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측 “朴, 적반하장..네거티브의 여왕”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16일 불법 선거운동, 네거티브 선거전을 둘러싼 새누리당의 공세를 적반하장이라고 반박하면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가히 네거티브의 여왕”이라고 맹공을 가했다.
문 후보 측은 새누리당과 박 후보가 네거티브를 주도하고 있다고 몰아붙이며 박 후보의 네거티브 사례를 꼽은 뒤 사과를 요구했다. 문 후보가 전날 “끝까지 네거티브를 하지 않고 정정당당한 선거를 하겠다”고 밝혔지만 캠프 차원의 총공세 기조는 유지됐다.
진성준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박 후보가 흑색선전과 전면전을 한다면서도 자신이 행한 흑색선전, 네거티브 정치공세에 대해서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다”며 “박 후보는 즉각 사과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박 후보가 유세 때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포기한 후보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고 언급한 것과, TV토론에서 “민주당과 통합진보당이 4ㆍ11 총선의 선거연대 때 한미동맹 폐기, 주한미군 철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지를 합의했다”고 발언한 부분을 흑색선전 사례로 꼽았다.
문 후보도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은 마지막까지 네거티브 선거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마디로 말하면 뒤지고 있다는 초조감의 발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