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 [뉴스 in] 코스피 2100·코스닥 700선 붕괴

    24일 코스닥지수가 2.74%(19.70포인트) 급락하면서 11개월 만에 700선이 무너졌다. 미·중 무역갈등과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증시 불안감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이 성장주 중심의 코스닥을 주로 판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3일 가까스로 심리적 지지선인 2100선을 지켜냈던 코스피도 지난해 3월 10일(2096.35) 이후 1년 7개월 만에 종가 기준으로 2100이 무너졌다.
  • 증시 버팀목은 없었다… 외국인 이달 4조원 넘게 ‘셀 코리아’

    증시 버팀목은 없었다… 외국인 이달 4조원 넘게 ‘셀 코리아’

    美·中 무역 갈등·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코스피 0.40%·코스닥 2.74% 곤두박질 전문가 “금융위기 이후 최악 ‘공포 장세’ 저가매수 보다 신중·보수적 대응 필요” 국내 주식시장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공포에 휩쓸리고 있다. 이달 들어 유가증권시장(코스피)과 코스닥에서 외국인 자금이 4조원 넘게 빠져나가면서 24일 코스피는 2100선 밑으로, 코스닥은 700선 아래로 고꾸라졌다. 미·중 무역갈등이 해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주가는 ‘계산 밖의 영역’으로 흘러가고 있다. 글로벌 기업 실적이나 경기 전망도 어둡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0.40%(8.52포인트) 떨어진 2097.58에 거래를 마쳤다.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진 2100선이 지난 23일 장중 한때 무너진 뒤 이틀 연속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10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3월 10일(2097.35) 이후 1년 7개월여 만이다. 코스닥은 2.74%(19.70포인트) 내려 699.30에 마감됐다. 코스닥 종가가 700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1월 2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에서 3200억원어치를, 코스닥에서 510억원어치를
  • 국민연금, 주식대여 중단…‘공매도 종잣돈’ 오명 벗는다

    국민 노후자금 위협… 76% “금지 찬성” 이사장 “기존 대여분도 연말까지 해소” 전문가 “外人 투자자가 빈 공간 채울 것” 국민연금이 공매도 세력의 종잣돈 창구 역할을 한다고 비판을 받고 있는 주식대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23일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열린 국회 보건복지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 22일부터 국내에서 주식 신규 대여를 중지했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기존에 대여된 주식에 대해서는 차입 기관과의 계약 관계를 고려해서 연말까지 해소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는 대여 거래가 공매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주식대여는 현행법상으로 정당한 거래 기법이다. 그러나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국민연금이 공적 기능을 하는 데다 국내 상장사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만큼 공매도 세력에 주식을 빌려줘 지수 하락을 유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해 왔다. 대규모 공매도로 주가가 떨어지면 국민연금이 기존에 보유한 주식 가치가 하락해 국민 노후자금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국민연금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위해 2000년 4월부터 주식대여 거래를 해왔다. 김상희 더불어민주
  • 또 무너진 증시… 亞 ‘검은 목요일’ 재연

    또 무너진 증시… 亞 ‘검은 목요일’ 재연

    ‘미·중 군사충돌’ 불안감에 亞 동반 하락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 주식 시장이 23일에도 무너졌다. 미·중 무역갈등이 군사적 충돌로 번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다 그동안 버텨 왔던 미국 기업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지난 11일 나타났던 아시아 증시의 ‘검은 목요일’이 일부 재연됐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57%(55.61포인트) 떨어진 2106.10에 마감했다. 지난 19일 세운 연중 최저점(2117.62)을 갈아치웠고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해 3월 10일(2097.35) 이후 1년 7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중 한때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210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코스닥은 3.38% 내린 719.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은 4200억원어치를, 기관투자자는 24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11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이 이날 셀트리온을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매도해 업종별로는 의약품(-6.41%)의 낙폭이 가장 컸다.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내렸다. 일본 닛케이225는 2.67% 떨어졌다. 중국 정부가 부양 의지를 보여 지난 이틀간 올랐던 중국 증시도 버티지
  • 아시아 증시 ‘검은 목요일’

    아시아 증시 ‘검은 목요일’

