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 정부, ‘지역사회 확산차단 중심’ 방역체계 개편

    정부, ‘지역사회 확산차단 중심’ 방역체계 개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경보를 현재와 동일한 ‘경계’ 수준을 유지하되 최고 단계인 ‘심각’에 준해 총력대응할 것이라고 정부가 21일 밝혔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아직은 지역사회 전파가 초기 단계이고, 원인이 비교적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본부장은 “(위기 단계 격상 관련한) 여러 논의를 검토한 결과, 특정 집단을 중심으로 (감염병이) 일어나고 있기에 역학조사나 방역을 통해 통제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감염병 위기 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나뉜다. 해외 신종 감염병의 ‘발생 및 유행’(관심), ‘국내 유입’(주의), ‘제한적 전파’(경계), ‘지역사회 전파 또는 전국적 확산’(심각) 등 상황에 따라 단계가 하나씩 올라가는 식이다. 정부는 국내에서 코로나19 첫 환자가 나온 지난달 20일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했다. 일주일 뒤 확진자가 4명으로 증가한 뒤에는 경보 수준을 ‘경계’로 더 올렸다. 위기 경보를 ‘경계’로 한 것은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가 유행했을 때 이후 처음이었다. 박 본부장은 코로
  • 코로나19 확진자 52명 증가, 누적환자 156명으로 늘어나

    21일 오전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52명 추가 발생했다. 국내 확진자는 총 156명으로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코로나19 환자가 전날 오후 4시 집계보다 52명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날 새로 발생한 환자 52명 가운데 38명이 대구, 3명이 경북, 2명이 경남이었다. 충남, 충북, 경기, 전북, 제주, 광주 등이 1명씩이었고 서울에서도 3명이 발생했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는 39명이며 이 가운데 대구·경북 35명, 경남 2명, 충북 1명, 광주 1명이다. 경남 청도 대남병원 관련자는 1명 추가됐다. 서울에서도 확진자가 3명 더 나왔다. 이에 따라 대구·경북 지역 환자는 전날까지 확진된 70명을 포함해 총 111명으로 늘어났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확진자는 전날까지 43명에서 82명으로 증가했다. 청도대남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이 가운데 5명은 간호사로 확인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속보] 김포서 대구 결혼식장 다녀온 30대부부 확진자 발생
    속보

    김포서 대구 결혼식장 다녀온 30대부부 확진자 발생

    경기 김포에서 21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김포에 거주하는 30대부부가 확진자로 확인돼, 여성은 즉시 명지병원으로 이송해 격리 치료 중이고 남성환자는 이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확진자 부부는 자녀와 함께 지난 15일 31번환자가 머물렀던 대구지역 호텔 퀸벨웨딩홀에서 친척결혼식에 참석해 1시간30분 동안 머물렀다.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대구에 머물렀으며 18일 오후 8시쯤 김포 구래동 자택에 도착했다. 확진자 1명이 19일 기침과 인후통 증상이 있어 구래동 연합한강내과의원에 방문했으나 접수대에서 선별진료소로 가도록 안내받고 당일 오후 6시쯤 뉴고려병원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20일 오후 6시쯤 1차양성으로 확인됐고 질병관리본부에서 2차확진검사 결과 21일 최종확진자로 판명됐다. 이들 가족은 대중교통이 아닌 자가용으로 이동했고 남편은 처음에 증상이 없었으나 검사 결과 21일 확진 판정됐다. 16개월 자녀는 다행히 음성으로 판정돼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과 경기도 역학조사관이 이동경로와 접촉자 확인 등 역학조사 중이며 방역
  • ‘코로나’ 국내 첫 사망… 확진 100명 넘었다

    ‘코로나’ 국내 첫 사망… 확진 100명 넘었다

    숨진 청도 대남병원 환자 사후검사 양성 TK서 51명 늘어… 대구 개학 새달 9일로 “고향 대구 다녀 온 제주 현역군인 첫 양성” 軍 “내일부터 전체 장병 휴가·외출 통제” 국내 60대 남성이 폐렴으로 사망 후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로 판명됐다. 제주에서는 현역 군인 1명이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다. 국방부는 22일부터 모든 장병의 휴가·외출·외박·면회를 통제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전날 새벽 폐렴으로 숨진 경북 청도 대남병원 입원 환자 A(63·남)씨가 사후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정부는 현재 이 환자가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인지, 다른 원인으로 사망한 것인지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만약 A씨가 코로나19로 숨진 것으로 결론 나면 국내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즉각대응팀이 대남병원 역학조사 과정에서 사망 사실을 인지하고, 20일 진단검사를 실시했다”며 “확진환자로 분류된 것은 맞지만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는 첫 사망자로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환자가 입원했던 대남병원은 대구·경북에서 다수 전파를 일으킨 31번(61·여·한국인)
  • 첫 사망… 확진 속출 청도 대남병원 ‘발칵’

