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
  • 나꼼수 “신천지 연루” “억대 굿판” 의혹 제기 朴 “일면식도 없다” “어머니 탄신제 사진 조작”

    18대 대선에서도 예외 없이 막말과 폭로전, 흑색선전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어느 것이 진실이고, 흑색선전인지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 새누리당은 14일 민주통합당과 ‘나는 꼼수다’가 제기한 박근혜 후보의 ‘아이패드 커닝’과 ‘신천지 연루설’, ‘억대 굿판’ 등은 명백한 흑색선전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도 일부 인정하는 분위기다. 아이패드 커닝과 관련,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박 후보가 TV토론을 앞두고 손가방을 바라보는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게재하면서 “박근혜 최첨단 수첩 이용, 부끄러운지 알아야지…”라는 글을 올렸다가 논란이 일자 바로 삭제했다. 문 후보 측 김현미 소통2본부장은 “가방 안에 아이패드가 있었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라고 공세를 폈다. 하지만 민주당의 공세는 거짓으로 드러났다. 박 후보의 신천지 연루설과 억대 굿판은 모두 ‘나꼼수’가 제기한 의혹들이다. 나꼼수의 김용민씨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박근혜, 충격이다.”라면서 “측근들이 자기 아버지를 신으로 생각하고 본인은 사이비종교 교주와 20년 가까이 협력관계를 맺고, 신천지와도 우호적인 관계이고, 이거 심각한 문제다.”는 글을 올렸고, 인터넷에서 빠르게 확산
  • 역풍 맞은 ‘초원복집’ 판세 뒤집은 ‘병풍’

    역대 대선에서 후보들 당락을 좌우했던 가장 강력한 네거티브는 1992년 ‘초원복집’, 1997년 ‘병풍’(兵風)사건이었다. 대부분 네거티브가 여론의 관심에서 멀어져 미풍에 그친 반면 두 사건은 특정 후보에게 각각 역풍과 호재로 작용하며 운명을 갈랐다. 1992년 14대 대선 직전에 터진 ‘초원복집’ 사건은 김영삼(YS) 당시 민자당 후보 캠프에 먹구름을 드리웠다. 김기춘 전 법무장관이 부산시장 등 지역기관장을 부산 음식점 초원복집으로 불러 “지역감정을 자극해 영남권 득표율을 높이자.”는 내용의 대화를 주고받은 사실이 정주영 당시 국민당 후보 측의 도청으로 공개된 것이다. 큰 파장이 일었지만 다음날부터 경상도 분위기는 “우리가 남이가”로 모아졌다. 오히려 보수 유권자들이 결집하면서 YS의 승리로 끝났다. 반면 1997년 15대 대선을 앞두고 터진 이회창 당시 신한국당 대선 후보의 두 아들 병역 비리 의혹은 결국 이 후보의 발목을 잡았다. 이 후보는 2002년 16대 대선에서도 ‘2차 병풍’에 또 한번 발목을 잡히며 낙선했다. 의무부사관 출신 김대업씨는 그해 7월 이 후보의 부인 한인옥씨가 장남 정연씨 병역 문제에 연루됐다고 폭로했다. 검찰이 대선
  • 새누리 선대위 간부가 ‘불법 댓글’ 오피스텔 임차료 지급

    검찰은 14일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를 위해 불법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고발한 윤모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산하 국민편익위원회 SNS미디어본부장 등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윤씨는 중앙선대위 국정홍보대책위원 총괄팀장도 겸하고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9월 말 서울 여의도의 한 오피스텔에 무등록 선거사무실을 차린 뒤 직원 7명을 고용해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박 후보에게 유리한 글을 올리거나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비난하는 댓글을 다는 방식으로 불법 선거 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트위터에 “이래도 문재인은 종북이 아닐까? 진보당과 이정희는 종북인데, 민주당과 문재인은 종북이 아니라고 착각하는 이들이 많다.”, “(문 후보의) ‘용광로 선대위’와 ‘기득권 내려놓기’는 이미 문재인 캠프와 단일화 과정을 보면 실패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십알단(십자군알바단) 총수 명령 4호: 12월 12일 마지막 정당 및 후보 지지율 공표 기간까지 박근혜와 문재인의 차를 5%로 유지시켜라! 12월 13일 지지율 공표 금지기간 이후 문철수(문재인과 안철수)의 추격을 3% 차로 막아라.” 등의 글들을 올렸다.
  • 부재자 투표율 92.3%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18대 대통령 선거의 최종 부재자 투표율이 92.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13~14일 이틀간 오전 6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부재자 투표를 실시한 결과 총대상자 97만 3525명 중 89만 886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4·11 총선 때 부재자투표율(90.1%)보다 2.2%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다만 2007년 17대 대선 당시 93.7%와 2002년 16대 대선 당시의 93.8%에는 조금 못 미쳤다. 하지만 투표자 수는 17대 대선에 비해 21만 3072명이 증가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로 인한 ‘북풍’이 18대 대선 막판 변수로 떠오르면서 부재자 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 주목된다. 안보 문제에 민감한 군인과 경찰공무원(전의경 포함)이 약 56만명으로 전체 부재자 투표 유권자(108만명)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중앙선관위 산하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는 16일 열리는 대선 후보 초청 3차 TV토론 주제를 확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토론회 주제는 ‘저출산·고령화 대책’, ‘범죄예방과 사회 안전 대책’, ‘과학기술 발전 방안’과 대국민 질문 공모를 통해 선정된 ‘교육제도 개선
  • [유권자들이 본 대선공약] 베이비부머들 후보에게 바란다

