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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목할 선수 15인 선정 박성현의 눈부신 새해

    주목할 선수 15인 선정 박성현의 눈부신 새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을 앞두고 있는 박성현(24)이 ‘2017년에 주목할 15명’에 선정됐다. 미 골프채널은 1일 올해 지켜봐야 할 선수 15명을 선정해 발표했는데 박성현은 남자 선수인 앤드루 존스턴(28·잉글랜드)에 이어 두 번째로 리스트에 올랐다. 순위는 따로 발표되지 않았다. 국내 무대에서 통산 10승을 거둔 박성현은 이달 LPGA 투어 무대에 정식으로 데뷔한다. 앞서 비회원 자격으로 메이저 대회를 포함해 여러 차례 LPGA 투어 대회에서 ‘될성부른 떡잎’임을 증명한 박성현은 올해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거론된다. 골프채널은 박성현을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 가운데 2016년 유일하게 LPGA 투어 소속이 아니었던 주인공이며 한국투어 상금왕 출신”이라고 소개한 뒤 “LPGA 투어 대회에 7차례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상금 70만 달러(약 8억 4000만원)를 벌어 퀄리파잉스쿨을 거치지 않고도 2017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라고 설명했다. 박성현과 함께 뽑힌 여자선수 7명 가운데는 한국계인 노무라 하루(25·일본)와 앨리슨 리(22·미국)도 포함됐다. 골프채널은 노무라에 대해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를 둔 선
  • ‘장하나 파4 홀인원’ 올해 LPGA 최고 샷

    장하나(24)와 최나연(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가 선정한 ‘2016 최고의 샷 톱5’의 주인공으로 뽑혔다. LPGA 투어는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5개 ‘올해의 샷’를 선정했는데 LPGA 사상 최초로 ‘파4 홀인원’을 기록한 장하나를 1위에 올렸다. 올 시즌 3승을 기록한 장하나는 지난 1월 2016개막전인 바하마 클래식 3라운드 8번홀(파4·218야드)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3번 우드로 친 티샷이 핀 1m 앞에 떨어진 뒤 데굴데굴 굴러 홀컵으로 떨어졌다. 한꺼번에 3타를 줄인 앨버트로스다. LPGA 최초로 파4 홀인원의 주인공이 된 장하나는 두 손을 번쩍 들어 환호한 뒤 그린으로 올라가 홀을 향해 큰절을 하는 세리머니를 펼쳐 화제가 되기도 했다. 대회 주최 측이 진기한 장면을 유도하기 위해 만든 짧은 파4홀이었지만 정작 경품을 걸지 않아 장하나는 사상 첫 파4 홀인원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린 것에 만족해야 했다. 최나연은 박세리의 ‘맨발 샷’ 못지않은 ‘왼손 샷’으로 3위에 올랐다. 지난 4월 롯데챔피언십 2라운드 18번홀(파4)에서 최나연은 두 번째 샷이 그린 왼쪽의 워터해저드 턱에 걸려 타수를 잃을 지경에 빠졌다. 공을 제대로 치기
  • LPGA 올해 최고 스토리는 “부상당한 박인비의 리우 금메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016년 일어난 ‘드라마’ 중 으뜸은 부상으로 투어를 쉬던 박인비(28)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금빛 스윙을 펼친 이야기였다. 골프위크는 30일(한국시간) ‘2016년 LPGA 투어 최고의 스토리라인 톱10’을 발표하면서 박인비의 리우 올림픽 금메달을 1위에 올려놓았다. 골프위크는 “일부 사람들은 손가락을 다친 박인비가 올림픽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박인비는 개의치 않았다. 그는 리우에서 극적으로 금빛 경기를 펼쳤다”며 “마치 슈퍼히어로 같았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 매체가 선정한 올해 10대 스토리라인 중 4개가 한국 선수들의 이야기였다. ‘한국의 골프영웅 박세리(39)의 은퇴’는 2위에 올랐다. 골프위크는 박세리가 10월 KEB하나은행 챔피언십 1라운드 18번홀에서 많은 후배에게 둘러싸여 은퇴식을 치렀던 장면을 묘사하면서 “그녀의 은퇴는 지구 반대편에서는 인정을 덜 받기도 했지만, 그녀의 영향력과 유산을 생각하면 이 랭킹 상위권에 오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전인지(22)가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만든 신기록은 6위에 선정됐다. 전인지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남녀 대회를 통틀어 메이저대회
  • 1년에 1516계단 상승… 남다른 ‘골프 성장주’

