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 김포서 쿠팡 부천물류센터 근무자 3명 추가 확진

    김포서 쿠팡 부천물류센터 근무자 3명 추가 확진

    경기 김포에 사는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포시는 마산동 거주자인 10대 A군 등 쿠팡 부천 물류센터 직원 3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10대 남성은 마산동 한강센트럴블루힐 거주 중이고 30대 남성은 장기동 주니하우스에 살고 있다. 40대 여성은 풍무동 범양아파트에 거주 중이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확진자 3명의 가족 밀착접촉자 중 학교에 등교한 학생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쿠팡 관련자 21명을 검사한 결과 18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포시는 A군 등 확진자 3명의 주거지 일대에서 방역 작업을 했으며 역학조사를 통해 동선 등을 파악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쿠팡 부천물류센터 확진자 36명

    쿠팡 부천물류센터 확진자 36명

    장덕천 경기 부천시장은 27일 오후 1시쯤 페이스북을 통해 “이날 오전 9시까지 쿠팡 부천물류센터에서 확진된 인원만 총 36명으로 하룻새 10명 이상 늘어 상당히 심각한 상황”이며, “지난 26일까지 확인한 관련자는 3626명이었으나 오늘까지 검사대상으로 확인한 인원은 399명이 증가해 4015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3시15분 현재 부천시 확진자는 5명이 증가했다. 이들 5명은 부천시 심곡본동 율곡공원근처 빌라거주자를 비롯해 옥길동 산들역사문화공원 근처 오피스텔 거주자, 심곡동 행정복지센터 근처 주택 거주자, 송내동 삼익아파트 교차로 근처 오피스텔 거주자, 서울 강서구 화곡동 거주자 등이다. 전날까지 검사받은 인원은 모두 1822명이며 부천시는 부천과 인천·서울 등 오늘 중으로 검사를 끝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확진자의 접촉자에 한하지 않고 4015명 전원을 자가격리 하기로 했다. 장 시장은 “지금까지 확인된 사실에 의하면 쿠팡 부천물류센터의 확진자 발생은 지난 9일 라온파티 돌잔치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사람이 감염돼 지난 12일 물류센터에서 일하면서 전파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하고 “추가 역학조사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으며, 라온파티 돌잔치
  • 다이어트 식품 새싹보리마저 쇳가루·대장균

    다이어트 식품 새싹보리마저 쇳가루·대장균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진 새싹보리 분말 일부에서 기준을 초과한 금속성 이물(쇳가루)과 대장균이 검출돼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새싹보리 분말 식품 20개를 조사한 결과 11개 제품에서 기준 초과 쇳가루나 대장균이 검출돼 회수·폐기 조치했다고 26일 밝혔다. 보리에서 싹이 터 10~20㎝ 정도 자란 어린잎을 갈아 낸 새싹보리 분말은 물이나 우유에 타 먹거나 샐러드에 뿌려 먹는다. 미건팜과 건강더하기, 푸드센스, 성일건강, 지스, 광성글로벌, 사계절 등 7개 판매사 제품에서는 최소 13.7㎎/㎏에서 최대 53.5㎎/㎏의 쇳가루가 검출됐다. 쇳가루 허용 기준은 10㎎/㎏이다. 또 미건팜, 푸드센스, 광성글로벌, 사계절을 포함해 플러스농원, 천삼향기, 내몸에약초, 피알의신 등 8개 판매사 제품에선 기준치 이상의 대장균이 검출됐다. 대장균이 확인되는 음식물은 비위생적으로 제조 관리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병원성 세균이 존재할 가능성도 크다. 식품유형이나 품목보고번호 등 표시가 미흡한 사례도 있었다. 20개 제품 가운데 11개 제품은 식품유형을 잘못 기재하거나 용량, 유통기한, 품목보고번호, 주의사항 등을 기재하지 않았다. 10개
  • 26만명 복용 당뇨약 31종서 발암 물질

