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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금리에 매물 속출… 서울 아파트 전셋값  3년 만에 콧대 꺾여

    고금리에 매물 속출… 서울 아파트 전셋값 3년 만에 콧대 꺾여

    최근 금리 인상으로 전세 수요가 줄며 서울의 아파트 평균 전셋값이 약 3년 만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 물량이 쌓이면서 당초 예상됐던 ‘8월 전세대란’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월세의 전세화’ 현상이 가속화되면 서민 주거 비용이 상승할 거란 우려가 나온다. 26일 KB국민은행 월간 주택가격통계에 따르면 7월 서울 지역 아파트의 평균 전셋값은 6억 7788만원으로 지난달(6억 7792만원)보다 소폭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의 월평균 전셋값이 떨어진 것은 2019년 4월(4억 6210만원) 이후 3년 3개월 만이다. 강북 지역 14개 구의 평균 전셋값은 지난달 5억 6066만원에서 이달 5억 6059만원으로 하락했고, 강남 지역 11개 구는 7억 8820만원에서 7억 8809만원으로 떨어졌다. 전셋값이 꺾인 것은 전세 매물이 늘어났는데 금리 인상에 따른 월세 선호 현상, 계약갱신청구권 사용에 따른 재계약 증가 등으로 수요는 감소했기 때문이다. 부동산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의 전월세 물건은 전날 기준 4만 9819건으로 한 달 전(4만 4625건)에 비해 11.6% 증가했다. 금리 인상 여파로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크게 오르
  • “3년 만에 30억 시세차”…이효리·이상순, 한남동 건물 88억에 팔아

    “3년 만에 30억 시세차”…이효리·이상순, 한남동 건물 88억에 팔아

    가수 이효리·이상순 부부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빌딩을 매각해 약 3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지난 2019년 9월 58억2000만원에 매입한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한남동 빌딩(대지면적 187㎡, 연면적 470㎡)을 지난달 88억원에 매각했다. 이들 부부는 공동명의로 해당 건물을 소유했다. 지분은 이효리가 69%, 이상순이 31%였다. 이 건물은 이태원역과 한강진역 사이, 이태원로 이면에 들어서 있다. 1998년 준공된 후 2016년 전 층 리모델링 됐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와인바와 일식당, 사무실 등이 입점해 있다. 월세로 한 달에 1500만원 정도의 수익이 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효리는 앞서 2018년 제주도 신혼집을 JTBC에 14억3000만원에 매각했으며, 2019년에는 서울 논현동 주택을 38억원에 매각했다. 또한 지난 2009년 강남구 삼성동에 분양받은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를 2017년 걸그룹 카라 출신 박규리에게 21억원에 매각한 바 있다.
  • 올 땅값 평균 1.89% 올라… 서울 성동·부산 해운대 상승률 1위

    올 땅값 평균 1.89% 올라… 서울 성동·부산 해운대 상승률 1위

    올해 상반기에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시도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세종시, 시군구 기초단체 중에서는 서울 성동구와 부산 해운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는 25일 발표한 ‘2022년 상반기 전국 지가(땅값) 변동률 및 토지 거래량’에서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은 평균 1.89% 상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2.11%, 지난해 상반기 2.02% 오른 데 비해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역별로 수도권과 지방의 땅값은 각각 2.12%, 1.51% 상승했으나, 지난해 하반기 2.41%, 1.61% 오른 데 비해 상승률은 축소됐다. 세종은 2.55%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고, 이어 서울(2.29%), 대전(2.04%), 경기(1.99%), 부산(1.91%)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경북은 1.10%로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남(1.10%)과 충남(1.29%) 등도 전국 평균 상승률(1.86%)을 하회했다. 시군구 단위에서는 서울 성동구와 부산 해운대구가 2.94%로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성동구는 성수동을 중심으로 상권이 활성화돼 투자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해운대구는 구 해운대역 인근 생활형숙박시설과 공동주택 부지 수요가 증가하면서 땅값이
  • “종부세 文정부 이전으로”… 정부, 공정가액비율 80% 못 박는다

