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
  • ‘중원 민심잡아라’ 충북서 총력

    대선이 막판에 접어들면서 여·야가 ‘중원’인 충북의 민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지지세를 과시하고 ‘집안표’를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것이 핵심이다. 새누리당은 주말과 일요일에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진 농촌지역의 5일장을 중심으로 집중 유세전을 펼친다. ‘충청권 맹주’를 자처했던 이인제 전 선진통일당 대표도 단양재래시장 등을 방문해 힘을 보탠다. 선거전 막판에 지지기반을 더 단단하게 다지겠다는 전략에서 나온 것이다. 중앙당 차원에서도 17일 박 후보의 청원군 방문 일정을 검토하는 등 충북 공략에 힘을 쏟고 있다. 선거 전날인 18일에는 ‘총동원령’을 내렸다. 이날은 당원 등이 청주에 총집결해 마지막 합동유세를 할 예정이다. 5천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집회로 꾸며 박근혜 후보에 대한 지지세를 과시한다는 구상이다. 장소는 청주에서 유동 인구가 가장 많은 성안길을 고려하고 있다. 충북도당은 남은 4일 동안 지지자들과 1대 1로 접촉해 투표 참여를 유도하는 ‘각개전투’에 집중할 계획이다. ‘집안표’ 단속에 힘을 쏟겠다는 의미다. 15일 새누리당 충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막판 분위기를 민주당에 빼앗기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대규
  • 새누리 “安 트위터글, 文ㆍ민주당에 대한 고민”

    새누리당은 안철수 전 무소속 대선후보가 15일 트위터 글을 통해 “과정이 이렇게 혼탁해지면 이겨도 절반의 마음이 돌아선다”고 막판 선거전을 비판한데 대해 “민주통합당의 ‘막장 네거티브’에 대한 고민이 담긴 글”이라고 해석했다. 새누리당은 최근 민주당이 ‘네거티브’를 강화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새 정치를 주창했던 안 전 후보도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던만큼, 안 전 후보의 트위터 글을 유리하게 해석했다. 조해진 선대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단정짓고 싶지는 않지만 새 정치를 소리높여 외쳤던 안철수씨이니까 민주당의 막장 네거티브 행태를 보면서 더 당혹스럽고 도와주기가 부담되고 자신의 새 정치 깃발이 같이 얼룩지고 있다고 느끼며 착잡해 하는 심정을 표출한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그는 “새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기대를 생각해서라도 안씨가 시시비비, 잘하고 잘못한 것은 분명하게 국민의 눈높이에서 말해주는 게 도리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후보단일화를 했다고 해서 민주당측의 모든 혼탁ㆍ진흙탕 선거가 다 용인되는 것은 아니잖느냐”고 덧붙였다. 안형환 대변인도 “안씨의 글은 이번 선거판, 특히 민주당과 문재인 후보에 대한 안씨의 고민이 담겨 있는 것 같다”고 받아들였다
  • 민주 “安 트위터글, 소홀함 돌아보는 계기 삼겠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측은 15일 혼탁선거 양상을 우려한 안철수 전 후보의 트위터 글과 관련, 새누리당의 흑색선전을 주로 겨냥한 것으로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면서도 “소홀함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용진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이 의도를 갖고 진행하는 흑색선전, 근거없는 비난에 대해 최소한의 대응으로 일관해 왔다”며 “민주당이 약속했던 네거티브 지양 선거, 깨끗한 선거, 새정치를 위한 출발로 삼는 선거에 소홀함이 있었다면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선거 막판에 새누리당이 제기하고 작정한 네거티브 혼탁선거가 진행되고 있는데 대해 국민과 문 후보의 염려가 크다”며 “이번 선거가 새누리당의 의도대로 진흙탕선거가 되고 있는데 대해 극히 경계하면서도 몹시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네거티브 선거운동은 안된다’, ‘흑색선전, 혼탁선거는 절대 안된다’는 것이 문 후보의 원칙이자 문 후보와 안 전 후보가 한 새 정치 약속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진성준 대변인은 “새누리당이 막판 판세가 불리해지니 진흙탕 선거를 만들려고 하는데 대한 원칙적 입장표명이 아닌가 싶다”면서 “우리도 안 전 후보의 뜻에 동의한
  • “경찰이 군소 대선후보 폭행” 주장 트위터 확산

