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탔지만… 그래도 우즈
AP “비거리·스윙 잘 소화했다” 우즈 “2017 시즌은 제대로”
“공을 다시 때리니 아드레날린이 치솟는 느낌이다. 2017시즌을 제대로 소화하고 싶다.”
타이거 우즈(41·미국)가 5일 바하마 뉴프로비던스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302야드)에서 열린 히어로 월드챌린지 골프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3개, 더블보기 3개로 4오버파 76타를 쳐 최종 합계 4언더파 284타의 스코어를 적어냈다.
2라운드에서 전성기로 돌아간 듯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공동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는 선전을 펼쳤지만 1년 4개월 만에 어김없이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 나온 마지막 날 타수를 잃어 결국 하위권으로 대회를 마쳤다.
그러나 나흘 기록을 들춰 보면 ‘절반의 성공’이라 할 만하다. 우즈는 이날 13개 홀에서 페어웨이를 8차례 지켰고, 그린 적중률은 61.1%(11/18)를 기록했다. 라운드당 퍼트 수는 29개였다. 4라운드를 통틀어서는 각각 페어웨이 안착률(FIR)은 53.8%(28/52), 그린적중률(GIR)은 65.3%(47/72), 평균 퍼트 수(PA)는 26.5개였다. 지난해 그의 PGA 투어 기록(FIR 55.8%, GIR 65.1%, 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