    코스피 4%↓…시총 65조 증발 ‘최악’ 금융시장의 바람과 달리 미·중 무역갈등이 ‘치킨게임’으로 치달으면서 글로벌 증시는 ‘블랙 목요일’을 맞았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4% 떨어진 2129.67에 거래를 마쳤다. 낙폭이 100포인트 가까운 98.94포인트다. 이날 시가총액이 65조원 이상 증발해 역사상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최악의 하루’가 됐다. 코스닥도 5.37% 폭락해 707.38까지 내려앉았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는 1년 6개월 만에, 코스닥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4.86% 내려가 4만 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얼어붙으면서 전날 상승했던 신흥국 증시도 속절없이 무너졌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3.15%, 4.08% 떨어졌다. 이에 11일 닛케이225는 3.98%,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5.22% 급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3.54%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도 급등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40원 치솟아 달러당 114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G2 갈등·신흥국 위기에 ‘공포 투매’…“금융시장 불안 2~3개월 이어질 것”

    G2 갈등·신흥국 위기에 ‘공포 투매’…“금융시장 불안 2~3개월 이어질 것”

    “코스피 2100선 지지력… 반등 요인 없어” 무역전쟁 부메랑… 美증시·기업 실적 휘청 원달러 환율도 10.40원 급등한 1144.40원 미국 증시 폭락이 11일 아시아 증시를 끌어내렸다. 미·중 무역갈등, 미국 달러화 강세, 신흥국 경제 우려, 외국인 수급 불안 등 대외 악재가 널려 있어 금융 시장에 공포 심리가 확산된 만큼 당분간 조정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외환시장 역시 불확실성이 증폭되는 모양새다. 이날 코스피의 낙폭(-4.44%)은 2011년 11월 10일(-4.94%) 이후 7년 만의 최대 낙폭이다. 코스닥 낙폭(-5.37%)은 2016년 2월 12일(-6.06%) 이후 1년 8개월 만의 최대 낙폭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480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8거래일 연속 ‘셀 코리아’에 나섰다. 코스닥에서는 빚을 내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쌓인 개인이 2700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전문가들은 시장 불안이 2~3개월 동안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돼 미국 시장도 부메랑을 맞았고 미국 기업 실적과 세계 경기가 꺾이고 있어서다. 류용석 KB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중국의 스파이
  • 미국발 쇼크에 코스피 2% 넘게 하락…2170선까지 밀려

    미국발 쇼크에 코스피 2% 넘게 하락…2170선까지 밀려

    미국 증시가 급락한 영향으로 국내 증시가 11일 장 초반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는 한때 2170선까지 밀렸다. 이날 오전 9시 56분 현재 코스피는 2182.37로 전날보다 46.24포인트(2.07%) 내렸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5% 내린 2176.16으로 출발해 한때 2172.53까지 내려가는 등 약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 부담과 기술주 불안 우려가 겹치며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3.1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3.29%), 나스닥 지수(-4.08%)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급락했다. 이런 영향으로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40억원, 378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103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50포인트(1.94%) 하락한 733.0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06억원, 465억원을 순매수하고 개인이 973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뉴스 in] 코스피·코스닥 동반 ‘연중 최저’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10일 연중 최저치를 동반 경신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2%(25.22포인트) 내린 2228.61, 코스닥 지수도 2.56%(19.65포인트) 하락한 747.50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해 5월 2일(2219.67) 이후, 코스닥 지수는 지난해 12월 21일(740.32) 이후 최저치다. 외국인들이 7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하면서 1조 8000억원어치를 팔아 치운 영향이 컸다.
  • ‘셀 코리아’에 증시 연중 최저… 채권시장은 안정적

    ‘셀 코리아’에 증시 연중 최저… 채권시장은 안정적

    코스피 2228선·코스닥 747선 추락 한달 새 국채도 5조 5000억 순매도 채권 전체는 국가 신용 좋아 순매수 10일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동반 경신했다. 외국인들의 ‘셀 코리아’가 거세졌기 때문이다. 미국의 금리가 오르고 달러가 강세인 데다 한국 경제의 상승세가 꺾이면서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 시장에서 발을 빼는 모양새다. 다만 국내 채권 시장은 외국인이 ‘환 프리미엄’을 노릴 수 있고 장기 투자자가 많아 아직은 안정적이라는 게 대체적인 견해다. ●美 국채, 신흥국 주식투자보다 매력 커져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2% 떨어진 2228.61, 코스닥은 2.56% 내린 747.5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최근 6거래일 동안 유가증권(코스피)과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 80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지난달부터 지난 8일까지 국채 3년물과 10년물도 5조 50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미국 경제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면서 10년물 국채 금리가 3.2%를 웃돌자 자금이 빠져나가는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도 전 거래일 대비 1.3원 오른 달러당 1134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오르면
  • 자본시장에도 날아든 가짜뉴스… “주가 띄우기용 허위 발표 조심해야”

