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 “확산세 꺾는 게 최우선… 고령층 접종시간 벌어야”

    “확산세 꺾는 게 최우선… 고령층 접종시간 벌어야”

    12일부터 수도권에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더라도 당분간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주말에도 코로나19 환자가 속출하면서 나흘 연속 900명대를 기록한 수도권 감염 규모를 단기간에 줄이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방역 어기면 무관용 원칙 적용해야”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11일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 2주간 새 거리두기 4단계를 시행하는 정도로는 기세를 꺾기 어렵다”며 “4명이 2명씩 식당·카페에 들어와 밤 10시까지 술이나 음식을 먹는 일이 계속되지 않는다는 보장도 없다. 필수 시설을 제외하고 문을 닫게 하는 정도의 강력한 조치가 없는 한 2주 안에 상황 안정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특히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막으려면 휴가철 방역수칙을 어긴 개인과 시설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4차 유행은 사적모임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늘고 있어 방역 역량을 특정 집단에 집중해 감염 고리를 끊어내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질병관리청은 지금 같은 확산세가 계속된다면 이달 말 1400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더 악화된다면 2140명까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는데 당장 이
  • 4인가족 저녁 외식 되지만 자제를… 대형 편의점 밤 10시 문 닫아

    4인가족 저녁 외식 되지만 자제를… 대형 편의점 밤 10시 문 닫아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위인 4단계 조치가 적용되면서 국민들 일상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방역 당국이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앞으로 수도권에서 달라지는 부분을 정리했다. Q. 오후 6시 이후 4인 동거가족은 외식이 가능한가. A. 그렇다. 거주공간이 같은 가족은 사적모임 금지 위반이 아니다. 외출과 외식 모두 할 수 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외출 최소화를 강조하고 있다. Q. 조부모가 손자·손녀를 돌보고 있다. 사실상 동거가족으로 볼 수 있나. A. 조부모가 아이를 돌보는 경우 사적 모임 제한 인원 기준에서 제외하는 건 맞다. 하지만 부모가 출근을 하는 등 아이를 돌봐 줄 사람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조부모가 방문했을 때로 한정한다. 예를 들어 부모가 집에 있는데 조부모가 집에 방문한다고 두 사람을 동거가족이나 돌봄인력으로 보지는 않는다. Q. 어린이집은 강제로 문을 닫나. A. 4단계에서 어린이집은 의무적으로 휴원해야 한다. 하지만 긴급보육을 통해 아이를 맡길 수 있다. 긴급보육 이용에 별도의 이용자격과 신청양식은 없다. 어린이집 유형(국공립, 법인, 민간, 가정 등)에 상관없이 동일한 조치가 이뤄진다. 다만 방역
  • 수도권 델타변이 감염 2배 늘어… 비수도권 300명대 비상

    수도권 델타변이 감염 2배 늘어… 비수도권 300명대 비상

    방역 당국이 11일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3분의1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이고, 지난 주(7월 4~10일) 수도권에서 인도형 델타 변이의 검출률이 직전 주 대비 약 2배 이상으로 늘고 있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델타 변이가 영국형 알파 변이를 넘어 우세종으로 자리잡을 날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세계보건기구(WHO) 등에 따르면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2.4배 높고 알파형 변이와 대비해서도 1.64배 높아 확산세가 더 거세질 수밖에 없다. 알파 변이 검출률의 증가 속도는 정체되는 반면 델타형 검출률은 빠르게 높아지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도 일주일간(6월 27일~7월 3일) 수도권 국내 지역사회 확진자들의 검체를 분석한 결과 알파형의 검출률은 24.0%에서 26.6%로 소폭 증가하고, 델타형의 검출률은 4.5%에서 12.7%로 약 2배 이상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확진자 중 변이 검출률은 39.3%로 아직 알파형(26.6%)이 델타형(12.7%)보다 높았지만 델타형이 우세종을 점하는 건 시간문제인 것이다. 실제 최근 일주일간(7월 4~10일)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평균 992.
  • 서울 하루 확진자는 500명 넘는데 입실 가능한 치료센터 병상 369개