    1년에 1516계단 상승… 남다른 ‘골프 성장주’

    작년 96위 노렌 1년 만에 9위 데트리 1711위서 190위 마감 ‘영건’ 김시우 57위로 큰 도약 세계 남자골프 2016시즌 괄목할 만한 ‘폭풍 성장’을 보인 선수는 누구일까. 지난 26일 올해 마지막 주 남자골프 세계 랭킹이 발표됐다. 세계 랭킹은 매주 발표되는데, 특히 12월 마지막 주의 랭킹은 의미가 크다. 이듬해 메이저대회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등 이른바 ‘특급 대회’ 출전권의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연말 세계 랭킹 50위 이내에 든 선수들은 마스터스를 비롯해 거액의 상금과 명예를 일차적으로 보장받는다. 알렉스 노렌(스웨덴)은 올해 가장 빠른 속도로 세계 랭킹 10위에 진입했다. 지난 연말 96위였지만 올해 4승을 쓸어 담아 꼭 1년 만에 9위로 올라섰다. 이런 급격한 성장은 2011년 웹 심프슨(미국)이 203위에서 10위로 변신한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그도 토마스 데트리(벨기에)에 비하면 약과다.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신인인 데트리는 지난해 1711위에서 무려 1516계단이나 뛴 190위로 올해를 마감했다. 하위권일수록 최근의 ‘반짝’ 성적으로도 랭킹이 크게 오르는 시스템 덕분이다. 무케시 쿠마르(인도)도 빠
  • 박성현, 유럽 베테랑·日 천재소녀 넘어야 신인왕

    박성현, 유럽 베테랑·日 천재소녀 넘어야 신인왕

    리드 유럽투어 통산 5승 실전 풍부 하타오카 日여자오픈 최연소 우승 그린 Q스쿨 최초 두번째 수석 합격 ‘남달라’ 박성현(23)이 2017년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연착륙을 위한 준비에 본격 돌입한다. 박성현은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 시상식을 비롯한 국내 일정을 마치고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플로리다로 출국했다. 그는 올랜도에 마련한 집을 베이스캠프로 삼아 LPGA 투어 새 시즌을 준비한다. 데뷔전 무대는 새달 23일 바하마에서 막을 올리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이다. 데뷔전은 LPGA 투어 진출을 확정하면서 다짐한 ‘1승과 신인왕’이라는 첫해 목표를 위한 첫걸음이다. 올해 7차례 비회원으로 출전해 수확한 괄목할 만한 성적으로 미루어 1승 이상의 승수가 점쳐지는 가운데 2017시즌 신인왕까지 차지하면 3년 연속 한국인 신인왕으로 이름을 올린다. 2015년엔 김세영, 올해엔 전인지가 ‘최고 루키’ 타이틀을 차지했다. 박성현의 특별한 ‘대항마’는 눈에 띄지 않는다. 이달 초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2017 루키 자격을 갖춘 20명 중 2~3명 정도가 살짝 돋보일 뿐이다. 내년 서른 줄에 접어드는 멀리사 리드(잉글랜드)는 유럽
  • ‘올해의 벙커샷’ 김경태 2위·최경주 10위

    최경주(46)와 김경태(30)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선정한 2016년 ‘벙커샷 10선’의 주인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PGA 투어가 25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16년 벙커샷 명장면 10개 가운데 최경주는 10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 6월 오하이오주 더블린에서 열린 메모리얼 토너먼트 3라운드 18번홀(파4)에서 멋진 벙커샷으로 버디를 잡았다. 김경태는 최경주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그는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 챔피언십 12번홀(파5)에서 약 133야드를 남기고 시도한 페어웨이 벙커샷으로 샷 이글을 잡아냈다. 1위는 도이체방크 챔피언십 4라운드 18번홀(파5) 그린 옆 벙커에 빠뜨린 뒤 벙커샷으로 공을 깃대 홀 50㎝에 붙여 버디를 잡아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차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골프황제 우즈, 웃통벗고 ‘메리 크리스마스’