    상장사 대표가 허위 정보로 주가를 띄운 뒤 시세차익을 얻는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6일 금융감독원이 올해 적발한 증시 불공정거래 사례를 보면 기업이 허위 보도자료를 내거나 거짓 공시를 통해 주가를 끌어올리고 고가에 매도한 사례가 두드러진다. 실제 한 상장법인 대표이사 A씨는 영세업체 대표 B씨와 공모해 해당업체를 인수한 뒤 신규 사업에 진출하는 것처럼 꾸민 뒤 대규모 수출계획, 해외 법인 인수협약 체결 등 내용이 담긴 허위 보도자료를 배포해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또 다른 회사의 회장 C씨와 대표이사 D씨는 이해관계가 있는 제3자가 고가에 보유주식을 매도할 수 있도록 대규모 전환사채를 발행하다는 허위의 호재성 공시를 통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끌어올려 수억원의 부당이득을 얻을 수 있도록 도운 사실도 드러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재무상태가 부실한 기업이 사업내용을 과장 홍보하거나 신규사업 진출, 대규모 공급계약 체결 등 주가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내용을 발표하면 사실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 밖에 증권사 직원이 거래량이 적은 코스닥 중?소형주에 대한 시세조종 행위에 나서는 사례도 적발됐다. 증권사 직원
  • 증권사 ‘빅10’ 하반기 500명 뽑는다

    증권사 ‘빅10’ 하반기 500명 뽑는다

    올해 하반기 증권업계 채용문이 활짝 열린다. 증권사 ‘빅5’는 2년 연속 하반기 신입 공개채용 인원이 300명을 넘을 전망이다. ‘빅10’까지 확대하면 증권업계의 하반기 채용 규모는 500여명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주식시장 호황으로 이익이 대폭 늘어난 데다 내년부터 금융권에도 주 52시간 근무제가 도입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11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이달 중 채용 공고를 내고 인턴을 포함해 신입 100명, 경력 50명 등 150명 정도를 선발한다. 지난해 하반기 채용 인원 110명(신입 60명, 경력 50명)보다 대폭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신입사원 75명을 뽑은 신한금융투자도 올해 하반기에는 채용 인원을 100명으로 늘려 잡았다. 오는 21일까지 지원서를 받는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하반기와 같은 100명을 충원한다. 삼성증권은 예년과 비슷한 60명을 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부터 그룹 공채로 전환한 NH투자증권은 20명, KB증권은 50명을 각각 채용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 계열사가 있는 증권사를 중심으로 블라인드 채용도 확대된다. 블라인드 면접은 지원자의 학벌이나 나이 등 이른바 ‘스펙’ 대신 금융 지식과 인적성 등 직무
  • 주식시장에 ‘메르스 희비’

    주식시장에 ‘메르스 희비’

    전문가 “묻지마 투자는 경계해야” 국내에서 3년 만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환자가 발생하면서 10일 주식시장에서도 희비가 엇갈렸다. 백신과 마스크 관련주는 강세를 보인 반면 여행과 항공 관련주는 하락세를 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4.50% 떨어진 3만 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웨이항공(-4.28%), 진에어(-2.20%) 등 항공주들은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중국인 관광객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면서 롯데관광개발(-3.56%)과 호텔신라(-3.25%) 등 여행이나 면세점 관련주도 떨어졌다. 카지노 관련주인 강원랜드와 파라다이스도 각각 1.23%, 3.86% 내렸다. 여행·항공 관련주는 추석 성수기를 앞두고 일본 오사카 태풍과 홋카이도 지진으로 1차 타격을 입은 데다 메르스 소식에 2차 충격까지 더해진 모습이다. 앞서 2015년 메르스 사태 당시에도 여행이나 유통 등 내수 관련 업종은 치명타를 입었다. 반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마스크나 백신 관련주는 기대감에 활기를 보였다. 지난 8일부터 전국에 ‘방역 비상’이 걸리면서 마스크 관련 업체인 오공은 장 초반부터 상한가를 찍어 4290원에 마감했고,
  • SM·JYP 나란히 시총 1조원 돌파

