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 “평양 마라톤대회 외국인 4백여명 참가…작년의 절반”

    “평양 마라톤대회 외국인 4백여명 참가…작년의 절반”

    평양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 외국인 수백 명이 참가했으나, 참가자 수는 작년의 절반에 못 미쳤다. AP·AFP통신은 8일 평양발 기사에서 이날 열린 평양 국제마라톤대회에 세계 43개국에서 온 외국인 아마추어 선수 총 429명이 참가했다고 전했다. 작년에는 이 대회에 외국인 1000명 이상이 참가했다. 남자 부문 우승은 북한의 리강범(2시간 12분 53초), 여자 부문 우승은 북한의 김혜경(2시간 27분 24초)이 차지했다. 북한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14년부터 평양 국제마라톤대회에 외국인 아마추어 선수의 참가를 허용했다. ‘태양절’(4월 15일·김일성 주석 생일) 기념행사 중 하나인 이 마라톤 대회는 관광객들에게 평양 도심을 달릴 기회를 제공한다. 이에 통상 이 대회가 열리는 시기에는 가장 많은 서방 관광객들이 북한을 찾는다. 북한을 방문하는 서방 관광객은 매년 5000명 안팎이며 이 가운데 미국 관광객은 20% 정도다. 그러나 지난해 북한의 잇따른 핵·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미국이 자국민의 북한 여행을 금지하면서 북한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줄었다. 미국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는 아직 유효하다. 작년 말 최고조에 달한 한반도 긴장은 올
  • 북 매체 “박근혜 역도X” 중형 판결 보도

    북 매체 “박근혜 역도X” 중형 판결 보도

    북한 매체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중형을 선고한 1심 판결 내용을 선고 다음날인 7일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KBS보도를 인용해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이 특대형 부정추문 행위의 장본인인 박근혜 역도에게 징역 24년형과 벌금형을 선고하였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법원 당국은 역도가 대통령 직권을 악용하여 최순실과 함께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비법적으로 설립하면서 재벌들로부터 많은 자금을 뇌물로 받아먹었다고 주장하였다”며 양형 배경도 덧붙였다. 통신은 이어 “또한 박근혜가 최순실에게 청와대 문건을 보여주었으며 그와 공모하여 재벌들에게 막대한 돈을 요구하고 요시찰명단을 작성하였다고 하면서 역도년이 저지른 범죄행위에 대한 18개 공소사실 가운데서 16개를 유죄로 판결하였다”고 덧붙였다. 앞서 북한 매체들은 지난해 3월 박 전 대통령의 구속을 13시간 만에 보도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북 ‘핫라인 설치’ 논의…정상회담 전 첫 통화 준비

    남북 ‘핫라인 설치’ 논의…정상회담 전 첫 통화 준비

    남북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집무실에 직통전화기(핫라인)을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남북은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오는 27일 정상회담을 하기 전에 핫라인을 통해 직접 통화하는 문제를 오는 18일쯤 열리는 고위급 회담에서 다룰 전망이다. 남북은 7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50분까지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통신 실무회담을 열었다. 우리 측에서는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 운영지원분과에 속한 청와대와 통일부 실무자 3명이 참석했고, 북측에서도 통신 관련 업무를 맡고 있는 실무자 3∼4명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회담에서는 정상 간 핫라인 개설 장소와 운영 방안, 도·감청 방지 등 기술적 보안 문제 등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오늘 회담은 통신을 담당하는 실무자들끼리 이뤄졌다”며 “의제나 참석자 명단 등은 일종의 보안이어서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무실에 직통전화기를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남북은 내주 중으로 한차례 더 회담을 갖고 핫라인 개설 문제를 최종 확정 지을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은 문 대통령과 김
  • 모란봉악단 대신 삼지연악단을 남에 보낸 김정은의 속내

    모란봉악단 대신 삼지연악단을 남에 보낸 김정은의 속내

    삼지연은 평창올림픽 직전 창설한 악단 김정은이 일일이 단원 뽑고 곡목도 정해 직접 조직한 모란봉악단은 ‘선군정치’에 어울려 남북한 평화무드 어울리는 새 악단 구성한 듯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평창동계올림픽 직전 삼지연관현악단을 창설하고, 단원을 하나하나 직접 뽑고 곡목을 선정하는 등 특별한 관심을 쏟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위원장이 대남관계 개선의 지렛대로 삼은 남북한 예술단 교류에 얼마나 많은 공을 들였는지 다시 한번 확인된 셈이다. 7일 노동신문과 평양방송은 김 위원장이 평창올림픽 기간 서울과 강릉에서 성황리에 공연을 마친 삼지연관현악단에 악기를 선물했다고 보도했다. 두 매체는 “최고영도자 동지께서는 삼지연관현악단의 창설자·총지휘자가 되시어 우리식의 새로운 관현악단을 몸소 무어(어루만져 다스려)주시고 갓 태어난 악단의 공연준비사업을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시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또 “삼지연관현악단의 창작가 예술인들은 높은 예술적 기량과 성실한 연주자세로 제23차 (평창)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 축하공연을 짧은 기간에 훌륭히 준비하여 성과적으로 진행함으로써 주체예술의 자랑찬 발전 면모를 뚜렷이 과시했다”고 소개했다.. 김 위원장이 삼지연악단을 만들었
  • 오늘 남북 통신 실무회담…정상 간 핫라인 구축 논의

