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 [PGA] 호주 오길비, 배라큐다 챔피언십 우승…존 허 3위

    제프 오길비(37·호주)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라큐다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오길비는 4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몽트뢰 골프장(파72·7천472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앨버트로스와 홀인원은 8점, 이글 5점, 버디 2점을 주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빼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렸다. 이에 따라 오길비는 최종합계 49점을 얻어 44점의 저스틴 힉스(미국)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2006년 US오픈 우승자인 오길비는 2010년 1월 SBS챔피언십 이후 4년7개월 만에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투어 통산 8승째를 기록한 오길비는 우승 상금 54만 달러(약 5억6천만원)를 받았다. 재미교포 존 허(24)는 37점으로 조너선 버드(미국)와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는 21점으로 공동 53위, 이동환(27·CJ오쇼핑)은 15점으로 공동 66위에 올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로리 매킬로이,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우승, ‘로리 시대’ 굳히고 있다.

    로리 매킬로이(25·북아일랜드)의 시대다. 역으로 ‘골프지존’으로 불리는 타이거 우즈(39·미국)의 쇠락이다.  매킬로이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 파이어스톤CC 남코스에서 끝난 월드골프챔피언십(WGC)-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에 2타차 역전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최근 메이저 대회 디 오픈 챔피언십에 이은 연속 우승이다.세계 랭킹 1위에도 복귀했다.  우즈는 지난 3월 허리수술한 뒤 재활훈련을 하며 대회에 참가했지만 이날 9번홀에서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그린을 떠났다.  매킬로이는 내년 4월 마스터스까지 우승하면 잭 니클라우스와 우즈 이후로는 처음으로 만 25세 이하의 나이에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또 하나의 영웅’이 된다.  매킬로이는 대회 4일 동안 드라이브 평균 거리 334.8야드, 최장타는 369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60.71%, 그린적중률 78.87%, 그린적중시 홀당 평균 퍼트수 1.696개를 작성하는 등 전반적으로 고른 정상급 기량을 보였다.  매킬로이가 지난 2012년에 이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컵을 쥔다면 ‘로리 천하’를 천명할
  • 타이거 우즈, 또 허리 통증, 브리지스톤대회 9번홀서 기권 “아 옛날의 영광이여...”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허리 부상 재발로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서 기권했다.  우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 9번홀에서 티샷을 날린 뒤 코스를 떠났다. 지난 3월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재활 기간을 거쳐 복귀한 우즈는 2번홀에서 벙커턱에 떨어진 공을 치기 위해 왼발을 높은 쪽, 오른발은 낮은 쪽에 놓고 샷을 때리다 통증이 생겼다.  앞서 4라운드에서만 이미 3타를 잃었다. 한마디로 무너진 것이다.  우즈는 기권하고 대회장을 떠날 때 골프화 끈을 풀기 위해 허리를 굽히지 못할 정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주는 이번 주 열리는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출전도 장담할 수 없는 형편이다.  우주는 페텍스컵 랭킹 상위 125위만 출전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진출도 사실상 멀어졌다.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하기 전 우즈의 페덱스컵 랭킹은 215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효주, 한국여자골프 신기록 향해 질주

    김효주(19·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새역사를 향해 무섭게 달리고 있다. 김효주는 3일 끝난 한화금융 클래식 우승으로 역대 시즌 최다 상금 기록(7억7천만원)을 세웠다. KLPGA 투어의 총상금액이 해마다 늘어나는 혜택을 받기도 했지만 시즌 13개 대회 만에 7억원이 넘는 상금을 벌어들인 것은 경이롭다. 이 같은 김효주의 무서운 질주 속에서 지금은 일본에서 활약하는 신지애(26)가 독식하다시피한 각종 기록이 깨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산 상금에서 김효주는 1년 9개월 29일 만에 12억3천400만원을 쌓아 신지애가 2년 6개월 17일 만에 세운 통산 최단기간 상금 12억원 돌파 기록을 추월했다. 더욱이 2014 시즌이 13개나 더 남아있어 최다 상금 기록은 김효주가 출전하는 대회마다 경신될 전망이다. 이미 신지애의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깨뜨린 김효주가 남은 시즌 신지애의 다른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가장 큰 것은 역대 시즌 최저평균타수다. 신지애는 2006년 시즌 69.72타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한 시즌 동안 60대 타수를 기록한 선수는 KLPGA 투어에서 지금까지 신지애뿐이다. 또한, 시즌 최다승 기록도
  • [한화금융골프] 김효주 우승…시즌 최다상금 경신

