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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토]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거래 정지’

    [포토]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거래 정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2015년 지배력 관련 회계처리 변경을 고의 분식회계로 결론 내렸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 법인 검찰 고발과 대표이사 해임 권고, 과징금 80억원 부과 등의 제재를 결정했다. 증선위의 검찰 고발 조치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한국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이 돼 주식 거래가 즉시 정지됐다. 사진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 전광판. 2018.11.15 연합뉴스
  • [삼성바이오 고의 분식회계] 거래소, 삼바 상장 폐지 심사 착수

    [삼성바이오 고의 분식회계] 거래소, 삼바 상장 폐지 심사 착수

    분식회계로 상장폐지 사례는 없어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소폭 올랐다. 그러나 장 마감 이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적 분식회계를 벌였다고 판단하고 검찰에 고발을 결정해 거래가 정지됐다. 상장 폐지 가능성은 적지만 1년여 동안 거래가 정지될 수도 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에 비해 6.7%(2만 1000원) 오른 33만 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 투자자들은 127억원어치를 샀지만,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44억원, 84억원어치를 팔았다. 시장이 긍정적인 기대를 내비친 것은 아니었다. 여전히 주가는 금융감독원이 지난 5월 1일 조치사전통지서를 통보하기 전인 4월 30일(48만 8000원)에 비해 31.5% 떨어진 수준이다. 이날 증선위가 “회계 원칙을 고의로 위반했다”고 밝히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즉시 거래가 정지됐고 한국거래소에서 상장폐지 실질심사를 받는다. 거래소는 앞으로 15일(거래일 기준)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에서 상장폐지를 심의할지 결정한다.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최대 15일을 추가할 수 있다. 심의 대상이 되면 20일 안에 기업심사위원회가 소집돼 7일 안에 상장폐지 여부를
  • 상장사 3분기 실적 ‘뚝’… 목표주가 하향 쏟아져

    실적발표 114곳 중 58%가 기대치 이하 32%는 기대보다 10% 이상 추락·적자 현대차 등 신용도 하락…IPO 철회도 11월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지수 하락세는 약해졌지만, 주식시장에서 한파는 멈추지 않고 있다. 국내 주식시장 안팎에서 여전히 불안감이 감지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최근 3분기 실적이 시장 평균 전망치(컨센서스)를 밑도는 기업이 60%다. 목표 주가를 내린 증권사 보고서와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주식시장에 진입하려던 기업도 발길을 돌리고 있다. 7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 3곳 이상 실적 추정치를 내놓은 상장사 중 지난 4일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곳은 총 114개사다. 그중 66개사(57.9%)는 시장의 기대를 밑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기대치보다 10% 이상 낮은 영업이익을 거뒀거나 적자로 돌아서 ‘어닝 쇼크’(실적 충격)를 맞은 기업도 37개사(32.5%)다. ‘어닝 서프라이즈’(흑자 전환 포함)를 낸 기업은 22개사(19.3%)에 불과했다. 실망스러운 실적과 나아질 기미가 없는 경기 상황에 목표 주가를 낮춘 보고서가 쏟아졌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14
  • 국민연금 주식 투자 직격탄… 8조 손실

    올해 1~8월 국민연금기금의 국내주식 수익률이 -5.14%(평가손실 8조원)로 집계됐다. 지난 7월 말 기준 국내주식 수익률 -6.11%보다는 개선됐지만 여전히 마이너스 수익률을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국민연금공단은 이런 내용의 8월 말 기준 ‘자산군별 포트폴리오 운용 현황 및 수익률’을 31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기금운용 전체 수익률은 2.25%로 조사됐다. 국내 채권의 성과 개선 등으로 전월보다 0.86% 포인트 상승했지만 지난해 기금수익률(7.26%)과 비교하면 저조한 실적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글로벌 주식시장이 활황이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미·중 무역분쟁, 통화 긴축, 신흥국의 신용위험 고조 등으로 국내와 글로벌 금융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수익률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8월 말 기준 자산별 성과를 보면 해외주식 7.55%, 국내 채권 2.89%, 해외채권 2.58%, 대체투자 5.17% 등에서는 비교적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하지만 국내 증시의 약세로 국내주식에서는 -5.14%의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수익률(25.88%)과 비교해서는 크게 저조한 실적이다. 이런 저조한
  • 금융위원장 “‘컨틴전시 플랜’ 필요시 가동 준비”