    26만명 복용 당뇨약 31종서 발암 물질

    판매 중지… “위해 가능성은 낮아” 당뇨병 환자 26만명이 복용하는 31개 품목의 약에서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 검출돼 판매가 중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약품 제조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건 당국은 문제가 된 약을 먹었더라도 인체에 위해가 발생했을 우려는 매우 낮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지나친 불안을 삼가고 자의적으로 약물 복용을 중단하지 말라고 권했다. 식약처는 26일 메트포르민의 국내 유통 원료 의약품과 완제의약품을 모두 검사한 결과 완제의약품 288개 가운데 31개에서 ‘NDMA’(N-니트로소디메틸아민)가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NDMA는 국제 암연구소가 지정한 인체 발암 추정 물질이다. 메트포르민은 식이·운동요법으로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당뇨병 환자 치료에 쓰인다. 식약처는 31개 의약품의 제조와 판매, 처방을 잠정 중지했다. 평소 이 치료제를 복용한 국내 환자 수는 26만 2466명이다. 전국 1만 379개 의료기관에서 처방됐다. 식약처는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가 NDMA가 검출된 메트포르민 의약품을 회수했다는 소식을 듣고 국내 유통 의약품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식약처는 원료 의약품에서
  • 코로나 치료 효과 ‘렘데시비르’ 특례수입 검토

    코로나 치료 효과 ‘렘데시비르’ 특례수입 검토

    방역당국이 28일 중앙임상위원회를 열어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특례수입 여부를 결정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6일 브리핑에서 “중앙임상위 논의 결과에 따라 관계부처인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 특례수입 또는 긴급승인 등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임상위가 렘데시비르 도입을 승인하면 국내 첫 코로나19 공식 치료제가 된다. 그동안 에이즈 치료제나 항말라리아 약제가 일부 환자 치료에 쓰여 왔지만 효능이 입증된 표준치료는 아니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 따르면 국내에서 식약처의 승인을 받은 코로나19 임상시험이 모두 12건 진행돼 왔다. 렘데시비르는 주로 코로나19 경증 환자가 아닌 중증·위중 환자에게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권 부본부장은 “렘데시비르에 경증 또는 전파를 초기에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은 없더라도 중증·위중 환자의 재원(입원) 기간을 줄이고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부천 쿠팡물류센터 11명 추가 확진… 거짓말 강사發 ‘7차 감염’까지

    부천 쿠팡물류센터 11명 추가 확진… 거짓말 강사發 ‘7차 감염’까지

    택배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은 낮아 쿠팡, 첫 환자 발생 때 업무 강행 정황 결국 폐쇄 결정… 전 직원 3626명 검사 6차 감염자 20대 딸도 추가 확진 발생 경기 부천시 오정동 쿠팡물류센터(제2센터) 관련 확진자가 하루 새 11명이 추가 발생해 누적 14명까지 늘었다. 이태원 클럽 방문 사실을 숨긴 인천 거짓말 강사발 감염은 일파만파 확산돼 7차 감염까지 번졌다. 부천시는 26일 “이날 쿠팡물류센터 관련 확진자가 11명이 추가로 나와 쿠팡물류센터 일용직과 납품업체 등을 포함한 전 직원 3626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접촉자로 분류돼 격리에 들어간 직원만 200명이 넘어 추가 감염 가능성이 있다. 감염자 14명 가운데 12명이 쿠팡 직원이다. 나머지 1명은 쿠팡 직원으로 부천 87번인 30대 여성 확진자의 접촉자(50·여)이며, 다른 한 명은 이 접촉자의 딸(10)이다. 쿠팡 집단감염도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고 신분을 속인 인천 ‘거짓말’ 강사발 n차 감염일 가능성이 높다. 쿠팡 부천 물류센터는 앞서 지난 23일 양성 판정을 받은 인천 142번(43·여)이 지난 12일 근무한 곳이다. 인천 142번은 지난 9일 부천 라온파티 뷔페식당을
  • 13개국 퍼진 ‘어린이 코로나 합병증’ 서울서도 나왔다

