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 브라질 공략 선봉에 김현성… 박주영 벤치

    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브라질 격파’의 선봉으로 박주영(아스널) 대신 김현성(서울)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가동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홍 감독은 7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김현성을 최전방 공격의 꼭짓점으로 삼고 좌우 날개에 김보경(카디프시티)과 남태희(레퀴야)를 배치한 4-2-3-1 전술을 가동했다. 박주영은 벤치멤버로 빠졌다. 영국과의 8강전에서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보충한 김보경은 브라질 뒷공간 돌파의 임무를 부여받았다. 처진 스트라이커 겸 공격형 미드필더는 지동원(선덜랜드)이 맡고, 기성용(셀틱)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이 새로운 중원 조합으로 나섰다. 포백(4-back)은 왼쪽부터 윤석영(전남)-김영권(광저우 헝다)-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오재석(강원)이 나선다. 골키퍼는 어깨를 다친 정성룡(수원) 대신 이범영(부산)이 출전한다. 연합뉴스
  • 멕시코, 일본 3-1로 꺾고 올림픽 축구 결승행

    멕시코가 일본을 따돌리고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결승전에 진출했다. 멕시코는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일본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멕시코는 이어 벌어지는 한국과 브라질의 4강전 승자와 11일 웸블리스타디움에서 금메달을 놓고 한판대결을 펼친다. 일본은 10일 웨일스 카지프의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초반에 멕시코의 투지가 역전승을 이끌어냈다. 일본은 전반 12분 공격수 오츠 유키(보루시아)가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에서 때린 강력한 슈팅이 멕시코 골망 오른쪽 구석에 그대로 꽂혔다. 선제골로 상승세를 탄 일본은 정교한 패스를 앞세워 멕시코를 본격적으로 괴롭혔다. 그러나 멕시코의 육탄 수비 때문에 추가골의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일본의 공세가 주춤해지자 멕시코의 반격이 시작됐다. 멕시코는 전반 31분 코너킥에서 호르헤 엔리케스(치바스)가 백헤딩으로 페널티지역 중앙으로 흘린 볼을 마르코 파비앙(치바스)가 재차 머리로 들이받아 동점골을 터뜨렸다. 일본은 초반 기세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멕시코는 신이 나서 일본을 몰아붙였다. 후반 들어서도 일본은 잔뜩 주눅이 들어 자기 페이스를 찾
  • 한국 축구, 4강서 브라질에 무릎

    사상 첫 올림픽 4강에 오른 한국 축구대표팀이 ‘강호’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7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브라질과의 4강전에서 브라질에 0-3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전반 38분 브라질의 로물루(바스코다가마)에게 결승골을 내준 뒤 후반 12분과 19분에 레안드루 다미앙(인테르나시오날)에게 연속 두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에따라 한국은 이날 멕시코에 1-3 역전패한 일본과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3시45분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동메달을 놓고 3~4위전을 벌인다. 브라질을 맞아 박주영(아스널) 대신 김현성(서울)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지동원(선덜랜드)가 뒤를 받친 한국은 좌우 날개에 김보경(카디프시티)과 남태희(레퀴야)를 배치하는 4-2-3-1 전술로 나섰다. 또 중원에는 기성용(셀틱)-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조합을 가동해 수비를 강화하고 윤석영(전남)-김영권(광저우 헝다)-황석호(산프레체 히로시마)-오재석(강원)이 포백으로 나섰다. 골키퍼는 어깨를 다친 정성룡(수원) 대신 영국전 승부차기의 ‘영웅’ 이범영(부산)이 맡았다.
  • 홍명보 “더 뛰어줄 선수 필요해 박주영 제외”

