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
  • ‘아르바이트’ 체험하는 박근혜 후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2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팝콘과 음료수를 파는’청년 아르바이트’ 체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安 “임대료ㆍ세금ㆍ수수료ㆍ금리 부담 완화”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캠프는 28일 기초자치단체별로 ‘임대료조정위원회(가칭)’를 설치해 자영업자들의 급격한 임대료 인상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 캠프의 혁신경제포럼은 이날 공평동 캠프에서 자영업자 정책 발표회를 열어 “임대료조정위원회를 설치해 위원회의 조정이 끝나기 전까지는 임차인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임차인의 권리를 확실히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임대차보호법에 관련 법조항을 신설하고 임대료 인상이나 신규 세입자 임대료 산정에 소비자물가 등을 감안한 임대료기준지수를 개발해 활용하기로 했다. 또한 영세사업자의 세금과 세무행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간이사업자 기준을 연매출 4천800만원 이하에서 9천600만원으로 높이고, 부가세 면세 기준을 2천400만원에서 4천2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자영업자의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로 전환하기 위해 ‘사회공감금융’을 설립, 1조원의 재원을 지원해 마을금고, 신협, 미소금융 등 지역밀착 금융기관이 자영업자의 저금리 대출 보증 및 이자 보전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가맹점연합회(가칭)를 구성해 프랜차이즈 본사와 대등한 지위에서 협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 문재인, 전북도당 선대위 출범식 참석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전주 근영여고 체육관에서 열린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 점자책 읽는 안철수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8일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2 서울 북페스티벌을 방문, 저시력 안경을 착용하고 점자책을 읽으며 시각장애인 체험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아기 키우기가 기쁨인 나라 만들겠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8일 “여성이 직장과 가정을 양립하고, 아기를 키우는 것이 진정한 축복과 기쁨이 될 수 있는 나라를 꼭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한국워킹협회 주최로 열린 ‘제2회 위드베이비 유모차 걷기대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박 후보는 “아기를 데리고 유모차를 끌며 산책하는 부모의 마음이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기를 키우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이고 기쁨인지 모른다”며 “그럼에도 우리에게는 그렇게 아기를 키우는 것이 좀 어려움이 많은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모, 특히 어머니들이 아키 키우는 것이 정말 축복이고 기쁨과 보람이 될 수 있도록 사회와 국가가 적극 뒷받침해야 된다는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맞벌이 부부의 양육 고충을 언급, “시간제 보육서비스를 도입해 언제든 맡기고 싶은 시간에 아기를 맡길수 있게 한다든지, 아동수를 기준으로 30%는 국공립 보육시설에 갈수 있도록 시설을 계속 증설하고 민간 보육시설도 기준을 정해 지원함으로써 더 편안하고 질좋은 보육시설에 아기를 맡길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통합당
  • 안철수-박원순 조우 “선거과정은 축제”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28일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났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광장에서 열린 서울 북 페스티벌에 참석, 박 시장과 5분여의 짧은 대화를 나눴다. 안 후보는 이 자리에서 “(국민을) 직접 만나고 이야기를 들어보니까 저한테 아주 도움이 많이 된다”면서 “선거과정이 축제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을 꺼냈다. 박 시장은 “맞다. 원래 사실은 축제다”라고 맞장구를 친 뒤 “용광로가 되고 정책 등 많은 것들이 고민돼야 하는데, 너무 부정적으로 만들어 가려는 사람들이 있다”고 일각의 네거티브 공세를 거론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그런데 이제는 민도(民度)가 높아져서 그런 쪽 이야기는 거들떠보지도 않는다”면서 “(선거과정이) 국민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많이 돌아갈 것 같다”고 내다봤다. 박 시장은 “저한테도 그랬잖아요. 저는 우리 국민이 굉장히 수준높다고 생각한다”고 호응하면서 “아무튼 잘 마무리 하시라”고 격려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정당후보론’을 내세운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에 ‘국민후보론’으로 맞불을 놓은 안 후보가 지난해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단일화 경선 때 ‘시민후보론’을 내걸어 민주당 후보를
  • 박근혜측, 정수장학회 판결에 “법원판결 존중”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측은 28일 김지태씨 유족이 정부와 부산일보를 상대로 제기한 ‘토지 소유권 소송’에서 김씨의 토지 증여가 대한민국 측의 강박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부산고법이 판결한 데 대해 “법원 판결을 존중한다”면서 말을 아꼈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원 판결은 존중돼야 하고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또 “이런 판결이 이미 있어왔고 이런 부분에 대해 이런저런 입장을 많이 얘기해왔다”면서 “민주당이 이번 판결에 (당직자들을) 총동원해서 (공격)하는데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 민주당은 더이상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지난 21일 정수장학회 기자회견에서 부일장학회가 국가에 넘어가는 과정에 대해서 기존 법원 판결과 달리 강압성을 부정하는 취지로 말했다가 번복해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이 때문에 이 단장의 이러한 입장 정리는 야권의 정수장학회와 관련한 공격을 대선용 정치공세로 치부함으로써 더이상 ‘과거사 프레임’에 갇혀있지 않겠다는 판단을 보여준 것으로 읽힌다. 박 후보가 지난주 박정희 전 대통령 33기 추도식에서 “이제 아버지를 놓아드렸으면 한다”고 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 안철수, 무소속이라 ‘서럽다 서러워’

