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
  • 文측 “與 토빈세 검토 환영”…2∼3자 회동 제안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측은 29일 새누리당이 국제 투기자본(핫머니)을 제어하기 위한 ‘토빈세’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경제 분야 논의를 위한 대선후보측간 회동을 거듭 제안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경제정책과 관련해 대선 전이라도 실천이 가능한 부분들이 많다”며 “다시 한번 경제정책ㆍ공약을 총괄하는 각 캠프 담당자들과 의 2자, 3자 토론을 제안한다. 새누리당 박근혜, 무소속 안철수 후보측의 충실한 답변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투기자본의 전횡을 막는 토빈세는 충분히 논의할 가치가 있으며 우리 캠프에서도 논의하고 있다”며 “여야가 공동으로 합의할 수 있는 경제정책이 늘고 있는 것은 바람직한 일로, 이 밖에도 경제민주화 영역에서 여야간에 합의할 사안이 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변인은 “3자 회동이 어렵다면 2자 회동이라도 하자는 것”이라며 “2자 회동시 그 대상은 어느 쪽이든 관계없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 박근혜, ‘중소기업 타운홀 미팅 간담회’ 참석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타운홀 미팅 간담회’에 참석, 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박근혜 “대선에 나라 운명…네거티브 휘둘리지 말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9일 50일을 남긴 12월 대선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정쟁에 말려들지 말고 우리만이라도 국민의 삶을 챙기면서 그것으로 국민의 평가를 받자”고 말했다. 박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우리가 만약 이기지 못한다면 국가안위, 경제문제 등 모든 것이 우리의 생각과 다르게 흘러가는 무책임한 사회에 대해 속수무책 아니겠느냐”며 의원들의 분발을 호소했다. 특히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우리만이 할 수 있다”며 “여러분이 목소리를 내달라. 정쟁과 국민의 삶에 대해 말하고 네거티브에 휘둘리지 말아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그는 “지난 두 번의 위기에서 우리를 구해준 것은 국민으로, 이제 국민의 우리를 살려준 믿음과 신뢰에 보답해야 한다”며 “마음이 느슨해지고 잊어버리면 안된다. 우리가 대선에 승리해야 그 신세를 갚을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회에 국민행복시대를 우리 힘으로 열어야 하며, 이것이 빚을 갚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대선은 나라의 운명이 걸린 선거로, 그럴 때 모든 것을 바쳐도 아깝지 않다”며 “혼신의 힘을 다하라는 것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성장률
  • 새누리당 세종시당 창당…“박근혜 대통령 만들자”

    새누리당 세종특별자치시당이 29일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황우여 대표 등 중앙당 주요 인사, 유한식 세종시장, 당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당대회를 하고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들어갔다. 참석자들은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없었으면 오늘날의 세종시는 없었을 것”이라며 “모두가 앞장서서 박근혜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황우여 대표는 축사에서 “박근혜 대선 후보는 정부의 세종시 수정추진으로 국론이 요동칠 때 ‘세종시는 약속대로 건설돼야 한다’고 부르짖었다”며 “이처럼 박 후보의 노력이 없었으면 천지개벽하는 현재의 세종시는 있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어 “여성인 박 후보는 (남성 중심의) 권위적인 우리 사회의 근본부터 바꿔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여기 계신 여러분이 박근혜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는 약속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용환 상임고문은 “박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피나는 노력으로 세종시 수정안을 저지하고 오늘의 세종시를 만드는 산파를 했다”며 “세종시민과 충청인은 이런 점을 잊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안상수 중앙선대위 의장은 “대선 후보 시절 천안에서 열린 연설회에서 저를 태
  • 與 “‘투표시간연장-먹튀방지법’ 동시 논의하자”