    홍명보 한국 축구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7일(현지시간) “공격과 수비에서 더 뛰어줄 선수가 필요해 박주영을 제외했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날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준결승전에서 브라질에 완패하고서 이같이 말했다. 박주영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3차례와 8강전 등 4경기에서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선발 출전했으나 이날은 후반 중반까지 벤치를 지켰다. 홍 감독은 “박주영은 다른 선수들과 함께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며 “포워드로서 공격과 수비에서 더 뛰어줄 선수가 필요해 컨디션이 좋은 김현성을 대신 투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 후반에 주장 구자철을 빼고 정우영을 투입한 까닭에 대해서는 “수비에 빈틈이 자주 생겨 공격적인 구자철을 빼고 수비에 강점이 있는 정우영을 넣었다”고 답했다. 이날 경기 결과와 내용에 대해서는 강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홍 감독은 “처음에는 좋은 리듬으로 경기를 시작했고 기회도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며 “너무 쉽게 실점을 허용했다는 것이 굉장히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선수들의 전반적인 집중력이 전 경기에 비해서 떨어졌으나 모두가 전력을 기울인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오른쪽
  • 11일 새벽 웨일스 카디프서 자존심 대결

    사상 첫 올림픽 결승 진출의 기회를 놓친 홍명보호(號)가 아시아 최고의 라이벌 일본과 2012년 런던올림픽 동메달을 놓고 운명의 한일전을 펼치게 됐다. 한국과 일본은 7일 오후(현지시간) 펼쳐진 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 각각 브라질과 멕시코의 벽을 넘지 못해 결승 진출 티켓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3-4위전으로 내려앉아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3시45분 웨일스 카디프의 밀레니엄 경기장에서 동메달을 놓고 맞대결에 나서게 됐다. 1968년 멕시코 대회에서 아시아 국가로는 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차지한 일본은 44년 만에 역대 두 번째 동메달을 노린다. 반면 이번 대회에서 처음 4강에 오른 한국은 내심 결승진출까지 노렸지만 브라질과의 실력차이를 실감하며 사상 첫 메달 획득에 사활을 걸기로 했다. 태극전사들은 이번 3-4위전이 일본과의 경기인데다 승패에 따라 ‘병역 혜택’이 걸려 있어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올림픽 대표팀 간 대결에서 4승4무4패로 완벽한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더구나 한국은 2003년 9월 올림픽 대표팀 친선전에서 일본을 2-1로 이긴 이후 5경기 연속 무승(3무2패)에 허
  • 구자철 “한일전 이겨 유종의미 거두겠다”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준결승에서 강호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한 한국 축구 대표 선수들이 패배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숙적’ 일본과의 3-4위전 필승을 다짐했다. 한국은 7일 오후(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4강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네이마르와 로물루, 레안드루 다미앙 등 브라질 특급 공격수들의 움직임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첫 올림픽 결승 진출의 꿈을 접었다. 주장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을 비롯해 경기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인터뷰에 응한 선수들은 결승 진출 좌절을 딛고 마지막 남은 3-4위전에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구자철은 “선수들이 결승 진출을 욕심내고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이렇게 나왔다. 3-4위전이 우리에게 주어진 현실이고 이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그는 “일본과의 3-4위전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너무나 잘 알고 있다”며 “정신무장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올림픽을 열심히 준비해왔다. 남은 한 경기에서 승리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기성용(셀틱)은 “체력적
  • 히딩크호·홍명보호 ‘기시감’

