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 줄지 않는 수도권 확진 “델타 변이 범위 확대”

    줄지 않는 수도권 확진 “델타 변이 범위 확대”

    경기 영어학원 원어민 강사에서 촉발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인한 확진자가 124명까지 늘어나는 등 수도권 방역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방역 당국은 델타 변이가 지역사회에서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29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수도권 방역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도 고려 중이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팀장은 28일 브리핑에서 “19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펍 주점에서 (외국인 강사 6명이) 모임을 가졌고, 각 지역별 영어학원을 통해 추가 전파가 확인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업소가 3밀(밀집·밀접·밀폐) 환경(에 해당하고), (강사들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 강사 관련 확진자가 발생한 경기 성남·부천·고양·의정부 등에서는 이들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위반했는지 조사 중이다. 수도권에선 코로나19 유행이 점차 커지고 있다. 최근 1주간(20~26일) 수도권 일일 평균 확진자는 363.4명으로 지난주(13~19일) 335.3명에 비해 28.1명 늘어났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연
  • 과기·복지부 ‘K치매치료제’ 만든다

    ‘국가 치매 책임제’ 일환… 1987억 투입 2030년까지 증가율 4.8%→2.4% 줄여 美 NIA와 치매 빅데이터 기반 연구도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과 함께 시작된 ‘국가 치매 책임제’의 일환으로 치매 관련 중장기 연구개발을 이끌어갈 정부 연구단이 본격 출범했다. 연구단은 한국인들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치매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형 치매치료제’를 만들어 환자 발생을 절반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는 28일 이 같은 목표 실현을 위해 치매극복연구개발사업단을 발족시켰다고 밝혔다. 이른바 한국형 치매 연구개발에는 2028년까지 198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단의 목표는 연구가 끝나고 2030년대에는 현재 연간 4.8%에 달하는 국내 치매환자 증가율을 절반 수준인 2.4%로 줄이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치매 원인규명 및 발병기전 연구 ▲치매 예측 및 진단기술 개발 ▲치매 예방 및 치료기술 개발 등 3개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연구단은 최종적으로는 신약재창출 기법으로 기존에 개발된 신약후보물질들 중에서 한국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치매를 근본적으로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 치료제를
  • 기저질환 없는 인천 30대 남성 AZ백신 접종 10일 뒤 사망

    기저질환 없는 인천 30대 남성 AZ백신 접종 10일 뒤 사망

    인천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30대 남성이 10일 뒤 숨졌다는 신고가 접수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0시쯤 인천시 계양구 계산동 한 주택에서 A(32)씨가 호흡곤란 증세 보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A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이송 하루 만인 지난 21일 오후 숨졌다. A씨는 사망하기 10일 전인 지난 11일 AZ 백신 1차 접종을 한 뒤 발열과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 타이레놀을 복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A씨에게 기저질환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했으며,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 관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델타 변이 국내 우세종 시간문제…2차 접종해야 예방률 88%,60%”

    “델타 변이 국내 우세종 시간문제…2차 접종해야 예방률 88%,60%”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92개국으로 번지면서 전 세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델타 변이로부터 안전한지 24일 방역 당국과 전문가 진단에 근거해 문답으로 짚었다. Q.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얼마나 위험한가. A. 영국발 알파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1.6배, 감염자의 증세가 악화해 입원하는 비율이 2.3배 높다. 치명률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델타 변이가 또다시 변이를 일으킨 ‘델타 플러스’ 변이는 인도·영국·미국 등 전 세계 11개국에서 보고됐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바이러스가 감염력을 좀더 높이고, 항체를 회피할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Q. 다른 나라 상황은 어떤가. A. 지난주 영국 신규 확진자의 99%가 델타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예방접종률이 높은 영국, 프랑스,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 아직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는 8월 말까지 유럽연합에서 델타 변이가 신규 감염의 9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Q. 우리나라에서도 우세종으로 자리잡을 가능
  • ①방역 해이 ②델타 변이 ③이상반응… 집단면역 가는 길 ‘3대 복병’

