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주식가격 국내 1위 황제주 등극
네이버 635만원 2위… 넷마블이 뒤이어
SK가 네이버와 넷마블 등을 제치고 국내 상장 주식의 ‘황제주’로 등극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의 환산 주가는 지난 22일 종가 기준 677만 5000원으로 국내 상장 주식 가운데 가장 높았다. 환산 주가는 회사마다 다른 주식 액면가액을 5000원으로 동일하게 맞춰서 계산한 1주의 가격이다.
SK에 이어 네이버가 635만원으로 2위, 넷마블이 592만 5000원으로 3위에 올랐다. 삼성물산(577만 5000원), 엔씨소프트(430만 5000원), 삼성화재(302만원), SK텔레콤(261만원), 삼성전자(235만 7500원), 삼성SDS(230만 5000원), 아모레퍼시픽(201만원) 등이 10위 안에 포함됐다.
SK가 최근 환산 주가 1위로 올라선 이유는 지난달 스마트 글라스 시장에 새로 진출하고, 이달 초 자회사 SK바이오팜의 신약 기술 수출 등 투자 성과가 나타나서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SK바이오팜의 신약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으면 기업 가치는 장부가액의 10배 이상으로 뛰어오를 것”이라면서 “SK의 투자 결실은 배당 확대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