    서울 하루 확진자는 500명 넘는데 입실 가능한 치료센터 병상 369개

    519개 비어있어도 소독·청소 끝내야 민간호텔 확보하고 의료진 확충 총력 전국 중증 전담병상도 588개만 남아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다’ 기록을 갈아 치우는 등 폭증하면서 이들을 위한 생활치료센터의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생활치료센터는 대부분 무증상 혹은 경증 환자들이 치료를 받는 곳이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지난 6일 이후 닷새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 음식점, 강남 현대백화점, 각급 학교와 학원 등 일상공간의 집단감염 등을 고리로 2030세대 젊은층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생활치료센터의 병상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70.9%다. 지난 8일 한때 가동률이 81%를 넘자 서울시가 긴급히 병상을 늘리면서 가동률이 10% 정도 낮아진 것이다. 서울의 생활치료센터는 총 3048개 병상으로, 2160개(70.9%)가 사용 중이다. 숫자상으로 888개의 병상이 비어 있는 것으로 파악되지만, 실제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369개뿐이다. 나머지 519개 병상은 입·퇴실로 소독이나 청소를 해야 하기 때문에 비어 있어도 즉시 입원이 어렵다
  • “한국엔 물백신 없다”…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 검정

    “한국엔 물백신 없다”… 아침 6시부터 밤 10시까지 검정

    출하 승인 기간 15일로 단축돼 숨가빠 분석시험 2~3일씩 걸려… 주말도 반납 “모든 국민 접종 그날까지 열심히 달려” “모든 국민이 안전하게 백신을 맞는 그날까지 지치지 말고 열심히 달려가자며 서로를 다독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을 검정하는 업무를 맡고 있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서윤서(30) 보건연구사는 1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손끝에 국민 안전이 달려 있다는 사명감으로 백신을 검증하고 안전하게 신속 출하승인이 진행될 수 있도록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연구사는 공무직 심사관으로 4년 이상 근무하고 보건연구사 시험을 거쳐 올해 3월 임용돼 신종감염병백신검정과로 발령받았다. 최초 출하승인을 완료한 아스트라제네카(AZ)에 이어 화이자·얀센·모더나·노바백스 등 코로나19 백신을 전담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백신검정과가 우리나라에 공급되는 모든 백신을 검정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한시적으로 1년간 코로나19 백신을 전담하는 과가 생겼다. 서 연구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백신은 국가출하승인 기간이 최소 50일 이상 걸린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에 한해서는 상황의 시급성을 감안해 출하승인 기간을 20일에
  • 오늘부터 55~59세 사전예약… “백신 접종률 높여 확산 막아야”

    오늘부터 55~59세 사전예약… “백신 접종률 높여 확산 막아야”

    352만명 대상… 26일부터 모더나 맞아 60~74세 미접종자 10만명도 예약 시작 전문가 “접종 순서 바꾸면 혼란 부추겨 40대 이하 예정대로 새달 중순 접종해야”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위기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가장 확실한 방역 대책이라고 할 수 있는 백신 접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55∼59세(1962년 1월 1일∼1966년 12월 31일 출생자) 352만명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사전예약이 12일부터 시작된다. 실제 접종은 오는 26일부터 8월 7일까지다. 상반기 접종 대상이었다가 건강 등의 이유로 예약을 취소·연기했던 60∼74세 미접종자 10만명을 대상으로 한 예약도 12일부터 시작된다. 이들은 모두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군 입영 예정자 가운데 희망자는 12일부터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 40대 이하는 8월 중순부터 대규모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이스라엘 정부로부터 ‘백신 스와프’(교환)를 통해 확보한 화이자 백신은 13일부터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자율접종’ 등에 쓰인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학원 종사자, 운수업 종사자, 택배기사, 환경미화원 등에게 우선 접종한다. 서울에
  • ‘거리두기 4단계’ 앞두고 유흥주점서 ‘흥청’…‘에어컨’에 들통