    금융위원장 “‘컨틴전시 플랜’ 필요시 가동 준비”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30일 “증시 안정을 위한 컨틴전시 플랜(위기대응 비상계획)을 면밀히 재점검해 필요 시 가동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긴급 간부회의를 열어 최근 금융시장 상황 관련 향후 대응방향과 당부 사항을 전달하며 “시장 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조치 등 경제팀 전반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마련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그는 “경각심과 긴장감을 갖고 금융시장 동향과 글로벌 자금이동 등에 대한 상황 분석을 철저히 하고 지난 29일 발표한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투자 개시, 불법 공매도와 시세조종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적극 대응, 자본시장 혁신과제 마련 등 시장 안정조치도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개방경제 특성상 대외여건 불확실성이 현재화하면 우리 경제와 금융시장도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이 세 가지 사항을 차질없이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현재 금융시장을 점검한 결과 채권 시장, 외환시장, 단기자금 시장 모두 안정된 가운데 주식시장 변동성은 커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진 이유는 각국 통화정책 정상화, 무역분쟁 심화에 따른 글로
  • 김동연 “주식시장 불안정 지속시 해외IR·제도적 개선까지 고려”

    김동연 “주식시장 불안정 지속시 해외IR·제도적 개선까지 고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국내 증시 불안과 관련해 “해외 기업설명회(IR), 기관투자가 역할 제고, 필요하면 일부 제도적 개선까지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2018 상생과 통일 포럼’ 발표 후 기자들과 만나 “주식시장을 포함한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여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불안정이 지속되면 상응하는 대책을 내놓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여러 가지 시나리오에 대비한 컨틴전시 플랜(위기대응 비상계획)이 있다”며 “너무 가볍게 움직일 것은 아니지만, 시장을 좀 더 예의주시하면서 앞으로 추이를 보겠다”고 덧붙였다. 증권거래세 인하 가능성과 관련해서는 “이론적으로는 여러 가지 방안이 있을 수 있지만, 지금은 신중을 기해 할 수 있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연합뉴스
  • 코스피 연저점 찍고 반등…기관 매수에 2,010선 회복

    코스피 연저점 찍고 반등…기관 매수에 2,010선 회복

    코스피가 30일 기관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엿새 만에 반등에 성공해 2,01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18.64포인트(0.93%) 오른 2,014.6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10포인트(0.51%) 내린 1,985.95로 개장해 장중에는 연저점 경신 행진을 엿새째 이어갔다. 이날 장중 저점은 2016년 12월 6일(장중 저가 1,976.51)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어 지수는 기관 매수에 힘입어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미국이 중국 푸젠진화반도체에 대해 거래 금지 제재를 부과함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이 오른 것도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컨틴전시 플랜’(위기대응 비상계획)을 언급하면서 증시 추가 하락 저지에 힘을 보탰다. 김성환 부국증권 연구원은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진단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중국 반도체 기업 제재에 따른 반사이익 기대감과 낙폭 과대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했다”고 말했다. 이영곤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
  • 2000선마저 붕괴… 2년 전으로 돌아간 코스피

    코스닥 5%대 급락… 14개월 만에 최저 코스피가 2000선마저 붕괴되면서 2016년 12월 수준으로 돌아갔다. 2100선이 지난 24일 무너진 뒤 3거래일 만에 2000도 무너졌다. 금융당국이 나름 대책을 내놨지만 악화된 기업 실적과 부정적인 경기전망 등으로 팔고 있는 외국인과 공포에 질려 투매하는 개미들(일반투자자)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코스피는 29일 전 거래일보다 1.53%(31.10포인트) 떨어진 1996.05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2000이 무너진 것은 2016년 12월 7일(1991.89) 이후 22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거래일째 팔자 행진을 이어 가며 1606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3%(33.37포인트) 내린 629.7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14일(629.37) 이후 14개월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1049억원)과 기관투자가(1898억원)는 순매수했지만 개인(3040억원)은 순매도했다. 시장의 관심사는 코스피의 다음 지지선이다. 전문가들은 다음달 6일 미국 중간선거까지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이라 보고 있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
  • 공포 질린 개미·외국인 투매… “시장 과도하게 얼어붙고 있다”

    공포 질린 개미·외국인 투매… “시장 과도하게 얼어붙고 있다”