    “종부세 文정부 이전으로”… 정부, 공정가액비율 80% 못 박는다

    정부가 내년부터 종합부동산세를 산출하는 데 적용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80%로 고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문재인 정부가 2019년부터 비율을 매년 5%씩 올리면서 늘어난 종부세 부담을 오르기 이전으로 되돌려 놓겠다는 것이다. 다만 종부세 과세 방식 전환(주택 수→주택 가액), 종부세율 인하 등을 담은 올해 세제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것이 선결 조건이다. 종부세는 개인별로 보유한 주택 공시가격 합산액에서 기본공제 금액을 뺀 다음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해 과세표준을 산출하는데, 이 비율이 높아질수록 세 부담이 늘어나고 낮아질수록 줄어든다. 기획재정부는 2023년 종부세 공정시장가액비율을 80%로 되돌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이 비율은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80%로 유지됐다가 문재인 정부 들어 2019년 85%, 2020년 90%, 2021년 95%로 매년 5% 포인트씩 올랐고, 올해는 100%가 적용될 예정이었다. 윤석열 정부는 이 비율을 올해에만 60%로 대폭 낮춰 ‘급한 불’(종부세 부담)을 끄고, 종부세 완화안이 담긴 세제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에는 다시 80%로 20% 포인트 올리는 방식으로 종부세를 정상화
  • 가장 똘똘한 단지마저 하락 전환

    가장 똘똘한 단지마저 하락 전환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서 ‘똘똘한 한 채’로 버텨온 전국 주요지역의 고가 아파트값이 하락으로 돌아섰다. 25일 KB부동산에 따르면 7월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101.18을 기록해 6월 대비 101.42보다 0.24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는 전국 시가총액 상위 50개 단지를 선정해 변동률을 지수화한 것으로 해당 지수가 떨어진 것은 2020년 5월(-0.64%)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해당 단지는 서울 서초구 ‘아크로리버파크’, 강남구 ‘래미안대치팰리스’ 등 신축 단지부터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강남구 ‘은마아파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등 주요 재건축 아파트가 포함돼 있다. 수도권에선 경기 과천 ‘래미안슈르’, 경기 성남 ‘산성역포레스티아’, 경기 수원 ‘광교중흥S-클래스’, 지방에는 부산 해운대구 ‘더샵센텀파크1차’, 부산 수영구 ‘삼익비치’, 부산 북구 ‘화명롯데캐슬카이저’ 등이 있다. ‘똘똘한 한 채’마저 흔들리는 건 윤석열 정부가 최근 종합부동산세를 주택 수가 아닌 주택 가격을 기준으로 부과하도록 추진한 것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21일 종부세 과세 체계를 주택 수에서 가액 기준으로 전환하고 다주택자의 중과 세
  • 전국 ‘대장주’ 아파트값도 2년여 만에 하락…집값 하락 전망 짙어져

    전국 ‘대장주’ 아파트값도 2년여 만에 하락…집값 하락 전망 짙어져

    극심한 거래절벽과 얼어붙은 매수심리로 집값 하락 전망이 짙어지는 가운데 이른바 ‘대장주’ 아파트 단지 가격도 하락으로 돌아섰다. KB부동산이 24일 발표한 7월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KB선도아파트 50지수 증감률이 ?0.24%를 기록했다. 선도아파트 지수가 하락한 것은 2021년 5월 지수 변동률이 -0.64%를 기록한 이후 2년 2개월 만이다. KB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 단지 중에서 시가총액(세대수×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해마다 선정해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이들 아파트 단지는 가격 변동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주택시장 상황을 선험적으로 살펴보는 데 의미가 있다. 선도아파트 50지수 상승폭은 지난해 9월 1.90%까지 치솟았다가 고강도 대출규제 등으로 꾸준히 하락해 올해 2월 0.09%까지 내려갔다. 그러다 대선 이후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반등해 5월 0.61% 확대됐다. 그러나 집값 고점 인식이 확산하고 금리까지 오르면서 극심한 거래 절벽이 이어지자 선도아파트 지수 변동률은 6월 들어 0.06%로 꺾였고, 이달 하락 전환한 것이다. 향후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더욱 짙어졌다. 서울의 7월 매
  • 3년간 주택구매 10명 중 3명 ‘MZ세대’…“영끌족, 하우스푸어 전락 위험”

