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 [김민희·조은지 기자 런던 her story] (1) 정부 수립도 안된 64년전과 지금

    홍콩을 경유했지만 런던에 도착하기까지 12시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얼마 전부터 런던 올림픽파크 내 선수촌이나 대한체육회가 사상 처음 마련한 런던 브루넬대학 훈련 캠프에서 현지 적응에 몰두하는 대표 선수들이나, 또 양궁대표팀처럼 마인드컨트롤을 위해 호텔에 묵는 이들 모두 비슷한 비행시간 끝에 결전의 땅에 당도했다. 1948년 정부 수립 한달 전에 배와 비행기를 갈아타고 18박 19일 만에 런던에 도착했던 대한민국 선수단과 너무 다른 행보다. 당시 자랑스러운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런던에 도착한 선수들은 배 위에서, 갈아탈 비행기를 기다리는 공항에서 뛰고 또 뛰었다고 했다. 정부 수립도 안 된 나라의 국민들이 복권을 사서 모은 8만 달러로 여행경비를 썼으나 64년 뒤의 후배들은 태릉선수촌의 조리사 8명을 함께 브루넬 대학에 데려갈 정도로 든든한 정부와 기업 지원, 연금 혜택, 안락하기까지 한 훈련 여건을 누리고 있다. 1948년 런던올림픽에 대한민국이란 국호로 사상 처음 참가한 선수단 단복은 겨울 양복지로 만들어져 선수들은 무더운 날씨에 무척 고생해야 했지만 이번 선수단 단복은 뉴욕타임스가 뽑은 베스트 단복 가운데 하나로 뽑혔다. 완전 독립이 이뤄
  • [런던올림픽 D-3] 지구특공대, 기차게 박살내라

    불안한 포백 라인을 뒤흔들고 ‘공격의 핵’ 마르코 파비앙(과달라하라)은 꽁꽁 묶어라. 지난 21일 멕시코가 일본에 1-2로 무릎 꿇는 장면을 지켜보던 홍명보 감독의 머릿속에는 올림픽 본선 첫 상대인 멕시코를 공략하기 위한 생각으로 가득했다. ‘가상의 한국’인 일본에 졌지만 여전히 멕시코는 만만치 않은 상대. 홍 감독의 멕시코전 구상은 다음 훈련에서 곧바로 드러났다. 23일 영국 뉴캐슬 대학교 코크레인 파크 훈련장에 모인 대표팀은 2시간여 훈련 동안 멕시코전의 두 가지 키워드인 ‘상대 수비 압박’과 ‘에이스 봉쇄’에 초점을 맞췄다. 지난 16일 영국단일팀을 1-0으로 잡을 때만 해도 멕시코의 기세는 무서웠다. 하지만 그 뒤 19일 스페인전과 일본전을 연패한 뒤 수비 불안이 문제점으로 떠올랐다. 멕시코는 최근 네 차례 평가전에서 4실점하며 구멍을 드러냈다. 수비수 위치선정이나 대응능력은 물론 전체적인 조직력이 흔들렸다. 특히 일본전에서는 상대의 압박에 허둥대는 모습까지 보였다. 반면 우리 공격진은 시간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다. 박주영(아스널)은 경기감각이 떨어졌다는 주변의 평가가 무색할 정도로 맹활약하고 있고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김보경(세레소
  • [런던올림픽 D-3] 올림픽 야구 다시?

    야구의 2020년 올림픽 복귀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정식종목에서 퇴출된 야구와 소프트볼이 정식 종목으로 복귀하기 위해 손을 잡는다고 AP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국제야구연맹(IBAF) 회장과 돈 포터 국제소프트볼연맹(ISF) 회장은 2020년 올림픽 재진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두 연맹을 단일 기구인 ‘국제야구·소프트볼 연맹’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두 단체는 기구 통합과 함께 올림픽에서 남자종목인 야구와 여자종목인 소프트볼을 한 경기장에서 7~10일간 열겠다는 입장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전달하기로 했다. 국제야구·소프트볼 동맹은 ‘불편한 통합’이지만 올림픽 복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경기 규칙이 적용되는 두 종목을 한 경기장에서 치르면 개최국의 시설 부담이 줄어든다. 또 레슬링과 복싱 등에서 금녀(禁女) 빗장이 벗겨지는 올림픽의 양성평등 흐름에도 부합하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야구의 올림픽 참가를 위해서는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선수 차출에 협조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메이저리그는 IOC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기간에
  • [올림픽과 나 - 정윤수] 영국의 전통보다 자유를 배웠으면