    새누리당은 29일 국회 차원에서 투표시간 연장 문제와 대선후보 사퇴 시 국고보조금 환수를 골자로 한 일명 ‘먹튀 방지법’을 동시 논의할 것을 야권에 제안했다. 이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이 투표시장 연장을 요구하고 있는 데 대한 ‘역제안’이자, 투표시간 연장문제와 야권 후보단일화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국고보조금 문제를 연계한 것이다. 새누리당은 그동안 대선후보가 후보직에서 사퇴 또는 사퇴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경우 국고보조금 수령 자격을 상실토록 해 보조금을 전액 환수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한 기자간담회에서 “대선후보가 국민 혈세를 먹고 튀는 것을 막기 위한 ‘먹튀 방지법’과 ‘투표시간 연장법’을 동시에 국회에서 논의, 처리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선후보로 나선 사람이 혈세 150억원을 먹고 튀는 것을 방치하는 것은 문명국가가 아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투표시간 연장에 목소리를 높이는 문재인ㆍ안철수 후보 측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 단장은 “민주당의 투표시간 연장 주장은 비정규직을 이용한 선거운동이자 꼼수정치”라며 “100년도 사용 가능한 멀쩡한 건물을 헐어서 집값
  • 안철수 단일화 논의 내달 중순 분수령 맞을듯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의 야권 후보 단일화 시간표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안 후보 측은 단일화 시기에 대해 ‘아직 논의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긋고 있지만, 후보 등록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점을 감안하면 시간이 갈수록 자연스럽게 단일화 논의에 접어들게 될 거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8일 안 후보 캠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우선 안 후보 측은 11월 초까지는 단일화와 관련해 구체적인 논의에 착수하는 것을 자제할 것으로 보인다. 통일ㆍ외교ㆍ안보, 교육 등 굵직한 공약 발표가 남아있는데 자칫하면 단일화 논의에 빛을 잃을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측이 당장 다음 주라도 단일화 논의에 착수하자고 제안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반면 안 후보 측은 ‘시간이 필요하다’며 서두를 것 없다는 입장을 보이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안 후보가 단일화에 대해 진전된 논의를 시작하는 시기는 11월10일 이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11월10일은 안 후보가 모든 분야의 공약을 집대성한 정책공약집을 발표하기로 한 날이다. 안 후보는 이때까지 기존의 단일화 관련 입장을 유지하면서 정책 행보와 현장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1월 둘째주(11
  • 朴ㆍ文ㆍ安 초박빙 구도속 캠프 ‘몸집 불리기’

    12ㆍ19 대선을 50여일 앞두며 대선 판도가 그야말로 ‘초박빙’으로 흘러가는 가운데 유력 대선후보 3인의 캠프 규모가 갈수록 비대해지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등 유력 후보들은 여론조사 지지도가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은 팽팽한 구도 속에서 무엇보다 ‘조직’을 공고히 하는 차원에서 세력 불리기에 총력을 다하는 것으로 보인다. 캠프별로 대선 콘셉트에 따라 기구 명칭 등에서 차이는 있지만 몸집이 불어나는 것은 공통된 현상이다. ◇박근혜 후보 캠프 = 새누리당은 최근 국회 앞 여의도 빌딩가에 당사로 쓰던 한양빌딩과 대하빌딩 2곳 외에 대산빌딩과 엔빅스빌딩 등 2개 건물의 몇개 층을 추가로 임대했다. 당 관계자는 2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중앙선대위에 참여하는 인사들이 급격히 불어난데다, 자원봉사자 수도 갈수록 늘어나면서 이들이 일할 공간이 부족해 선관위에 당사를 추가로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선대위 규모가 늘면서 각종 직책이 만들어지다보니 당사의 한 사무실에서는 임명장을 찍어내는 ‘소규모 공장’이 가동될 정도다. 중앙선대위에는 지난 11일 처음 발표할 때보다 가계부채특별위원회와 중소기업상공인벤처협력단, 중앙위본부
  • 여야 세대결 본격화…대선정국 급물살 조짐

    12월 대선을 50여일 앞두고 정국이 급물살을 탈 조짐이다. 대선일이 가까워지면서 지지세력 확대를 위한 진보, 보수 양진영의 세 대결이 본격화되면서 정치권의 합종연횡 움직임이 구체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최근 국민대통합의 전 단계로 보수대연합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번 대선의 최대 변수인 야권 단일화 논의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선판이 출렁이고 있다. 이른바 보수대연합과 야권단일화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형국이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후보 측이 28일 현재 정치개혁안 등을 놓고 충돌하고 있고 단일화 논의 시기나 방법 등을 놓고도 여전히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지만 결국은 단일화에 합의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우세하다. 양 진영 모두 단일화 실패시 정권교체가 힘들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는데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와 함세웅 신부 등 진보진영 재야 원로인사들의 단일화 압박도 갈수록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단일화가 성사될 경우 시기상 후보등록(11ㆍ25∼26) 전일 가능성이 커 내달 초부터 양측간 물밑접촉이 본격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정치권에선 야권단일화시 박-문-안 3자간의 팽팽한 구도가 일시에 깨지