    [한화금융골프] 김효주 우승…시즌 최다상금 경신

    김효주(19·롯데)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한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새로 썼다. 김효주는 3일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 골프장(파72·6천631야드)에서 열린 한화금융 클래식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태풍의 영향으로 강풍에 이어 비가 내린 가운데서도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타를 줄였다. 합계 5언더파 285타를 친 김효주는 2위 이정민(22·비씨카드)을 6타차로 따돌리고 시즌 3승을 기록했다. 아마추어 시절을 포함해서는 KLPGA 투어 통산 4승째다. 우승 상금 3억원을 보탠 김효주는 2014 시즌 13개 대회에서 7억7천만원을 쌓아 2008년 신지애(26)가 세웠던 역대 최다 7억6천500만원을 넘어섰다. 상금 레이스에서도 1위 자리를 확고히 한 김효주는 올 시즌 남은 대회가 13개나 돼 기록 경신을 이어갈 태세다. 나흘 동안 합계 언더파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는 김효주가 유일할 정도로 압도적인 경기였다. 2타차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전반에 이미 우승을 예약했다. 같은 조에 편성된 2위 이정민이 1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1타차로 좁혔지만 2번홀(파3)에서 1타를 까먹었다.
  • 상금 1위 김효주 “시즌 3승 보이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상금 1위에 올라 있는 김효주(롯데)가 올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위한 독주를 시작했다. 김효주는 1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골프장(파72·6631야드)에서 이어진 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 2라운드에서 악명 높은 러프를 요리조리 피해 가며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낚아 3언더파 69타를 적어 냈다.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를 친 김효주는 단독 1위로 치고 나갔다. 전날 3언더파 69타로 공동선두였으며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상금 1위 안선주와 같은 조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3번 홀(파4) 버디로 기선을 제압했다. 안선주가 4번 홀(파5) 버디로 응수하자 김효주는 다시 5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간발의 차로 앞서 갔다. 승부가 갈린 것은 7번 홀(파5). 김효주가 버디를 낚으며 한 타를 더 줄인 반면 안선주는 러프를 전전하다 무려 6번 만에 그린에 올라간 뒤 더블보기 퍼트마저 놓쳐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안선주는 후반 버디 1개를 낚는 동안 보기 4개를 범해 선두권에서 멀어졌다. 올 시즌 2승으로 상금 4억 7000만원을 쌓아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효주가 이번 대회 우승
  • 한·일 상금왕 접전

    3년 2개월 만에 국내 투어에 나선 안선주(27)가 우승 경쟁에 들어갔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014시즌 상금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안선주는 31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골프장(파72·6631야드)에서 막을 올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클래식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적어 내 선두로 나섰다. 동반 라운드를 펼친 김효주(롯데)와는 같은 타수. 여기에 일본 무대 통산 22승을 올린 전미정(진로재팬), 루키 고진영(넵스), 통산 1승을 기록한 이예정(하이마트)까지 모두 5명이 공동 선두에 올랐다. JLPGA 투어 통산 16승을 올린 안선주는 올 시즌에도 3승을 거두며 현재 상금 선두(8570만엔)를 내달리고 있다. 김효주 역시 올 시즌 KLPGA 투어 2승으로 4억 7000만원을 쌓아 상금 1위다. 올해 네 번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서는 한·일 투어 상금 선두의 자존심을 건 우승 경쟁 구도가 펼쳐지게 됐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PGA] 재미동포 존 허, 배라큐다 챔피언십 첫날 공동 6위