    베이비붐 세대들은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공약에 대해 “함량 미달”, “인기 영합용”이라며 쓴소리를 내놨다. 이종선씨는 “후보들이 내놓은 공약 함량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미래비전에 대한 큰 그림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결국 중요한 것은 미래라고 생각하는데 여야 모두 미래비전 제시에서는 스케일이 작다.”면서 “때문에 공약도 눈에 띄는 것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국민의 생각을 크게 만들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진 후보가 이길 텐데 그걸 못하니까 선거운동이 네거티브로 돌아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씨는 “박 후보가 독재자의 딸인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 “그런 면에서 박 후보가 대통합·화합을 하겠다는 것은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박 후보가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 같은 큰 밑그림은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박 전 대통령이 경제발전 등 미래상을 제시했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문 후보에 대해서는 사병 복무기간 18개월 단축 등을 예로 들며 “인기만을 생각해 표만 얻으려고 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고 언급했다. 박용근씨는 “다 똑같지 않느냐는 생각이 들어 대선에 관심이
  • [유권자들이 본 대선공약] (5·끝) 베이비부머

    ‘58년 개띠’로 대표되는 6·25전쟁 이후 베이비붐 세대는 2010년 인구주택 총조사에서 약 695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에게 이번 대선은 ‘노후를 위한 선택’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정년연장과 국민연금 문제 등 이들을 위한 공약을 잇따라 내놨지만, 정작 공약의 수혜자인 베이비붐 세대의 반응은 미지근했다. 후보자들이 그린 ‘장밋빛 미래’가 과연 현실에서도 가능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 때문이다. 박 후보와 문 후보는 모두 60세 정년 법적 의무화를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박 후보는 정년연장과 임금피크제를 연계하겠다고 밝혔고, 문 후보는 단계적으로 65세까지 정년을 연장하고 국민연금 문제도 국가의 지급 책임을 법률로 명문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정보기술(IT) 중소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박용근(54)씨는 14일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나이여서 정년연장을 한다면 좋지만 제도적으로 고쳐야 할 게 많아 쉽게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박씨는 두 후보의 정년연장 공약이 사회적 분위기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씨는 “사회 구성원들이 의견을 모아 분위기를 만들어 가야지 대통령이 6
  • [스마트폰 혁명 3년…달라진 선거문화] 지지 호소·여론 분석 SNS로… TV토론 실시간 평가도

