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대 대통령 선거
  • 朴-文, 서울 도심서 주말 유세 맞대결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대선을 11일 앞둔 8일 주말을 맞아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에서 대규모 유세전에 나선다. 두 후보는 부동층 비율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의 표심을 공략하는 것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이날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총력 유세를 펼친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서울지역 합동 유세에 참석해 표심 잡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합동유세에는 서울 48개 지역구의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등이 모두 가세한다. 문 후보는 오후 5시30분 ‘광화문 대첩, 서울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 유세’에 선대위 본부장급 인사들과 함께 참석해 민심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안철수 전 후보는 전날 부산에서 처음으로 문 후보 지원 유세를 펼친데 이어 이날 서울에서도 문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 安, 이틀째 ‘문재인 지원’..수도권 젊은층 공략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선거지원에 나선 안철수 전 후보는 8일 서울에서 대학로와 코엑스를 찾아 이틀째 ‘문재인 지원’ 행보를 이어간다.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의 대표적인 젊음의 거리 두 곳을 걸으면서 대학생및 젊은 직장인들과 만나 문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선거지원 첫 날인 7일 고향 부산의 최대 번화가 중 한 곳인 서면 롯데백화점 앞에서 문 후보와 공동유세를 한 데 이어 대선전 최대 표밭인 수도권의 젊은층 표심잡기에 나서는 것이다. 문 후보가 비슷한 시각 광화문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광화문 대첩’으로 명명한 집중 유세에 나서는 것과 별도로 안 전 후보는 그만의 특장점을 살려 독자적인 지원 행보를 갖기로 했다. 그는 젊은이들과 만나 “새 정치 실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며 “정권교체를 위해 문 후보를 도와야 한다. 꼭 투표해 달라”고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후보 측은 적극적인 투표 독려에 나서면 2030세대와 안 전 후보를 지지하다 그의 사퇴 이후 돌아선 이른바 ‘신(新) 부동층’의 표심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전 후보는 휴일인 9일에도 서울이나 경기 등 수도권에서 문 후보 돕기에 나설 계획이다
  • 朴, 사흘째 수도권 올인..서울서 대규모 유세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여론조사 공표 금지 전 마지막 주말인 8일 사흘째 수도권 공략에 나선다. 지난 6일 경기 서남권, 7일 서울 동부권 방문에 이어 박 후보는 이날 오후 3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서울지역 합동유세’에 참석한다. 이날 행사에는 서울 48개 지역 국회의원 및 원외당협위원장 뿐만 아니라 그동안 박 후보 지지 선언을 한 각종 단체 회원들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이례적으로 대규모 유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민생정부론’과 ‘중산층 70% 재건’을 내세우며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와의 차별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 후보의 수도권 집중 공략은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가 전날부터 문 후보 지원유세에 본격 나선 상황에서 그의 주된 지지기반인 중도ㆍ무당파가 많이 거주하는 수도권 표심을 흡수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수도권은 전체 유권자의 절반이 거주하는 최대 표밭인데다 여야 어느 쪽도 지지하지 않는 중도ㆍ무당파 비율이 높은 곳으로, 이 지역 민심의 향배가 이번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최대 승부처로 여겨진다. 박 후보는 앞으로도 오는 10일과 14일로 예정된 TV토론회 준비기간
