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
  • [선택 2012 민심탐방-내게 대선은 [ ]다] (3) 여성 직장인에게 듣다

    ‘여성 상위시대라고?’ 사상 처음 유력한 여성 대선 후보가 나왔다지만 아직은 사회 곳곳에서 여성이 약자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성이 아닌 직장인으로 오롯이 평가받고 싶지만 ‘유리천장’은 여전히 높은 벽입니다. 엄마라는 이유로 자신의 능력을 100% 펼칠 수 없는 제도적·사회적 불평등도 도사리고 있습니다. 18대 대선 후보들이 화려한 포장과 함께 내놓고 있는 여성·보육정책들이 피부에 와 닿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여성 직장인 3명에게 이번 대선에 거는 기대를 들어봤습니다. ‘세계 최저 수준의 출산율(지난해 1.24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권고안의 절반 수준인 보육·유아교육 재정지원 비율(2011년 GDP 대비 0.53%), 아시아 최저 수준의 기업 여성임원 비율(1%), 여성격차지수 세계 135개국 중 107위(지난해 세계경제포럼)….’ 각종 수치로만 보면 적어도 대한민국은 여성 분야의 후진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터뷰에 응한 ‘직장맘’들은 “우리나라의 보육 환경과 여성의 기업 근무 환경은 갈 길이 한참 멀다.”고 입을 모았다. 미혼인 직장 여성도 “고용과 승진은 ‘유리천장’에 막히고, 보육은 엄마에게만 맡기는
  • 文 새정치위, 지도부 총사퇴 요구로 가닥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캠프의 새로운정치위원회(새정치위)는 1일 당의 인적쇄신 문제와 관련,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를 포함한 지도부 총사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정치위는 지난달 31일 저녁 전체회의를 열어 이 대표와 박 원내대표를 비롯한 최고위원 전원의 사퇴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정한데 이어 이르면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의견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민주당 쇄신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넘쳐나지만 지도부가 전혀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쇄신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보여줘야 하고, 그런 차원에서 지도부 쇄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또다른 참석자도 “민주당이 노쇠한 정당, 지역정당이라는 이미지가 있고 계파정치의 특징도 그대로 남아 있다”며 “아무리 문 후보가 쇄신을 외치더라도 당이 뒷받침을 못해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새정치위는 당초 당의 투톱인 이 대표와 박 원내대표의 퇴진만 요구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민주당의 쇄신 부족을 두 사람 책임으로만 돌리긴 어렵다고 판단해 지도부 총사퇴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한 참석자는 “당내에서 제기되는 이-박 사퇴론은 권력투쟁 성격도
  • 김민영 “민주, 새출발 차원서 인적쇄신 고민해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측 김민영 공동선대위원장은 1일 “지도부 총사퇴나 인적쇄신 문제는 민주당이 새롭게 출발한다는 차원에서 고민해봐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선대위 산하 ‘새로운정치위원회’ 멤버인 김 선대위원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새정치위가 전날 지도부 총사퇴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다양한 방식으로 위원회가 논의한 내용을 공개할 것이며 자연스럽게 문 후보측으로 전달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여러차례 혁신의 기회를 놓친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근본적 쇄신을 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에 화답을 하는게 필요하다”며 “국민적 요구에 대한 시대적 과제라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적 요구가 워낙 거세니까 안 후보측도 외면하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안 후보측으로선 시간을 늦추다보면 여론조사 방법 외에는 택하기 어려워지게 돼 자신들에게 유리해진다고 보는게 아닌지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일화 방식과 관련, “어떤 형식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과연 두 세력이 함께 할 수 있는 세력인지를 토론하는 과정이 있어
  • 새누리 “朴 국가와 결혼..누가 돌 던지겠나”

    새누리당 수뇌부가 1일 ‘박근혜 여성 대통령론’ 띄우기에 거듭 나섰다. 황우여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보낸 화상 발언에서 “엘리자베스 1세 영국 여왕에게 어느 영국 국민이 돌을 던졌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며 야권의 공세에 반박한 뒤 “우리가 사랑하는 박근혜에 누가 돌을 던지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같은 여성 후보인 심상정 후보는 전세계 여성, 우리 여성 앞에 깊이 사죄하고 응분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는 진보정의당 심 후보가 최근 박 후보에 대해 “여성을 억압하는 정당의 후보로 여성의 삶을 대변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연일 비판하고 있는데에 대한 반박이다. 황 대표는 “박 후보는 20대에 두 부모를 모두 떠나보내고 소녀가장으로서 여인의 행복을 포기하고 오로지 나라와 국민을 위해 한몸을 바치겠다고 정치를 해온 분”이라며 “국가보안법, 사립학교법을 지키기 위해 엄동설한에 몸을 던진 이야기도 우리가 잘 알고 있지 않은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성주 공동선대위원장은 선대본부 회의에서 “새누리당이 헌정사상 첫 여성후보를 세운 것은 한국 역사에 큰 획을 긋는 것”이라며 “야권에서 감히 생물학적으로만 여성이라느니, 참지못할 인격모욕
  • 새누리, 중앙당 권한 축소…원내중심 운영 검토

