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한국정치법학硏 공약 조사] 공약 빈도 수 살펴보니
박근혜 새누리당,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각각 복지와 경제 분야에서 가장 많은 공약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14일 한국정치법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실시한 공약 분석 결과 지금까지 박 후보는 485개, 문 후보는 571개의 공약을 각각 제시했다.
분야별로는 박 후보의 경우 보건·복지·여성 관련 공약이 전체의 16.7%인 81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생활·환경 78건(16.1%), 교육·과학·기술 63건(13.0%), 재정·경제 55건(11.3%) 등이 뒤를 이었다. 문 후보는 재정·경제 분야 공약이 112건으로, 전체의 19.6%를 차지했다. 보건·복지·여성 77건(13.5%), 생활·환경 72건(12.6%), 교육·과학·기술 71건(12.4%) 등의 순이었다.
두 후보는 분야별 공약에서도 적잖은 시각차를 드러냈다.
재정·경제 분야의 경우 박 후보는 에너지·자원, 상공업·무역, 외국인 투자 등의 정책에 더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반면 문 후보는 경제·재정, 예산·기금 편성, 산업기술 연구개발(R&D) 등의 정책에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보건·복지·여성 분야에서도 박 후보는 생활보호·사회보장과 청소년·아동 문제, 문 후보는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