    13개국 퍼진 ‘어린이 코로나 합병증’ 서울서도 나왔다

    혈관·장기에 염증… 고열·피부 발진 증상도 이른바 ‘어린이 괴질’로 불리는 소아·청소년 다기관 염증 증후군 의심 사례가 국내에서 2건 확인됐다. 방역 당국이 감시체계를 가동한 지 하루 만이다. 이 증후군은 코로나19 유행과 함께 발생해 합병증으로 의심되고 있다. 지난 4월 유럽에서 처음 보고된 이후 지난 23일 기준 13개국으로 퍼졌다. 2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의심 사례는 모두 서울 지역 의료기관에서 신고됐으며 연령대는 10세 미만 1명과 10대 1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유전자 증폭(PCR)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 10세 미만 어린이는 방역 당국이 당초 신고 대상 사례로 정의한 내용에는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 당국은 코로나19와 관련성이 있는지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발병 시기가 많이 지났다면 현재의 PCR 검사에서 음성이 나올 수 있기에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며 “가족이나 접촉자 가운데 추가적인 환자가 있었는지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다기관 염증 증후군은 피부와 점막을 비롯해 혈관, 장기 등에 염증이 발생하는 병이다.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데
  • 부천시, 고3제외한 유치원·초·중·고· 특수학교 등교 연기

    부천시, 고3제외한 유치원·초·중·고· 특수학교 등교 연기

    경기 부천시는 26일 오정동 쿠팡 물류센터 관련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잇따라 8명(오후 7시 기준)이 추가로 발생하자 부천교육지원청에 등교를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27일로 예정된 고2와 중3, 초1·2, 유치원, 특수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6월 2일까지 원격 수업으로 전환해 진행한다. 26일 부천시에 따르면 고3은 계속 등교하며, 6월 3일 등교 예정이었던 고1과 중2, 초3·4학년, 6월 8일 등교 예정이었던 중1, 초5·6학년 등교 여부는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확진자 추이를 보고 판단해 결정할 계획이다. 부천시는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쿠팡 물류센터 운영을 중지하고 전체 근무자 360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다. 부천시는 이날 오전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쿠팡 관계자와 합동 회의를 갖고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대한 상호 협조하기로 했다. 확진환자 7명이 발생한 쿠팡 물류센터는 지상 7층 규모로 직원과 일용직 1600여명이 근무했다. 시는 5월 26일 기준 확진 환자가 노출된 시기를 5월 12일, 5월 18일부터 24일까지라고 추정하고, 상시근무자 1023명과 12~25일 퇴직자와 일용직 모두, 납품업체 직원 등 확인 가능한 3626명
  •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총 14명 집단감염 확산 “비상”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확진자 총 14명 집단감염 확산 “비상”

    경기 부천시 오정동 쿠팡물류센터(제2센터) 관련 확진자가 하룻새 9명이 추가 발생해 집단감염으로 번지고 있다. 27일 부천시에 따르면 이날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 중 첫 확진자는 43세 여성(인천 부평구 24번, 인천 142번)이다. 이 근무자는 17세 아들(부평 25번, 인천 143번)과 함께 23일에 확진됐다. 이어 24일에는 30대 여성인 센터 근무자(경기 부천시 87번)가, 25일에는 부천 거주자인 38세 남성(부평 26번, 인천 147번), 34세 여성(부천 88번)이 각각 확진됐다. 26일에는 강서 34번뿐만 아니라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에 사는 45세 여성(구로 38번), 관악구 신림동에 사는 32세 남성(관악 58번), 인천 부평동에 사는 24세 남성(부평 27번, 인천 148번)과 20세 여성(부평 29번), 경기 파주시에 사는 50대(파주 9번), 인천 계양구 작전서운동 주민(계양 12번) 등 근무자가 최소 7명 확진됐다. 또 부천 87번의 접촉자이지만 물류센터 근무자는 아닌 인천 계양구 계양3동 거주 50세 여성(계양 10번, 인천 149번)과 10세 딸(계양 11번)도 26일에 확진됐다. 부천시는 이후 쿠팡 부천물류센터 일용직과 납품
  • 부천 쿠팡 여직원 확진자 접촉 200명… 집단감염 우려 “폐쇄”

