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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대회 우승 상품이 두루마리 휴지라고?

    골프대회 우승 상품이 두루마리 휴지라고?

    코로나19 확산 사태에도 성업 중인 미국 골프 미니투어에서 두루마리 휴지가 부상으로 등장했다. 지난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선댄스 골프클럽에서 끝난 미국여자골프 미니투어인 캑터스 투어 11차전 우승자인 새라 버냄(미국)은 우승 상금 2800달러와 함께 두루마리 화장지 한 뭉치를 받았다고 미국 ‘디트로이트 뉴스’가 30일 전했다. 버냄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시상대에 섰더니 ‘우승자에게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는 소개말와 함께 두루마리 휴지가 한 아름 주어졌다”고 밝혔다. 두루마리 휴지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최근 미국의 대형마트 등에서 맨 먼저 동이 나는 ‘귀하신 물건’이 됐다. 마스크를 만드는 데 펄프가 대량으로 쓰인다는 가짜 뉴스가 퍼지면서 품귀 현상을 두려워 한 소비자들의 ‘FOMO(Fear of Missing Out) 신드롬’과, 행동으로 이어진 ‘사재기’ 탓이다. 버냄은 미시간주립대를 졸업하고 2019년 LPGA 투어에 데뷔했지만 상금랭킹 122위(6만 6000달러)에 그쳐 투어 시드를 잃은 바람에 올해는 주로 미니투어에서 뛰고 있다. 출전 선수는 고작해 봐야 50명 안팎인 데다 참가비도 내야 하는, 속된 말로 ‘돈 내고 돈 먹는
  • KLPGA 투어 4월까진 대회 없다

    KLPGA 투어 4월까진 대회 없다

    이미 취소된 대만여자오픈, 셀트리온 퀸즈마스터스 포함하면 4개 대회 무더기 취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국내 개막전을 포함, 4월 말까지 예정된 2개 대회를 더 취소했다. KLPGA는 다음달 9일 개막 예정이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대회를 취소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우려로 취소된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매년 치르는 국내 개막전이다. KLPGA 투어 2020시즌은 지난해 12월 베트남에서 열린 효성챔피언십으로 막을 올렸고, 이후 3월 대만여자오픈을 개최한 뒤 4월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으로 이어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만여자오픈이 일찌감치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된 데 이어 국내 개막전으로 준비하던 롯데렌터카 여자오픈도 열리지 못하게 됐다. 또 이 대회에 이어 열릴 예정이던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역시 이달 초 취소가 확정됐고, 4월의 세 번째 대회로 계획됐던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역시 코로나19 탓에 시즌 일정표에서 빠지게 됐다.   개막전도 치르기 전 이번 시즌 총 4개 대회가 취소된 KLPGA 투어는 4월 30일 개막하는 KLPGA 챔피언십으로 2020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이는 예정
  • 캘러웨이골프, 오디세이 툴롱 디자인 퍼터 출시

    캘러웨이골프, 오디세이 툴롱 디자인 퍼터 출시

    캘러웨이골프가 2020년형 오디세이 툴롱 디자인(Toulon Design) 퍼터를 출시했다. 2020년형 오디세이 툴롱 디자인 퍼터의 가장 큰 특징은 페이스 전체에 새겨진 다이아몬드 모양의 패턴으로, 퍼트 시 독특한 타구음과 향상된 직진성을 제공한다. 툴롱 디자인 창립자이자 캘러웨이골프 수석 부사장으로 오디세이 퍼터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션 툴롱(Sean Toulon)의 디자인이다. 그는 25종의 각기 다른 밀드 페이스 프로토타입 패턴들을 연구, 개발하고 실험하면서 DDM(딥 다이아몬드 밀) 페이스를 탄생시켰다. 일반 밀드 페이스 제작 시간이 2~3분 정도인 반면 DDM 페이스는 40분 이상 소요된다. 그만큼 공정이 정교하고 까다롭다. 페이스에 새겨진 다이아몬드 모양의 패턴은 퍼팅 시 진동을 조절해 툴롱 퍼터만의 독특한 타구음과 타구감을 준다. 캘러웨이골프는 2020년형 오디세이 툴롱 디자인 퍼터 출시를 기념해 구매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은품으로는 세련된 디자인의 네임택과 볼마커로 구성된 기프트 세트가 제공된다.
  • KPGA 코리안투어, 코로나19 난리 속에 조심스레 시즌 일정 발표