    첫 사망… 확진 속출 청도 대남병원 ‘발칵’

    신천지측, 최근 경로당서 미용 봉사 31번 확진자 참여 여부는 확인 안 돼 20일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첫 사망자가 나오면서 일대가 발칵 뒤집혔다. 같은 건물에 보건소와 노인요양시설 등이 밀집해 면역력이 떨어진 장기 입원환자를 중심으로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9일 사망한 확진자는 청도대남병원에 20년 이상 장기 입원해 있던 60대 환자다. 병원에서는 전날 확진환자 2명이 발생한 데 이어 20일 사망자를 포함해 모두 1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까지 확진환자는 모두 15명으로 검사 결과에 따라 더 늘어날 수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장기간 입원 등으로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에서 코로나19가 유입돼 추가 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1988년 허가를 받은 청도대남병원은 청도군보건소를 비롯해 일반병동, 정신병동 등이 한 건물에 있다. 총근무 인력은 298명, 입원 환자는 302명이다. 한 지붕 아래 시설이 모여 있고 통로로 연결된 만큼 환자 진료에는 효율적이지만 감염병 확산에 취약한 것이다. 방역당국은 시설을 폐쇄하고 직원과 환자 등 600여명에 대한 전
  • “청정 제주까지”… 1차 검사 결과 안보고 현역병 부대 복귀 논란

    “청정 제주까지”… 1차 검사 결과 안보고 현역병 부대 복귀 논란

    구급차 운영자·부대 동료 접촉 가능성 커 주말 광화문 대규모 집회 취소 잇따라 일상 속 불안 확산에 ‘상상 코로나’까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지역사회 감염이 본격화되고 있다. 코로나19 청정지역인 제주와 경남에서도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시민들이 “안전지대가 없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20일 오후 4시 현재 확진환자가 104명으로 급증했다고 밝혔다. 대구를 방문한 20대 현역 군인이 제주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자 제주도는 긴급 역학조사에 나섰다. 도는 제주의 한 부대에 근무 중인 해군 A(22)씨가 코로나19 1차 검사에 이어 2차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날 밝혔다. A씨는 휴가 중이던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고향인 대구를 방문했다. 제주도는 19일부터 A씨의 기침 증상이 나타나 20일 1차 검사를 받은 후 부대로 다시 복귀했다고 밝혀 대응이 적절한지 논란이 되고 있다. 도가 밝힌 A씨의 이동 동선에 따르면 이날 병원 선별 진료소로 이동해 1차 검사와 약 처방을 받은 후 대기하지 않고 군부대에 복귀했다. 결국 A씨는 이날 오후 제주대병원 음압격리 병상으로 옮겼졌지만 앞서 부대 복귀 과정에서 구급차
  • “휴교·재택으로 사람간 거리 넓혀라… 전문병원 지정해 장기전 대비”

    “휴교·재택으로 사람간 거리 넓혀라… 전문병원 지정해 장기전 대비”

    “집회 등 자제해 감염속도 늦추는 단계로 감염자 급증 대비 병상 확보 최우선 노력 환자 수 과민반응 말고 방역 순위 정해야” 20일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감염 원인과 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운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되면서 감염병 위기단계를 현재 ‘경계’ 수준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하는 문제를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위기 단계가 격상되면 현재 보건복지부 대신 국무총리실과 행정안전부 주재로 대책본부가 마련된다. 하지만 감염병 전문가들은 외형보단 내실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정부가 단순히 위기 단계를 올리는 외형적 행위에 방점을 찍기보다는 실질적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고 실행에 옮기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김성한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도 “현재 감염병 예방법에 따르면 지역적 전파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는 현 단계와 같은 ‘경계’가 맞다. 대구·경북 상황을 전국적인 상황으로 볼지가 단계 격상의 관건”이라면서 “(이와 별개로) 국민들은 코로나19가 지역사회 전반에 퍼져 있다고 생각하고 좀더 정부 지침에 책임감을 갖고 따라 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교수는 “심각 단계로 올려야 하는 필요성은 인정
  • 음압병상 대구 54개, 광주 16개뿐… “지역 유행 땐 中우한 될라”