    3년간 주택구매 10명 중 3명 ‘MZ세대’…“영끌족, 하우스푸어 전락 위험”

    최근 3년간 주택을 매수한 사람 10명 중 3명이 MZ세대(1981~2002년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고점에 달했다는 인식에 매수세와 거래가 실종되고 금리마저 급등하는 가운데 최근 몇 년간 ‘영끌’로 무리하게 주택을 사들인 2030세대들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24일 김영주 국회부의장(더불어민주당)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2021년 주택을 매입한 사람은 총 250만 1574명이었다. 이 중 MZ세대로 분류되는 1981~2002년생은 72만 2775명으로 전체 매입자의 28.89%를 차지했다. MZ세대의 주택구매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로 나타났다. 최근 서울의 전체 주택구매자(34만 4577명) 중 33.38%(11만 5030명)가 MZ세대였다. 이어 울산(33.27%), 경기(31.12%), 세종(29.82%), 광주(29.07%) 순으로 MZ세대의 주택 구매 비중이 높았다.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 포인트 이상 인상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한국은행 역시 금리 인상을 이어갈 전망이라 상환 능력을 벗어난 젊은층의 대출 규모가 뇌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완화 어떤 내용 담길까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완화 어떤 내용 담길까

    정부가 재건축 관련 4대 규제 가운데 하나인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재초환) 개선안을 다음 달 둘째 주에 발표될 부동산 대책에 포함하기로 하면서 어떤 식으로 개편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다음 달 발표 예정인 주택공급 대책에 재초환 개편안이 포함된다. 원희룡 장관은 최근 한 방송 인터뷰에서 “(재초환) 적정선을 찾아 8월 공급대책에 포함하겠다”고 밝혔다. 대표적인 재건축 규제는 재초환을 포함해 안전진단 평가 강화, 용적률 규제, 분양가상한제 등이다. 이 가운데 분양가 상한제 규제는 정비사업 필요 경비 등을 사업비에 포함해주기로 하는 등 규제를 완화했다. 재초환은 재건축사업으로 얻은 개발이익을 정부가 환수하는 제도. 인근 주택 상승분과 비용 등을 빼고 평균 3000만원 이상의 초과 이익을 얻으면 정부가 초과 이익의 최대 50%를 부담금으로 회수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그동안 실제 부과하지 않다가 2018년 부활했다. 전국 63개 단지, 3만 3800가구에 재건축 부담금 예정액이 통보됐지만, 실제 집행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부담금 규모는 1인당 수억 원에 이르는 단지가 많아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 성동 성수장미아파는 1인당 5억
  • ‘거래절벽’ 속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3년 만에 최저

    ‘거래절벽’ 속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3년 만에 최저

    얼어붙은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절벽’ 현상이 극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3년 만에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강남3구가 포함된 동남권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셋째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1주 전(86.4)보다 0.7포인트(p) 내린 85.7로 집계됐다. 2019년 7월15일 주간 조사 조사(85.6)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수급지수는 0~100 사이면 매도세가,100~200 사이면 매수세가 더 크다는 의미다.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조치로 시장에 절세 매물은 늘어나는데 한국인행의 ‘빅스텝’(기준금리 0.5%p 인상)으로 매수세는 위축되며 집값 고점 인식이 확산된 결과로 분석된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가 포함된 동남권만이 91.9로 지난주와 같았다. 서울 5개 권역 중 유일하게 하락하지 않았다. 은평·서대문·마포구 등이 있는 서북권은 전주 97.3에서 79.1로 내려 서울 권역 중 지수가 가장 낮았다.‘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이 포함된 동북권은 지난주(81.4)에서 0.7p 내린 80.3으로 집계됐다. 용산·종로구 등이 포함된 도심권역
  • ‘빅스텝’에 가팔라지는 집값 하락세…서울·전국 일제히 낙폭 커져