    안철수 대선 후보가 무소속 후보의 설움을 톡톡히 맛보고 있다. 28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상 무소속인 안 후보는 방송에서 정강ㆍ정책 연설을 할 수 없다. 반면 정당 후보는 대선 90일 전부터 월 2회(1회 20분 이내) 텔레비전 및 라디오 방송별로 정강ㆍ정책을 알릴 수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측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과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24일과 27일 각각 KBS 1TV와 MBC라디오에 출연해 당을 홍보하고 야권 후보들을 향해 견제구를 날렸다. 안 후보와 야권 후보 단일화 경쟁을 펼치고 있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지난 25일 KBS 1TV 정강정책연설에 직접 출연, “새로운 정치는 결국 정당을 통해 실현할 수밖에 없다”며 무소속인 안 후보를 겨냥했다. 박, 문 후보와 달리 안 후보는 공중파 방송에서 자신을 알리거나 상대를 견제할 기회조차 부여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시내 거리마다 내걸린 주요정당의 대선공약 현수막 경쟁에서 안 후보를 찾아 볼 수 없는 것도 무소속이기 때문이다. 공직선거법은 무소속 후보에 대해서는 정강ㆍ정책 홍보는 물론 정치자금 모금이나 선거에 사용할 구호ㆍ도안ㆍ정책 광고도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 새누리 “투표시간 연장 주장 뜬금없다”

    새누리당은 28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일제히 대선 투표시간 연장을 요구한 데 대해 “뜬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대선을 50여일 앞둔 시점에 투표시간 연장을 주장할 게 아니라, 대선후보 등록 이후 후보직 사퇴 시 보조금 환수에 찬성해야 한다며 역공에 나섰다. 문ㆍ안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을 의식한 것이다. 박선규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보완에 반대할 하등의 이유는 없다”며 “그러나 현행 제도의 문제점에 대한 정밀한 분석이 선행돼야지 덥석 ‘투표시간을 늘리자’는 것은 대선을 앞둔 정치적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현재의 투표시간은 40여년간 아무 탈없이 진행됐고 국민에게 익숙한 제도”라며 “현 제도에서 정권교체도 하고 제1당도 됐으면서 대선을 50일 앞두고 투표시간 연장을 주장하는 것은 뜬금없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나아가 대선 당일 평균 일몰시간이 오후 5시14분인 만큼 투표시간 연장은 도서ㆍ산간 지역에서 위험한 일이 될 수 있고, 관련 비용이 중앙선관위 추산 100억원에 달하며 비정규직도 현 제도에서 투표에 충분히 참여할 수 있
  • 文-安 “투표시간 연장해야” 한 목소리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28일 한 목소리로 투표시간 연장을 요구하고 나섰다. 두 후보는 이날 약속이나 한 듯 대선 전에 투표시간 연장법안을 처리할 것을 촉구하면서 이 사안에 관해 소극적인 듯한 태도를 보이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공동으로 압박하는 모양새다. 안 후보는 이날 공평동 캠프에서 열린 ‘투표시간 연장 국민행동 출범식’에 참석해 “현재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인 투표시간을 최소한 저녁 8시까지 연장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1971년 정해진 12시간 투표가 40년째 꼼짝하지 않고 있다”며 “100% 대한민국을 말하는 새누리당 박 후보는 100% 유권자에게 투표할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선거법 개정에 동참하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투표시간 연장 국민행동’ 본부장을 맡은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도 “재외국민투표에 따른 비용이 현재 530억인데 지난 4월 총선에서 재외국민 230만명 중 단 5.6%만 등록하고 그 중 2.5%만이 투표했다”며 “투표시간 연장에 따른 비용 부담이 투표시간 연장을 반대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문 후보도 이날 오전 충남 세종시에서 열린 대전ㆍ충남ㆍ세종 선거대책
  • 朴 아버지 추도… 文 애국지사 뜻 기리고 … 安 민주열사 넋 위로