    경찰이 군소 대통령 후보의 선거유세를 막으면서 후보의 얼굴에 침을 뱉고 폭행을 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하고 있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김소연 무소속 후보와 지지자 300여명은 광화문 광장에서 1차 유세를 마쳤다. 이후 김 후보와 지지자들은 2차 유세 장소로 예정된 청와대로 행진하기 시작했고, 이를 막으려는 경찰과 지지자들이 대치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여졌다. 몸싸움 이후 트위터에는 ‘광화문에서 유세를 펼친 후 행진하려는 김 후보의 얼굴에 경찰이 침을 뱉고 주먹으로 내리쳤다’는 글이 왼쪽 얼굴에 피멍이 든 김 후보의 사진과 함께 퍼지기 시작했다. 서울대 조국 교수, 시사평론가 김용민씨 등을 비롯한 트위터 이용자들은 사건 경위를 철저히 조사해 책임자를 문책하거나 엄중히 경고해야 한다는 트윗글을 남겼다.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채증한 영상을 확인한 결과 오후 5시께 김소연 후보 지지자들이 우리 경찰대원의 팔을 꺾었고 이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김소연 후보가 얼굴을 맞았다”며 “대원이 침을 뱉었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후보의 유세를 막았다는 주장에 대해 경찰은 김 후보 측이 유세가 아닌 불법
  • [선택2012 D-5] 서울신문·엠브레인 여론조사로 본 대선 4대 포인트

    ‘대선 공식이 바뀌었다.’ 1987년 대통령 직선제 개헌 이후 여섯 번째 대통령 선거인 18대 대선에서는 정치 지형이 크게 달라졌다. 투표일(19일) 전 공표를 위한 여론조사가 허용되는 마지막 날인 12일 서울신문·엠브레인의 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율은 45.6%,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는 43.3%,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는 0.9%로, 2002년 이후 10년 만에 보수·진보의 결집이 극대화된 양강 구도를 보였다. 이번 대선에서는 지역적 절대 구도가 약화됐고, 투표율은 첫 정권교체가 이뤄진 1997년 80.7%, 2002년 70.8%를 뛰어넘거나 근접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대선 승부 요인으로 작용하던 병풍, 북풍, 검풍 등 ‘바람 선거’가 미미해졌다. 양강 구도의 고착화는 ‘지지 후보의 견고함’으로 나타난다. 이번 조사에서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한 유권자는 10.9%에 머물렀다. 이명박 후보의 대세론으로 ‘1강 2중’ 구도였던 2007년 대선 당시 공표된 마지막 조사에서는 지지 후보 교체 의사를 보인 유권자가 18.8%(한국갤럽)였다. 이번 대선에서는 동서(東西) 분할 양상이 뚜렷했던 전통적인 지역 대
  • 朴 “거짓말 세력 vs 민생 세력” 文 “與는 軍미필 특권층 당”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13일 민주통합당이 제기한 네거티브와 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역공 수위를 한층 높이며 대선 막판 세몰이에 나섰다. 한편으론 국민대통합을 역설하면서 ‘국민만 보고 가는 민생 대통령론’을 역설했다. 그동안 제기된 이슈들을 총동원해 ‘거짓말 세력 대 민생 세력’ 구도를 확대하고 지지율 굳히기에 들어가겠다는 전략이다. 박 후보는 이날 경기북부와 강원, 충청을 돌며 ‘문재인 바람’ 차단에 힘을 쏟았다. 경기 의정부·남양주·용인, 강원 홍천·원주·제천·충주를 훑은 이날 유세는 막판 맹추격전에 나선 문 후보 견제의 성격이 짙었다. 대선 전 마지막으로 공표된 지난 12일 각종 여론조사에서 수도권과 중원지역인 강원·충청 표심이 다소 흔들리는 것으로 나타나자 캐스팅보트를 쥔 이 지역 표심 단속에 나선 것이다. 특히 박 후보는 민주당의 국가정보원 선거개입 주장, 아이패드 커닝 논란을 거짓말 시리즈로 몰아붙이며 비판 강도를 높였다. 박 후보는 이날 의정부시 행복로에서 열린 유세에서 민주당을 향해 “제가 무슨 굿판을 벌였다고 흑색선전을 하고, (TV토론장에) 갖고 가지도 않은 아이패드로 커닝을 했다고 네거티브를 하고 급기야는 애
  • 文 “일자리·복지 20兆 추경예산”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13일 내년도 예산에 ‘위기극복 일자리·복지 예산’으로 20조원을 추가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일자리 정책 발표회를 갖고 “정부가 앞장서고 대기업과 중소기업, 노동과 자본이 협력해 일자리를 만들고 나누고 지키기 위한 ‘일자리 뉴딜’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20조원은 내년 예산에 반영하되 새누리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추경을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문 후보는 “경제위기는 다음 정부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는 데 모두가 공감하고 있고, 새누리당도 같은 주장을 하고 있다.”면서 “위기 극복을 위한 추경으로 20조원을 하겠다는 것은 정치적 목적의 예산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정부도 금융위기를 맞아 2008년 10조원, 2009년 30조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일자리 예산 20조원은 4대강 토목공사와 재벌 건설사 등에 투입했던 새누리당 추경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는 이 예산으로 보건·복지·의료·교육·고용 서비스와 안전·치안 분야 일자리를 대폭 늘리겠다고 했다. 또 공공부문 일자리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절반
  • 朴지지 유세 배우 강만희 막말