    KPGA 코리안투어, 코로나19 난리 속에 조심스레 시즌 일정 발표

    6월엔 10억 이상 3개 대회 연달아 열려 ·· 총상금 무려 34억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코리안투어가 다음 달 23일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을 시작으로 2020시즌을 시작한다. KPGA는 17일 17개 대회로 구성된 2020시즌 코리안투어 일정을 발표했다.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10월 8∼11일 열리고, 시즌 최종전은 11월 5∼8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다. 6월에는 10억원이 넘는 대회가 3개나 연달아 열린다. 11일 시작하는 KPGA 선수권대회부터 28일 끝나는 코오롱 한국오픈까지다. 이 3개 대회 총상금은 무려 29억원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스포츠 행사들이 대거 중단되고 있어 KPGA도 향후 신중히 대처할 방침이다. 구자철 KPGA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 때문에 촉각이 곤두선 상황이다. 해외 투어와 다른 종목에서도 연기와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KPGA 코리안투어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이어 “코로나19가 조속히 종료돼 우리 선수들이 겨우내 갈고닦은 실력을 팬들에게 아낌없이 선보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 잭 니클로스 “마스터스 연기? 글쎄 올해 안에는 …”

    잭 니클로스 “마스터스 연기? 글쎄 올해 안에는 …”

    4월 이후 남자골프 일정 빡빡한 데다 한 여름 조지아 가마솥 더위로 걸림돌 남자골프의 살아있는 ‘레전드’ 잭 니클로스(80)가 코로나19로 인해 무기 연기된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올해 안에 열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클로스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ESPN 스포츠센터와의 인터뷰에서 “현실적으로 비록 ‘연기’라는 표현을 썼지만 올해 안에 다시 개최하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른 대회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할 때 올해 마스터스는 취소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 내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4월 9일 개막 예정이던 올해 남자골프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지난 13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불과 몇 분 만에 무기한 연기됐다. 프레드 리들리 내셔널 오거스타 골프클럽 회장은 취소가 아닌 ‘연기’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언제 다시 개최하겠다는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사실 ‘연기’라고는 하나 올해 안에 다른 날짜를 잡아 대회를 치르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5월 PGA 챔피언십, 6월 US오픈, 7월 브리티시오픈 등 매달 다른 메이저대회가 예정돼있고, 8월 초
  • 코로나19 … 4월도 우울하다

    코로나19 … 4월도 우울하다

    국내 여자골프 KLPGA 투어는 4월 둘째 주말 예정이던 2020시즌 개막전 사실상 취소 다음 달 개막 예정이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도 코로나19에 발목이 잡혔다. KLPGA 투어는 오는 4월 9일부터 나흘 동안 제주에서 열려던 시즌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을 내년으로 미루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이 대회 다음 주인 17일부터 열기로 했던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스도 개최 측의 요청으로 일찌감치 취소됐다. KLPGA 투어는 코로나 19의 확산이 멈추지 않는다면 선수를 비롯한 경기 관계자와 갤러리에 감염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대회 강행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통상 투어 대회를 열려면 운영 요원 등 500여명에다 방송 중계팀, 보도진, 갤러리 등 1000명이 넘는 인원이 대회 코스에 모인다. KLGPA는 온 나라가 코로나 19로 신음하는 상황에서 골프대회를 여는 것은 여러모로 부담스럽다는 판단이다. 프로축구에 이어 프로야구가 개막을 늦추고, 프로농구와 프로배구가 리그를 잠정 중단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남자 투어인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는 개막전인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이 4월 23일∼26일로 일정이 잡혀 있는 만
  • 세계랭킹 1위 고진영 ‘빈 모자’ 벗고 박성현과 다시 한솥밥

    세계랭킹 1위 고진영 ‘빈 모자’ 벗고 박성현과 다시 한솥밥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이 다시 박성현(27)과 한솥밥을 먹는다. 고진영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은 11일 “고진영이 필리핀 최고의 기업 블룸베리 리조트 앤 호텔과 메인 후원 계약을 맺고 2년간 이 회사 산하 기업인 솔레어 리조트 앤 카지노의 로고를 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전 세계 1위까지 올랐던 박성현(27)의 후원사이기도 한 이 기업의 엔리케 K.라존 회장은 필리핀 마닐라에 본사가 둔 항만 운영사인 인터내셔널 컨테이너 터미널 서비스 대표를 맡은 인물이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양측 합의에 따라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발표하지 못한다”며 “세계 1위 선수 명성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계약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1년 전 박성현이 이 그룹의 산하 기업인 블룸베리 리조트 앤 호텔과 후원 계약을 맺을 당시 ‘2년간 70억원’ 정도의 계약 규모가 추정됐던 것에 미루어 고진영도 이와 비슷한 선에서 계약이 성사됐을 가능성이 크다. 박성현과 고진영은 정규투어 데뷔를 앞둔 2013년 12월 국내 주방가구 전문기업인 ‘넵스’를 나란히 메인 스폰서로 맞아들여 3년 동안 같은 모자를 썼다. 계약이 끝난 뒤인 2017년 고진영은 진로하이트로, 박성현은 K
  • 임성재, 올해는 물에 안빠뜨릴까 …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2승째 겨냥