    한국 축구 올림픽 대표팀이 10년 전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전철을 밟는 것처럼 세계 4강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끈 월드컵 대표팀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체력 고갈이라는 비슷한 난제를 안고 준결승에 올랐다. 히딩크호는 스페인과의 8강전에서 전·후반 90여분, 연장전 30여분, 승부차기를 치러 체력이 완전히 고갈된 상태였다.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 강호를 연파하는 상승세를 탔으나 독일과의 4강전에서 0-1로 석패했다. 전반을 득실점 없이 잘 싸웠으나 후반 들어 상대의 거센 공격에 계속 밀리다가 후반 29분에 미하엘 발라크에게 결승골을 허용한 뒤 그대로 무너졌다. 홍명보도 마찬가지로 잉글랜드와의 8강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를 벌여 체력이 가장 큰 불안요소로 지적됐다. 7일(현지시간) 브라질과의 런던올림픽 준결승전이 열리기 사흘 전인 4일까지 4경기에서 풀타임 390분을 소화한 선수는 구자철, 기성용, 김영권, 윤석영, 황석호 등 5명에 달했다. 홍 감독은 한 차례도 선발진에서 빠진 적이 없는 공격수 박주영도 체력 부담이 심한 까닭에 공수에서 더 뛰어줄 수 있는 김현성을 대체선수로 투입했다고 밝혔
  • 축구 병역혜택 ‘광저우 되풀이 막아라’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브라질에 패하면서 병역혜택을 얻을 기회도 3-4위전 한 경기만이 남게 됐다. 한국은 7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11일째 남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우승후보 브라질에 0-3으로 완패했다. 이날 승리했다면 결승에 오르며 은메달을 확보해 선수들의 병역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현재 병역법 시행령상 올림픽 동메달 이상이나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운동선수는 4주간 기본군사교육을 이수한 뒤 3년간 해당 종목에서 선수나 코치로 활동하면 병역의무를 다한 것으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날 패배로 선수활동과 해외진출에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인 병역 문제를 말끔하게 해결할 첫번째 기회를 놓쳤다. 그래도 기회는 아직 남아있다. 10일 웨일스 카디프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3-4위전에서 승리해 동메달을 따내면 실제 출전한 선수들은 병역혜택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기성용(셀틱)과 지동원(선덜랜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해외파 선수들은 이적과 재계약 시 부담을 덜게 되고 모나코에서 10년 장기 체류권을 받아 병역기피 논란에 휩싸였던 박주영도
  • 외신들 “홍명보호 초반 기회 못살려”

    2012 런던올림픽 결승 문턱에서 ‘최강’ 브라질의 벽을 넘지 못한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에 대해 외신들은 초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게 패인이라고 평가했다. 영국 BBC 방송은 7일(현지시간) “홍명보 감독의 팀이 올드 트래퍼드에 모인 6만9천389명의 관중으로부터 격려를 받았다”며 “시작 단계에서 게임을 지배했지만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고 보도했다. 지동원과 김현성이 초반부터 좋은 득점 기회를 여러 차례 잡았지만 선제골을 넣지 못해 경기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고 BBC는 분석했다. AP통신은 “브라질이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이른 시간에 가장 인상적인 득점 기회를 잡은 팀은 바로 한국이었다”라며 브라질이 한국의 공격을 막느라 애를 먹었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도 “한국은 초반 브라질에 전혀 압도되지 않고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나갔다”며 지동원과 김현성의 움직임이 브라질 수비진을 위협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브라질이 한국의 강한 압박을 견뎌낸 이후 완벽하게 주도권을 빼앗아오자 한국의 기세가 시들해졌다”며 기회를 살리지 못한 데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한국의 페널티킥을 선언할 만한 찬스가 두 번이나 있었는데 끝내 심판의 휘슬이 울리지 않았다는
  • ‘브라질 잔혹사’ 이번엔 끝내나

    8일(한국시간)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준결승에서 한국과 맞붙는 브라질은 지금껏 넘볼 수 없는 성역이었다. A대표팀(성인대표팀) 간 역대 전적 1승4패, 20세 이하(U20) 청소년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선 1승9패로 밀렸다. 한국과 브라질의 역사적인 첫 만남은 1964년 도쿄올림픽에서 이뤄졌다. 요코하마에서 열린 조별리그 C조 경기에서 0-4로 완패했다. 한국은 김정남(현 프로축구연맹 부회장)을 비롯해 정식 국가대표팀을 출전시켰지만, 브라질은 아마추어로 팀을 구성했다. 그래서 대한축구협회는 국가대표팀 간 역대 전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당시 두 번째로 올림픽 축구 본선을 밟은 한국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20골을 내줄 만큼 최약체였다. 전지훈련이나 정보수집, 전력분석 등은 사치스럽게만 여겨지던 시절이었다. 그 뒤 두 나라 A대표팀은 친선경기에서만 만났다. 그리고 한국이 딱 한 번 이겼다. 1999년 3월 28일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후반 45분 김도훈(현 성남 코치)의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했다. 당시 브라질대표팀에는 히바우두, 카푸, 콘세이상 등 슈퍼스타들이 즐비했던 터라 한국의 승리에 외신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국제축구연맹(FI
  • 홍명보 “빈틈 없는 정신력으로 불리함 극복”, 메네제스 “90분내내 역동적… 한국, 준비 잘된 팀”

