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우리 인간의 아주 깊은 역사(조지프 르두 지음, 박선진 옮김, 바다출판사 펴냄) 조지프 르두 미 뉴욕대 신경과학과 교수는 ‘인간이 진화 과정에서 다른 동물과 어떻게 달라졌는가’라는 문제의식으로 40억년 전 지구 생명체의 역사를 탐색했다. 548쪽. 1만 9800원. 책이 사는 세계(헨리 페트로스키 지음, 정영목 옮김, 서해문집 펴냄) 토목공학자의 시각에서 장서 보존 방법과 책꽂이의 역사를 집대성했다. 책이 두루마리 형태로 눕혀져 있던 시절부터 오늘날 책꽂이에 책을 수직으로 꽂는 변화 과정을 통해 책꽂이는 우리가 책을 바라보는 방식을 만들었다고 단언한다. 376쪽. 1만 8000원. 냉전의 마녀들(김태우 지음, 창비 펴냄) 역사학자인 저자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전쟁의 참상을 조사한 국제민주여성연맹(WIDF) 한국전쟁 조사위원회의 발자취를 추적했다. 평화를 꿈꾸다 본국에서 ‘마녀사냥’을 당한 WIDF 위원들의 참모습을 담았다. 372쪽. 2만 4000원. 바보의 세계(장프랑수아 마르미옹 엮음, 박효은 옮김, 윌북 펴냄) 프랑스 과학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각계 전문가 35명으로부터 들은 인류 역사상 오류를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중세 시대 신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