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법 버릴 시간”… 브라질 민주주의 위협하는 ‘브라질의 트럼프’
伊 이민자 후손… 대위 전역 정계 입문 2018년 극우정당 후보로 대통령 당선
코로나 구충제 사용 발언 등 방역 실패 물가·실업률 상승, 전력난 등 경제 위기 배임 등 부패·비리 의혹에 기소 가능성
국정수행 평가 긍정 29% 부정적 63% 차기 대선 ‘좌파 대부’ 룰라 재집권 유력 트럼프 때처럼 ‘대선 불복’ 시위 움직임 한국의 84배나 되는 광활한 국토(세계 5위)에 2억 1400만명의 인구(6위)를 보유한 중남미 최대 국가 브라질이 1985년 군사독재 종식 이래 가장 어둡고 깊은 혼돈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코로나19 부실 대응과 다양한 정책 실패, 부패·비리 의혹, 법률 위반 등으로 지탄받고 있는 자이르 보우소나루(66) 대통령의 극우 포퓰리즘이 갈수록 극단을 향해 달려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내년 대선에서 연임할 가능성이 희박해지면서 더 많은 무리수와 자충수가 동원되고 있다. 대통령 스스로 헌정질서 파괴를 주도하는 기현상에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민주국가’는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부문에서 전에 없던 위기를 맞고 있다.
“나의 미래는 체포 아니면 죽음, 승리 3가지 중 하나다. 나는 옳은 일을 하고 누구에게도 빚을 지지 않았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