  • 文측, 단일화 4원칙 마련…3각협상 대비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측은 무소속 안철수 후보와의 후보단일화 논의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해 속을 태우고 있다.후보 등록일이 한 달도 남지 않았지만 안 후보가 단일화 논의에 응할지조차 분명하게 밝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문 후보 측은 이달 말, 늦어도 11월초에는 단일화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보지만 내부적으로는 11월10일 이전 단일화 협상개시가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안 후보가 10일까지 정책 발표를 끝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그 이후에 단일화 협상에 응하겠다는 뜻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는 것이다. 문 후보 측은 단일화 4원칙을 마련했다. ▲단일화는 국민의 명령이어서 반드시 해야 한다 ▲정책을 고리로 한 가치연합이어야 한다 ▲대중적 방식의 경선을 실시한다 ▲단일화된 후보는 당적을 갖고 출마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경선시 온전한 국민경선을 실시하지는 못하더라도 여론조사만으로 승부를 짓는 것은 피해야 하고, 안 후보가 단일후보가 되더라도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야 한다는 전제에서 출발한 것이어서 협상 험로가 될 것을 예고한다. 단일화 협상에 들어갔을 때 지분나누기가 아닌 가치연합의 모습을 보이려면 정치쇄신, 정책, 단일화 방식
  • 문재인 “박근혜, 투표시간 연장 입장 밝혀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28일 “제 기능을 못했다고 해서 정당과 정치를 축소시키는 것은 결코 우리 정치를 발전시키는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세종특별자치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대전시당ㆍ충남도당ㆍ세종시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국민이 정치를 불신한다고 해서 정치 자체를 위축시켜선 안된다. 바르게 작동하도록 고치는 게 정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정당을 혁신하고 제도를 개혁, 정치와 정당의 역할을 오히려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국회의원 정수 축소, 정당 국고보조금 삭감, 중앙당 폐지 및 축소 등을 골자로 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정치개혁안에 거듭 견제구를 날린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는 “새누리당은 국정감사 기간 내내 저와 안 후보에 대한 흠집내기로 일관했다. 야권 후보 흠집내기가 국감이냐”며 “새누리당은 저를 ‘종북’으로, 안 후보를 ‘빨갱이’로 비난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런 흑색선전, 색깔론, 네거티브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뜻인지 묻겠다”며 “당장 그만둘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후 9시까지 투표시간을 연장해야 한다”며 “박 후보는 이에 대한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달라”고 요구
  • 安측, ‘김지태씨 강박’ 판결에 “역사인식 필요”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 측은 28일 김지태씨 유족이 정부와 부산일보를 상대로 제기한 ‘토지 소유권 소송’에서 김씨의 부일장학회 증여 의사 표시가 대한민국 측의 강박에 의해 이뤄진 것이라고 부산고법이 판결한 데 대해 “분명한 역사인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유민영 대변인은 이날 공평동 캠프 브리핑에서 “과거의 역사가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다”며 “대한민국이 ‘강박’의 주체로 등장하는 이런 잘못된 과거에 대한 분명한 역사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부정과 불의의 이름으로 판결문에 등장하도록 만든 것은 누구인가”라며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은 누구도 예외 없이 지켜야 할 가치”라고 강조했다. 유 대변인은 “새로운 가치는 반성과 성찰을 통해 온다”며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산고법 민사5부는 이날 김씨 유족이 제기한 토지 소유권 소송 판결문에서 “김씨의 증여 의사표시는 대한민국 측의 강박에 의해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김씨가 강박으로 의사결정을 스스로 할 수 있는 여지를 완전히 박탈당한 상태에서 헌납했다고 보기는 어려워 증여 의사표시를 무효로 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대신 증여 의사표