    재미동포 존 허(24)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배라큐다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 첫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존 허는 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몽트뢰 골프장(파72·7천47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냈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존 허는 1라운드 12점을 획득해 공동 6위에 올랐다. 이 방식의 대회에서는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는 2점을 더하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3점을 빼 합산한 점수로 순위를 매긴다. 이날 4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m 이내에 떨어뜨려 첫 버디를 잡아낸 존 허는 9번홀(파4)에서는 2m가량의 퍼트를 집어넣고 버디를 추가했다. 그는 후반 들어 11∼13번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17번홀(파4)에서는 15m를 넘는 먼 버디 퍼트가 들어가면서 2점을 더 따냈다. 닉 와트니(미국)가 버디 9개를 쓸어담으며 18점으로 선두로 나섰고, 제프 오길비(호주)와 팀 윌킨슨(뉴질랜드)이 16점으로 뒤를 이었다. 이동환(27·CJ오쇼핑)은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1점을 획득, 뉴질랜드 동포 대니 리(24) 등과 공
  • ‘허리 수술’ 타이거 우즈 “우승만 생각한다” 목표는 “세계 1위 탈환”

    허리 수술을 받은 뒤 세 번째 대회에 출전하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우승에 대한 집념을 드러냈다. 31일 밤(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리는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나서는 우즈는 개막 하루 전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를 우승하고 싶다. 다른 것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 3월 허리 수술 뒤 투어에 복귀한 우즈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랭킹이 215위까지 떨어졌다. 다음 2주 동안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하면 상위 125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픈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한다. 또한 9월 25일 스코틀랜드에서 개막하는 유럽과의 골프대항전 라이더컵 출전도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 우즈는 “허리 수술을 받고 투어에 너무 일찍 복귀했다는 얘기들이 있다”며 “하지만 지금 나는 건강하다”고 말했다. 우즈는 8월 1일 오전 3시 20분 마르틴 카이머(독일)와 함께 경기를 시작한다. 한편 골프황제의 자리를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내 큰 목표는 세계랭킹 1위 탈환”이라며 “한번도 우승하지 못한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매킬로이는 31일 오후 11시 40분
  • 우즈, 단일 대회 최다 9승 도전

    부상에서 회복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자신의 텃밭이나 다름없는 대회에서 역대 최다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우즈는 31일 미국 오하이오주 애크런의 파이어스톤 골프장 남코스(파70·7400야드)에서 열리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올 시즌 메이저 우승컵 한 개도 수확하지 못하고 이달 중순 브리티시오픈에서도 69위로 부진했던 터라 잃어버린 자존심을 추스를 수 있는 기회다. 디펜딩챔피언 우즈는 첫 대회인 1999년부터 세 차례 연속 우승을 비롯해 이 대회에서만 8승을 쓸어 담았다. 같은 승수를 올린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함께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 대회다. 이는 1935~65년 그레이터 그린즈버러 오픈에서 8차례 우승한 샘 스니드(미국)와 함께 단일 대회 공동 최다 우승 기록이다. 우즈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스니드를 제치고 최다 우승자로 새로 이름을 올리는 것이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 애덤 스콧(호주)과 올해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비롯해 쟁쟁한 특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한국 선수로는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유일하게 출전한다. 이 대회 출전권을 얻지 못
  • 이보미 JLPGA 투어 시즌 2승

    이보미(26)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역전으로 장식했다. 이보미는 27일 일본 시즈오카현 이즈오히토 컨트리클럽(파72·6531야드)에서 열린 센추리21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였다. 선두에 1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이보미는 1번 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전반에만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에는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지만 경쟁자들 역시 힘을 쓰지 못해 지난 5월 호켄 마도구치 레이디스에 이어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7번째 우승을 역전으로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선수들은 올해 JLPGA 투어에서 8승을 합작했다. 2위에는 나란히 9언더파 207타를 친 안선주(26)와 사사키 게이코, 후지모토 아사코(이상 일본)가 올랐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LPGA] 한국, 인터내셔널 크라운 3위…스페인 우승!