    임성재, 올해는 물에 안빠뜨릴까 …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 2승째 겨냥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의 가장 ‘핫’한 선수로 떠오른 임성재(22)가 ‘제5의 메이저대회’까지 넘본다. 임성재는 12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리는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마스터스, US오픈, 브리티시오픈, PGA 챔피언십 등 4대 메이저 대회 못지않은 권위를 인정받아 ‘제5의 메이저’로 불린다. 올해는 총상금이 1500만 달러(약 180억 3000만원)로 올라 이번 시즌 PGA 투어 대회 가운데 상금이 가장 많다. 그 다음이 1250만달러인 US오픈이다. 이 대회는 한국 선수들과 각별한 인연이 있다. 2011년 최경주(50)가 데이비드 톰스(미국)을 연장 끝에 물리치고 첫 우승했고, 2017년에는 김시우(25)가 정상에 올랐다. 임성재가 우승하면 한국 선수로는 세 번째 선수가 된다. 임성재는 지난해에는 이 대회에서 컷 탈락했지만 올해는 위상이 달라졌다. 대회를 앞두고 PGA 투어 공식 홈페이지가 선정한 ‘파워 랭킹’에서 9위에 이름을 올려 최근의 상승세를 실감케 했다. 그는 1∼2라운드 PGA 투어 5승을 올린 ‘필드의 물리학자’ 브라이슨 디섐보
  • 임성재 페덱스컵 랭킹 1위 등극

    임성재 페덱스컵 랭킹 1위 등극

    임성재가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 로지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최종 4라운드 1번홀에서 벙커샷을 하고 있다. 임성재는 최종합계 2언더파를 기록하며 우승자 티럴 해턴(잉글랜드)보다 2타 뒤진 단독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PGA투어 첫 우승을 이룬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다시 상위권 성적을 내며 시즌 페덱스컵 랭킹에서 저스틴 토머스(미국·1403점)를 제치고 1위(1458점)에 올라 상승세를 자랑했다. 올랜도 AFP 연합뉴스
  • ‘빅 이지’ 어니 엘스 3개 대회 만에 PGA 시니어 투어 첫 승 신고

    ‘빅 이지’ 어니 엘스 3개 대회 만에 PGA 시니어 투어 첫 승 신고

    1월 데뷔전서는 정규투어에서도 경험 못한 연장전 끝에 히메네스에 져 2위 190㎝의 큰 키에 어울리지 않는 간결하고 부드러운 스윙 때문에 ‘빅 이지’, ‘스윙의 교과서’라는 별명이 붙은 어니 엘스(51·남아프리카공화국)가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 투어인 챔피언스 투어 3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신고했다. 엘스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 비치에서 열린 호그 클래식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로 4타를 줄인 최종 합계 16언더파로 우승했다. 프레드 커플스(미국)를 비롯한 3명의 2위 그룹(14언더파)을 2타 차로 따돌렸다. 올해 시니어 투어에 데뷔한 뒤 3개 대회 만이다. 엘스는 지난주 두 번째 대회였던 콜로가드 클래식에서 엘스는 공동 34위에 그쳤다. 앞서 데뷔전인 지난 1월 하와이에서 열린 미쓰비시 챔피언십에서 PGA 투어에서도 경험하지 못했던 연장 승부를 펼쳤지만 두 번째 홀에서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의 버디를 얻어맞고 패해 챔피언스 투어 데뷔전 우승 문턱에서 돌아서야만 했다. 1989년 프로에 입문,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와 PGA 투어에서 각각 28승과 19승을 기록하는 등 통산 71승
  • 메이저 사냥꾼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

    메이저 사냥꾼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

    버디 1개에 그치고 보기 8개, 더블보기 1개 쏟아내 프로 데뷔 이후 최악의 타수 경신 임성재 3언더파 213타 공동 4위 .. 선두에 3타 뒤진 타수로 2주 연속 우승에 도전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아마추어가 낼 법한 한 라운드프로 81타를 적어냈다. 데뷔 이후 최악의 스코어다. 켑카는 8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베이힐 클럽 앤 로지(파72·745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1개, 보기 8개를 쏟아내 9오버파 81타의 스코어 카드를 제출했다. 81타는 2013년 브리티시오픈 2라운드에서 친 80타를 넘어선, 자신이 프로에 데뷔한 뒤 한 개 라운드에서 적어낸 최악의 스코어다. PGA 투어 7승 가운데 4승을 메이저대회에서 수확해 ‘메이저 사냥꾼’이라는 별명을 달고 다니는 전 세계 1위 켑카는 최근 열린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43위, 혼다클래식에서 컷 탈락하는 등 부진했다. 무릎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켑카는 이날 3라운드에서 페어웨이에는 단 세 차례 공을 올렸고, 정규타수 만에 그린을 공략한 것도 다섯 차례에 불과했다. 퍼트
  • 남자골프 세계1위 매킬로이 “도쿄올림픽 출전”

