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
  • 새누리 김성주 “민주, 완전히 공산당 같다”

    김성주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17일 “민주통합당은 흑색선전을 선동하는 옛날의 공산당 같다.”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민주당의 어떤 말도 믿지 않는다. 최근에 제 개인적인 것까지 들먹이며 오빠에게 특혜를 줬다는 허무맹랑한 흑색선전을 했다.”면서 “민주당은 완전히 거짓에 흑색선전과 선동을 하는 당이다. 완전히 옛날 공산당 같다.”고 막말을 퍼부었다. 사회자가 “공산당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이 나라 제1야당인데…”라고 제지했지만 김 위원장은 “거짓 선전으로 현혹한 잡탕당”, “정말로 썩고 불쾌한 당, 똥물 튀기는 잡탕당”이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이어 갔다. 이에 문재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제정신인가. 경쟁하고 있는 상대 정당을 백주 대낮에 공산당 같다고 표현할 수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투표일’ 19일 0시부터 주의할 점

    대선 투표일인 19일 0시부터는 특정 정당 및 후보자에 대한 선거운동이 금지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선거 당일 투표소 주변을 비롯해 거리유세가 많았던 지역에 단속인력을 집중 배치하여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는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선거운동용으로 사용했던 어깨띠, 티셔츠 등의 홍보용품을 사용해 인사를 하거나 투표소 입구 등에서 후보자의 기호, 성명 등을 외치는 행위가 금지된다. 또 전화나 문자메시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에 대한 지지 또는 반대 행위도 단속 대상이 된다. ●SNS 등 통한 지지·반대 단속 다만 지지나 반대 의사를 표시하지 않는 단순한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활동은 가능하다. 투표한 사실을 알리는 인증샷을 SNS에 올릴 수 있지만 후보자의 벽보를 배경으로 하거나 정당의 기호를 가리키는 손동작을 하면 안 된다. 또 정당이나 후보자의 경비로 투표참여를 권유하는 내용의 피켓, 현수막 등을 제작해 선거사무 관계자가 활용할 수 있지만 이 때에도 후보자의 기호나 이름, 사진을 담아서는 안 된다. 기표소 안에서 투표용지를 찍는 것도 기표 유무에 관계없이 선거법 위반이 된다.
  • 이번 대선 첫 강화 플라스틱 등장

    이번 대선 투표에서는 처음으로 강화 플라스틱 투표함이 설치된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종전의 종이 재질 대신 사용되는 플라스틱 재질 투표함은 덮개 안쪽에 고유 식별번호가 내장된 전자칩을 부착해 스마트폰으로 정규 투표함인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투표함 바꿔치기’를 원천봉쇄하기 위해서다. 투표함은 선거 초기에는 나무 재질이었다가 1963년부터는 철제로 바뀌었다. 약 20㎏에 달해 옮길 때는 장정 2∼3명이 필요했다. 1991년부터는 조립식 알루미늄 투표함으로 대체돼 무게도 8.5㎏으로 줄었다. 귀퉁이 안쪽에 요철막대기를 대어 투표용지를 끼워넣지 못하게 했으며 이중 잠금장치를 다는 등 당시에는 ‘혁신’으로 꼽혔다. 1995년 제1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골판지 투표함이 등장했다. 투표함 수요가 갑자기 증가해 제작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1970년대까지는 표를 찍는 데 대나무와 탄피가 주로 사용됐다. 구멍이 크고 확실한 ‘○’모양을 가진 데다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어서다. 1970년대부터 플라스틱 볼펜 자루가 사용됐다. 전국적으로 표준화된 용구가 사용된 것은 1985년부터다. 모양은 ‘○’을 유지하다가 1992년 제14대
  • 野 “朴 수석보좌관, SNS 불법선거 부탁”