    우리는 어릴 적부터 선진국 타령을 들어왔다. 1970년대 후반 초등학교 선생님들은 ‘근검절약’을 강조하려고 자주 독일 사람 얘기를 했다. 담배 하나 피울 때도 꼭 서너 사람이 모여야 성냥불을 긋는다고 했다. 훗날 독일에서 현지 노인에게 물어 보니, “아니 그러다가 어느 세월에 담배 한 개비 피우겠느냐.”며 어리둥절해했다. ●선진국 짝사랑 그만 하자 중학교 때 한 선생님은 프랑스 사람들은 질서도 잘 지킨다고 했다. 훗날 파리와 리옹, 생테티엔에 갔을 때 이 선진 국민들은 차량의 흐름이나 안전에 방해가 되지 않으면 건널목을 마구 건넜다. 지금 흡연이나 무단 보행의 자유를 말하려는 게 아니다. 필자가 말하려는 것은 수십 년간 지속된 선진국 타령의 허구성이다. 그 타령은 근대화 과정의 정신적 이데올로기였다. 선진국에서 진짜로 배워야 할 것은 제쳐 두고 그들의 겉모습이나 사소한 특징만 따와서 국민동원 체제의 도구로 써먹었다는 얘기다. 예컨대 파리를 예술의 도시라고 하지만 사실 그곳은 기고만장한 제국의 심장부였고 중앙집권적 왕권 체제를 도시 설계에 실천한 오만한 곳이었다. 오스트리아 빈도 마찬가지로 클래식이나 카페를 부러워하지만 아주 잔혹하고 매정한 인
  • [런던올림픽 D-3] ‘투르 드 프랑스’ 첫 우승 英 위긴스 “올림픽 金도”

    “파티도 열지 못하고 파리를 떠나야 하는 것이 아쉽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올림픽에 맞춰져 있다. 나에게는 도전해서 승리해야 할 올림픽이 기다리고 있다.” 영국 사이클 사상 처음으로 ‘투르 드 프랑스’(프랑스 도로일주 사이클대회) 우승자가 나왔다. 영국이 1903년 제1회 대회에 처음 선수를 파견한 이후 109년 만이다. 그 주인공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영국 대표팀이 4㎞ 단체추발 세계기록을 세우는 데 기여한 브래들리 위긴스(32). 위긴스는 23일 벨기에 리에주에서 프랑스 파리까지 전체 21개 구간 3488㎞를 87시간34분47초 만에 주파해 대회 종합 우승자가 걸치는 ‘옐로 저지’의 주인이 됐다. 올림픽에서 세 차례 금메달을 목에 건 위긴스는 이날 프랑스 랑부예에서 파리 샹젤리제까지의 마지막 120㎞ 구간을 선두 그룹보다 9초 늦은 3시간8분16초 만에 주파했다. 위긴스의 팀 동료인 크리스토퍼 프롬은 3분21초 차이로 종합 2위를 차지했고 빈센초 니발리(이탈리아)와 유르겐 반 덴 브록(벨기에)이 3, 4위에 올랐다. 같은 국가 선수 두 명이 나란히 1, 2위에 오른 것은 1984년 프랑스의 로랑 피뇽과 베르나르 이노 이후 처음이다. 박
  • [런던올림픽 D-3] 개최국 효과, 金 13개 더 땄다

    수많은 홈 팬, 익숙한 경기장, 시차가 없는 이점 등등. 이른바 ‘홈 어드밴티지’(Home Advantage). 올림픽에서 개최국이 누리는 ‘홈 어드밴티지’는 어느 정도일까.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역대 올림픽 개최국들이 직전 대회보다 평균 13.2개의 금메달을 더 수확했다는 자료를 내놓았다. 1900년 제2회 파리올림픽부터 4년 전 제29회 베이징올림픽까지, 역대 23개 대회 개최국이 직전 참가했던 대회보다 더 많이 따 낸 금메달은 모두 304개. 전쟁으로 인해 취소된 1916·40·44년 올림픽과 동서 냉전으로 ‘반쪽짜리’가 된 1980년 모스크바·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은 분석 대상에서 제외했다. 홈 이점을 가장 크게 누린 나라는 1904년 세인트루이스 대회를 유치한 미국이다. 미국은 4년 전 파리올림픽 때보다 59개나 많은 78개의 금메달을 따내면서 메달 순위 1위에 올랐다. LA를 제외하고 세 차례 올림픽을 개최한 미국은 모두 85개의 금메달을 직전 대회보다 더 추가하면서 홈 이점을 가장 잘 살린 나라로 꼽혔다. 반면 홈에서조차 성적이 떨어진 국가도 있다. 영국과 핀란드가 주인공. 영국은 1948년 런던올림픽에서 직전 대회보다 금
  • [런던올림픽 D-3] “마스코트 이미지, 무서워요”

