즈키 아이(22)를 맞아 김민선은 비거리와 정확도에서 앞서며 15번
  • [하프타임] KLPGA ‘더퀸즈’ 1R 日에 4점차 뒤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표팀이 2일 일본 나고야 인근 미요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4개 투어 대항전 ‘더 퀸즈’ 골프대회 1라운드 포볼 4경기에서 2승2패로 승점 4점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4전 전승으로 승점 8을 쓸어담은 일본에 승점 4점 차로 뒤져 지난해 준우승 설욕에 빨간불이 켜졌다. 오야마 시호-스즈키 아이와 맞선 ‘에이스 조’ 신지애-고진영의 1홀 차 패가 뼈아팠다.
  • 초반에 너무 달렸나… 선두 지키다 꼴찌 바로 앞까지 간 우즈

    “아직 사흘이나 남았다.” ‘골프 황제’ 탈환을 벼르는 타이거 우즈(41·미국)가 1년 4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아쉬움과 자신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2일 바하마 뉴 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302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챌린지 1라운드에서 우즈는 버디 5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2개와 막판 더블보기 2개를 함께 적어내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8번홀까지 버디만 4개를 뽑아내 공동 선두까지 올랐던 우즈는 그러나 16번, 18번홀(이상 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결국 출전선수 18명 가운데 17위까지 순위가 떨어졌다. 6번(파5)~8번(파3)홀 연속 버디로 선두가 된 우즈는 그러나 이후 9번홀(파5)부터 난조를 보이며 타수를 잃더니 후반홀 중반 이후 거푸 더블보기를 범하며 경기를 망가뜨렸다. 페어웨이 적중률은 간신히 절반을 넘겼고, 그린적중률도 61.1%(11/18)로 좋은 편이 아니었다. 퍼트 수는 26개였다. 지난해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챔피언십 이후 16개월 만에 필드에 등장한 우즈로서는 아쉬움이 남는 결과가 됐다. 우즈는 “대체로 느낌은 좋았다”면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지만 몇 차례의 티샷 실수로 타수를
  • 몸집 커진 2017 LPGA… 35개 대회 총상금 790억원

    몸집 커진 2017 LPGA… 35개 대회 총상금 790억원

    2017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LPGA 투어는 1일 “2017시즌 규모는 35개 대회에 총상금 6735만 달러(약 790억원)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6시즌 총 34개 대회에 상금 6310만 달러(약 740억원)보다 1개 대회에 50억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또 LPGA 투어 시즌 총상금 액수로만 따지면 역대 최대 규모다. 시즌 개막전은 1월 26일부터 바하마에서 열리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이다. 5대 메이저 대회는 3월 ANA 인스퍼레이션을 시작으로 6월 KPMG 여자 PGA챔피언십, 7월 US여자오픈, 8월 브리티시오픈, 9월 에비앙 챔피언십으로 이어진다. 이 가운데 US오픈은 총상금 액수를 올해 450만 달러에서 2017시즌 500만 달러로 높여 역대 LPGA 투어 대회 사상 최다 상금을 기록하게 됐다. 내년 US여자오픈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소유한 뉴저지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11월에 스트로크 플레이 경기로 열렸던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은 매치플레이 방식으로 변경해 5월로 개최 시기를 앞당겼다. 4개 대회가 새로 만들어졌고, 3개 대회가 사라졌다. 애버딘 애
  • [포토] 타이거 우즈 1년4개월 만에 복귀전

    [포토] 타이거 우즈 1년4개월 만에 복귀전

    1년 4개월 만에 필드에 돌아오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1·미국)가 12월 1일부터 바하마에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출전한다. 지난해 8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한 이후 허리 부상으로 대회에 나오지 못했던 우즈는 이번 대회를 통해 복귀전을 치른다. 2016. (AP Photo/Doug Ferguson) 사진= AP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패기의 KLPGA, 노련한 JLPGA 깬다

    2개 투어 전력상 사실상 한·일전 고진영 등 20대 선수 포진한 韓 노장 주축 日에 설욕할지 주목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를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KLPGA팀 9명은 다음달 2일부터 사흘 동안 일본 나고야 인근 미요시 컨트리클럽(파72·6500야드)에서 열리는 4개국 투어 대항전인 ‘더 퀸즈’ 골프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한국과 일본, 호주,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등 4개 여자 프로골프투어 대항전이다. 이 대회는 또 사실상의 한·일전이나 다름없다. 1999년부터 2014년까지 열두 차례 치른 한·일 대항전이 모태다. 대회 인지도를 높이고 후원사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유럽과 호주투어를 합류시켜 4개 투어 대항전으로 대회 포맷을 바꿨다. 그러나 전력상 나머지 2개 투어가 한국과 일본을 따라잡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그래서 대회는 사실상의 한·일 대항전의 속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자신의 주장대로 대회 이름과 포맷을 바꾼 일본은 지난해 15년 만에 한국을 밀어내고 우승을 차지했다. 정상 복귀를 노리는 한국은 올해 상금랭킹 2~10위까지 총출전한다. 한·일전 최다 출전자이면서 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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