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코로나 시대 첫 PGA 투어서 10위
임성재(22)가 코로나19로 멈췄다가 석 달 만에 무관중으로 다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거뜬히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15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69타를 기록, 전날 공동 16위에서 순위를 여섯 계단 끌어올린 공동 10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번 시즌 혼다클래식 우승,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3위에 이어 3개 대회 연속이자 시즌 여섯 번째 ‘톱10’ 성적을 작성한 임성재는 PGA 투어 공식 기록 가운데 하나인 ‘톱10 피니시’ 부문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대회별 성적에 따른 누적 포인트인 페덱스컵 랭킹도 1위를 지켰다. 되찾은 샷 감각이 ‘톱10’ 진입을 도왔다. 드라이브샷은 평균 325.5야드를, 페어웨이 안착률도 78.57%를 기록했고, 그린 적중률도 72.22%로 안정적이었다. 말을 듣지 않았던 퍼트도 홀당 1.692개로 낮출 만큼 ‘짠물’로 돌변해 다음 대회 기대감을 높였다.
우승은 콜린 모리카와를 연장 첫 홀에서 따돌린 2015년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