    부천 쿠팡 여직원 확진자 접촉 200명… 집단감염 우려 “폐쇄”

    경기 부천시 87번째 확진자인 상동 오피스텔 거주 30대 여성이 쿠팡물류센터 근무자로 밝혀져 직장내 집단감염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5일 부천시에 따르면 30대여성 A씨는 쿠팡물류센터에서 출고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하루 근무자가 1300명에 달하며 3교대 근무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내 접촉자는 2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쿠팡측은 이날 오후 회사를 폐쇄했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A씨가 이달 18∼20일 사흘간 이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다”면서, “다른 곳에서 확진된 2명도 이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사실이 확인됐으며, 지난 24일 확진자와 같은 날 근무한 인천의 확진자 1명과 인천 확진자와 같은 날 근무한 확진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발혔다. 역학 조사 결과 A씨는 지난 18일 오전 0시부터 오전 3시 20분까지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뒤 셔틀버스를 타고 퇴근했다. 지난 19일에도 출근후 다음날 새벽 3시쯤 셔틀버스로 귀가했다. 이어 같은 날 오후 대산동행정복지센터·은행·약국·마트 등을 들른 뒤 오후 4시 5분부터 오후 10시까지는 회사에서 근무했다. A씨는 일할 때나 이동할 때
  • “전자· 일반담배 둘 다 피우는 사람, 대사증후군 발병 비흡연자의 2.8배”

    “전자· 일반담배 둘 다 피우는 사람, 대사증후군 발병 비흡연자의 2.8배”

    전자담배와 일반담배(궐련)를 함께 피울 경우 대사증후군 위험이 비흡연자와 비교해 2.8배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들은 일반 흡연자와 비교해서도 대사증후군이 발생할 위험이 컸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이기헌 교수 연구팀(제1저자 김춘영 전문의)은 2013년∼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활용해 19세 이상 남성 7505명을 대상으로 전자담배와 일반담배 이중 사용자와 일반담배만 피우는 흡연자, 비흡연자를 비교해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연구팀은 대사증후군 등 심혈관질환을 유발하는 위험요인의 유병률을 문석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 고혈압, 고혈당, 좋은 콜레스테롤(HDL) 혈중수치 표준 이하, 중성지방 과다 중에서 3가지 이상이 해당하는 상태다. 이런 사람들은 심장과 혈관 이상으로 인한 심혈관질환, 당뇨병 등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연구 결과 전자담배 이용자의 85% 이상은 일반담배를 함께 피우는 이중 사용자로 확인됐다. 이들의 금연 의지, 금연 시도율은 모두 일반 흡연자보다 높았으나 실제 흡연량에는 차이가 없었다. 소변 중 코티닌 수치 등 니코틴 의존도 오히려 더 높았다. 연구 결과, 이중사용자는 대사증후군 유병률
  • 마스크 안 쓰면 버스·택시 못 탄다…비행기는 27일부터

    마스크 안 쓰면 버스·택시 못 탄다…비행기는 27일부터

    운수 종사자도 마스크 착용하도록 규정 앞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승객은 버스나 택시를 탈 수 없다.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시행하는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전국으로 확대한 것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버스나 택시, 철도 등 운수 종사자나 이용 승객 가운데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하는 사례를 개선하기 위한 이 같은 내용의 ‘교통분야 방역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정부는 우선 버스나 택시 등 각 운송 사업자와 운수 종사자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승객의 승차를 거부하는 경우 사업 정지, 과태료 등과 같은 처분을 한시적으로 면제할 예정이다. 정부는 앞서 버스나 지하철 등 다중이 이용하는 대중교통과 관련해 출발 전이나 도착 후, 운행 종료 후 등 각 교통수단의 특성에 맞게 방역 조처를 강화하도록 했지만 최근 날씨가 더워지면서 마스크 착용을 소홀히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운수 종사자 확진 사례도 버스가 9건, 택시가 12건 등으로 계속 늘고 있다. 정부는 승객이 탑승할 때 운송 사업자와 운수 종사자가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있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각 시·도지사가 해당 지역
  • 박능후 “마스크 안 쓴 승객, 대중교통 승차 제한 검토”