    오늘 남북 통신 실무회담…정상 간 핫라인 구축 논의

    남북은 7일 판문점 북측지역 통일각에서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통신 실무회담을 연다. 이날 실무회담에서는 정상 간 핫라인 구축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 4일 정례브리핑에서 통신 실무회담과 관련해 “통신이 이뤄지려면 기술적 문제들이 해결돼야 하고 그런 차원에서 실무적 논의들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남북은 지난달 초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단 방북 때 정상 간 핫라인을 설치하고 정상회담에 앞서 첫 통화를 하기로 합의했다.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은 청와대에 있는 문 대통령의 집무실과 평양 노동당 청사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무실에 각각 설치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연합뉴스
  • [영상]백지영의 옥류관 평양냉면 먹방 “폐활량에서 나오는 면치기 실력”

    [영상]백지영의 옥류관 평양냉면 먹방 “폐활량에서 나오는 면치기 실력”

    “요게 식초란 말입니다. 왜 국숫발에 치는가. 육숫물에 치면 맛이 달라진단 말입니다” 평양 공연에서 ‘총 맞은 것처럼’, ‘잊지 말아요’를 애절하게 열창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관객의 심금을 울린 백지영의 호방한 평양냉면 먹방 영상이 공개됐다. 백지영의 매니저인 최동열 뮤직웍스 이사는 지난 5일 ‘북한 옥류관 평양냉면 맛있게 먹는 법’이란 제목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백지영이 지난 2일 평양 시내 유명 음식점 옥류관에서 평양냉면을 먹는 장면을 담았다. 여종업원은 손수 백지영에게 맛있게 먹는 팁을 전수한다. 평양냉면은 슴슴하게 먹어야 한다는 세간에 알려진 ‘정석’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종업원은 면에 식초를 듬뿍 치고, 함께 나온 빨간 양념장, 연겨자를 “국수에 따라 나오는 기본”이라고 소개하며 국물에 풀어 넣는다. 평소에도 냉면을 좋아한다는 백지영은 군침을 삼키며 “제대로 먹을거야”라고 말한 뒤 무김치 고명과 면을 야무지게 집어 후루룩 삼킨다. 한 입 맛 본 백지영은 “서울 평양냉면 맛이 아니다. 맛이 좀 기품이 있다”면서 “남측 칡냉면처럼 차가운 게 아니고 온도가 미적지근한데 맛있다”라고 격찬했다. 백지영은 앞서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서도 “공
  • 조용필 팔짱 낀 현송월,  ‘우리 가수들 사이에 인기 최고’

    조용필 팔짱 낀 현송월, ‘우리 가수들 사이에 인기 최고’

    현송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우리 예술단 출연진과 스스럼 없이 어울린 사진이 공개됐다. 공연 기획업체인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가 6일 공개한 평양 공연 비하인드 사진을 보면 지난 3일 통일전선부 초대소인 미산각에서 열린 남측 예술단 환송 만찬에서 현 단장은 ‘가왕’ 조용필의 팔짱을 다정히 끼고 우리 측 가수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손으로 브이(V)를 그리는 포즈도 잊지 않았다. 현 단장은 이날 조용필과 ‘그 겨울의 찻집’을 함께 열창하며 노래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봄이 온다’ 평양 공연 시청률 합계 36.6%…‘대박 쳤다’

    ‘봄이 온다’ 평양 공연 시청률 합계 36.6%…‘대박 쳤다’

    ‘봄이 온다’라는 타이틀로 지난 1일 진행된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 TV 녹화 중계 지상파 3사 시청률이 36.6%를 기록했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KBS, MBC, SBS 3사가 나란히 방송한 ‘2018 남북평화협력기원 평양 공연 봄이 온다’는 KBS 1TV 15.6%, MBC TV 10.6%, SBS TV 10.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이 공연 실황은 북한 조선중앙TV가 장비를 제공하고 MBC가 기술과 촬영, 편집을 맡아 녹화했다. 이 영상은 방송 3사와 TV조선에서 방송했다. 방송 3사에 이어 TV조선은 밤 10시부터 이 공연을 방송해 4.425%(유료가구)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北 과감한 외교, EU까지 보폭 넓혀

