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文-安 손잡자 긴급 투입한 대항마가

박근혜, 文-安 손잡자 긴급 투입한 대항마가

입력 2012-12-08 00:00
수정 2012-12-08 14: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與, 정몽준ㆍ이재오 이어 나경원 유세전 투입

이미지 확대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선거 유세전에 나경원 전 의원이 긴급 수혈됐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이번 대선이 막판까지 박빙 양상으로 전개될 수 있다고 판단, 총력전 체제를 정비하는 과정에서 인지도가 높은 나 전 의원에게 ‘SOS’를 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박 후보는 지난해 10ㆍ26 서울시장 보권선거에 출마한 나 전 의원을 전면에서 지원한 바 있다.

나 전 의원은 서울시장 보선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패한 뒤 정치적으로는 휴식기를 갖으며 평창스페셜올림픽 조직위원회 위원장 역할에만 주력해왔다.

나 전 의원은 특별한 직함 없이 ‘백의종군’ 형식으로 박 후보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충남 천안 유세를 시작으로 9일 부산에서 박 후보 지지를 호소하는 등 전국 유세 현장을 찾을 예정이다.

박 후보 측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가 전날 부산에서 안철수 전 무소속 후보와 첫 합동유세에 나서자 비박근혜계 대표인사인 정몽준ㆍ이재오 의원에게 부산행(行)을 긴급 요청, 맞불을 놓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선거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양자 대결과 더불어 보수연합 대 진보연합의 대결도 불꽃 튈 전망이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언론과의 통화에서 “대선 승리를 위해 필요한 곳이라면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금투세 유예 vs 폐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여부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해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유예와 폐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예와 폐지, 두 가지 선택이 있다면 당신의 생각은?
유예해야 한다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