    민주통합당은 17일 새누리당 윤정훈(38·목사) SNS 미디어본부장이 서울 여의도 오피스텔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불법선거운동 사무소를 운영한 논란에 대해 “윤 본부장이 ‘박 후보 수석보좌관이 부탁해서 진행했다’고 인정했다. 박 후보 최측근이 관련된 불법선거운동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이라며 박 후보의 사과를 촉구했다. 우상호 선대위 공보단장은 “박 후보 최측근이 부탁해서 시작된 일이고, 선대위 관계자 혹은 국정원이 직·간접 개입해 자금을 댔다면 선거 전체의 공정성을 뒤흔드는 심각한 부정”이라고 맹공을 퍼부었다. 새누리당의 SNS 불법선거운동 의혹의 불씨를 살려내 유리한 국면을 점해 보겠다는 시도가 엿보인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지지율 0.2%’에 휘둘린 시청률

    “이정희 후보 사퇴로 치킨집 사장들이 멘붕(멘탈 붕괴) 됐다.” 지난 16일 오후 대선 후보 3차 TV 토론이 시작되기 6시간 전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가 전격 사퇴하자 트위터에 올라온 얘기다. 이 후보의 사퇴 소식을 전해 듣고 가장 실망한 사람들 중 한 부류가 치킨집 사장들이라는 것이다. 이 후보의 활약(?)으로 TV 토론 시간에 치킨집 매상도 덩달아 올랐는데 이 후보가 갑작스레 후보직을 내던지면서 토론을 보면서 치킨을 시켜 먹는 사람들도 줄어들 것으로 본 것이다. ●이정희 빠져 시청률 8%P↓ 실제로 이날 지상파 3사 TV 토론 시청률(26.6%·AGB닐슨미디어리서치)은 2차 TV 토론(34.7%) 때보다 8% 포인트가량 떨어졌다. 물론 세 번째 TV 토론이었던 만큼 관심도가 떨어졌을 수도 있다. 그렇다 할지라도 시청률이 4분의1 이상 폭락한 데는 이 후보의 토론 불참이 상당 부분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된다. 일부 언론의 표현을 빌리자면 지지율 0.2% 후보에게 TV 토론 ‘시청률’이 휘둘린 셈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향해 쏟아부었던 이 후보의 ‘막말’을 즐겼던 시청자들은 통진당이나 민주통합당 지지자들이어서였을까. 1, 2차 TV
  • 대선 투표용지 이동 시작…‘한 표’의 일생은