    코스피 1996.05… 4주만에 347P 빠져 “불황 충격 더 클 것” 코스닥 33P 폭락 증시 안정대책으로 장 초반 올랐다가 외국인 순매도 돌아서며 다시 하락세 “국내외 경기상황 비해 너무 위축” 우려 안전자산 몰려 국고채 가격 대폭 올라 지난 9월 말 코스피는 2343.07이었다. 코스피가 2000선 밑으로 떨어진 29일 코스피 1996.05를 감안하면 4주일여 만에 347.02포인트(14.8%)가 빠졌다. 국내외 경기 상황이 위축되고 있다고 해도 시장이 과도하게 얼어붙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0.02% 하락하며 개장한 코스피는 증시 안정 자금을 공급하겠다는 계획 등이 발표되면서 장 초반 2045.76까지 올랐다. 하지만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다시 하락했다. 코스닥도 0.13% 오르며 개장해 674.77까지 회복했으나 투매가 쏟아지면서 폭락했다. 이날 주가를 끌어내린 것은 개인투자자였다. 개인은 코스피에서 4874억원어치를, 코스닥에서 304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오전 10시 30분쯤부터 코스피에서 ‘팔자’로 돌아서 이날 160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4조 5564억
  • 파랗게 질린 코스피… “상승 동력 안 보여 연말까지 더 빠질 수도”

    파랗게 질린 코스피… “상승 동력 안 보여 연말까지 더 빠질 수도”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시장에 부정적 美금리 인상·투자 심리 악화도 변수로 2000선 안팎 약세장에 혼란 확대 우려 5명 중 3명 ‘폭락 지지선’ 제시도 안 해 코스피가 나흘째 연저점을 갈아 치우면서 지난해 연초 수준으로 뒷걸음질 쳤다. 당장 2000선도 위태롭다. 외국인은 이달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주식을 4조 5000억원가량 팔아 치웠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반등이 나올 수 있지만, 코스피가 연말까지 더 빠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미·중 정상회담 결과나 기업 실적 전망에 따라 시장이 반등할 수도 있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 이달 들어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3.2%를 넘어서면서 주식 시장은 패닉이 시작됐다. 코스피는 지난 11일 4% 넘게 추락한 ‘검은 목요일’ 뒤 일주일은 횡보하다가 지난 23일부터 계속 떨어지고 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증시는 호재를 찾기 어려워 짙은 안개가 끼어 있다”며 “대외적으로는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나 미국 기준금리 인상, 대내적으로는 경기 침체 우려와 기업 이익에 대한 고점 논란이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고 진단했다. 서울신문이 28일 대형증권사 리서치센터장 5명에게 이번 폭락의
  • 성장성 매력 잃은 韓증시… 외국인·연기금 ‘셀 코리아’

    성장성 매력 잃은 韓증시… 외국인·연기금 ‘셀 코리아’

    “사실상 올해 1월부터 우리나라는 하락장이 시작되면서 가격이 싸졌다는 매력은 있지만 성장성에 대한 매력은 부각되지 않는다.” 최석원 SK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우리나라 주식을 파는 외국인에 대해 이렇게 진단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6일까지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은 약 3조 7000억원어치를 팔았다. 국내 시장을 떠나는 건 외국인만이 아니다. 전체 기관투자자들은 순매수했지만, 사모펀드(-4537억원), 연기금(-1504억원), 국가지자체(-847억원) 등은 주식을 팔았다. 이종우(전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이코노미스트는 “우리나라 연기금도 주식을 사지 않고 미국 시장도 무너지는데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주식을 산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세계 경제 둔화가 본격화되면서 위험자산인 주식시장에서 자산 이탈이 시작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무엇보다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의 낙폭이 유독 크다. 다른 신흥국보다 현금바꾸기(환금성)가 쉬워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코리아’가 다시 재연되고 있다. 투자 매력도 줄어들었다. 최 센터장은 “(그동안) 한국은 성장성이 있는 국가로 평가되면서 외국인들이 사들였는데 현재 경제
  • 코스피 13%·코스닥 19%↓… ‘잔인한 10월’ 시총 261조 증발