    “관건은 컨디션이다.”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4강 결전을 이틀 앞둔 6일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홍명보 한국 감독과 마누 메네제스 브라질 감독은 모두 90분 내내 뛸 수 있는 체력과 컨디션 회복을 강조했다. 다음은 두 감독과의 일문일답. →경기를 앞둔 소감은. -홍명보(이하 홍) 선수 개개인에 대해서 파악하고 있다. 남은 기간 (상대 공격을) 잘 봉쇄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다. -메네제스 한국은 굉장히 준비가 잘 된 팀이다. 90분 내내 역동적인 경기를 펼치는 팀이다. 결승으로 가는 길목이기 때문에 매우 긴장감 넘치는 경기가 될 것이다. →네이마르는 어느 정도 급의 선수라고 보는가. -홍 영상밖에 못 봤다. 좋은 선수인 것은 사실이다. 그 선수만이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마크해야 한다. 적절하게 밸런스를 맞춰서 수비적인 형태를 취할 것이다. →한국팀의 장단점은. -메네제스 전술에 관한 것이어서 상대팀의 장단점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한국처럼 강한 팀이 올라오는 것은 당연하다. 한국은 팀 전체가 열심히 뛴다. →선수 컨디션은. -홍 브라질 선수들보다 불리한 것은 사실이다. 몸은 피곤하지만 다른 에너지는
  • 삼바축구 잡고 ‘맨체스터의 기적’ 쓴다

    “내친 김에 브라질까지 잡고 첫 올림픽무대 결승에 오르겠다.” 런던올림픽 남자축구 8강에서 ‘종주국’ 영국을 제물로 사상 첫 4강 진출을 일궈낸 홍명보호가 이번엔 월드컵 5회 우승의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맨체스터의 기적’에 도전한다. 8일 새벽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올림픽축구대표팀은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브라질과 대회 결승행을 다툰다. 앞서 대표팀은 카디프를 떠나 3시간 40여분의 버스 이동 끝에 6일 새벽 숙소인 맨체스터 매리어트 워슬레이파크에 도착, 여장을 풀었다. 브라질은 두 말할 것도 없이 남미를 대표하는 전통의 축구 강국. A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1승4패로 열세다. 올림픽에선 1964년 도쿄대회에서 딱 한 번 만난 조별리그 2차전에서 0-4로 크게 졌다. 그러나 홍 감독은 “몸은 비록 지쳤지만 정신력만큼은 새 나갈 틈이 없다.”며 당당히 맞설 것임을 분명히 했다. 홍 감독은 조별리그부터 써온 4-2-3-1 전술을 그대로 가동할 예정이다. ‘베스트 11’도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브라질의 측면 공격이 워낙 강해 영국전 선발 투입으로 짭짤하게 재미를 본 지동원(선덜랜드) 대신 수비력과 기동력이 좋은 김보경
  • 한국, 홈팀 유니폼 입고 ‘브라질 사냥’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4강 진출에 성공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7일(이상 현지시간) 열리는 브라질과의 준결승에 홈팀 유니폼을 입는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매니저 미팅을 통해 한국이 준결승 경기에서 홈팀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은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리는 브라질과의 4강전에 빨강(상의)-파랑(하의)-빨강(양말)으로 구성된 유니폼을 입을 계획이다. 원정팀이 된 브라질은 노랑(상의)-하양(하의)-하양(양말)의 유니폼을 입는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스위스와의 2차전(2-1승)과 가봉과의 3차전(0-0무)에 빨강-파랑-하양 조합의 유니폼을 입고 나서 1승1무를 기록했다. 한국의 홈팀 유니폼은 이번 대회 행운의 유니폼이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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