    박능후 “마스크 안 쓴 승객, 대중교통 승차 제한 검토”

    “마스크가 코로나19 예방에 가장 중요”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25일 “운수 종사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마스크 미착용 승객에 대한 승차 제한을 허용해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나온 서울과 인천, 대구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이미 대중교통이나 공공시설 이용 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박 장관은 “이태원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은 클럽, 주점, 노래방 등을 통해 확산해 이제는 직접 방문자보다 접촉으로 인한 추가 감염자가 1.3배 더 많다”며 “지역사회 감염이 학교로, 학생들의 감염이 지역사회로 확산하지 않기 위해서는 국민 한 분 한 분의 협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인천 학원 원장님이 수강생의 확진 소식을 들은 즉시 고3 수강생에게 검진과 등교 중지를 안내하는 문자를 보내고, 방역당국은 학교에 수강생 명단을 보내 학교 내 집단감염을 막았
  • 분당차병원,원스톱 수술로 고난도 신장암 제거

    분당차병원,원스톱 수술로 고난도 신장암 제거

    분당차병원은 신장암으로 복부 내 하대정맥과 간 상부에 암이 침범한 환자에게 비뇨의학과·흉부외과·간이식팀이 원스톱 수술로 암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간정맥과 하대정맥의 혈류 차단을 막는 동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은 집도의뿐만 아니라 임상과 의료진의 적극적인 팀웍과 병원의 기술력을 상징하는 것으로 국내에서 사례를 찾기 힘든 고난도 수술로 꼽힌다. 분당차병원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팀이 집도한 신장암 3기 환자 김모(63세)씨는 우측에 발생한 신장암이 복부하대정맥을 지나 간 상부로 올라가 간정맥과 하대정맥을 막아 혈류가 차단되면서 하지혈전이 급속히 광범위하게 발생하였고, 파열될 경우 급사를 피할 수 없는 치명적인 상황이었다. 수술 도중 발생할 수 있는 대량출혈, 폐동맥색전으로 인한 사망과 같이 합병증 우려가 높아 최고 위험도 수술군에 해당된다. 이에 비뇨의학과 박동수 교수는 흉부외과, 간이식팀,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와 다학제 진료를 통해 간과 복부에 전이된 신장암 수술을 동시에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박 교수는 혈전 용해제를 사용한 수술로 전신 마취를 통해 식도초음파로 심장과 대정맥내부의 신장암을 모니터링하면서 신장암을 제거했다. 이어 간이식팀(
  • 부천돌잔치 확진자 관련 등 인천학원강사발 5차감염  “확산”

    부천돌잔치 확진자 관련 등 인천학원강사발 5차감염 “확산”

    인천학원강사발 코로나19가 지난 10일 경기 부천 투나빌딩 지하 1층의 라온뷔페식당에서 돌잔치를 치른 일가족 3명이 확진자로 판정된 이후 5차감염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인천학원강사로부터 시작된 감염은 강사의 제자→택시기사(사진사)→돌잔치 가족→돌잔치 참석 다른 가족으로 번지고 있다. 24일 인천시 서구에 따르면 지난 21~22일 부천 라온뷔페에서 근무한 검암동 거주 A(52·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없었으나 회사 안내에 따라 전날 오후 서구보건소를 방문해 검체검사한 결과 새벽 코로나19 확진 판정이 나왔다. 또 23일에는 라온뷔페식당을 다녀온 부평구 산곡동 거주자 40대 어머니가 감염된 이후 아들이 감염됐다. 이 여성은 당일 오후 해당 뷔페에서 확진자인 택시기사 B(49)씨와 함께 머무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1시 현재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으로 증가했다. 인천 탑코인노래방에서 감염된 B씨는 평일에는 택시기사로 일하면서 주말에는 프리랜서 사진사로 돌잔치 촬영 등을 맡으며 생활해 왔다. 지난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B씨는 9일 인천 자택에서 부천시 라온뷔페식당까지 자가용을 몰고 이동한 뒤 3시간가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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