    북한이 남북,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기존 우방국인 중국, 러시아뿐 아니라 유럽연합(EU) 등 다양한 나라와의 접촉을 늘려가고 있다. 북·미 담판을 위한 최적의 접근 방식을 고민하는 한편, 실패에 대비한 국제사회의 안전판 마련에도 나섰다는 분석이다. 일본 NHK방송은 김선경 북한 외무성 유럽담당 국장이 EU 고위관료와 잇따라 만났다고 5일 전했다. 김 국장은 5일 벨기에 브뤼셀의 EU 본부를 방문해 EU 집행기관인 유럽위원회의 국제협력·개발총국과 EU 외무성에 해당하는 대외관계청 고위관료와 회담을 가졌다. EU 대변인은 회담에서 북한과 EU 관계, 한반도 비핵화 관련 내용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교도통신도 김 국장이 유럽위원회의 국제협력담당 간부와 대외관계청 아시아태평양국 총국장과 만났다고 전했다. 통신은 김 국장이 대외관계청 아태총국장과 만나 최근 한반도의 정세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CVID) 전망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는 EU 대변인의 말을 전했다. 대외관계청 아태총국장은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북한 당국이 대처하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U 대변인은 이번 회담이 핵·미
  • ‘봄이 온다’ 조용필 “현송월처럼 감기 걸렸다”

    ‘봄이 온다’ 조용필 “현송월처럼 감기 걸렸다”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에서 가수 조용필이 13년 만에 방북한 소감을 밝혔다. 5일 MBC에서 지난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 ‘봄이 온다’가 녹화 방송했다. 조용필은 ‘그 겨울의 찻집’을 불러 관객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그는 “13년 전 평양에 와서 공연을 했었다. 그때 평양에서 많은 분들이 저의 음악과 노래를 통해 서로 마음을 이해하고 교감했다. 그때보다 더 여러분들과 함께 즐겁고 신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감기가 심하게 걸려 죄송하다. 현송월이 남측에 왔을 때 감기에 걸렸었는데, 내가 보답이라도 하듯 감기에 걸렸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노래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레드벨벳 ‘빨간 맛’ 공연에 북한 관객들 ‘집중’

    레드벨벳 ‘빨간 맛’ 공연에 북한 관객들 ‘집중’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에서 걸그룹 레드벨벳이 북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5일 MBC에서 지난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 ‘봄이 온다’가 녹화 방송했다. 레드벨벳은 ‘빨간 맛’으로 북한 관객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레드벨벳과 같은 K팝 걸그룹의 무대가 생소한 관객들은 신기함이 가득한 표정이었다. 레드벨벳은 무대를 마친 뒤 “뜻깊은 자리에 서게 돼 영광이다. 이번 무대를 시작으로 앞으로 뵙게 되는 일이 더 많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봄이 온다’ 강산에 “부모님 함경남도 출신”

    ‘봄이 온다’ 강산에 “부모님 함경남도 출신”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에서 가수 강산에가 ‘라구요’를 불렀다. 5일 MBC에서 지난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 ‘봄이 온다’가 녹화 방송했다. 실향민 2세인 강산에의 ‘라구요’ 무대는 방송이 공개되기 전부터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라구요‘를 부른 후 “감사하다. 환대를 많이 받았다. 감격스러운 날이다. 앞으로도 많이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한 후 “부모님이 함경남도 출신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봄이 온다’ 백지영 “남북교류의 시작점 되길…‘잊지 말아요’”

    ‘봄이 온다’ 백지영 “남북교류의 시작점 되길…‘잊지 말아요’”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에서 가수 백지영이 ‘총 맞은 것처럼’을 불렀다. 5일 MBC에서 지난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 ‘봄이 온다’가 녹화 방송했다. 백지영은 특유의 허스키한 음색으로 애절한 감성을 표현했다. 북측 관객들은 백지영의 ‘총 맞은 것처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백지영은 무대를 끝낸 후 “감격스러운 마음이 가득하다. 뜻깊은 무대에 초대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만감이 교차한다. 오늘을 잊지 않고 앞으로 더욱 활발한 남북 교류의 시작점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잊지 말아요’를 부르겠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평양공연 당시 우리 예술단에게 제공된 북한 음식들

    [서울포토] 평양공연 당시 우리 예술단에게 제공된 북한 음식들

    남측예술단 일행이 묵은 고려호텔의 식사메뉴. 평양공연 사진공동취재단
  • ‘봄이 온다’ 알리 “서울서 올라왔다…평양 공연 감격”

    ‘봄이 온다’ 알리 “서울서 올라왔다…평양 공연 감격”

    남측 예술단의 평양공연에서 정인과 알리가 함께 무대에 섰다. 5일 MBC에서 지난 1일 평양 동평양대극장에서 열린 남북평화 협력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 ‘봄이 온다’가 녹화 방송했다. 정인은 ‘오르막길’로 첫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무대에 오른 알리는 ‘펑펑’을 불렀다. 알리는 노래를 마친 뒤 “남북 평화 협력 기원 평양 공연에 오신 분들 안녕하십니까. 평양에서 공연한다는 것만으로도 감격스러운데 뜨거운 박수로 환영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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