    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크라운 초대 챔피언 등극에 실패했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 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장(파71·6천628야드)에서 열린 싱글 매치플레이 4경기에서 2승2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4를 보태 이번 대회에서 총 10점을 획득, 3위에 올랐다. 이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4전 전승으로 8점을 쓸어담은 스페인이 최종 1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스웨덴이 11점으로 2위에 올랐고, 전날까지 선두였던 일본이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1승(2점)을 거두는 데 그쳐 한국과 같은 10점을 기록했다. 태국은 싱글 매치플레이에 오른 5팀 중 가장 낮은 9점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조별리그부터 고전하며 B조 3위로 밀렸으나 A조 3위 미국과의 플레이오프에서 승리, 와일드카드로 어렵사리 결승에 진출했다. 내친김에 역전 우승까지 노렸지만, 이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박인비(26·KB금융그룹)와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이 승리를 거둔 데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최나연(27·SK텔레콤)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에게 완패한 소식이 가장 먼저 들려오며 다소 맥이 빠졌다. 최나연은 첫
  • [LPGA] 박인비 “한국팀 우승하지 못해 아쉽다”

    “한국팀이 우승하지 못해 아쉽지만, 하반기 우리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하세요.” ’한국 여자 골프의 간판’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27일(현지시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한국팀이 우승에 실패하고 나서 이같이 말했다. 미국 메릴랜드주 오윙스밀스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장(파71·6천628야드)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힘겹게 조별 리그를 통과한 한국팀은 마지막 날 경기에서 2승2패를 기록해 역전 우승에 실패했다. 세계 랭킹 3위답게 우리 팀의 자존심을 그나마 살린 박인비는 “대회에 출전한 네 명 모두 우승을 기대하고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그렇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회 경기 진행 방식에 약간의 불만을 나타내기도 했다. 다음은 박인비와의 일문일답. -- 박인비 선수 개인은 잘했지만, 한국팀은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소감은. ▲ 개인적으로는 샷이나 퍼팅 컨디션이나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이번 대회는 팀 경기라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출전한 것도 아주 영광스러웠다. -- 대회 시작 전에는 우리나라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는데. ▲ 물론 대회에 나오면서 네 명 모두 당연히 우승하고 싶었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 < LPGA> 한국여자골프, 세계최강 위상 흔들

    세계최강을 자부하던 한국여자골프가 체면을 구겼다. 한국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우승까지 노렸지만 8개 참가국 중 3위라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메이저 퀸’ 박인비(26·KB금융그룹)를 비롯해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팀을 꾸린 한국은 조별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우승 후보 중 하나였던 미국을 탈락시키고 5개국이 겨루는 결승에 진출, 역전 우승까지 기대했다. 하지만 믿었던 최나연(27·SK텔레콤)이 무명이나 다름없는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에게 8홀차 참패를 당하면서 역전 우승은 사실상 물 건너갔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박인비만이 1승을 올리는 부진을 겪던 한국은 국가대항전에서 세계최강의 위상을 되찾으려 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세계여자골프계가 특정 국가의 독주를 허용하지 않고 실력의 평준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추세를 반영했다.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 4경기를 모두 쓸어담아 우승한 스페인은 아사하라 무뇨스가 세계랭킹 20위에 오른 선수일 뿐 다른 3명의 선수는 주목받지 못한 선수들이었다. 태국도 5위에 그쳤지만 폰아농 펫람, 에리야 쭈타누깐의 경기력
  • “국민들께 희망 줄 것”…24일 호주와 LPGA 국가대항전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해 슬픔에 잠긴 국민들에게 힘을 주고 싶어요.” 올해 처음 열리는 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인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선수들이 “세월호 참사로 슬픔에 빠진 한국에 용기를 주겠다”며 우승을 향한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박인비(KB금융), 김인경(하나금융)과 함께 대회에 출전하는 최나연(SK텔레콤)은 23일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국민들은 수 개월 동안 힘든 시기를 겪었다”면서 “우리는 우리 자신뿐 아니라 한국과 한국인 모두를 위해 이 대회에서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유소연(하나금융)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뒤 한국은 큰 슬픔에 빠졌다”면서 “모두가 아직도 그 사건과 어린 희생자들을 떠올리며 슬퍼한다”고 안타까워했다. 또 “우리는 이번 대회에서 꼭 이겨서 에너지를 전해주고자 한다”면서 “그래서 올림픽보다 이번 대회가 더 중요하게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24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메릴랜드의 케이브스 밸리 골프장(파71·6628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첫째날 B조 포볼 매치플레이에서 최나연-김인경은 호주의 캐리 웨브, 교포 선수 이민지와 첫 경기를 치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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