    ①방역 해이 ②델타 변이 ③이상반응… 집단면역 가는 길 ‘3대 복병’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이 30%에 육박했지만, 집단면역까진 방역 해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 이상 반응으로 인한 접종 회피 등 ‘복병’이 남았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3일 회의에서 “(백신 1차) 접종률이 29.14%를 기록하며 집단면역 고지를 향한 3부 능선에 다다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도 “7월부터 각종 모임과 활동이 늘면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하고, 코로나19 전파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45명까지 치솟고, 인도에선 델타 변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더 강한 ‘델타플러스 변이 바이러스’까지 출현하는 등 접종률 증가에도 확산세가 언제든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신규 확진자가 600명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10일(610명) 이후 13일 만이다. 접종률이 높더라도 확진자가 이렇게 늘면 백신 접종으로 줄어든 위중증 환자와 1%대로 낮아진 치명률이 다시 올라갈 수 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주 상황을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 “전반적인 추세가 가장 중요하며, 하루 이틀 환자 증감에 따라 (7월 새 거리두기 적용 등) 정책이
  • n수생, 9월 모평 응시하면 8월에 화이자 백신 접종

    n수생, 9월 모평 응시하면 8월에 화이자 백신 접종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응시하는 이른바 ‘n수생’들은 오는 9월 1일 실시되는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하면 8월 중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23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에 응시원서를 접수하는 고3이 아닌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 희망 여부를 파악한다. 접종을 희망하는 수험생은 질병관리청의 안내에 따라 사전 예약을 거쳐 8월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는다. 고3 수험생에게는 별도로 7월 3주차부터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다. 다만 수능 응시 계획이 없어도 백신 접종을 위해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하는 ‘허수’ 지원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평가원은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수험생이 실제 수능에 응시할지 여부를 별도로 검증하지는 않는다. 교육부는 “9월 모의평가 신청을 통해 접종하는 시기와 18~49세 백신 접종이 이뤄지는 시기(9월)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허위 신청 유인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국내 성인도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걸렸다

    코로나19와 연관된 것으로 추정되는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이 성인에게도 처음으로 발생했다는 연구가 보고됐다. 23일 서울아산병원 김민재 감염내과 교수가 최근 대한의학회지에 보고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 이후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진단받은 38세 남성 환자가 발생했다. 환자는 당시 닷새 동안 계속된 복통과 발열로 병원 응급실에 방문했다. 의료진은 이 환자가 3월 중순 코로나19 진단을 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과 심부전과 같은 임상 증상 등에 근거해 다기관염증증후군으로 진단했다. 환자는 면역글로불린과 스테로이드 치료 등을 받고 증상이 크게 호전돼 입원 13일째인 5월 10일쯤 퇴원했다. 김 교수는 “해외에서도 소아·청소년 사례가 주로 보고되고 성인에게 발생하는 빈도는 적은 편”이라며 “코로나19와 연관된 여러 합병증 중 하나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는 총 5건으로 연령대는 8~15세에 집중돼 있다. 현재는 모두 회복 후 퇴원한 상태다. 방대본은 이번 사례에 대해서 “담당 의료진이 학계에 보고한 사례이고 미국에서도 성인에게 보고된 사례가 있
  • [포토] 공공의료 확충 ‘투쟁’

    [포토] 공공의료 확충 ‘투쟁’

    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관계자들이 23일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앞에서 열린 공공의료 확충, 불법 의료 근절, 정당한 보상지급, 비정규직 정규직화, 주4일제 도입 등을 촉구하는 집회에서 방호복을 착용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1.6.23 연합뉴스
  • 해외 유입 확진자, 첫 3일 연속 40명대… 델타 변이 확산 우려