    배우 강만희(65)씨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지지 유세를 하던 중 안철수 전 후보에 대해 “죽여버려야 한다.”고 막말을 퍼부었다. 박 후보 캠프의 연예인 홍보단에서 활동하는 강씨는 지난 12일 대구시 동성로 유세 현장에서 “제가 사극을 많이 하는데 간신이 많이 나온다. 간신을 어떻게 해야 하나? 죽여버려야 한다. 아주 죽여버려야 한다.”면서 “나라를 위기에 빠뜨리고 대통령과 왕을 흔드는 게 간신”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씨는 “간신이 누구냐. 간신은 바로 안 아무개”라며 “이런 간신이 날뛰는 게 대선 정국이다. 만약 박 후보가 대통령이 안 되면 여러분과 저희가 동성로 2가에서 할복해야 한다.”고 말해 시민과 네티즌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진보성향 인사인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측의 TV 찬조 연설을 한 윤여준 국민통합추진위원장과 비교하며 “찬조연설의 정답과 오답. 윤여준과 강만희. 그것이 또한 리더십의 정답과 오답이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정답과 오답입니다.”라고 올렸다. 강씨는 연극·뮤지컬 무대에서 활동했고 KBS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 사극 ‘왕건’, ‘명성황후’, SBS ‘여인천하’ 등에 출연했다.
  • 文, 安과 세번째 공동유세… 종반 메시지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는 13일 부산, 경기 군포에 이어 대전에서 세 번째 공동 유세를 가졌다. 문 후보는 대선을 6일 앞두고 ‘안보 불안 지우기’에 집중하며 ‘북풍 차단’에 초점을 맞췄다. 안 전 후보는 전과 다름없이 ‘새 정치’를 강조하며 시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문 후보는 대전 중구 으능정이 문화거리에서 안 전 후보와의 공동 유세를 시작으로 충남 논산 화지시장, 전북 군산 수송동 사거리와 전주 전북대, 광주 금남로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는 여권의 안보의식을 꼬집으며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고 호통을 쳤다. 그는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 측이 “민주당은 안보가 불안하다.”고 몰아세우는 것과 관련해 “적반하장”이라면서 “도둑이 도망가면서 앞에 가는 선량한 시민보고 ‘도둑이야’라고 외친 뒤 자신은 아닌 체하는 그런 속내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보통 국민들은 당당하게 군 복무를 하며 안보 의식도 투철하다. 신체조건 되는데도 군대 안 간 사람은 특권층들”이라면서 “특권층이 모인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은 전부 군 미필에 애국심 없고 소총 한 번 손에 잡아 보지 못했고, 보온병과 포탄도 구분 못
  • “반드시 투표하겠다” 87.6%…부동층은 10.6%→9.9%로

    이번 대선에서 처음 시행된 재외국민선거 투표율이 71.2%를 기록한 가운데, 19일 선거 당일 국내 투표율이 80%에 육박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서울신문과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의 12일 조사 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투표층이 87.6%로, 지난 5일 조사 때보다 4.9% 포인트 늘었다. 이 중 이탈할 수 있는 10%를 제외해도 77.6%에 달한다. 70.8%가 투표한 2002년 16대 대선을 훌쩍 뛰어넘는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세대 별 투표율이 승패를 가를 최대 변수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 연령별 적극투표층은 60대(93.3%), 50대(92.4%), 40대(87.8%), 30대(86.9%), 20대(78.0%) 순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주 지지층인 50대 이상에선 5일 조사 때보다 평균 4.5% 포인트 증가했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의 주 지지층인 2030세대는 평균 7.8% 포인트 늘었다. 특히 30대는 일주일 전보다 적극투표층이 10.7% 포인트 늘어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또 지난 조사 때는 박 후보 지지자의 87.8%가, 문 후보 지지자의 84.7%가 적극 투표 의사를 밝힌 반면 이번 조사에서는
  • [서울신문·엠브레인 대선 여론조사] 10명 중 9명 “찍을 후보 정했다”… 남은 한 명의 표심은?