    이은택(28)씨는 대선 후보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확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스마트폰으로 자신이 지지하는 대선 후보의 정책, 유세 일정, TV토론회 반응 등을 체크하고 대선 후보가 올려놓은 게시물을 리트위트한다. 무엇보다 친구와 동료들에게 투표에 동참할 것을 적극 권유한다. 이씨는 지난 17대 대통령 선거와 달리 이번 선거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스마트폰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이 정치 거리감을 좁히고 소통의 벽을 허물었다는 것이다. 이씨는 “내가 지지하는 후보의 생각에 동의하는 사람들을 발견하면 반갑고 그것이 동력이 돼서 SNS를 열심히 하게 된다.”고 밝혔다. 2009년 11월 애플의 아이폰이 한국에 상륙하면서 시작된 스마트 혁명은 선거 풍속도를 바꾸고 있다. 오는 19일 치러지는 제18대 대통령 선거는 SNS와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상황에서 치러지는 첫 대선이다. ●스마트폰 통한 사이트 접속, PC의 3배 14일 NHN에 따르면 사이트 이용 접속률은 스마트폰이 PC의 3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이용자 증가로 NHN과 다음의 대선 페이지 방문자 수는 4·11 총선 때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16·1
  • [스마트폰 혁명 3년…달라진 선거문화] 트위터 팔로어 수, 文 32만·朴 24만명 카톡 플러스 친구, 朴 65만·文 49만명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4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선 후보들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행보도 더욱 바빠졌다. 이번 대선에서는 인터넷과 SNS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대선 하루 전날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18일 밤 12시까지 SNS를 이용한 선거전이 뜨거울 전망이다. 지난달 안철수 후보가 사퇴하며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함에 따라 현재 대선 구도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양자 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두 후보가 SNS상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박 후보와 문 후보 모두 공식 사이트를 비롯해 트위터, 페이스북, 블로그, 오픈캐스트, 펀드 등을 운영하고 있다. 14일 현재 박 후보의 트위터 트위트 수는 482개, 팔로잉은 5만 9852명, 팔로어는 24만 6158명이다. 문 후보의 트위트 수는 박 후보보다 4배가량 많은 1644개이며, 팔로잉(16만 3735명)과 팔로어(32만 2105명) 숫자도 훨씬 앞선다. 페이스북 역시 문 후보가 박 후보보다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문 후보의 페이스북 페이지 ‘좋아요’는 8만 6596건(박 후보 2만 7337건),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은 9만 364명(박 후보 1만 8999
  • “일부 유공자 박근혜 지지, 5·18 단체와 무관”

    일부 5·18 유공자들의 박근혜 후보 지지 선언에 대해 5·18 민주유공자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5·18 민주유공자유족회와 5·18 민주화운동부상자회, 5·18 구속부상자회 등 3단체는 14일 성명을 통해 “5·18 민주유공자단체는 특정정당의 대선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며 일부 유공자들에 의한 지지 선언 철회를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오늘 새누리당을 통해 발표된 박판석씨 등 일부 5·18 유공자들의 박근혜 후보 지지 선언에 강력히 항의한다”며 “이들의 돌출행동은 단체의 뜻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은 지난 5년간 5·18 기념식장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합창을 없애려 했고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 5·18 민주화운동 등 민주주의 역사를 삭제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오월 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숭고한 묘지의 상석을 밟고 지난해 5·18 학살의 원흉인 전두환 앞에서 육사생도를 사열시켰으며 외교관 여권을 발급하고 온갖 편의를 지원하는 행동 등으로 분노와 경악을 금치 못하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들 단체는 “새누리당이 지난 5년간 우리 오월 유공자에게 보여주었던 잘못된 역사인식에 대한 통렬한 자기반성 없이는 국민통합도,
  • 朴, 서울서 이틀째 ‘젊은표심’ 잡기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주말인 15일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여겨지는 서울에서 주말 유세를 벌인다. 전날 저녁 신촌오거리의 ‘빗속 유세’에 연이은 서울 표심 공략이다. 유권자의 절반 가까이가 몰린 최대 표밭인 수도권의 표심이 막판까지 이어지는 초박빙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유권자 표심잡기에 진력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 후보가 이날 오후 유세지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인접한 코엑스몰로 잡은 것도 이 곳을 많이 찾는 ‘2040’(20~40대) 세대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40대 지지도에서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격차를 좁혔다는 평가 속에서도 대체로 2040세대에 취약점을 보이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박 후보는 이날 2040세대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보육ㆍ교육ㆍ주택ㆍ복지 정책 등을 제시하고 자신이 집권하면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는 ‘민생대통령’이 되겠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유세가 끝나면 코엑스몰 일대를 돌면서 젊은층과의 ‘스킨십’을 늘리는데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이날 코엑스몰 유세에 정치인의 참여는 최대한 억제하고 젊은층에 인기가 있는 당 내외 인사를 다수 참여시킬 계획이다
  • 文, 3차 광화문 유세로 서울 표심 공략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5일 광화문 유세를 통해 서울 지역 표심 몰이에 나선다. 지난 12일부터 사흘 동안 충청과 호남, 영남 등 지방을 순회한 문 후보는 토요일인 이날 광화문 유세에 나서 최대의 표밭 밀집 지역인 수도권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광화문 유세는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이번이 3번째로, 최근 수도권 판세가 초박빙이란 점에서 문 후보 측은 이번 유세를 ‘광화문 대첩’이라 부를 정도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통적인 연설과 인사로 이뤄진 지방 유세와는 달리 광화문 유세는 문화제 형식으로 치러진다. ‘우리들의 슬픔, 우리들의 희망’이란 제목의 이날 유세에서는 용산참사 유족 정영신씨와 MBC PD수첩 해고 작가 정재홍씨, 쌍용자동차 해고자 가족 등 우리 사회에서 아픔을 겪은 이들이 출연해 사연을 낭독한다. 문 후보는 행사 후반부에 등장해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 아픔을 희망으로 승화시킨다는 콘셉트다. 행사 말미의 애국가 합창은 얼마 전 문 후보를 지지하는 방송 찬조연설을 하기도 했던 가수 이은미씨가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문 후보는 이날 광화문 유세와 방송연설녹화 외에는 별다른 외부 일정을 잡지 않고 16일 마지막 TV토론 준비에 몰두한다.
  • 대선 D-4 朴·文, 마지막 주말 서울서 격돌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이자 대선을 나흘 앞둔 15일 ‘최대 표밭’인 서울에서 각각 대규모 유세전을 갖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삼성동 코엑스몰 광장에서, 문 후보는 비슷한 시간대 광화문에서 집중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지난 주말인 8일 나란히 광화문에서 ‘시간차 유세’를 벌였던 두 후보가 일주일 만에 서울에서 다시 격돌한 양상이다. 수도권이 최대 승부처임을 보여주는 대목인 동시에 두 후보 모두 수도권을 절대 양보 못 한다는 결연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박ㆍ문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수도권에 상대적으로 많이 포진한 부동층 공략에 ‘막판 화력’을 집중하겠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아울러 수도권의 ‘바람몰이’가 선거전 종반의 분위기를 좌우할 공산이 크다는 점에서 두 후보진영간 세(勢) 대결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 새누리 “文 지역감정 조장, 무기징역감”