  • 문재인 “싸우지 않는 정치 잘될 것”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8일 국민이 바라는 새 정치의 큰 부분은 ‘정쟁 중단’이라며 앞으로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청룡동 범어사를 방문, 수불 주지스님 등 스님들과 만나 차담한 자리에서 “국민은 새 정치를 갈망하고 있는데 기득권 내려놓기는 한 내용이고, 더 큰 내용은 싸우지 좀 마라는 것”이라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도태될 것이기 때문에 잘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치를 하면 정권을 가져와야 하니까 경쟁은 불가피한데 경쟁을 하더라도 좀 금도도 있고, 품격도 있고, 보다 큰 흐름을 위해서는 통합도 하고 그런 정치가 돼야 하는데 (아직) 정치가 부족하다”며 “종교가 통합의 역할을 해주시면...”이라고 말했다. 수불 주지 스님은 “심판은 국민이 하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하시고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역사에 남을 선거를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강행군이고 많이 지쳤을 텐데도 더 좋아보인다”며 “해는 떠오르고 좋은 시절이 올 것이다”고 덕담했다. 문 후보는 1980년대 3년가량 범어사 고문변호사로 활동했던 일과 젊은 시절 절에서 사법고시 공부를 한 일화를 소개하며 스님들과 담소했다. 문
  • 朴측 “文 무능후보..불안세력의 결합”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측은 주말인 8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를 ‘무능력한 대선후보’, ‘불안세력’으로 몰아붙이며 박 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대선을 11일 앞둔 현재 ‘문재인-안철수 연대’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사실상 범진보연합이 완성됐다는 점에서 이를 고리로 한 문 후보의 막판 추격세에 제동을 걸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박 후보 측은 범진보연합의 부정적 측면을 적극 거론하고 안 전 후보를 겨냥한 ‘낡은 정치’ 비판을 이어가는 동시에 박 후보의 민생행보, 약속ㆍ신뢰의 정치인 이미지를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대선 반환점을 맞으면서 ‘안심세력 대 불안세력’, ‘신뢰의 정치 대 계산의 정치’, ‘민생행보 대 민생흉내내기’ 구도를 형성하면서 선거 초반의 우위를 굳히겠다는 복안으로 해석된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상대는 오로지 선거에 이기기 위한 하나부터 열까지 불안한 좌파대연합을 형성했다”며 “이제는 불안세력과 안심세력의 대결”이라고 밝혔다. 안형환 대변인은 “문 후보는 친노(친노무현) 세력에 의해 불려 나왔고 지금도 친노에 의해 조종당하고 선거운동도 안철수에 기대는 무능 후보”라며 “안철수와의 결합도 친노 조종에 의한 정
  • 文, 부산→서울 ‘화력이동’..수도권 총력전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8일 오전 부산 금정구 범어사를 방문하는 것으로 이틀간의 부산 일정을 마친 뒤 서울로 올라와 광화문에서 총력 유세전을 펼친다. 전날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와의 합동유세를 통해 PK(부산ㆍ경남)에서 단일화의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데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판단한 문 후보 측은 여세를 몰아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 그 바람을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조선일보와 미디어리서치의 지난 5일 여론조사 결과 수도권에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41.6%, 문 후보는 39.7%를 기록했고, 또 리서치앤리서치의 3∼5일 여론조사에서도 서울에서 박 후보(45.6%)에 3.6% 포인트 뒤져 문 후보로서는 지지율 역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문 후보 측이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유세를 ‘광화문 대첩’이라고 명명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다. 서울에 총력을 쏟아부음으로써 안 전 후보와의 단일화로 잡은 반전의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이날 광화문 유세에는 심상정 전 진보정의당 후보를 비롯해 조 국 서울대 교수, 진중권 동양대 교수, 정혜신 박사, 작곡가 김형석 씨, 문성근 전 최고위원 등이 총출동한다. 문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세 번째인 이날
  • 文측 “대형마트 허가제 전환ㆍ중소상공부 설치”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8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신규 입점을 허가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 측 이용섭 공감1본부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중소기업 보호와 대ㆍ중소기업 상생발전을 위한 중소기업ㆍ소상공인 분야 공약을 발표했다. 이 본부장은 “대형마트와 SSM 등 유통대기업의 무분별한 진출로 인해 골목상권이 붕괴되고 지역경제가 파괴돼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이미 진출한 업체에 대해서는 영업제한 시간과 의무휴업일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 측은 각 부처에 분산된 중소기업 정책을 통합ㆍ조정하고 새로운 중소기업 정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가칭 ‘중소상공부’를 설치하고, 중소제조업 담당 차관과 중소상인ㆍ자영업자 담당 차관을 별도로 두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적합업종을 지정해 대기업의 신규진입을 규제하고, 제조업과 서비스업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이미 일정비율 이상 시장점유율을 차지하는 업종에 대해 대기업의 진입을 막을 예정이다. 중소기업제품 공공구매 활성화 차원에서 구매 목표비율을 오는 2017년까지 80% 수준으로 올리고, 중소기업제품 구매실적을 공공기관 평가에 적극 반영키로