    골프황제 우즈, 웃통벗고 ‘메리 크리스마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복귀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독특한 성탄 인사로 눈길을 끌었다. 우즈는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웃통을 벗은 채 야구 모자에 산타클로스 분장을 한 사진을 올렸다. 우즈는 “우리 애들이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전통”이라고 설명했다. 우즈는 어린 시절 아버지와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사진과 머리 색깔을 노랗게 물들인 사진도 함께 올렸다. 연합뉴스
  • 골프계도 얼린 ‘최순실 게이트’

    골프계도 얼린 ‘최순실 게이트’

    유소연·허미정도 재계약 실패 “이참에 거품 빼내야” 의견도 연말이 다가오지만 소식은 좀체 들리지 않는다. 이른바 골프의 ‘스토브리그’는 시즌을 마친 뒤 지난 한 해, 혹은 지난 계약 기간에 대한 정당한 평가를 받는 스폰서와의 ‘밀당’이다. 그러나 꽁꽁 얼어붙었다. ‘최순실’이 불어 댄 콧바람에 지갑을 열어야 할 기업들은 잔뜩 몸을 웅크리고 있다. 올해는 후원 계약이 만료돼 새 둥지를 찾아야 스타급 선수가 유독 많다. 박인비(28)가 KB금융그룹과 계약을 끝내는 것을 비롯해 전인지(22)도 하이트진로와 계약 마지막 해다. 미국 무대 출발을 앞둔 박성현(23)도 넵스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아직 똑 떨어지는 대답을 듣거나 새 둥지를 찾은 이는 없다. 더욱이 하나금융그룹과 CJ, 한화, 롯데, KB금융, 신한금융그룹 등 대규모 골프단 ‘빅6’ 중 신규 선수를 영입한 곳은 한 군데도 없다. 오히려 축소가 대세다. 하나금융그룹은 최근 새로 선수를 뽑는 대신 3명을 내보냈다. 골프단 관계자는 “박세리를 포함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는 유소연(오른쪽), 허미정(왼쪽)과 재계약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골프단 축소의 표면적인 이유는 내년
  • 판 키운 남자골프 다시 기지개 켜나

    판 키운 남자골프 다시 기지개 켜나

    2017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가 최소 15개 대회, 총상금 109억 5000만원 규모로 열린다. KPGA는 2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7 KPGA 코리안투어 일정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내년 일정을 발표했다. 2017시즌에는 기존 2개 대회(넵스 헤리티지·매일유업 오픈)가 빠지고 4개 대회가 새로 생겼다. 결과적으로 지난해보다 2개 대회가 늘어났다. 2016년 KPGA 코리안투어는 모두 13개 대회가 약 95억원 규모로 열렸다. 신설된 대회는 해피니스 송학건설 호남오픈, 다이내믹 부산오픈, Only 제주오픈, 지스윙 메가오픈 등이다. KPGA는 확정된 대회 이외에도 3개 대회 개최를 더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 1월 일정을 추가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7년에 치러질 대회 수는 18개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실화되면 KPGA 코리안투어는 2010년(18개) 이후 처음으로 같은 개수 혹은 그 이상의 대회를 열게 된다. 특히 내년 6월 8일 경남 남해의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에서 개막하는 데상트 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는 올해보다 2억원 오른 10억원의 총상금을 내걸어 내년 총상금 10억원 이상의 대회는 모
  • ‘차이나 퀸’ 김효주

    ‘차이나 퀸’ 김효주

    세계 4위 펑산산 단독 4위 그쳐 김효주(21)가 통산 다섯 번째 중국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15일 중국 광저우 사자후 컨트리클럽(파72·6312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7시즌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장하나(24)와 임은빈(19)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김효주는 이 대회에서만 2012년과 2014년에 이어 올해에도 짝수해 우승을 이어 갔다. 또 2014년과 지난해 중국(산둥성 웨이하이)에서 열린 금호타이어 여자오픈에서도 우승, 중국에서 열린 대회에서만 5개의 우승컵을 수집했다. 이틀 동안 보기 한 개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친 김효주는 1타 차 리드를 지키던 17번홀(파4·268야드) 드라이버샷으로 ‘원온’을 시킨 뒤 이글을 놓쳤지만 대신 알토란 같은 버디를 뽑아내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홀은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출발한 장하나가 9번홀까지 5개의 버디를 뽑아내며 훨훨 날았다. 김효주는 전반홀 버디 2개에 그치며 장하나에게 리드를 빼앗겼다. 그러나 장하나는 후반홀 뼈아픈 더블보기에 땅을 쳤다. 14번홀(파3) 티샷을 그린 왼쪽 앞
  • 데뷔 12년 만에… 4번 빛난 별