    새누리당은 대선을 나흘 앞둔 15일 민주통합당과 문재인 후보를 향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문 후보와 민주당이 새누리당을 대상으로 ‘불법 댓글 알바’에 대한 검찰 고발과 국정원의 불법 선거개입 의혹을 고리로 맹공을 퍼부은데 대해 적극 대응하며 반격에 나선 것이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문 후보가 이판사판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문 후보는 어제 경상도 지역에 가서 부산 정권도 부족해 PK(부산.경남) 출신 대통령을 만들어달라며 지역감정을 조장하기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이 단장은 “이 나라를 망친 악의 뿌리가 지역감정 조장인데 이런식으로 노골적으로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건 죄악이자 범죄”라면서 “지금까지의 네거티브를 다 합친 것보다 중죄이자 정치적 재판을 해 검사가 구형한다면 무기징역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민주당의 여론조사 조작은 문 후보가 직접 했다. 어제 공개석상에서 ‘(지지율이) 역전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면서 “문 후보가 유세를 통해 (새누리당 산하 여의도연구소) 여론조사 내용을 조작해 발표하고 있고 핵심 측근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퍼뜨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원진 불법선거감시단장도 브
  • 文측 “朴측 ‘불법선거사무소 운영’ 주장 허위”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은 15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측 조원진 불법선거감시단장이 “민주당이 대규모 불법선거운동 사무소를 차려놓고 불법선거운동을 해 온 사실이 밝혀졌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허위 사실 유포로 법률 대응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문 후보 측 진성준 대변인은 당사 브리핑에서 “조 의원이 지목한 불법선거운동 사무소는 민주당 중앙당의 당사”라며 “공직선거법상 정당 당사에 설치되는 선거 대책 기구는 (설치가 금지된) 유사기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규정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중앙당 등록증에 밝혀진 것처럼 신동해빌딩 3·6·11층에 설치된 사무소는 합법적인 정당 사무소”라면서 “만일 신동해빌딩이 불법 선거사무소라고 하면, 새누리당은 서울에만 5곳의 중앙당사를 등록했는데 1곳을 뺀 나머진 전부 불법 사무소”라고 주장했다. 진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선거 판세가 막판에 불리해지자 온갖 허위 사실을 고의로 날조, 유포하고 있다”며 “조 의원의 허위 브리핑에 대해서 즉각 허위 사실 유포로 법률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진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새누리당 불법선거운동의 본질을 감추려는 조 의원의 비뚤어진 박 후보에 대한 충성심, 흙탕물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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