    음압병상 대구 54개, 광주 16개뿐… “지역 유행 땐 中우한 될라”

    전국에 1027곳… 그 절반이 수도권 몰려 부산·경남·대전 등 대부분 100개 못미쳐 “젊고 기저질환 없는 경증은 일반병원서 중증환자 전문으로 다룰 시설 서둘러야” 대구와 같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발병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된다면 현재 의료 시스템으로는 대응하기에 버거운 상황이 닥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정부에서도 코로나19의 전파 속도나 양상을 감안할 때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대책을 준비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지역사회 대응 역량을 최대한 강화하는 방향으로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역량 강화의 핵심은 병상과 의료인력 확보다. 종합적인 대응 방안은 21일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국에 있는 음압병상은 1027개, 음압병실은 755개에 불과하다. 서울과 경기가 각각 239개 병실(383개 병상)과 113개 병실(143개 병상)인 걸 제외하면 지역별로 100개 병상에도 미치지 못한다. 부산(90개 병상), 경남 71개 병상, 대구·인천 각각 54개 병상, 강원 32개 병상, 대전 27개 병상, 전남과 충남 각각 26개 병상, 전북과 충북 23개 병상, 광주 16개 병상 등이다. 확진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
  • 公시설 폐쇄, 상가 문닫힌 대구… “31번, 2차 감염에 무게” 비상

    公시설 폐쇄, 상가 문닫힌 대구… “31번, 2차 감염에 무게” 비상

    신천지 인근 식당 등 사실상 ‘개점휴업’ 모든 종류의 전시·공연·행사 중단 사태 천주교 미사 중단… 개신교 “방문 자제” 신도들 다닥다닥 붙어서 예배… 화 키워 질본, 무더기 추가 확진자 우려에 긴장 “신천지교회에 출입한 사람들의 출입을 금지합니다.” 20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집단 발병 진원지인 대구 남구 대명동 대로변에 위치한 신천지 대구교회 인근 상가와 식당에는 이 같은 안내문이 일제히 붙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대명역과 50m 거리에 있는 이 교회 인근에는 남대구세무소, 대구시설관리공단 등 공공기관은 물론 상가들이 즐비해 유동인구가 많은 게 일반적이지만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적이 끊기고 적막이 흘렀다. 교회는 지하 1층, 지상 9층 규모로 주변 건물 중 가장 큰 랜드마크 빌딩이다. 슈퍼 전파자로 지목된 31번(61·여) 환자가 예배를 본 곳은 교회 건물 4층이다. 주민들 사이에서는 이 교회의 독특한 예배 방식이 감염병 전파를 키웠을 것이란 말이 나온다. 신자들 수백명이 한 공간에서 의자 없이 다닥다닥 붙어 앉아서 예배를 본다. 31번 환자는 예배에 참석한 지난 9일과 16일에도 총 1000여명의 신자와 1~2시간가
  • 대구 감염병 총괄자마저 격리… 확진자 7명은 병상 배정도 못 받아

    대구 감염병 총괄자마저 격리… 확진자 7명은 병상 배정도 못 받아

    폐쇄 안 된 응급실, 의심자·환자로 북새통 영남대 오늘, 경북대 이번주 내 진료 재개 즉각 대응 ‘범정부특별대책지원단’ 가동 역학조사관 부족에 공중보건의 24명 급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국내 확진환자가 집중 발생하고 있는 대구·경북 지역에 비상이 걸렸다. 광범위한 지역사회 전파뿐 아니라 주변 지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조기에 차단하는 싸움을 동시에 벌여야 하는 양상이다. 정부는 무엇보다 환자를 신속히 발견해 격리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현지 인력과 장비가 부족한 데다 대구지역 감염병 대응을 총괄하는 경북대 감염병센터장 김신우 교수마저 20일 오전 신천지 교회 신도들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격리 조치되는 등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대구에 파견된 정부 부처 관계자에 따르면 상급병원 응급실이 폐쇄되는 바람에 의심증상자와 응급환자들이 한꺼번에 종합병원 응급실로 몰리는 등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 확진환자가 나오면 응급실을 폐쇄하고 의료진도 격리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를 돌볼 의료인력이 부족해지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확진환자 가운데서도 병상 배정을 못 받은 사람이
  • “방역망 밖 감염, 밀접접촉자 격리 급선무… 대응체계 전면 검토”

    “방역망 밖 감염, 밀접접촉자 격리 급선무… 대응체계 전면 검토”