    서울신문의 5차 여론조사(12일) 결과 응답자의 87.1%는 “현재 지지하고 있는 후보를 끝까지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지지 후보를 바꿀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10.9%였다. 유권자 10명 가운데 9명은 이미 지지 후보를 결정한 것이다. 서울신문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1200명 가운데 1081명은 이미 지지 후보를 결정했다고 답했다. 이 가운데 87.1%는 지지 후보를 바꿀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지지 후보를 아직 결정하지 못한 119명의 경우 23.6%는 16일 마지막 대선 후보 TV토론을 본 뒤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선거일 하루 전에 결정하겠다는 답변도 24.7%로 비슷했다. 19일인 선거당일까지 가봐야 한다는 응답자도 39.4%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의 18.3%가 “지지 후보가 바뀔 수 있다.”고 답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이번 대선의 주요 격전지로 꼽히는 부산·울산·경남(PK), 대전·충청에서 지지 후보 변경 가능성이 높게 나왔다. 캐스팅보트를 쥔 것으로 평가받는 두 지역의 민심이 상대적으로 요동치고 있음을 보여 주는 것이다. PK에서는 16.2%가, 대전·충청에서는 10.7%가
  • “네거티브 여전” 62%…“정책 대결” 28%

    유권자들은 이번 대선에서 정책대결 중심의 선거운동보다는 네거티브의 선거운동이 여전하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신문 5차 여론조사(12일) 결과 응답자의 62.4%가 올 대선에서 “비방 등 네거티브 선거운동이 여전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정책대결 중심의 선거운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응답은 28.2%에 불과했다. 네거티브선거운동을 하고 있다는 답변이 2배가 넘었다. 연령별로는 젊을수록 올 대선 평가에 부정적이었다. 20대는 78.3%, 30대는 79.6%가 네거티브 선거운동이 여전하다고 답했다. 반면 60대 이상은 33.3%, 50대는 56.9%만이 네거티브 선거라고 평가했다. 40대도 60.6%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정책대결 중심의 선거운동이라는 답변은 고연령층에서 많았다. 60대 이상이 40.8%로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 34.6%, 40대 32.2%의 순이었다. 20·30대에서는 정책대결이라는 답변이 훨씬 적어 각각 16.0%, 18.8%였다. 지지후보별로는 새 정치를 표방했던 안철수 전 대선후보의 지지층에서 네거티브 중심의 선거운동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 안 전 후보를 지지했던 77.2%는 올 대선 선거운동이 네거티브 중심이라
  • 그들의 찬조연설에 표심이 움직인다

    대선이 불과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의 찬조 연설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후보와의 인연을 통해 인간적인 모습을 강조하면서 정책, 비전 등을 대신 알리는 연설자들을 향한 유권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막바지에 접어든 TV연설에서 여야는 각각 중량감 있는 인물을 앞세워 더욱 무게를 실었다. 새누리당에서는 13일 밤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이 초등학교 동창인 박근혜 대선 후보를 위해 연설했다. 정 위원장은 “박 후보와 때로 다른 목소리를 낸 적도 있고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을 앞두고는 경쟁도 했다.”면서 “그러나 나라 발전과 정치 개혁이라는 큰 뜻에서는 함께 힘을 모아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박 후보는 평소에는 부드럽지만 중요한 순간에는 단호한 모습을 보여 스스로의 원칙을 무너뜨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면서 “어떠한 경우에도 자신의 원칙과 약속을 지키려는 태도는 박 후보가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화여대 총장을 지낸 이배용 전 국가브랜드위원장도 “대학교육협의회장 시절 박 후보가 교육에 대한 해법과 비전을 얘기하는 것을 듣고 남다른 관심과 해박한 지식에 더 없는 신뢰를 갖게 됐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
  • 국정원 여직원, 경찰에 PC 임의 제출…野 “다른 직원들 文 비방 활동도 확보”

    국가정보원의 선거 개입 논란을 두고 민주통합당과 국정원 측이 맞고발하는 등 정면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진실이 밝혀지면 민주당과 국정원 중 어느 한쪽은 치명상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댓글 의혹’ 여직원, 민주 관계자 고발 정치 관련 홈페이지에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를 비방하는 댓글을 달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원 직원 김모(28·여)씨는 민주당 관계자들을 감금, 주거침입,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13일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당도 지난 11일 국정원의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국정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김씨는 이날 서울 강남구 역삼동 자택에 있는 데스크톱 컴퓨터 1대와 노트북 1대를 임의제출 형식으로 경찰에 제출했다. 인터넷 접속 기록 등을 확인하면 문 후보 관련 댓글을 남겼는지가 수일 내에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김씨를 피고발인 신분으로 이번 주 내로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국정원의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한 추가 제보를 확보했다며 공세를 이어 갔다. 우상호 공보단장은 브리핑에서 “김씨뿐 아니라 다른 분들 활동도 이미 확인하고 있다.”면서 “국정원의 특성상 모든 것을 공개하는 것은 향후 국정원 운영에도 영향을 미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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