  • ‘10일 전쟁’ 박근혜-문재인 서울 광화문 유세 대격돌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대선을 11일 앞둔 8일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한복판 같은 장소에서 시간차 대규모 유세전에 나선다. 박 후보가 이날 오후 3시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지역 합동유세를 하는 데 이어 문 후보는 오후 5시30분 동일한 장소에서 유세전을 펼치며 서울표심 공략을 위한 맞대결을 벌인다. 특히 선거전 반환점에 해당하는 이날 두 후보의 광화문 광장 유세가 선거전 ‘시즌1’의 막을 내리고 팽팽한 접전이 치러질 ‘시즌2’의 개막을 알리는 대회전이라는 점에서 양측 간 격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같은 장소에서 불과 2시간30분의 시차로 대규모 유세가 펼쳐진다는 점에서 양측 지지층 간의 충돌 우려도 제기된다. 박 후보는 범보수연합을 완성한 상태고, 문 후보 역시 안철수 전 후보와의 전폭 지지를 이끌어내며 범진보연합을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양 진영 간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 박ㆍ문 두 후보는 ‘최대 표밭’ 중 한 곳인 서울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동층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광화문 대결’을 기점으로 서울 표심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박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민생정부론’과 ‘중산층 70% 재건’을 내세우며 문
  • 박근혜, 文-安 손잡자 긴급 투입한 대항마가
  • 文측 “與, 安 모욕말라..文安沈 연대는 희망”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 측은 8일 새누리당이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와의 연대를 구태정치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비판했다. 박광온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새누리당이 안 전 후보를 협박하다가 출마를 선언한 뒤에는 비방했다”며 “후보직을 사퇴할 때는 칭송했지만 문 후보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하자 입에 담기 어려운 말로 모욕하고 나섰다”고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이야말로 구태백화점이다. 구태정치, 구태인물, 구태정책 3종 세트가 새누리당의 상징이자 표상이 됐다”며 “새누리당의 안 전 후보 모욕은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과 안 전 후보 지지자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몰아붙였다. 김재두 부대변인은 “박근혜 후보가 구태정치인 총본산의 수장이 됐음에도 하루 종일 구태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으니 정말 딱하기 그지없다”며 “박 후보는 구태정치인 초호화군단부터 해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문 후보 측은 안 전 후보의 선거전 합류로 범야권 대결집이 완결됐다고 보고 문 후보를 ‘국민후보’로 치켜세우며 진보대연합을 통한 정권교체 의지를 피력했다. 박 대변인은 “‘문-안-심(문재인-안철수-심상정) 드림
  • 대선 재외국민투표 3일차 투표율 26.3%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8대 대선 재외국민투표의 3일차 투표율이 8일 오전 7시 현재 26.3%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전체 재외국민투표 선거인 22만2천389명 중 5만8천471명(26.3%)이 투표 셋째 날인 이날 현재까지 재외공관 164곳에서 투표를 마쳤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4ㆍ11 총선 당시 실시된 재외국민투표 3일차 투표율 17.2%에 비해 높은 것이다. 대륙별로는 중동 투표율이 41.2%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아프리카 33.4%, 구주 28.5%, 아주 26.6%, 미주 23.1% 등의 순이었다. 또한 주요국별 투표율을 보면 일본 26.9%, 중국 25.4%, 미국 19.7%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5일 시작된 대선 재외국민투표는 11일 정오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총영사관을 끝으로 종료된다. 연합뉴스
