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동계올림픽
  • 김연아vs소트니코바 갈라쇼…심판 편파구성 양심선언 “IOC 반응 정말 기가 막혀”

    김연아vs소트니코바 갈라쇼…심판 편파구성 양심선언 “IOC 반응 정말 기가 막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판정 논란이 경기가 끝난 지 이틀이 지나도록 가라앉지 않고 있다.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펼쳐진 피겨스케이팅 수상자들의 갈라쇼는 대회를 마무리하는 잔치라기보다는 논란을 이어가는 기폭제가 됐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는 “금메달리스트의 연기를 한 번 더 볼 수 있는 것이 갈라쇼의 가장 큰 즐거움이지만 소치 갈라쇼의 하이라이트는 마지막으로 올림픽 무대에 선 김연아였다”고 전했다. 통상 갈라쇼의 주인공은 마지막에 나서는 금메달리스트임에도 김연아를 진정한 주인공이자 가장 돋보이는 스타로 꼽은 것. 블리처리포트는 “갈라쇼의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김연아에게 쏟아졌다”며 “마치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에 성화를 전달하는 상징적 장면처럼 보였다”고 보도했다. 금메달을 차지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의 다소 엉성한 갈라쇼 연기도 수상 자격에 대한 의문에 불을 지폈다. 연두색 대형 깃발 두 개를 양손에 들고 나온 소트니코바는 연기 도중 깃발을 밟아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며 금메달리스트의 명
  • 홀로 김연아 외면하는 소트니코바

    홀로 김연아 외면하는 소트니코바

    지난 23일 오전(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클러스터의 아이스버그 스케이팅 팰리스에서 열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 갈라쇼에서 김연아와 다른 나라 피겨 선수들이 차기 개최지인 평창동계올림픽을 소개하고 있다. 모든 피겨 선수들이 아이스링크 빙판 가운데 조명이 비춘 평창 동계올림픽 엠블럼을 가리키는 가운데 이번 대회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인 러시아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다른 쪽을 바라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판 양심선언 오역 논란…심판진 구성 지적은 있었지만 양심선언은 없었다?

    심판 양심선언 오역 논란…심판진 구성 지적은 있었지만 양심선언은 없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심판의 양심선언 소식이 전해져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이는 단순 번역 실수로 인한 오보인 것으로 밝혀져 허탈함을 주고 있다. 지난 22일(한국시간)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심판이라고 밝힌 한 익명의 제보자가 ‘판정 때문에 개최국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가 금메달을 차지했고, 김연아는 소트니코바에 비해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 김연아와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가 소트니코바보다 훌륭했다. 그러나 심판들이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점수를 몰아줬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 같은 보도가 전해지자 국내 매체들을 이를 심판의 양심 선언으로 보도했고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 역시 김연아 경기에 관여했던 심판의 양심선언으로 확대 해석했다. 하지만 이는 심판진의 국적 구성을 지적하면서 편파 의혹을 제기한 내용만 있었을 뿐 심판의 양심선언에 관한 내용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실제 기사에는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이로운 쪽으로 심판 구성이 이뤄져 있었다. 이것이 러시아의 힘”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또 “프리스케이팅 채점단의 면면을 따져보면 채점이
  • 김연아, IOC 위원장과 비공개 만남…어떤 이야기 나눴나

    ‘피겨 여왕’ 김연아(24)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만났다. 김연아는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의 IOC 위원 공식 호텔에서 바흐 IOC 위원장과 면담을 했다. 이 자리에는 김연아와 함께 2012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제1회 동계유스올림픽을 거쳐 소치 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60여명 가운데 3명이 함께 자리했다. 김연아는 1회 유스올림픽 대회 때부터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모임은 전임 자크 로게 IOC 위원장 시절부터 IOC가 올림픽 정신의 새로운 확산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 운영해 온 유스올림픽에 출전한 뒤 성인이 돼서 다시 ‘올림피언’이 된 선수들이 모인 특별한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바흐 위원장은 김연아와 선수들에게 앞으로도 새로운 시도를 계속할 유스올림픽에 관한 아이디어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김연아 측은 이 자리가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벌어진 판정 논란이나 김연아의 IOC 선수위원 출마 등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의 한 관계자는 “비공개로 만난 것은 사실이나 극비리의 회동이 아니라 예정돼 있던 만남”이라며 “유스올림픽에 관한 이야기만 나눴다
  • 네덜란드 꽃미남 ‘스벤 크라머’ 여친 미모 화제