    새누리당 대선기구인 정치쇄신특위가 중앙당의 권한을 축소하는 방향의 정당제도 쇄신안을 마련한 것으로 1일 알려졌다. 특위는 이러한 방안을 정치구조개혁의 핵심으로 박근혜 대선후보에게 보고한 것으로 전해져 박 후보가 이를 과연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특위의 한 위원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중앙당의 권한을 줄이고 평상시에는 원내 중심으로 당이 운영돼야 한다는데 위원들이 공감했다”며 “후보가 현재 (정당제도 개혁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특위는 지난 24일 마라톤회의를 거쳐 쇄신안을 확정한 뒤 다음날 후보에게 올렸다. 복수의 특위 위원들에 따르면 중앙당 권한 축소는 그동안 ‘청와대 거수기’라는 비판이 있었고,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도 터져나오는 등 기존 정당구조의 폐해와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 검토됐다. 구체적으로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나 최고위원의 직선제를 폐지하고, 평상시 원내대표가 당 대표 역할을 하면서 원내 중심의 당 운영을 기본으로 하는 구조가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위 위원은 “그동안 당은 당 따로, 원내 따로로 운영돼왔는데 당 대표가 모든 권한을 쥐고 흔드는 것에서 벗어나 평상시에는 정책이나 입법의 원래 기능
  • 김부겸 “서울대 安논문 예비조사, 주제넘은 것”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측 김부겸 공동선대위원장은 1일 서울대가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예비조사에 착수한 것과 관련, “주제넘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당사에서 투표시간 연장을 촉구하는 시민캠프 기자회견에 참여한 뒤 “주제넘지만 (말을) 보태겠다”며 “서울대 당국이 안 후보의 90년대 초반 논문 심사를 다시해보겠다고 하는데 정말 서울대 당국이 주제넘은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대가 의원들이) 국감 자료를 내서 응답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는 오만한 것”이라며 “저도 교육과학기술위 국감을 해봤지만 자료를 요구한다고 해서 서울대가 즉각 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과거 김대중 후보에 대한 여러 문제가 제기됐을 때 검찰총장이 ‘대선을 앞둔 여러 사정을 고려해 옳지 못하다’며 갈등 증폭의 소지를 막은 적이 있다”며 “서울대의 예비조사 착수는 많은 논란을 부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 文-安 단일화, ‘민주 지도부 사퇴론’ 영향받나

    민주통합당의 지도부 총사퇴 논란이 야권 후보 단일화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의 단일화 신경전이 팽팽한 상황에서 주도권의 향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선 민주당 새로운정치위원회(새정치위)의 지도부 총사퇴 요구는 문 후보의 지지율 정체를 타개하고 단일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다목적 카드라는 평가다. 친노(친노무현) 직계 인사 9인의 선대위 퇴진에 이어 ‘이-박’(이해찬-박지원) 투톱 퇴진이 핵심인 지도부 사퇴까지 이뤄져야 국면을 타개할 수 있다는 게 새정치위의 판단이다. 안 후보 측은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기본적으로 민주당 쇄신이 잡음을 최소화하면서 속도를 내야 한다는 게 안 후보 측의 입장이다. 그래야 단일화가 성사되더라도 안 후보의 지지층인 중도ㆍ무당파층이 이탈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민주당의 ‘이-박’ 퇴진론에 대한 신중한 태도는 이런 기류와 무관치 않아 보인다. 김성식 공동선대본부장은 1일 공평동 캠프 브리핑에서 민주당 상황에 대해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며 “민주당 내에서도 우리가 먼저 진정한 정치쇄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다양한 목소리도 나오고
  • 文 “이해찬-박지원 이미 2선퇴진…인적쇄신, 맡겨달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1일 선대위 산하 ‘새로운 정치 위원회’가 지도부 총사퇴에 의견을 모은 것과 관련, “현실적으로 고려할 문제도 많기 때문에 저한테 맡겨주고 시간을 좀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고성 동해선 남북출입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완전한 퇴진이 이뤄져야 민주당의 쇄신의지를 분명하게 보일 수 있는 거 아니냐는 충정에서 그런 요구들이 나온 것으로 이해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 두 분은 일단 선대위에 참여하지 않았고 최고위 권한은 전부 후보인 제게 위임됐다”며 “이 대표는 선거운동 지원을 위해 세종시를 중심으로 상주하다시피 하겠다는 말을 했고, 박 원내대표도 전남 등 호남에서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상 두 분은 이미 2선퇴진을 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저의 선대위 활동에 지장을 주는 바는 없다고 본다”고 피력했다. 그는 “민주당의 쇄신이라는 게 곧바로 지도부의 퇴진만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민주당이 일체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과 소통하고 동행할 수 있는 열린 정당구조 바뀌는 게 쇄신의 본질”이라며 “정치혁신도
  • 박선숙 “단일화만으로 朴 이기기 어렵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측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은 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단일화를 해야 하지만 단일화만으로 어렵다. 제대로 힘을 모아야 하고 더 넓게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이날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누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이길 수 있는가,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는가, 문제를 이렇게 풀어가야 하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며 후보 단일화가 대선 승리의 유일한 방식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후보가 무슨 잘못을 해도 여전히 40퍼센트 이상의 지지를 받고, 50퍼센트에 가장 빨리 도달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며 “1 더하기 1이 2가 돼서는 승리하지 못한다. 안 후보가 양자대결에서 박 후보를 계속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지만 2002년 대선의 73퍼센트의 투표율을 대입하고 연령별 투표율의 격차를 감안하면 금방 좁혀진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 측은 투표율이 70%를 밑돌 경우 박 후보가 유리하다는 판단을 하고 73% 이상으로 투표율을 끌어올려야한다고 보고 있다. 그는 “승리하는 방법에 대해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 정권교체 뜻에 동의하는 어떤 분과도 손을 잡아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정
  • “문재인 사퇴” 손재홍 광주시의원 징계 요구