    ‘빅스텝’에 가팔라지는 집값 하락세…서울·전국 일제히 낙폭 커져

    한국은행의 ‘빅스텝’(한 번에 0.5% 포인트 금리 인상) 이후 서울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가 더욱 가팔라졌다. 특히 서울은 2년 2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했다. 2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7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해 지난주(-0.03%)보다 0.01% 포인트 더 떨어졌다. 하락폭 확대는 서울(-0.04%→-0.05%)과 수도권(-0.05%→-0.06%), 지방(-0.02%→-0.03%)에서 일제히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값이 0.05% 하락한 것은 2020년 5월 4일 조사(-0.05%)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이로써 전국 및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11주 연속, 서울은 8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특히 서울의 25개 자치구 중 종로·성북·강북·도봉·노원·은평구는 하락폭이 0.10%를 넘었다. 주간 조사 기준으로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가 낙폭이 0.10%를 넘는 자치구가 나온 것은 2013년 8~9월 이후 약 9년 만이다. 대선 이후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던 용산구와 강남구도 각각 ?0.02%를 기록하며 지난주보다 0.01% 포인트씩 더 빠졌다. 강남권에서 유일하게 토지거
  • 올해 1~5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16년 만에 최고 비중

    올해 1~5월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16년 만에 최고 비중

    전국적으로 주택 거래가 급감한 가운데 상가나 오피스텔·오피스 등 상업·업무용 부동산의 거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건축물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5월 전체 건축물 거래량 64만 2150건 중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13만 4117건으로 집계됐다. 상업·업무용 부동산이 전체 건축물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9%로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06년(1~5월 기준) 이래로 가장 높은 수치다. 반면 주거용 건축물(단독·다가구·아파트 등) 건축물의 거래 건수는 46만 4832건으로, 전체 건축물에서 주거용 건축물 거래 비중이 72.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공업용 및 기타건물의 거래 비중은 6.7%였다. 전국 시도별로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29.4%)이었다. 이 역시 2006년(1~5월 기준) 이래 가장 높은 비중이었다. 이어 인천(26.7%), 경기(26.5%), 부산(25.3%), 제주(23.9%), 강원(21.6%), 충남(20.6%) 등의 순이었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주택시장이 강한 부동
  • 2030년부터 건설 현장 종이도면 종식

    2030년부터 건설 현장 종이도면 종식

    2030년부터는 건설현장에서 종이도면이 사라진다. 공장에서 생산된 건설 부재와 모듈을 조립해 짓는 건물에는 용적률·건폐율·높이 제한이 완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스마트 건설 활성화 방안’을 20일 발표했다. 스마트 건설 활성화 방안은 2030년까지 건설의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자동화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BIM(건설산업 디지털) 도입 의무화, OSC(탈현장 건설)을 통한 생산시스템 선진화, 스마트 건설산업 육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BIM은 설계부터 자재, 건설 과정 등 모든 공사 정보를 3차원으로 처리하는 모델이다. 설계~시공~유지관리까지 건축물의 생애를 디지털화하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건설 현장의 자동화·지능화로 스마트 건설을 실현하는 기본 수단이다. 건설산업 디지털화를 위해선 1000억원 이상 공공공사에 BIM 도입을 의무화한다. 우선 올 하반기에는 도로공사에 BIM을 도입하고 철도·건축(2023년)), 표준시방서 등 건설기준(1079개)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BIM 안착을 위해 시행지침을 만들고 설계 대가도 마련한다. 연간 전문인력 600~800명을 양성하고 BIM 국가공인자격제도 도입한다. OSC는 콘크리트 벽
  • 빅스텝에 거품 빠지는 집값… “영끌 매수, 인생 실수”

    빅스텝에 거품 빠지는 집값… “영끌 매수, 인생 실수”