    네덜란드 꽃미남 ‘스벤 크라머’ 여친 미모 화제

    네덜란드 꽃미남 ‘스벤 크라머’ 여친 미모 화제 네덜란드의 훈남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스벤 크라머(28)의 여자친구가 화제다. 24일 스벤 크라머 페이스북 등에 따르면 스벤 크라머는 최근 러시아 소치에서 열린 동계올림픽 기간 중 여자친구 오붓한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스벤 크라머는 여친의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하며 애정을 과시했다. 스벤 크라머는 이번 올림픽에서 스피드스케이팅 500m, 팀추월 등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스벤 크라머의 여자 친구는 판 아스(31)로 네덜란드 여자 하키 국가대표다. 2011년 하피 챔피언스 트로피에서 우승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스벤 크라머 여친 너무 예쁘다”, “스벤 크라머 얼굴도 잘생겼는데 여친도 미인이네”, 스벤 크라머 여친도 대표팀이라니 놀랍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점]USA투데이 인용 보도 ‘심판 양심선언 오역 소동’ 배경은

    [초점]USA투데이 인용 보도 ‘심판 양심선언 오역 소동’ 배경은

    [초점]USA투데이 인용 보도 ‘심판 양심선언 오역 소동’ 배경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편파 판정 가능성을 지적한 USA투데이 보도가 화제다. 보도 내용은 이후 ‘심판 양심선언 오역 소동’으로 비화됐다. 그러나 USA투데이 보도를 초기에 접한 대다수 국내 언론 보도에는 “심판이 양심선언했다”는 문장이 단 한부분도 포함돼 있지 않았다. 사실상 ‘심판 양심 선언’ 오역 소동은 일부 언론의 과열 경쟁이 빚어낸 해프닝이었다. 초기 보도는 주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국제 피겨계 고위관계자가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경기의 판정이 편향됐다고 밝혀 향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을 담았다. 실제로 미국 USA투데이는 22일(한국시간) 익명을 요구한 피겨계 고위관계자가 여자 피겨 싱글 심판진의 구성이 “러시아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게 유리하게 돼 있었다. 이것이 러시아의 힘”이라고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심판진’의 구성에 문제가 있어 편파판정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내용이었고, ‘심판’이 양심선언했다는 내용은 단 한줄도 없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거두절미하고 ’심판 양심선언’이라는 제목으로 보도
  • -올림픽- 캐나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회 2연패

    캐나다가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금메달을 수확하며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했다. 캐나다는 23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의 볼쇼이 아이스돔에서 펼쳐진 대회 마지막 경기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전에서 스웨덴을 3-0(1-0 1-0 1-0)으로 꺾었다.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4연패를 달성한 캐나다는 이로써 남자 아이스하키에서도 2연패를 기록, 아이스하키 종주국다운 성과를 냈다.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연패가 나온 것은 1984∼1988년 소련 이후 처음이다. 이번 금메달은 남녀를 통틀어 캐나다가 역대 동계올림픽 아이스하키에서 거둔 13번째 금메달이자 20번째 메달이다. 캐나다는 이로써 금메달 10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5개를 남겨 종합 3위로 소치 올림픽을 마감했다. 캐나다는 1994년 릴리함메르 올림픽 남자 아이스하키 결승에서 스웨덴과 만난 적이 있다. 당시 대회에서 1952년 오슬로 올림픽 이후 40년을 넘게 이어진 금메달 갈증을 해소하려 했으나 연장 접전 끝에 승부치기에서 스웨덴에 무릎을 꿇었다. 이번에는 달랐다. 20년 전 수모를 되갚겠다는 의지와 대회 2연패를 향한 의욕이 맞물려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다. 이번 맞대결은 북
  • 개막식 ‘미완성 오륜’ 폐막식서 ‘완성’

    개막식 ‘미완성 오륜’ 폐막식서 ‘완성’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 행사에서 ‘옥에 티’로 남았던 ‘미완성 오륜’이 마침내 폐막식에서 펼쳐졌다. 2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폐막식 첫 공연 ‘하늘과 바다’에서는 700명의 무용수가 오륜을 만드는 장면이 나왔다. 바다를 형상화 한 무대에서 반짝이는 옷을 입고 춤을 추던 무용수들이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면서 다섯 덩어리로 모인 뒤 각각 링 모양으로 펼쳐져 오륜을 만드는 순서였다. 그러나 맨 오른쪽 한 개의 원은 잠깐 펼쳐지지 않았다. 지난 8일 개막식 당시 공연 중 일어난 ‘미완성 오륜’을 재치있게 재현한 것이다. 러시아가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개막식의 시작부터 나온 이 실수는 대회 내내 화제를 몰고 다녔다. 그러나 폐막식에서 드디어 남은 하나의 원이 완전히 펼쳐지면서 오륜이 완성됐고, 관중석에서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연합뉴스
  • 안현수, 폐회식서 러시아 국기 들고 입장