    ‘거리두기 4단계’ 앞두고 유흥주점서 ‘흥청’…‘에어컨’에 들통

    여성 접객원 20명 고용해 영업하다 적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서 정부의 집합금지 명령을 어기고 불법 유흥주점을 운영한 업주와 영업 책임자, 이용객 등 52명이 경찰에 붙잡혀 입건됐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이들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업주 A씨와 영업책임자 B씨는 영업이 중단된 강남구 역삼동의 한 일반 음식점을 일일 임대료를 내고 빌린 뒤 ‘무허가 유흥주점’으로 만들어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여성 접객원 20명을 고용하고, 호객꾼을 통해 손님을 모집하는 방식으로 은밀하게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한 건물에 접대부로 보이는 여성들이 들어가고 있다’는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업소 건물 입구의 유리문은 잠겨있었지만, 연결된 에어컨이 작동하고 있어 불법 영업이 의심됐다. 경찰은 인근 소방서 지원을 받아 잠겨있던 문을 강제 개방한 뒤 내부로 진입해 손님인 척하며 도망가려는 B씨와 창고로 숨은 접객원 등을 검거했다. 경찰은 업소 이용객을 비롯해 적발된 52명을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구청에 통보하고, A씨 등의 무허가 유흥주점 운영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 “어제보다 환자 많이 발생하는 상황…4차 유행이 더 위기”

    “어제보다 환자 많이 발생하는 상황…4차 유행이 더 위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밝혔다. 권준욱 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9일 브리핑에서 ”본격적으로 네 번째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과거 유행보다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당장 오늘도 어제보다 (확진자가) 증가하는 양상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16명으로,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권 부본부장은 ”백신 접종자가 지역사회에 많이 누적되더라도 전체 확진자 발생 규모가 커지면 ‘돌파 감염’이나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접종자 내 집단발생 등 모든 확률이 올라간다“며 ”지금 이 순간 4차 유행에 대처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고 더 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4차 유행 시기인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변화가 두드러지고 전파력이 빠른 ‘델타 변이’(인도 변이) 바이러스가 주도하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도 조만간 델타 변이의 유행 주도로 (환자 발생) 속도가 더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불요불급한 약속은 취소하고 이동을 최소화해달라.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진단검사를 받고 불필요한 회의나 출장은 자제하며 재택
  •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총 1551만명, 30.2% 도달...화이자>AZ>얀센順

    코로나 백신 1차 접종 총 1551만명, 30.2% 도달...화이자>AZ>얀센順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가 9일 0시 기준 3만 7215명 늘었다고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이 밝혔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551만 4017명으로 전체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 9116명)의 30.2%에 해당한다. 누적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 139만 8435명, 화이자 393만 401명이다. 지난달 17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모더나 백신 누적 1차 접종자는 5만 5505명이다. 지난달 10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얀센 백신 누적 접종자는 112만 9676명이다. 1회 접종만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1·2차 접종 수치에 모두 반영된다. 2차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어제 7만 4992명으로,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친 사람은 565만 4835명으로 늘었다. 전체 국민의 11.0%에 해당한다. 백신별 2차 접종자는 화이자가 337만 8114명, 아스트라제네카가 114만 7045명(교차접종 14만 7455명)이고 나머지는 얀센 접종자다. 접종 대상 및 기관별로 현황을 살펴보면 요양병원·요양시설,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취약시설 대상자,군 장병을 포함해 보건소나 각 기관에서 자체 접종한 경우는 1차 접종률이 90.
  • 12일부터 수도권 오후 6시 이후 3인모임 금지

    12일부터 수도권 오후 6시 이후 3인모임 금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수도권은 12일부터 당분간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9일 브리핑에서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서울만 4단게로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경기·인천지역으로 이동이 늘어나는 풍선효과를 우려해 결국 수도권 전체를 하나로 묶는 고강도 정책이 나왔다. 다만 인천 강화·옹진군은 지역 특성이나 확진자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해 2단계를 적용한다. 수도권은 최근 1주간(3∼9일)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가 서울 410명, 경기 293명, 인천 38명 등 약 741명이지만 최근 들어 연일 하루에 1000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이날 처음으로 4단계(389명 이상) 기준에 진입했다. 4단계가 적용됨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사실상 첫 ‘야간외출’ 제한 조처가 취해진다. 4단계에서도 낮 시간대에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 따라 4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하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에 따라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그동안 직계가족의 경우 8명까지 모일 수
  • 사실상 첫 ‘야간외출’ 제한...수도권 4단계 격상, 달라지는 점은