    해외 유입 확진자, 첫 3일 연속 40명대… 델타 변이 확산 우려

    지난해 1월 코로나19 발생 이후 해외 유입 확진자가 처음으로 사흘 연속 4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에서 인도 ‘델타형’ 변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델타형 변이는 국내 우세종인 영국 ‘알파형’ 변이보다 전파력과 입원율이 각 1.6배, 2.26배나 높아 최근 안정세로 들어선 국내 확진자 수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2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95명으로 지역 발생이 351명, 해외 유입이 44명이다. 특히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일 49명, 21일 40명에 이어 사흘째 40명대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이상원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해외 유입 환자 다수는 지금 유행이 한창 진행 중인 인도네시아의 입국자로 확인됐다”면서 “특히 (인도네시아에서) 델타형 변이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유입된 환자들이 델타형 변이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는 인도 델타형과 영국 알파형, 남아공 ‘베타형’, 브라질 ‘감마형’ 등 변이 4종을 우려되는 주요 변이 바이러스로 지정했다.
  • 백신 1차 접종률 30%로는 지역사회 감염 차단 역부족

    백신 1차 접종률 30%로는 지역사회 감염 차단 역부족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하는 새 사회적 거리두기를 앞두고 자칫 방역 긴장도가 떨어져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쌓은 공든 탑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새 거리두기 체계가 시행되면 1단계 적용이 유력한 비수도권은 모임 제한이 해제되고, 2단계가 적용되는 수도권은 다음달 14일까진 6인 모임이, 15일부터는 8인 모임이 가능해진다. 사적 모임 해제와 맞물려 백신 미접종자인 20~50대를 중심으로 그간 미뤘던 회식과 모임이 다음달 초부터 집중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유행이 커지면 아직 2차 접종을 마치지 않은 60대에서 또다시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방역을 완화하기로 한 정부도 살얼음판을 걷는 심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1일 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을 30% 가까이 했지만 1차 접종자가 상당수여서 감염이나 사망을 줄일 순 있어도 지역사회 전체 전파를 차단하기에는 부족하다”면서 “거리두기가 완화돼 접촉이 많아지면 확진자 증가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9월까지 전 국민 70% 이상이 1차 접종을 해야 전파 차단 수준에 도달할 수 있어 앞으로 3개월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도 “접종을 받을 때까지는
  •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망 30대… 정부, 백신 접종 인과성 공식 인정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망 30대… 정부, 백신 접종 인과성 공식 인정

    정부가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례에 대해 접종과 인과관계가 있다고 공식 인정했다. 인과성을 인정한 첫 사례다. 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6일과 18일 제17차·18차 피해조사반회의를 열고 이상반응 신고 사례를 검토한 결과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진단을 받고 사망한 30대 초반 남성의 경우 사인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간 인과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정부는 해당 환자가 유럽의약품청과 우리나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백신의 부작용으로 인정하는 질환인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으로 사망했다고 밝히면서도 사망과 백신과의 인과성은 피해조사반회의를 통해 최종 결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 남성은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잔여 백신을 접종받았다. 이달 5일 심한 두통과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을 찾아 한 차례 진료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의식저하까지 나타나면서 이달 8일 상급병원을 찾았으나 치료를 받던 중 지난 16일 결국 사망했다. 박영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두통과 구토 등 증상이 특이하지 않다 보니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을) 의심하는 게 늦었고 안타깝다는 말이
  • 아산재단, 창립 44주년 기념 심포지엄 연다

    아산재단, 창립 44주년 기념 심포지엄 연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오는 24일 오후 2시 ‘디지털 시대의 사회 구조 변화와 정책 대응’을 주제로 한 온라인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user/AsanMedicalCenter)을 통해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최재성 아산재단 학술연구자문위원장(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개회사로 시작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총 3개의 주제에 대해 주제별 연구자가 발표하고 전문가들과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1부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의 법적 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이호용 한양대 정책학과 교수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의료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 등에 대해 발표한다. 2부에서는 김대중 동아대 국제전문대학원 교수가 ‘한국 사회의 공공갈등 사례를 통해 본 조정, 참여형 갈등 관리, 예방적 접근의 활용과 해외 시스템 연구’를 주제로 우리 사회에서 첨예해지고 있는 사회 구성원 간 갈등의 실제 사례들과 해결 방향에 대해 발표한다. 3부에서는 김수영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디지털 시대의 사회복지 패러다임: 네트워크적 접근’을 주제로 디지털 기술혁신에 따른 사회 구조의 변화를 토대로 디지털
  • “고혈압·고지혈인데 맞아도 괜찮나?”  문의 쇄도에… 당국 “촉발 근거 없어”