    민주통합당 광주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시민캠프 공동대표단은 1일 논평을 내고 광주 동구청장 보궐선거 경선규칙이 불공정하다며 문재인 후보의 사퇴를 주장한 손재홍 광주시의원의 징계를 요구했다. 대표단은 “공천룰에 불만을 갖고 자당의 대통령 후보를 비난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개인의 정치적 욕망에 사로잡힌 분별없는 해프닝에 실소와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근거 없이 민심을 호도하는 것이야말로 전형적인 구태정치”라며 “민주당 동구청장 공천은 당원이나 유권자의 민주적 의사가 존중되는 방향에서 투명하고 합리적인 절차와 기준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손 의원에 대한 엄중 징계와 함께 동구청장 공천과 관련한 일체의 오해와 우려를 불식할 수 있는 현명하고 신속한 조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지방의원이 현직을 사퇴하고 동구청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면 경선과정에서 본인 득표수의 15% 감점을 부여하기로 한 것은 특정 후보의 출마를 원천 차단한 것”이라며 2일부터 동구청 앞에서 천막농성을 벌일 예정이다. 연합뉴스
  • 인생설계박람회 둘러보는 박근혜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4060 인생설계박람회’에서 참가업체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연합뉴스
  • 문재인, ‘노크귀순’ GOP 방문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일 오전 강원도 고성 22사단 GOP부대를 방문, 지난 10월 2일 일명 ‘노크귀순’으로 물의를 빚은 철책 앞에서 팽준호 사단장으로부터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연합뉴스
  • ‘안철수가 생각하는 리더십은?’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SBS주최로 열린 제10차 미래한국리포트 ‘착한성장사회를 위한 리더십’에 참석, 앵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새누리 “단일화 포기시 내일이라도 토론나설 것”

    새누리당은 1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단일화를 포기할 경우 당장 유력 대선후보가 함께 참여하는 토론회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박선규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ㆍ안 후보가 단일화를 하지 않고 본인의 정책으로 심판받겠다고 약속하면 당장 내일이라도 토론의 장에 나서 열띤 토론회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야권 후보가 단일화되면 정책이 어떻게 달라질지 알 수 없다”며 “그런 상황에서 3명의 후보가 마주앉아 어떤 후보에게 어떤 정책을 묻겠느냐”며 ‘3자 TV토론’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유지했다. 박 대변인은 또 대선후보에 대한 정밀검증이 필요한 만큼 언론기관을 통해 대선후보가 각각 토론회에 나설 것을 제안했다. 그는 “3명의 후보가 마주 앉는 게 어렵다면 각각의 후보만이라도 관훈클럽 등 권위 있는 언론기관에 의해 철저하게 검증받는 시간을 가질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후보는 ‘권위 있는 언론기관 토론회에 나서지 않겠다’는 부정적인 입장을 일관되게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는 안될 일로, 국민은 후보자 한 사람에 대해 가능한 한 모든 것을 알아야 하고, 언론이 그 기회를 만들어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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