    데뷔 12년 만에… 4번 빛난 별

    대상·상금왕 등 주요 타이틀 획득 입스 등 슬럼프 끝 화려한 재기 김태우 신인상·이창우 최저타상 최진호(32·현대제철)가 데뷔 12년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주요 부문 타이틀을 휩쓸며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최진호는 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KPGA 대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에게 주는 대상과 상금왕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KPGA 투어에서 대상과 상금왕을 동시에 수상한 이는 2014년 김승혁(30) 이후 2년 만이다. 그는 또 드라이브샷 비거리와 페어웨이 안착률, 그린 적중률, 평균 퍼트, 평균 타수 등 5개 부문을 종합 평가해 포인트로 환산한 발렌타인 스테이 트루 포인트상과 함께 골프기자단이 주는 베스트 플레이어 트로피까지 수상해 4관왕에 올랐다. 최진호는 이번 시즌 2승을 포함해 상금 4억 2000만원을 벌었다. 최진호는 2005년 KPGA 투어에 데뷔했다. 초등학교 시절 롤러스케이트를 타다 5학년 때 골프로 전향한 그는 2003년까지 국가대표를 지냈다. 데뷔 이듬해인 2006년 첫 승(비발디파크 오픈)과 함께 상금 8위에 올라 신인에게 주는 ‘명출상’을 받았다. 그러나 시련이 찾아왔다. 2008년
  • 우즈 PGA투어 복귀전은 내년 2월 제네시스 오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내년 2월 제네시스 오픈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에 공식 복귀한다. PGA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14일 “우즈가 내년 2월 13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팔리세이드의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우즈는 이달 초 이벤트 대회인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 참가해 16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제네시스 오픈은 우즈가 복귀 후 처음으로 참가하는 공식 대회다.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노던 트러스트 오픈’이라는 이름으로 치러졌다. 그러나 올해부터 메인 스폰서가 현대자동차로 바뀌면서 대회명도 달라졌다. 특히 1992년 우즈가 고등학교 2학년의 아마추어 신분으로 PGA투어 데뷔전을 치른 대회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우즈는 “리비에라 골프장은 내 모든 것이 시작된 곳이라면서 “다시 돌아와 경기하게 돼 흥분된다”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3수 끝에 LPGA 입성 이정은 “한순간도 포기한 적 없었다”

    “골프채를 잡으면서부터 LPGA투어를 꿈꿔왔다. 한순간도 포기한 적이 없었다.” 3차례 퀄리파잉스쿨을 치른 끝에 내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따내고 귀국한 이정은(28)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이것저것 준비할 게 태산이라 지금은 기쁨보다 정신이 없다”면서도 “꿈을 이뤘으니 기분이야 날아갈 듯하다”고 말했다. 이정은은 올해 10년째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뛴 베테랑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 동명이인 선수 이정은 6명 가운데 다섯 번째라 등록 이름 ‘이정은5’가 더 익숙하다. 218차례 정규 투어 대회에 출전해 5승을 올렸고 8차례 준우승을 차지한 실력파다. 170㎝의 키와 당당한 체격에서 뿜어나오는 장타에 아이언샷이 빼어난 이정은은 5차례 우승 가운데 2승을 연장전에 따낼 만큼 배짱도 두둑하다. 통산 19억 원에 가까운 상금을 버는 등 한국 무대에서 자리를 잡은 이정은이 서른 살을 코앞에서 두고 외국 무대에 도전하는 것은 “오랜 꿈이었기 때문”이라고 잘라 말했다. “어릴 때부터 LPGA투어를 동경했다. 프로 선수가 된 뒤에도 주변에서 ‘넌 거기 가서 뛰어야 한다’고 다들 그랬다.” 이정은은 2014년부터 LPGA 투어
  • 타이거 우즈, 내년 2월 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 출전

    복귀전을 치른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내년 2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한다. 허리 부상을 치료하고 이달 초 이벤트대회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복귀전을 치렀던 우즈는 내년 2월 16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오픈에 출전한다는 일정을 14일 밝혔다. 이 대회는 한국기업인 현대자동차가 후원한다. 우즈는 “리비에라 골프장은 내가 16살 때 PGA 투어 데뷔전을 치른 곳”이라며 “다시 돌아와 경기하게 돼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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