    에스엠(SM)과 JYP의 시가총액이 나란히 1조원을 돌파했다. ‘엔터 대장주’ 쟁탈전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SM은 4만 7350원으로 장을 마쳐 시총 1조 796억원으로 코스닥 29위에 올랐다. 종가 기준 나흘 연속으로 시총 1조원대를 유지했다. SM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이 1년 전보다 83.8% 증가한 1244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한 영향이 컸다. 영업이익은 626.2% 급증한 100억원이다. 하반기에도 레드벨벳, 엑소, 슈퍼주니어의 컴백과 중국 NCT 본토 데뷔 등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 또 JYP는 지난 24일 2만 9800원에 장을 마쳐 시총 1조 386억원을 기록했다. SM의 뒤를 이어 코스닥 시총 순위 30위를 차지했다. 지난 1월 시총 순위에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를 제친 JYP는 오랜 기간 가요 기획사의 대장주였던 SM을 거의 따라잡았다. 시총 차이는 410억원에 불과하다. JYP는 지난 22일 상장 후 처음으로 시총 1조원을 돌파했다. 올 2분기 매출액은 31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9% 늘었고, 영업이익은 31.9% 증가한 91억원을 기록했다. SM과 마찬가지로 분기 최대
  • 코스피 한때 연중 최저… 증시 또 충격

    16일 금융시장은 터키발 금융 불안과 미·중 무역분쟁에 롤러코스터를 탔다.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모두 1% 이상 떨어졌다가 미·중 무역협상이 재개되는 움직임에 낙폭을 줄였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0% 떨어진 2240.8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1년 3개월 만의 최저치인 2218.09까지 내려갔으나, 중국 상무부 부부장의 방미 계획이 발표되면서 하락폭이 줄었다. 그러나 불안을 완전히 떨쳐내지 못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에서 2400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터키 정부가 미국에 보복관세를 선포하자 지난 15일(현지시간) 나스닥은 1.23%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 내린 761.18에 마감했다. ‘동반 팔자’에 나섰던 외국인(360억원어치)과 기관(210억원어치) 투자자들이 오전 10시 40분쯤 사들이기 시작했지만, 개인투자자(530억원어치)는 팔자로 돌아서 지수는 제자리걸음을 했다. 아시아 증시도 미국과 중국이 대화 국면으로 돌아서는 움직임에 하락폭이 잦아들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장 초반 전날 대비 1.7% 하락했다가 소폭 회복하면서 0.66% 떨어지는 데 그쳤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0.
  • 코스피 상장사 순익, 삼성전자 빼면 6.63% 후퇴

    코스피 상장사 순익, 삼성전자 빼면 6.63% 후퇴

    영업이익은 84조 중 삼성전자가 22조 은행 이자이익 19조 7000억… 9.5%↑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이 올 상반기 사상 최고의 순이익을 거뒀음에도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실정이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코스피 상장사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6.63% 쪼그라들었기 때문이다. 또 코스닥 상장사 3곳 중 1곳은 적자를 냈다. 1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12월 결산 코스피 상장사 536개사의 연결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지난 상반기 영업이익은 84조 3875억원으로 1년 전보다 8.56% 증가했다. 순이익도 63조 4010억원으로 1.27% 늘었다. 다만 1분기(1~3월) 대비 2분기(4~6월) 영업이익은 0.66%, 순이익은 6.41% 각각 감소했다. 미·중 무역분쟁 등의 여파로 해석된다. 실적 상승을 이끈 주역은 삼성전자 등 일부 정보기술(IT) 대기업이다. 삼성전자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2조 2505억원(개별 기준)으로 1년 전보다 무려 63.57% 급증했다. 상장사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 가까이를 삼성전자가 벌어들인 것이다. 뒤집어 보면 삼성전자를 뺀 나머지 상장사들의 실적은 초라하다고 볼 수 있다. 개별 기준 상장사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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