  • 朴캠프 저성장 주시…일각 “경제위기관리 필요”

    올해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0.2% 성장에 그쳤다는 한국은행의 발표로 ‘L자형 저성장’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박근혜 캠프’가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캠프 일각에서 경제민주화와 더불어 경제위기 관리 전략을 마련, 1997년 외환위기나 2008년 국제금융위기와 같은 위기상황이 현실화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이러한 전략 마련을 통해 준비된 대선 후보와 집권세력이라는 안정감을 과시하면서 경제민주화와 복지 일변도로 흐르고 있는 경제관련 공약 접근에도 변화를 주는 계기를 마련하자는 움직임이다. 일부 당 관계자들은 성장과 경제위기관리 전략을 논의함으로써 보수와 일부 중도층의 표심을 끌어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당의 한 경제통 의원은 2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정리된 의견은 아니지만 당내에서 경제위기 관리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경제민주화를 위한 세부 공약을 지금 예정된 11월 중순보다 앞당겨 발표하고 이 문제도 다뤄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특히 경제민주화와 짝을 이루는 박 후보의 ‘창조경제론’이 내용면에서 미흡하다는 비판이 있는만큼 경제위기 조짐을 관
  • 박근혜 ‘3中 공략’에 대선 승부 건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의 승리를 위해 ‘3중(中) 공략’을 승부수로 내세운다. 3중은 이념적 성향 면에서 중도층(中道層), 지역으로는 중부권(中部圈) 그리고 세대별로는 중년층(中年層)을 의미한다. 박 후보는 이러한 취약계층 공략을 통해 과거사에 대한 수세적 입장에서 벗어나 승기를 잡는다는 복안이다. ◇ “중도층 ‘인재영입ㆍ정책’으로 잡아라” = 박 후보는 보수층으로부터 굳건한 지지를 받고 있다. 진보층은 야권 지지가 공고한 가운데 ‘표확장’을 위해 가장 중요한 중도층에서 박 후보가 고전하고 있다는 게 여론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새 정치를 표방한 무소속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는 중도층의 표심을 끌어올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라고 캠프 측은 분석하고 있다. 박 후보도 이를 잘 알고 있다. 대선후보로 선출된 직후 보여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방문 그리고 전태일 재단방문 시도 등은 중도층 표심을 가져오려는 포석이었다. 그런 행보에 중도층이 호응해 지지율이 상승세를 탔지만 박 후보가 과거사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를 살리지 못했다는 것이 내부 평가다. 박 후보측은 중도층을
  • 안철수 정치개혁 드라이브 속 정책행보 엇박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진영의 정책 행보가 삐걱거리는 양상이다. 안 후보가 국회의원 정수 축소, 중앙당 폐지 등 정치쇄신안 강공 드라이브에 나서면서 정책 발표가 뒷전으로 밀리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정책 발표 일정을 잡는 과정에서 캠프 내부에서 잡음이 나오고, 정책사령탑인 장하성 국민정책본부장이 지난주 한때 캠프에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았다. 안 후보의 28일 공식 일정은 투표시장 연장 캠페인과 서울 북페스티벌 참석 등 두 가지였다. 안 후보 캠프는 이날 오전 ‘정책 발표 뒷전’ 논란이 일자 오후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마련하고 자영업자 대책을 발표했다. 정책라인은 이미 자영업자 세부공약 조율을 끝내고 ‘정책발표일’로 자리잡은 일요일 발표를 준비해 왔으나, 정무라인과의 엇박자로 애초에는 일정을 잡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들어 정책 발표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그동안 정책 개발에 참여했던 교수 등의 불만이 고조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 측 관계자는 장 본부장이 출근을 거부했던 것으로 알려져진 데 대해 “대학 강의와 TV토론 준비를 위해 캠프에 나오지 않았던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책 발표
  • 에잇! 투표 좀 합시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가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28일 서울 공평동 선거캠프에서 열린 투표시간연장국민행동출범식에서 8시까지 투표시간 연장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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