    남자골프 세계1위 매킬로이 “도쿄올림픽 출전”

    남자골프 세계랭킹 5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뒤 사흘 만에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출전 뜻을 밝히면서 4년 만에 올림픽 남자골프의 ‘불참 도미노’ 여부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는 매킬로이는 5일 미국 언론 인터뷰에서 “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린다면 참가하겠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대회조직위원회가 안전하다고 한다면 그 말을 믿어야 한다”고 했다. 4년 전 지카바이러스가 창궐했던 리우올림픽에는 출전하지 않았던 매킬로이는 영국령인 북아일랜드 출신이지만 이번 올림픽에는 영국이 아닌 아일랜드 대표로 출전하겠다는 뜻을 이미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대다수 스타급 선수들은 리우올림픽을 외면했던 대로 존슨의 뒤를 따라 불참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상금이 없는 올림픽 메달의 ‘명예’보다는, 상금을 빼고도 1500만 달러 보너스로 주머니를 두둑하게 채울 수 있는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준비하는 게 낫다는 계산 때문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미셸 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해설

    지난해 결혼해 출산을 앞두고 있는 재미교포 골프 선수 미셸 위(31)가 오는 12일(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방송 해설가로 나선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5일 “미셸 위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골프채널의 ‘라이브 프롬’이라는 프로그램 해설을 맡았다”며 “그는 올해 PGA 챔피언십과 라이더컵에서도 골프채널 해설을 맡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더스틴 존슨, 이번에도 “올림픽 안나갈래”

    더스틴 존슨, 이번에도 “올림픽 안나갈래”

    디카바이러스 탓 리우올림픽 불참 전력 ··· 이번에도 미국 선수 가운데 올림픽 기피 ‘1호’ 남자골프 세계랭킹 5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도쿄올림픽 불참을 선언했다. 2016년 리우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선봉에 섰다. 존슨의 매니저 데이비드 윙클은 2일(현지시간)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존슨은 올림픽에 출전하지 않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PO)에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윙클은 “존슨이 깊은 고민 끝에 결정을 내렸다”면서 “그는 올림픽도 중요하지만 PGA 투어 PO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직접 언급을 안했지만 그의 올림픽 고사는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확산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라19)도 한 몫 했을 것라는 추측이 지배적이다. 미국 선수 가운데 랭킹 세 번째로 사실상 올림픽 출전을 예약한 존슨은 2016년 리우올림픽 때도 개막 1개월을 남겨두고 “나와 가족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며 당시 남미에 퍼진 지카바이러스를 이유로 출전을 포기했다. 당시 미국 선수 중 가장 먼저 리우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존슨은 이번에도 ‘올림픽 기피 1호 선수’가 돼 차후 다른 선수들의 ‘불참 도
  • 박세리처럼… PGA 우승 임성재, 국민에게 희망을 주다

    박세리처럼… PGA 우승 임성재, 국민에게 희망을 주다

    임성재(22)가 2018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발을 들인 이후 50번째 대회 만에 처음으로 정상에 올랐다. 임성재는 2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70·712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혼다클래식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찍은 임성재는 막판 선두 경쟁을 펼치던 매켄지 휴스(캐나다)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PGA 투어 타이틀을 움켜쥐었다. PGA 투어 한국인 챔피언으로는 최경주(50·8승), 양용은(48·2승), 배상문(34·2승), 노승열(29·1승), 김시우(24·2승)와 지난해 뒤늦은 첫 승을 신고한 강성훈(32·1승)에 이어 7번째다. 혼다클래식에서는 2009년 양용은 이후 11년 만의 한국인 챔피언이다. 우승 상금 126만 달러(약 15억 2000만원)를 받은 임성재는 시즌 상금왕 3위(322만 468달러)로 도약했다. 페덱스컵 포인트도 1268점을 쌓아 매킬로이(1083점)를 제치고 2위에 이름을 올렸다. 1위 토머스(1403점)에는 불과 135점 뒤진다. 이날 승부처는 어렵기로 악명 높은 ‘베어트랩’(15번~17번홀)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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