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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어 키우기 딱 좋은’ 70대…‘외로우니까 반려 펫’ 세종시
열대어, 금붕어 등 ‘아쿠아 펫’을 기르는 70대가 2012~2016년 4년 새 확 늘었다. 아쿠아 펫은 개, 고양이와 달리 정적(靜寂)인 면이 강해 ‘육체적 품’이 덜 든다. 또 여러 마리를 동시에 키울 수 있는 만큼 펫이 죽었을 때의 ‘상실의 고통’이 덜하다는 점이 인기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같은 기간 애완동물, 수족관, 동물병원 등 반려동물 관련 업종은 서울 등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세종특별시’에서 450여%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세종시에 정부 부처들이 옮겨 가면서 가족을 서울 등에 두고 이주한 공무원들의 특성이 반영됐다고 추정된다. ●70대 수족관 이용 155% 급증… 품 덜 들어 선호
KB국민카드가 2012~2016년 반려동물 업종(애완동물, 수족관, 동물병원 등)에 쓴 고객의 신용·체크카드 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4년 동안 ‘수족관 카드이용 건수 증감률’은 20대 -27.5%와 30대 -40.7%로 젊은층에서 감소했으나 40대 1.3%로 반전돼 50대 43.5%, 60대 103.1%, 70대 155.0%로 연령대가 증가할수록 이용 건수가 급증했다. 특히 70대가 압도적이다. 이윤수 KB국민카드 빅데이터전략센터 팀장은 “관상어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