    朴 “이제 아버지 놓아드렸으면… 피해자들에게 사과” “이제 아버지를 놓아 드렸으면 한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33주기인 26일 호소했다. 과거사 관련 피해자들에게도 한 번 더 사과의 뜻을 밝혔다. 더 이상 과거사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를 내다보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에서 거행된 박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 참석, 유가족 인사말을 통해 “아버지 시대에 이룩한 성취는 국민들께 돌려드리고 그때의 아픔과 상처는 제가 안고 가겠다.”면서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 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과거사 관련 사과도 반복했다. 박 전 대통령을 두고 “당시 절실했던 생존의 문제부터 해결하고 나라를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는 것이 최고의 가치이자 철학이었다.”고 언급한 뒤 “그 과정에서 마음의 상처와 피해를 입으신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지난달 인혁당 사건 발언에 이어 최근 정수장학회까지 논쟁이 끊이지 않았던 과거사 문제를 이날을 기점으로 정리가 되길 바란다는 뜻으로 보인다. 박 후보 자신도 논란을 정리하고 앞으로 정책과
  • 與 “출퇴근시간 이외 버스전용차로 택시 허용”

    새누리당은 26일 출퇴근 시간대를 빼고 서울 도심의 버스전용차로에 택시 진입을 허용하는 방안을 담은 ‘택시업계 지원 대선공약’을 발표했다. 다만 그동안 택시 진입을 반대해 왔던 버스업계와의 합의를 어떻게 이끌어 내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퇴근 시간대 이외에 버스전용차로와 출퇴근 시간의 경부고속도로 수원~한남동 등 일부 구간에 택시 진입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한시적으로 지원해 오던 비과세 감면을 계속 연장하고, 액화석유가스(LPG) 가격 안정을 위해 할당관세 적용도 연장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또 “법인택시뿐 아니라 개인택시도 형평성 차원에서 택시를 구입할 때 부가가치세를 면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새누리당은 이와 함께 택시 공급 과잉에 따른 채산성 악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3년간 택시 1만 3000대를 줄이고, 모두 510억원의 감차 보상금을 중앙정부 차원에서 지원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대선 캠프 ‘백전노장’이 없다

    ‘대선 캠프에 금배지들이 없다.’ 여야 대선 후보 캠프마다 대선 전략을 짜고 실무진을 일사불란하게 지휘할 현역 의원들이 태부족이라는 불만이 가득하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캠프는 친박(친박근혜)계 보 좌진, 외부에서 영입한 상징적 인물들로 채워져 있지만 정작 ‘대선은 모른다.’는 지적이 진작부터 나왔다. 대선을 치러 본 백전노장 의원들을 찾아볼 수 없다는 것이다. 캠프의 한 실무자는 “지난 대선을 경험한 이들은 친이(친이명박)·비박계(비박근혜)인데 이들이 캠프에서 배제돼 노하우를 활용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선대위 관계자는 “그나마 캠프 내 현역 의원들은 친박계와 초선 의원 몇 명이 전부”라면서 “친박계는 어쨌거나 2007년 경선에서 졌고, 초선들은 지난 총선 때 공천받은 ‘박근혜 키즈’들인데 대선을 알겠나.”라고 반문했다. 캠프 핵심 관계자도 “하루하루가 전쟁인 선거판에 지난 대선 당시 이재오·정두언 의원 같은 지략가가 보이지 않는다.”고 아쉬워했다. 다른 캠프 관계자는 “2007년 대선이 ‘자봉대(자원봉사대) 천국’이었다면 이번 캠프는 ‘보좌진 천국’”이라면서 “보좌관들이 물론 자기 의원 선거를 치르긴 했지만 대선 경험은 전무하
  • 최종원 前의원, 안철수 지지 선언

    26일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최 전 의원은 이날 한 방송에 출연해 “안철수 후보를 지지한다. 안 후보에게 미래를 맡기고 싶고, 우리 후손을 맡기고 싶다.”고 밝혔다. 탈당여부에 대해서는 “내일 (안 후보 캠프에서) 연락이 오면 탈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우 출신의 최 전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지역구 의원(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지난 4·11총선 공천에선 탈락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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