    행정안전부와 시ㆍ군ㆍ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종 확정된 선거인명부에서 부재자투표 대상자를 뺀 3천937만7천954명분과 여유분 3%를 가산한 총 4천55만9천292장의 투표용지가 전국 읍ㆍ면ㆍ동 선거관리위원회를 거쳐 전국 1만3천542개 투표소로 이동을 시작했다. 투표소별 투표함은 원칙적으로 1개로, 투표가 끝나면 개표소가 설치된 각 시ㆍ군ㆍ구로 이송된다. 이때는 투표관리관과 사무원, 참관인이 함께 움직이며, 경찰관 2명의 호송을 받는다. 전국에 개표소는 252개가 설치됐다. 251개 시ㆍ군ㆍ구 별로 1개씩에 인천 옹진군만 2개다. 개표소 경비는 1선은 선관위가, 2~3선은 경찰이 3중으로 맡는다. 혹시 모를 전력난에 대비해 전력은 상시 1ㆍ2전원에 비상발전기, 무정전전원공급장치까지 4중으로 확보된다. 행안부는 19일 오전 5시 30분부터 개표종료 시까지 정부중앙청사 CS룸에 총괄상황반, 투개표상황반, 언론모니터링반, 유관기관상황반 등 4개반 27명으로 구성된 투개표지원 상황실을 운영한다. 17개 시ㆍ도 별 상황실도 함께 설치된다. ◇ 투표용지의 최후 ‘갈리거나 녹아 사라진다’ = 개표가 끝나면 투표용지는 라면상자 크기의 상자에 넣어져 시ㆍ군ㆍ구 선관위
  • 문재인 “새누리당은 더이상 능력도 자격도 없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8일 “새누리당은 더이상 국가대표라고 하기엔 능력도 자격도 없음이 입증됐다”라며 “새로운 팀으로 완전히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대한민국이 겪고 있는 총체적 난국은 대표선수 한 명 바꿔서 풀릴 일이 아니다. 팀 자체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명박 정권과 박근혜 후보는 ‘청와대 대통령’, ‘여의도 대통령’으로 지난 5년의 정치를 함께 끌어왔다”며 “그런데 사과 한마디 없이 임무교대를 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문 후보는 “불편 불안 불만 불신 불통으로 국민은 너무 힘들었다”라며 “가혹하게 매를 들어야 하며 내일이 바로 그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눈물을 닦아 드리는 대통령, 공평과 정의를 중시하는 대통령, 희생하고 헌신하는 대통령, 국민 속에 있는 대통령, 품격 있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청와대 대통령시대를 끝내고 광화문 대통령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시대는 정치적 민주주의가 완성되는 시대, 누구도 권력을 독점하지 않는 시대, 경제민주화의 시대, 수도권과 지방이 균형 발전하는 시대, 여야가 상생하는 시대, 보수와 진
  • 박근혜 PK→대전→서울 광폭 거점유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날이자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부산ㆍ경남(PK)과 충청, 수도권을 잇는 광폭의 거점유세를 전개한다.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PK 지역과 ‘중원 표심’ 쟁탈전이 치열한 충청권을 거쳐 ‘최대 표밭’인 서울에서 막판 표몰이에 나서겠다는 취지다. ‘경부선 라인’을 따라 승부처로 꼽히는 지역들을 하루에 모두 훑는 셈이다. 박 후보는 이날 낮 경남 창원 유세를 시작으로 부산역 광장, 대전 노은역에서 권역별 합동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어 오후 8시15분께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5천만의 꿈, 대한민국 으랏차차’라는 주제로 국민대통합 유세를 갖는 것으로 ‘22일 선거전’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광화문 유세에는 이날 하루 호남선, 경인선, 경원선, 경춘선 라인을 따라 전국 각지에서 유세를 펼친 선대위 주요 인사들이 총집결한다. 박 후보는 광화문광장 유세를 마친 뒤에도 선거운동 종료시각인 자정 무렵까지 서울 명동 등 도심을 돌며 마지막 한 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특히 밤 10시까지는 마이크를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도심권 심야유세’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자신의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운 ‘
  • 박근혜 “국민만 생각…‘잘 살아보세’ 신화 이루겠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다시 한번 ‘잘 살아보세’의 신화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오전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오직 국민만을 생각하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 무너진 중산층을 복원하고 중산층 70% 시대를 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동안 어렵고 힘든 삶, 이제 저 박근혜가 국민 여러분의 삶과 동행하면서 지켜드리겠다”면서 “정부와 제 주변부터 더 쇄신하고 엄격히 관리해나가며 지역균형발전과 대탕평 인사로 지난 반세기 동안 이루지 못한 국민 대통합을 이루고 국민행복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 변화의 결과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시대가 열리고 정권교체를 뛰어넘는 시대 교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우리는 시간이 없다”며 “국정을 파악하고 적응하는 데에만 1년, 2년이 소모되는 불안한 정권이 아니라 당선 즉시 국정을 이끌어나가고 민생과제를 해결해나갈 준비된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가족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쳐 헌신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삶을 돌보는 민생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새로운 변화와 개혁으로 대한민국 최초 여성 대통령의 시대를 열어달라”
  • 文측 “대역전 자신” 총력전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측은 대선을 하루 앞둔 18일 대역전을 자신하며 마지막 전열을 가다듬었다. 투표율이 승패를 좌우하는 열쇠라는 판단에서 선거전의 막판 변수로 떠오른 국정원의 선거개입 의혹 논란과 ‘NLL(서해 북방한계선)’에 따른 지지층의 동요를 막는데 주력하면서 투표 독려에 총력전을 폈다. 문 후보측은 주말을 거치면서 ‘골든 크로스’를 달성, 대역전이 시작됐다고 반색하고 있다. 실제 투표율을 중앙선관위 조사결과 79.9%에 달한 적극 투표참여층 비율에 근접한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사력을 다했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브리핑에서 “마지막 주말을 거치며 문 후보 지지율이 상승, 오차범위 내 우세로 전환됐다. 상승 추세가 이어진다면 충분히 역전승이 가능하다”며 “주말 이전의 비공개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지는 결과가 많았던 반면 이번주 들어 오차범위 내에서 이기는 결과가 다수를 점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후보의 지지율은 0.1% 포인트씩 미미하게 자라는 것 같지만 10% 초반에서 출발, 40% 중반까지 왔다는 점에서 하루하루 자라는 게 눈에 띄지 않지만 어느날 갑자기 온 벽을 넝쿨과 푸른 잎으로 가득 채우는 ‘담쟁이 지지율’”이라며 ‘담쟁이
  • WSJ “한국 대선, 놀랍게도 가라앉은 분위기”