    2012 런던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공식 마스코트인 ‘웬록’과 ‘맨드빌’의 이미지는 친근함과는 거리가 멀다. AP통신은 최첨단 기술로 무장한 외눈박이 생물인 두 마스코트가 대중의 사랑을 받기보다는 두려움을 사고 있다고 24일 전했다. 웬록은 근대 올림픽이 시작된 잉글랜드의 시골마을인 ‘머치 웬록’의 이름을 따서 만들었다. 맨드빌은 장애인 올림픽이 처음 치러진 병원 이름인 ‘스토크 맨드빌’에서 유래했다. 올림픽 스타디움 지붕과 기록, 팔찌 등을 뜻하는 여러 부분으로 구성된 웬록과 맨드빌은 인간이나 동물이라기보다는 감시 로봇처럼 생긴 것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얼굴을 가득 채우는 커다란 눈은 카메라 렌즈 모양이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 카메라가 모든 것을 기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했다. 두 마스코트는 포스터, 열쇠고리, 주방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제작에 활용돼 영국 상점을 뒤덮었지만 반응은 시원찮다. 중국인 제니 장은 “그다지 친근하지 않다”며 “웃는 얼굴도 안 보이고 눈 또한 따뜻한 느낌이 없다. 그냥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배우인 이완 맥그리거는 “영국의 예술적인 전통에 비춰볼 때 외눈박이 괴물은 나를 슬프게 한다
  • 런던올림픽에 北선수 56명 출전 확정

    개막을 사흘 앞둔 제30회 런던 하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가 11개 종목, 56명으로 확정됐다고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4일 보도했다. 신문은 “2012년 런던 올림픽경기대회에 최종적으로 56명의 선수가 참가한다”며 “남자 다이빙과 여자 권투에 각 1명, 여자축구에서 4명이 추가됐다”고 전했다. 이어 “여자축구, 남녀역도, 남녀레슬링, 여자유도, 여자사격, 여자양국, 남녀권투, 남녀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스위밍, 남녀탁구, 남녀마라톤 등 총 11개 종목에 출전한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연합뉴스
  • 금빛 도마 훈련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체조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하는 양학선이 24일 런던 노스 그리니치 아레나 인근 공식 훈련장에서 도마 훈련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올림픽 D-3> 택시기사, 시위 도중 강으로 투신

    올림픽 전용차로 이용에서 제외된 택시 기사들이 항의를 벌이던 도중 한 남성이 템스강에 투신했다. 택시 기사로 추정되는 남성이 택시 노조의 시위 도중 영국 런던의 타워 브리지에서 템스강으로 뛰어들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 보도했다. 이 남성은 8m 높이에서 떨어졌지만 경찰에게 바로 구조돼 생명에 지장이 없다고 런던 항만 관리당국이 밝혔다. 경찰은 물에서 끌어낸 나온 남성을 공공질서 위반 혐의로 연행했다. 시위를 주도한 택시 노조 관계자는 “뛰어내리라고 종용하지는 않았다”며 “그 남자 스스로 다리에 올라가 경찰이 채 말리기도 전에 열쇠를 던지고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런던 택시 노조는 올림픽 전용차로가 선수단과 올림픽 위원, 언론인들에게만 허용된 데 반발해 타워 브리지 인근에서 시를 상대로 시위하고 있다. 올림픽 전용도로를 이용하지 못하면 차량 정체 때문에 택시 기사들의 수입이 줄어들게 된다는 주장이다. 이날까지 두 차례 도심 시위를 진행한 택시 노조는 올림픽이 개막하는 27일(현지시간)에도 세 번째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런던시는 타워 브리지 인근에 경찰과 군 병력을 늘려 올림픽 기간에 런던시의 안전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연합뉴스
  • 이용대, 최고를 지켜라

    런던올림픽 개막을 나흘 앞둔 23일 오후(현지시간) 런던 스톡클리 아카데미에서 열린 배드민턴 대표팀 훈련에서 이용대가 힘차게 스매싱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올림픽 D-3> 모로코 女육상선수 도핑 양성 반응