    “작년에 집을 산 건 인생의 실수였어요.” 세종시의 한 병원에서 일하는 신경외과 의사 김모(36)씨는 최근 집값에 대한 기사를 읽거나 관련 대화가 나올 때마다 속이 쓰려 뉴스를 끊었다. 가끔 나가는 학회에선 대화를 최대한 피한다. 지난해 가을, 서울에서 세종시로 직장을 옮기면서 병원 인근의 신축 아파트를 7억원 중반에 ‘영끌’로 샀지만 1년도 안 돼 집값이 2억원 가까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세종시는 2년 전만 해도 연간 집값 상승률이 44.9%로 전국에서 압도적 1위를 기록했던 곳이다. 하지만 생애 첫 등기를 마치던 날 “국회의사당 이전 등 각종 호재도 있어 집값이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김씨의 희망 섞인 예측은 보기 좋게 빗나갔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붙었고 세종시 집값은 50주 연속 내려가 올 상반기에만 전국 최대 하락폭(-4.5%)을 기록했다. 첫 집을 기반으로 재산을 불리려던 부부의 계획도 자고 일어나면 오르는 금리 탓에 멀어지고 있다. 2%대에 받았던 신용대출 이자도 두 배 이상 올라 이달에는 월급의 약 3분의1에 해당하는 돈(200만원)을 대출이자로 내야 한다. 그는 “하반기까지 금리가 지속적으로 오른다고 해 생활비를 줄여 대비
  • “36년 동안 한푼도 안쓰고 모아야 내집마련” 경실련, 18년간의 서울 아파트값 분석

    “36년 동안 한푼도 안쓰고 모아야 내집마련” 경실련, 18년간의 서울 아파트값 분석

    경실련, 서울 30평 아파트값 분석 2004년 평균 3억 4000만원에서 올해 12억 8000만원으로 4배 증가 강남·비강남 격차도 18년새 최대치 서울의 아파트 가격이 2004년 이후 한 가구당 평균 9억 4000만원이 올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9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4년 1월부터 지난 5월까지 서울 시내 75개 아파트 단지 12만 4000가구의 시세 변동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KB부동산 시세정보를 바탕으로 이들 아파트의 3.3㎡(1평)당 가격 평균치를 시점별로 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2004년 1월 평균 3억 4000만원이던 서울의 99.17㎡(30평) 아파트 가격은 지난 5월 12억 8000만원으로 약 4배 올랐다 . 같은 기간 노동자 평균 임금은 1900만원에서 3600만원으로 두 배 증가했다. 2004년에는 18년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았을 경우 내 집 마련이 가능했다면 지금은 그 두 배인 36년간 모아야 가능한 수준 이다. 서울 강남과 비강남의 격차도 18년 만에 4배가 됐다. 2004년 1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비강남 지역의 99.17㎡(30평)
  • “대세 하락 진입” VS “일시적 조정기”… 불안감 커지는 부동산 시장

    “대세 하락 진입” VS “일시적 조정기”… 불안감 커지는 부동산 시장

    부동산 시장에 불안감이 스멀스멀 퍼지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지금 집 안 사면 벼락거지 된다’는 심리가 확산하면서 ‘패닉바잉’에 나섰던 이들이 요즘은 ‘집값 상투를 잡은 것 아니냐’는 걱정에 빠졌다. 일부 전문가들 사이에선 집값이 이미 대세하락기로 접어들었다는 주장이 나온다. 반면 최근의 하락세는 일시적인 조정일 뿐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대세하락론자들은 현재 집값이 오랫동안 너무 오르기만 해 거품이 끼어 있다고 본다. 한국부동산원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2014년(1.99%)부터 지난해(8.02%)까지 8년 연속 올랐다. 특히 2020~2021년 서울은 11.03%, 수도권은 27.05% 치솟았다. 19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KB부동산 시세정보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3년 1월 4억 9100만원이었던 서울의 30평형대 아파트값은 올해 5월 12억 7800만원으로 2.6배가 됐다. 소득 대비 집값도 천정부지로 뛰어올랐다. 중위값을 기준으로 한 서울의 소득 대비 주택가격(PIR)은 올해 3월 18.4다.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도 18.4년이 걸린다는 의미다. 10년 전인 2012년 3월의 PIR은 10.1이었다. 경실련은 서울에서 내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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