    “(2015년 메르스 사태 초기 잘 대응하지) 못했던 과거 때문에 지금까지 잘 대처해 온 것 같다. 이제 방역망 바깥의 감염자가 잇따라 나왔으니 대응 체계를 전면 검토해 보완할 부분은 보완하고 강화해야 한다.” 지난달 20일 국내에 첫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나온 뒤 한 달 가까이 된 지난 18일, 권덕철(59·전 보건복지부 차관) 보건산업진흥원장을 충북 오송의 진흥원 원장실에서 만났다. 권 원장은 2015년 5월부터 7월까지 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 총괄반장을 맡아 두 달 동안 욕이란 욕은 다 들은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긴급 감염병 대처 시스템이 자리를 잡아 이번에 안정적 관리를 해낸 데 자부심과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나 보건복지부의 방역대책본부를 지켜보며 느낀 소회, 우리 방역 시스템의 진화, 앞으로 유념해야 할 점 등을 들어봤다. 그는 또 2018년 11월 7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된 남북보건회담에 참가한 경험도 있어 남북 공동 방역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다음은 19일 전화 통화까지 포함한 일문일답. -지난 한 달 동안 보건 일선에 계셨을 때처럼 조마조마했을 것 같다.  “메르
  • “보건의료 노출 꺼리는 北… 남북 공동방역 체계 시급”

    “보건의료 노출 꺼리는 北… 남북 공동방역 체계 시급”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남북 방역 협력이 필요하다는 기본 입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감염병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일종의 공동방역은 매우 필요하다는 것이 국제사회의 일치된 견해”라며 “북한은 지금 현재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계속 발표하고 있고, 특히 북한 보건성이 WHO 평양사무소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두 달 정도 북한에 입국한 여행객 가운데 141명이 고열 증상을 보여 검사했지만 모두 음성 판정을 내렸다고 한다”고 전했다.  권덕철 보건산업진흥원장은 2018년 남북 보건회담을 통해 북한측 인사들을 접촉한 경험이 있다. 2007년 의료회담 각서가 체결된 데 따라 이뤄진 회담이었다. 그로부터 생생한 경험담을 듣고 싶었는데 현직을 떠나 입을 여는 게 매우 조심스럽다고 되풀이했다. -회담에 임하며 긴장했었을 것 같다. “말꼬투리 잡히지 말라는 식으로 회담 진행 요령을 교육받아 잔뜩 긴장했는데 전문인력들이라 그런지 술술 말이 통했다. 북측은 의료회담 각서에 따라 협력 사업이 추진되다가 정권이 바뀌면서 중단된 것을 이어 가자면서 장비나 물품을 달라고 했다. 우리는 감염병 정보 교류부터 하자고 해서 개성 남북공동연
  • 하루만에 ‘코로나19’ 환자 53명 추가…확진자 104명·사망 1명

    하루만에 ‘코로나19’ 환자 53명 추가…확진자 104명·사망 1명

    20일 하루 동안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53명 추가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1명은 전날(19일) 사망 뒤 시행한 검사에서 확진자로 추가됐다. 이로써 이날 오후 5시 기준으로 국내 확진자는 총 104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 22명이 추가 발생해 확진자가 104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환자 31명이 추가된 데 이어 오후에 22명이 추가로 확인돼 이날에만 53명의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오후에 확진된 환자 22명 중 21명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왔다.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환자가 5명이다. 이에 따라 신천지대구교회에서만 31번 환자를 포함해 모두 43명의 환자가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졌다고 보고 있다. 이외 새로난한방병원 관련 1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 13명, 기타 역학조사 중인 환자가 2명이다. 이 중 청도 대남병원에서 발생한 확진자 13명 중에서는 사망자 1명이 포함됐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중에서는 첫 사망이다. 사망자는 63세 한국인 남성으로, 19일 새벽에 숨졌다. 당국이 사망자를 포함해 청도 대남병원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
  • 코로나19 군인 확진자 첫 발생…제주 근무 해군 병사

    코로나19 군인 확진자 첫 발생…제주 근무 해군 병사

    군에서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2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제주에서 복무 중인 20대 해군 병사의 코로나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다. 해당 병사는 최근 휴가에서 고향인 대구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2보] 코로나19 신규환자 22명 추가…국내 확진자 총 104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오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22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자는 총 104명으로 늘었다. 이날 오전 환자 31명이 추가된 데 이어 오후에 22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이날에만 53명의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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