    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모로코 육상 선수 마리암 셀소울리(28)가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고 AP통신이 24일 보도했다. AP는 지난 6일 채취한 셀소울리의 소변 샘플에서 푸로세미드의 흔적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약물은 다른 약물을 사용한 흔적을 감출 때 쓰는 ‘은폐제(마스킹 에이전트)’의 일종으로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정한 금지 약물이다. 셀소울리는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주관으로 6일 열린 파리 다이아몬드리그 여자 1,500m에서 개인 최고기록을 4초 이상 앞당긴 3분56초15로 우승했다. 이는 이번 시즌 세계에서 가장 빠른 기록이면서 모로코 국가 기록이기도 하다. 이번 우승으로 무명에 가까웠던 셀소울리는 단숨에 올림픽 메달 후보로 떠올랐다. 하지만 소변 샘플에서 도핑 양성 반응이 나타나 모든 기록이 무효가 될 위기에 처했다. 셀소울리는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 앞서 장거리 선수의 체력을 올려주는 EPO(에리스로포이에틴)를 복용했다가 도핑 검사에서 적발돼 2년 동안 선수 자격이 정지됐었다. 그는 지난해 8월 트랙에 복귀했다. 이번에도 약물을 사용한 것이 확인되면 육상계에서 영구 퇴출될 수 있다. 셀소울리는 런던올림픽 여
  • 런던올림픽 개막식 드레스 리허설

    올림픽을 나흘 앞둔 23일 런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막식 드레스 리허설이 열렸다. 총 3막으로 이뤄진 개막식 공연은 1막에선 산업화 이전 영국 농촌 마을의 자연과 활기찬 삶이 형상화되고 2막은 격동의 산업혁명 시기가 그려진다. 3막은 ‘미래 지향’을 주제로 세계대전 이후 영국의 변화상을 보여 줄 예정이다. 출연진들이 공연을 마치고 스타디움을 나서고 있다. 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 <올림픽 D-3> “종교냐 메달이냐” 무슬림의 고민

    이슬람권의 금식 성월(聖月)로 불리는 라마단이 런던 올림픽 기간과 겹치면서 올림픽에 출전하는 무슬림(이슬람 신자) 선수들의 고민이 깊다. 올림픽 참가 선수들은 금식에서 예외를 인정해야 한다는 해석이 우세하지만 일부 선수들은 자발적으로 금식을 지켜 경기력 유지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말레이시아의 올림픽위원회는 24일 런던올림픽에 나서는 선수들이 지난 20일 시작된 라마단 금식을 미룰 수 있다고 발표했다. 올림픽 대표들은 국가의 명예를 걸고 국제 대회에서 뛰기 때문에 금식의 예외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말레이시아 종교당국의 한 관계자는 AFP통신에 “코란에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을 때 금식을 일단 연기하고 나중에 그 만큼을 채우면 된다고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집트 최고의 이슬람법 학자(그랜드 무프티)인 알리 고마도 올림픽 참가 선수들에 대해서는 여행자로 인정해 낮에도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이슬람력으로 9월인 라마단 기간에 모든 무슬림은 일출부터 일몰까지 물과 음식을 입에 대서는 안 되는 금식을 지켜야 한다. 이 때문에 운동 선수들은 정상적인 훈련은커녕 체력 유지가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 북반구에
  • [런던올림픽 D-4] 박태환 ‘금빛 물살’ 점검… 태극전사 런던 훈련캠프 입성

    21일 런던에 입성한 박태환(SK텔레콤)이 22일 런던올림픽 수영 경기가 열리는 올림픽파크 아쿠아틱센터에서 처음 훈련하면서 풀에 뛰어들고 있다. 한국선수단은 이날 대한체육회가 사상 처음 런던 브루넬대학을 빌려 마련한 훈련캠프에서 배드민턴, 태권도, 복싱, 육상, 여자하키 선수들이 훈련에 땀방울을 쏟았고 양궁, 체조, 요트, 역도, 축구, 여자배구 등은 실제 경기가 열리는 곳이나 임시경기장에서 몸을 풀었다. 한국은 25일 오후 6시(한국시간 26일 오전 2시) 올림픽파크 내 선수촌에서 공식 입촌식을 열고 북한은 앞서 오전 9시 30분에 입촌식을 거행한다. 런던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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