    한국의 새 지도자를 뽑는 역사적인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정작 유권자들은 가라앉은 분위기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은 ‘놀랍게도 특별할 것 없는 한국의 대선’(Korea’s Remarkably Unremarkable Election)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후보들의 공약이 특별한 게 없고 서로 비슷해 유권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번 대선은 여러 가지 면에서 중대한 시점에 치러지는 선거다. 일본에서는 극우정권이 등장하면서 한일 관계가 냉각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중국의 부상, 주변국의 영토 분쟁 등으로 아시아 전역이 속병을 앓는 상황이다. 또 북한은 얼마 전 위성을 발사해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증폭시켰다. 이런 모든 이슈에도 불구하고 유권자들은 오직 경제 문제에만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를 고려한 듯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두 후보 모두 대기업, 이른바 ‘재벌’을 단속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지만 신뢰할만한 비전은 내놓지 못했고, 사회복지 비용 지출에 대한 공약도 없었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북한 관련 공약 역시 별다른 주목을
  • 개표과정 투표지분류기에 수작업 검증까지

    하루를 남겨놓은 제18대 대선에서는 투명하고 정확한 개표 과정을 담보하기 위해 두차례의 수작업 확인을 실시한다. 1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9일 오후 6시 투표 종료 후 투표함이 전국 252곳의 개표소에 도착하면 접수단계부터 개표 종료시까지 정당 및 후보자가 추천한 참관인이 모든 과정을 참관한다. 관리 인력 5만2천570명이 투입되는 개표 과정은 투표함을 열어 투표지분류기로 분류를 한 뒤 심사ㆍ집계부에서 육안으로 확인하고서 계수기로 집계하고, 위원 검열석에서 다시 수작업 확인 등으로 진행된다. 선관위는 분당 260∼300매 분류가 가능한 투표지분류기를 1천700여대 운영할 계획이며, 분류기 수만큼 참관인 수를 확대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였다고 전했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투표지분류기는 통신망으로 연결돼 있지 않아 물리적으로 해킹이 불가능하며, 분류기가 분류한 결과를 바로 온라인으로 선관위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것이 아니라 2차례 수작업 확인으로 꼼꼼히 확인하므로 분류기는 수작업의 보조기계로 사용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참관인은 투표지분류기가 투표지를 정확하게 분류했는지, 이를 심사ㆍ집계부와 위원검열석에서 정확하게 확인하는지를 참관하고 문제가
  • 역대 대통령선거 기록은

    19일 실시되는 제18대 대통령선거는 산술적으로는 19번째 대선이다. 1960년 직선으로 치러진 3.15 대선에서 이승만 대통령이 당선됐지만 4·19 혁명으로 이 선거가 무효처리됐기 때문이다. 의원내각제로 바뀐 뒤 같은 해 8월12일 민ㆍ참의원 합동의회에서 4대 대선을 간선으로 재실시해 윤보선 후보가 당선됐다. 이처럼 4대 직선제 대선이 원천 무효화해 4대 대통령은 윤보선 대통령이지만 중앙선관위의 기록에는 4대 간선 기록은 없고 직선 기록만 있다. 역대 대선에서 직선은 이번 18대를 포함해 2대∼7대, 13∼16대 등 모두 12차례이고 간선은 7차례다. 간선은 이승만 대통령이 선출된 초대(48년7월20일)와 박정희 대통령이 유신시대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선출된 8대(72년12월23일), 9대(78년7월6일)가 있다. 또 10·26 사건과 12·12 사태 등 혼란한 정국에서 최규하 대통령이 10대(79년12월6일)에, 전두환 대통령이 11대(80년8월27일)에 각각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선출됐고 전 대통령은 이듬해 81년2월25일 민정당 후보로 출마해 대통령 선거인단 방식으로 다시 선출됐다. 직선제 대선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선거는 4대(60년3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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