    안현수, 폐회식서 러시아 국기 들고 입장

    러시아로 귀화해 2014 소치 올림픽에서 3관왕에 오르며 부활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폐막식에서 개최국 러시아를 대표해 국기를 들었다. 안현수는 24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폐막식 중 러시아 국기 게양을 위한 입장 순서에서 러시아의 다른 금메달리스트와 함께 국기를 들고 등장했다. 2011년 러시아에 귀화한 그는 이번 올림픽 남자 500m, 1,000m와 5,000m 계주에서 정상에 올라 2006년 토리노 대회 이후 8년 만에 다시 3관왕을 차지했다. 올림픽 쇼트트랙 사상 두 차례나 3관왕에 오른 것은 안현수가 처음이다. 안현수 외에 미국에서 귀화해 스노보드 2관왕에 오른 빅 와일드,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 피겨스케이팅 단체전 여자 싱글에서 1위에 오른 율리야 리프니츠카야 등 러시아 금메달리스트들이 총출동해 국기를 들고 행진했다. 러시아는 이들의 활약을 앞세워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와 은메달 11개, 동메달 9개를 쓸어담아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이후 20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다른 러시아 선수들과 나란히 선 안현수는 국기 게
  • 제22회 동계올림픽 폐막…대회기 소치서 평창으로

    제22회 동계올림픽 폐막…대회기 소치서 평창으로

    열이레 동안 지구촌을 겨울 스포츠의 향연으로 뜨겁게 달군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의 성화가 사그라졌다.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흑해 연안의 휴양도시인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 소치올림픽이 24일 오전 1시 14분 같은 장소에서 열린 폐회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현지시간으로 23일 열린 폐회식은 개회식 때와 마찬가지로 2014년을 뜻하는 20시 14분(오후 8시14분)에 시작됐다. 이번 대회의 주인공인 참가국 선수들은 각국 기수가 먼저 들어선 뒤 자유롭게 경기장에 입장해 소치에서 만들어낸 감동과 환희의 순간들을 되돌아보고 석별의 정을 나누며 재회를 기약했다. 한국 선수단 기수는 개회식 때와 같이 자신의 여섯 번째 올림픽에서 마지막 레이스를 마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맏형 이규혁(서울시청)이 맡았다. 러시아로 귀화해 8년 만에 다시 3관왕을 차지하고 부활한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는 선수단 입장에 앞서 이번 대회 러시아의 종목별 챔피언들과 함께 러시아 국기를 들고 퍼레이드에 참여했다. 선수단 입장 후에는 전통에 따라 크로스컨트리 스키 여자 30㎞·남자 50㎞ 단체출발 시상식이 열려 토마스
  • 한국선수단, 평창 기약하며 25일 귀국

    한국선수단, 평창 기약하며 25일 귀국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 참가한 한국 선수 본단이 17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4년 뒤 열릴 평창올림픽을 기약하며 25일(이하 한국시각) 귀국한다. 우리나라 선수 본단은 25일 오전 전세기편으로 러시아 소치 공항을 출발해 이날 오후 3시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국은 22회째를 맞은 이번 동계올림픽에 역대 최다인 71명의 선수가 출전, 금메달 4개 이상을 획득해 3회 연속 종합순위 10위 안에 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따고 종합순위 13위로 밀려 목표 달성에는 실패했다. 이날 귀국하는 본단은 김재열 선수단장을 포함한 본부 임원과 종목별 선수·지도자 등 약 90명이다.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올림픽 2연패를 이룬 이상화(서울시청),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와 1,000m에서 우승해 2관왕에 오른 박승희(화성시청), 쇼트트랙에서 금·은·동메달 하나씩을 수확한 심석희(세화여고) 등이 포함됐다. 2연패를 노린 은퇴 무대에서 깔끔한 연기를 펼쳐보이기도 논란이 된 판정 탓에 은메달을 목에 걸어야 했던 ‘피겨 퀸’ 김연아도 함께 귀국한다. 대한체육회는 본단이 입국하면 비로 인천공항 1층 밀레니엄홀
  • 정총리, 푸틴과 환담…푸틴 “평창올림픽 성공할것”

    2014 동계올림픽이 열린 러시아 소치를 방문 중인 정홍원 국무총리는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현지시간) 오후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폐막식에 참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차기 동계올림픽인 평창 대회에 대한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정 총리와 푸틴 대통령의 만남은 폐막식 시작 직전 진행된 리셉션 때 이뤄졌다. 정상급 인사 각국 정부 대표가 참석한 30여분 간의 리셉션에서 푸틴 대통령은 정 총리와 환담에 7분 정도를 할애했다고 총리실은 전했다. 환담에는 김진선 평창 대회 조직위원장과 이석래 평창군수도 함께했다. 정 총리는 환담에서 “소치 대회가 성공적으로 준비, 개최됐다”고 평가한 뒤 “차기 (동계) 올림픽인 평창 대회의 성공을 위해 러시아가 관심을 가져주고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각별한 안부를 전해달라고 했다”며 “러시아가 이번 올림픽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것을 축하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박 대통령에게도 따뜻한 안부를 전해달라”며 “올림픽 개최국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양국이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또 평창에 대해 “올림픽 개최지로서 준
  • <올림픽> 아사다 비난한 모리 전 총리, 일본 팬들에게 야유받아