    사실상 첫 ‘야간외출’ 제한...수도권 4단계 격상, 달라지는 점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수도권은 12일부터 당분간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9일 브리핑에서 오는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서울만 4단게로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경기·인천지역으로 이동이 늘어나는 풍선효과를 우려해 결국 수도권 전체를 하나로 묶는 고강도 정책이 나왔다. 다만 인천 강화·옹진군은 지역 특성이나 확진자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해 2단계를 적용한다. 수도권은 최근 1주간(3∼9일)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가 서울 410명, 경기 293명, 인천 38명 등 약 741명이지만 최근 들어 연일 하루에 1000명 넘는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이날 처음으로 4단계(389명 이상) 기준에 진입했다. 4단계가 적용됨에 따라 수도권에서는 사실상 첫 ‘야간외출’ 제한 조처가 취해진다. 4단계에서도 낮 시간대에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 따라 4명까지 모이는 것이 가능하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에 따라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그동안 직계가족의 경우 8명까지 모일 수
  • 청라의료복합타운 건설 서울아산병원 품으로

    청라의료복합타운 건설 서울아산병원 품으로

    인천 경제자유구역 26만여㎡ 터에 들어설 청라의료복합타운 건설을 서울아산병원이 주도하게 됐다.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 평가에서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에는 서울아산병원과 케이티앤지(KT&G), 하나은행 등이 공동 참여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행정 절차를 거쳐 다음 주에 서울아산병원 컨소시엄을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발표하고 최대 150일의 협상 기간을 거쳐 올 연말쯤 사업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청라의료복합타운은 청라국제도시 해안가 26만㎡규모의 부지에 500병상 이상되는 종합병원과 의료바이오 관련 산·학·연 및 업무·상업 등의 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인천이 최첨단 의료복합도시로서의 기능을 갖추는데 상당한 시너지가 예상된다. 청라지구는 인천국제공항 10분 거리, 여의도에서 30분 거리로, 외국인을 상대로 한 국제의료관광도 가능하다. 이때문에 국내 유명 대학 및 건설업체들이 사업자 공모에 사활을 걸어 왔다. 대한금연학회가 케이티앤지(KT&G)의 청라의료복합타운 사업자 공모 참여는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 기본협약(FCTC)에 위배된다고 주장했으
  • 신규확진 1316명, 이틀연속 최다기록 경신…비수도권도 확산세

    신규확진 1316명, 이틀연속 최다기록 경신…비수도권도 확산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31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가 국내 첫 발생한 지난해 1월 20일 이후 하루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숫자다. 사흘 연속 1200명 넘는 확진자가 발생한 것도 처음이다. 전날(1275)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왔는데 하루만에 41명이나 더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어서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1236명,해외유입이 8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 역시 최다 기록인 전날의 1227명보다 9명 많다. 특히 비수도권의 비중이 20%를 넘어서면서 그간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전국으로 이어질 조짐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94명→743명→711명→746명→1212명→1275명→1316명이다.
  •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 12일부터 2주간...3인 이상 모임 금지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 12일부터 2주간...3인 이상 모임 금지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결국 수도권을 대상으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12일부터 2주간 시행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방역이 최대 위기에 처했다”며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4단계로 격상되면 오후 6시 이후 사적으로 2명까지만 모일 수 있으며 3인 이상 모임은 금지된다. 1인 시위 이외의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되고,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또 유흥시설의 집합금지를 유지하고,백신 접종자에 적용하던 방역 완화조치를 유보하기로 했다. 김 총리는 “사적모임은 오늘부터라도 자제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 “백신 기회도 안 주고 왜 우리 탓만 하나”… 발끈한 2030

    코로나19 확진자가 8일 이틀 연속 1200명을 넘는 등 4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백신 접종을 요구하는 20, 30대 시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청년들의 활동량이 더 많아질 수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청년들은 정부가 20, 30대 백신 접종을 후순위로 미뤄 놓고 젊은 사람들 때문에 코로나19가 확산됐다고 탓한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심모(30)씨는 “잔여 백신 신청을 계속 시도했지만 자리가 나오질 않아 접종을 포기했다”며 “백신을 맞을 기회조차 주지 않고 2030세대 탓만 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도모(34)씨는 “청년들의 백신 접종이 늘지 않는 한 코로나19 확산은 불가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의 원인을 2030 탓으로 돌리는 듯한 정부 메시지가 여러 차례 나와 반발을 샀다. 지난 7일 페이스북 ‘대한민국 정부’ 계정에는 ‘20~30대 분들께 요청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사적모임 자제를 요청하는 글이 올라왔다가 “2030의 백신 접종률이 낮은 게 정부 책임이지 개인 책임인가”라는 등의 반박 댓글이 이어져 문구가 수정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청년들에게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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