  • 朴 “野국민연대 구태..정권교체 넘는 정치ㆍ시대교체”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8일 “정권교체 수준을 넘는 정치교체와 시대교체로 새로운 시대,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서울지역 대규모 합동유세에서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참여정부는 5년 내내 이념갈등과 국민 편가르기로 세월을 보내다 민생을 파탄으로 몰아넣었다”며 “이명박정부 역시 성장만을 최우선으로 하다가 정작 국민의 삶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근혜정부는 지난 정부들의 실패를 결코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정운영 패러다임을 국민중심으로 완전히 바꾸고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국민행복이 제1과제인 새로운 정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박 후보는 ‘민생대통령’, ‘민생정부’를 구호로 내세우면서 가계부채 해결, 선행 학습평가 완전금지, 4대 중증 질환 100% 건강보험 적용 등 중산층 복원을 위한 정책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박 후보는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와 안철수 전 후보의 ‘대선 공조’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지금 야당을 보면 정책도, 이념도 다른 사람들이 오직 권력을 잡기 위해
  • 김두관 “이번 대선 과거세력과 미래세력의 대결”

    민주통합당 김두관 고문은 8일 “이번 선거는 과거로 회귀하려는 과거세력과 미래를 향해 국민과 함께 나아가는 미래세력의 대결”이라고 강조했다. 김 고문은 이날 오후 대전에서 열린 문재인 대선 후보 지지 유세에서 이같이 말한 뒤 “과거세력을 상징하는 박근혜 후보가 아닌 국민과 함께 미래로 가는 문재인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고문은 “박 후보는 유신체제의 2인자로 박정희 독재 정권의 중심에 섰다”며 “기득권을 대변하는 이명박 정권의 아바타인 박 후보에게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래정치를 열어갈 무소속 안철수 전 후보가 문 후보를 지지하기 시작했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고 약속했다”며 “서민과 함께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문 후보를 당당하게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연합뉴스
  • 朴-文 주말 ‘광화문대전’..팽팽한 세대결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대선을 11일 앞둔 8일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의 심장부에서 시간차 유세전을 펼치며 격돌했다. 박 후보가 이날 오후 3시 광화문 광장에서 서울지역 합동유세를 한 데 이어 문 후보는 오후 6시 동일한 장소에서 유세에 나서며 일제히 서울 표심 공략에 나선 것이다. 선거전 반환점에 해당하는 이날 두 후보의 광화문 유세가 선거전 ‘시즌1’의 막을 내리고 팽팽한 접전이 치러질 ‘시즌2’의 개막을 알리는 대회전이라는 점에서 양측의 세(勢)대결도 치열했다. 같은 장소에서 잇달아 치러진 대규모 유세에 박 후보 지지자는 1만5천여명(이하 경찰 추산 기준), 문 후보 지지자는 1만1천여명이 몰렸다. 이에 따라 행사를 전후해 양측의 충돌 우려도 제기됐으나 양측 유세전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다만 박 후보는 범보수연합을 완성한 상태고, 문 후보 역시 안철수 전 후보와의 전폭 지지를 이끌어내며 범진보연합을 마무리했다는 점에서 양 진영 간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 박ㆍ문 두 후보는 ‘최대 표밭’ 중 한 곳인 서울의 경우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동층 비율이 높다는 점에서 이날 ‘광화문 대전’을 시작으로 서울 표심 공략을 강
  • 문재인 “정권교체로 국민절망시대 끝내겠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8일 “정권교체로 국민절망시대를 끝내고 새정치로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열린 ‘광화문 대첩 유세’에서 “악몽 같은 이명박 정부 5년을 되풀이하겠느냐. 국민이 한 번 속지 두 번 속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18대 대선은 ▲민생을 살리는 국민연대와 민생을 파탄시킨 특권연대의 대결 ▲문재인-안철수-심상정의 새정치냐 박근혜-이회창-이인제의 낡은 정치냐의 대결 ▲미래세력과 과거세력의 대결 ▲99% 서민과 중산층을 대변하는 세력과 1% 재벌ㆍ특권층을 대변하는 세력의 대결로 규정하고 “국민후보 문재인과 함께 희망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특히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겨냥, “이명박 정부의 안주인이 이제 와서 위장이혼으로 국민의 눈을 속이고, 민생을 파탄시켜 놓고서 앞으로 5년을 더하겠다고 한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부자감세 100조원, 4대강 사업 22조원 모두 박 후보와 새누리당이 찬성해 115개 법안을 날치기로 통과시켰다”며 “부자감세 100조원은 5천만 국민에게 나눠주면 1명당 200만원이고, 연봉 2천만원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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