    코스피 13%·코스닥 19%↓… ‘잔인한 10월’ 시총 261조 증발

    코스닥 추락 속도 주요국 중 가장 빨라 외국인 ‘팔자’에 셀코리아 본격화 우려 개인도 이틀 간 5400억어치 ‘패닉 매도’ ‘잔인한 10월’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한 달 만에 약 261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이달 들어 코스피는 13%, 코스닥은 19% 각각 하락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주요국 지수와 비교해도 하락폭이 가장 크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6일 2027.15로 마감해 이달 들어서만 315.92포인트(13.48%)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도 159.20포인트(19.36%) 떨어져 663.07을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 시총은 209조 8510억원, 코스닥 시총은 51조 5290억원씩 줄어들었다. 약 한 달 만에 사라진 시가총액이 261조 3800억원이다. 지난 26일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263조원(우선주 제외)이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삼성전자급 기업 하나가 사라진 셈이다. 이달 들어 코스피 하락폭은 2008년 10월(-23.13%) 이후 월간 기준으로 가장 크다. 과거 사례를 살펴봐도 이달보다 하락률이 높았던 달은 많지 않다. 외환위기 때인 1997년 10월(-27.25%), 부실기업 정리
  • ‘나흘째 연저점’ 코스피 2020대 마감…원·달러 환율 ‘연고점 턱밑’

    ‘나흘째 연저점’ 코스피 2020대 마감…원·달러 환율 ‘연고점 턱밑’

    하락세를 이어간 코스피가 26일 2027.15로 거래를 마치면서 나흘째 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장중 한때 2010선마저 뚫리면서 심리적 저지선인 200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전 거래일보다 36.15포인트 떨어진 2027.15은 지난해 1월 2일(2026.1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3.27포인트(0.16%) 오른 2066.57로 출발했지만, 곧 하락세로 반전하면서 한때 2008.72까지 내려갔다. 장중 저점으로는 2016년 12월 8일(2007.57) 이후 최저치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은 7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을 보이면서 이날 177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033억원과 618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피 급락에 원·달러 환율도 연고점 수준까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9원 오른 달러당 1141.9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검은 목요일’로 불린 11일(1144.4원) 이후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높다.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 반등에 2.0원 내린 1136.0원에 시작됐지만, 코스피 하락 반전 후 상승세로 돌아서며 오후 한때 1143.9원까지 치솟았다.
  • 공포에 질린 개미 투매에 우량주 어닝쇼크… “잔치는 끝났다”

    공포에 질린 개미 투매에 우량주 어닝쇼크… “잔치는 끝났다”

    장중 한때 2033선… 역대 최고점서 22%↓ 개인투자자도 코스피서 2800억 팔아치워 “무역전쟁 등 불확실성 커져… 박스피 진입” 투자 매력 잃은 외국인들 매도 이어질 듯 국내 증시가 3일 연속 연중 최저점을 갈아치웠다. 외국인의 매도에 공포에 빠진 개미(개인투자자)들의 ‘탈출’이 더해지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미·중 갈등에 미국 금리 인상 등 불안 요인은 여전한 가운데 25일 발표된 국내 일부 기업의 실적마저 꺾이면서 주식시장을 받쳐 주지 못했다. ‘이미 잔치는 끝났다’는 목소리가 높다. 코스피는 이날 전날 대비 1.63%(34.28포인트) 떨어진 2063.3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월 10일(2045.12) 수준으로 되돌아간 셈이다. 장중 한때 2033.81까지 떨어졌다. 이날 장중 저점은 역대 코스피 최고치인 올해 1월 29일의 2607.10보다 21.99%(573.29포인트) 하락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가 2011년부터 6년 동안 머물던 1800에서 2100 사이의 ‘박스피’(박스권+코스피)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78%(12.46포인트) 내린 686.84를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
  • 현대차 어닝쇼크…3분기 영업이익 76% 감소

    현대차 어닝쇼크…3분기 영업이익 76% 감소

    현대자동차의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76.0%나 감소하면서 투자자들이 어닝쇼크(실적충격)에 빠졌다. 덩달아 현대차 주식도 8년 7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현대차는 25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본사에서 3분기(7~9월)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24조 43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2889억원으로 76.0% 줄었다. 영업이익률도 1.2%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0%였다. 현대차는 “3분기는 미국 등 주요 시장의 수요 둔화, 무역 갈등 우려 등 어려운 여건이 지속된 시기였다”며 “이런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브라질·러시아 등 주요 신흥국 통화가치가 지난해보다 10∼20% 떨어지는 등 외부적 요인들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여기에 3분기에 엔진 신기술 적용 비용을 반영하고 월드컵 마케팅 비용 등이 투입되면서 영업비용이 확대된 것도 한몫했다고 현대차는 분석했다. 현대차는 4분기부터는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규 SUV와 제네시스 모델 등 고부가가치 차종 판매 확대와 함께 내년에 스마트스트림, 3세대 플랫폼, 신규 디자인 등을 적용한 신차 판매가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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