    아사다 마오(24)를 비난해 구설에 오른 모리 요시로(77) 전 일본 총리가 사건 후 처음 나선 공식 석상에서 야유를 받았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4일 “모리 전 총리를 향해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현 2020년 도쿄 올림픽·장애인 올림픽 조직위원장인 모리 전 총리는 23일 도쿄 마라톤 행사에 참가했고, 도쿄 신주쿠구 제1청사 앞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인사를 했다. 모리 전 총리가 “마라톤에 참가한 시민들을 응원합니다”라고 인사하자 시민들은 야유를 보내기 시작했다. ”아사다 마오가 불쌍하다”, “넘어지라고 말하지 말라”는 등의 고성도 들렸다. 산케이스포츠는 “모리 전 총리는 마라톤 참가자들을 향해 웃는 얼굴로 손을 흔들었지만 반응은 싸늘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한 참가자는 이 신문과 인터뷰에서 “스포츠를 좋아하는 사람이 모인 자리니까, 그런 야유가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모리 전 총리는 20일 소치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끝난 뒤 한 경연에서 “아사다는 꼭 중요할 때 넘어지더라”고 비꼬아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입상이 사실상 불가능한 단체전에 아사다를 내보내 창피를 당하게 할 필요는 없었다”
  • <올림픽> “소치 북극곰은 모스크바 대회 마스코트 표절한 것”

    <올림픽> “소치 북극곰은 모스크바 대회 마스코트 표절한 것”

    1980년 모스크바 하계올림픽 마스코트인 ‘미샤’ 디자이너가 24일(한국시간) 폐막한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마스코트가 표절 작품이라고 뒤늦게 주장했다. 러시아의 유명 동화 삽화 작가인 빅토르 치지코프(78)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소치 올림픽 마스코트 3마리 중 하나인 흰 곰을 두고 “미샤의 미소와 눈, 코 모양을 그대로 표절했다”면서 “그저 미샤를 더 뚱뚱하게 만들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곰 뿐 아니라 눈표범, 토끼 등 다른 소치 마스코트도 개성이 부족하다”고 혹평했다. 갈색 털을 가진 곰 모양의 미샤는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한 첫 올림픽 마스코트로 평가받는다. 모스크바 대회 당시 미샤가 그려진 머그컵 등 각종 팬시 상품이 불티나게 팔렸고, 대회 뒤에는 그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까지 만들어졌다. 러시아인들은 이 대회 폐막식에서 미샤 모양의 대형 풍선이 하늘 높이 날아간 모습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다. 그러나 공모에서 4만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미샤를 마스코트로 만든 치지코프는 그 대가로 2천 루블(현재 가치로 약 700만원)을 받는 데 만족해야 했다. 치지코프는 옛 소련 정부가 자신에게 저작권을 주기로 해놓고
  • <올림픽>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비에른달렌·비에르옌

    <올림픽>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비에른달렌·비에르옌

    24일(한국시간) 폐막한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빛난 남녀 선수는 올레 에이나르 비에른달렌(40)과 마리트 비에르옌(34·이상 노르웨이)이라고 유럽 스포츠 전문 매체 유로스포츠가 평가했다. 유로스포츠는 이날 이번 대회 결과를 바탕으로 자체 선정한 남녀 최우수선수와 팀, 가장 불운한 남녀 선수 등을 발표했다. 남자 최우수선수로 뽑힌 비에른달렌은 이번 대회에서 동계올림픽 사상 개인 최다 메달 기록을 세웠다. 비에른달렌은 이번 대회 바이애슬론 남자 스프린트 10㎞와 혼성 계주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올라 동계올림픽 개인 통산 메달을 13개로 늘렸다. 종전 기록은 노르웨이의 크로스컨트리 선수인 비외른 댈리가 갖고 있던 12개였다. 비에른달렌은 동계올림픽 통산 금메달 수도 8개로 늘려 댈리와 함께 동계 대회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세웠다. 여자 선수 중에서는 크로스컨트리에서 3관왕에 오른 비에르옌의 활약이 빛났다. 비에르옌은 올림픽 통산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내 여자 선수로는 역대 최고 성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팀 중에서는 네덜란드의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팀이 ‘최강의 팀’으로 뽑혔다. 네덜란드는 스피드 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