    “고혈압·고지혈인데 맞아도 괜찮나?” 문의 쇄도에… 당국 “촉발 근거 없어”

    최근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혈소판감소성혈전증(TTS) 진단을 받은 30대 남성이 사망하면서 고혈압, 고지혈증 등 기저질환을 가진 이들이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방역 당국이 TTS 관련 안내문자를 적극적으로 발송하면서부터 접종기관마다 ‘고지혈증이 있는데 맞아도 되느냐’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고혈압 환자, 코로나 땐 사망위험 1.5배” 그러나 20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고혈압·고지혈증이 TTS를 촉발한다는 근거는 없으며, 오히려 고혈압 환자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코로나19에 걸리면 사망 위험이 기저질환이 없는 환자보다 1.5배 높다. 일반 혈전증은 혈액 흐름이 정체돼 생기는 것으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비만 등이 원인이다. 반면 TTS는 백신과 관련된 자가면역질환이다. 항응고제인 헤파린을 쓰면 드물게 부작용으로 면역반응이 일어나 혈전이 생길 수 있는데 학계에서는 TTS의 발생 과정이 헤파린 부작용인 ‘헤파린유도혈소판감소증’(HIT)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지혈증 환자들이 잘 걸릴 수 있는 일반 혈전증과는 발생 기전뿐 아니라 임상증상도 다르다. 일반 혈전증은 뇌동맥, 관상동맥, 다리 심부정맥, 폐동맥에 주로 발생하는 데 비해 T
  • 50대 새달 하순 접종 AZ·화이자 교차 가능

    50대 새달 하순 접종 AZ·화이자 교차 가능

    고3 7월 19일부터… 40대 이하 8월에 1차 접종 1400만명 넘어 인구의 27% 50대 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다음달 시작된다. 정부는 9월 말까지 18~59세 일반인 2200만명에 대한 순차 접종을 진행해 전체 인구의 70%인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함으로써 11월 ‘집단면역’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50대 일반인은 7월 하순, 18∼49세는 8월 중순부터 백신 접종을 실시하는 내용의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을 17일 발표했다. 추진단은 이를 통해 9월까지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끝내고 2학기 전면 등교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추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추진단은 원래 6월 접종 대상이었지만 백신 부족 등의 문제로 뒤로 밀린 60~74세와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교사, 보건의료인 등 27만명에 대해 7월 5~17일 우선 접종하기로 했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 교직원 및 돌봄인력, 고교 3학년생과 고교 교직원은 7월 19일
  • 18~49세 8월 중순부터 선착순 접종… 혼잡 우려에 요일제 등 검토

    18~49세 8월 중순부터 선착순 접종… 혼잡 우려에 요일제 등 검토

    일반인 접종 늦춰져 3분기 차질 우려 30세 미만 화이자 외엔 백신 종류 미정 6월 말 온다던 코백스 물량 새달 이후로 정은경 “7월 1000만회분 온다” 자신감 전문가 “교차접종도 안전성 문제없어” 17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3분기 코로나19 백신 주요 접종 대상인 18~59세 일반인의 접종 시작일이 7월 26일 주까지 늦춰졌다. 방역 당국이 3분기까지 3600만명 접종 완료 목표 달성을 하려면 접종 기간에 맞게 제때 물량이 들어오는지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18~49세 접종의 경우 접종자를 적절히 분산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 역시 과제로 꼽힌다. 이날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50대 접종은 55~59세(7월 26일 주)·50~54세(8월 초) 순으로 이뤄지며 18~49세 접종은 8월 중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다만 이들이 맞을 백신 종류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3분기 일정이 예상보다 뒤로 밀린 것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상반기 접종했던 부분을 잘 정리하고, 2차 접종도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화이자 접종을 위탁의료기관에서 신규로 도입하는 부분도 있고 오접종 예방 대책들을 준비하는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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