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 주택 거래량·입주물량 감소 뚜렷

    주택 거래량·입주물량 감소 뚜렷

    집값 폭등, 주택 담보대출 규제, 금리 인상 여파로 주택 거래량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입주 물량도 줄어들어 전세난을 부채질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3일 발표한 주택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전국 주택 매매 건수는 89만 세 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거래량과 비교하면 12.5% 감소했다. 서울 매매량은 11만 26000여 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25.6% 쪼그라들었다. 수도권 전체로는 19.9% 감소해 거래절벽이 지방보다 서울·수도권에서 뚜렷하게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일반 주택보다 거래량 감소 폭이 컸다. 아파트 거래량은 59만 7000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1% 감소했다. 반면 아파트 외의 주택 거래량은 4.6% 증가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10월까지 전·월세 거래량은 194만 3200여 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늘어났다. 5년 평균 전·월세 거래량은 24.6% 증가했다. 임대차 거래 가운데 월세 비중은 43.1%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포인트 증가했다. 1∼10월 전국 주택 준공(입주) 물량은 32만 3229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했다. 이 중 수도권
  • 서울 아파트 6주째 상승률 둔화… 대선 관망세 심화

    서울 아파트 6주째 상승률 둔화… 대선 관망세 심화

    종합부동산세 급등에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의 ‘삼각파도’를 맞은 부동산 시장에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서울 아파트 매맷값은 6주째 상승세가 줄어들었다. 매수 심리가 일단 지켜보자는 관망세로 돌아섰다. 차기 부동산 정책의 윤곽이 드러나는 내년 3월 대선까지는이런 관망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부동산원이 2일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0.11%)보다 줄어든 0.1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셋째주(18일) 0.17% 상승률을 보인뒤 6주째 상승폭이 축소되면서 5월 넷째주(25일) 0.1%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낮다. 부동산원은 “가계대출 관리 강화와 금리 인상 등으로 매수 심리와 거래 활동 위축세가 지속했다”며 “매물 부족 현상을 겪던 일부 지역도 물량이 증가하며 상승세가 둔화했다”고 밝혔다. 최근 상승세가 가파르게 꺾이던 강북구의 경우 이번주 77주 만에 오름세를 멈추고 보합(0.02%→0%)으로 바뀌었다. 지난해 6월 첫주 보합을 기록한 이후 1년 반 만에 처음이다. 강북구와 함께 ‘노도강’으로 꼽힌 노원구(0.09%→0.08%)는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직접적으로 받으면서 상승폭을 줄
  • 현대ENG, 그린 에너지 ‘게임 체인저’ 소듐 원전 사업 진출

    현대ENG, 그린 에너지 ‘게임 체인저’ 소듐 원전 사업 진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와 전설적인 투자자 워렌 버핏이 관심을 가진 그린 에너지 분야의 ‘게임 체인저’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사업에 현대엔지니어링이 본격적으로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일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경북도, 한동대, 캐나다 앨버타 주정부, 캘거리대, CKBC사와 함께 ‘캐나다 앨버타주 소형원자로 건설사’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비대면으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액체 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원자로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기술을 활용해 앨버타주에 100MWe급 소형원자로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 전력생산 및 공정열을 이용한 수소생산 등 다양한 부문의 기술개발 협력을 추진한다. 모듈은 필요한 부분을 규격화한 것이어서 건설 기간이 짧고, 비용도 저렴하고, 운영도 표준화할 수 있다. SFR는 높은 에너지의 고속중성자를 이용한 핵분열 반응에서 생산된 열에너지를 소듐 냉각재로 전달해 증기를 발생시키고, 이 증기로 터빈을 구동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라고 회사 측이 설명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990년대부터 국책과제를 통해 제4세대 원전인 SFR 개발에 들어가 전기출력 150MWe급의 SFR에 대한 기본 설계
  • “다시 부동산 시장 불안” 다주택자 양도세 인하 선 그은 홍남기

    “다시 부동산 시장 불안” 다주택자 양도세 인하 선 그은 홍남기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한시 인하 방안을 검토할 뜻을 내비친 가운데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선을 그었다. 홍 부총리는 “정부 내에서 논의된 바가 전혀 없고, 추진 계획도 없음을 명확하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다주택자 양도세 완화를 두고 당정 갈등이 커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홍 부총리는 2일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최근 주택시장 안정화 흐름이 지속되고 매물도 증가하는 상황에서 다주택자 양도세를 한시 인하하는 경우 입법 과정에서 절세를 기대한 기존매물 회수 등으로 다시 부동산 시장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반복적인 중과 유예에 따른 정책 신뢰도 훼손, 무주택·1주택자 박탈감 야기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며 “정부는 모든 국민들의 관심이 큰 부동산 시장의 절대안정을 정책 최우선순위에 두고 총력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는 전날 밤에도 보도 설명자료를 통해 다주택자 양도세 인하에 대해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했다. 기재부는 “정부는 부동산 시장의 안정화 흐름이 어렵게 자리 잡은 상황에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를 유예할 경우 부작용이 더 클 것을 우려하고 있다”며 “향후 양도세 중과
  • 부채비율 높은 등록 임대사업자도 임대보증 가입 길 터준다

    부채비율이 높은 주택 임대사업자에게도 내년부터 2년 간 임대보증보험 가입을 받아주는 방안이 도입된다. 국토교통부는 기존 임대사업자 가운데 부채비율을 초과해 보증보험 가입이 어려운 사업자에 대해 한시적 유예기간을 두고 구제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임대보증보험은 집주인이 부도가 나더라도 전세 보증금을 우선 돌려받을 수 있는 제도로 지난 8월부터 임대사업자는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한다. 그러나 대출 채무가 많은 임대사업자는 보증보험 가입이 거부돼 사업자는 물론 세입자의 보증금 반환 불안도 커지고 있다. 보증보험에 가입하려면 금융 대출이 주택 시세의 60% 이하, 대출과 전세 보증금 합산액이 시세의 100%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 임대사업자가 임대계약 신고시 보증보험 증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최대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고, 임대사업자 등록을 말소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부터 2년 간 부채비율이 100%를 초과해도 보증보험 가입을 받아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100% 초과하는 임대보증금은 보증이 불가할 수 있다는 내용을 세입자에 사전 고지하고, 세입자의 동의서를 받도록 할 방침이다. 세입자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 보증 가입이
  • 마포·광진도 평당 5000만원 돌파… 서울 아파트값 1년 만에 ‘신버블7’

    마포·광진도 평당 5000만원 돌파… 서울 아파트값 1년 만에 ‘신버블7’

    서울 마포구와 광진구도 3.3㎡(평)당 아파트값이 5000만원을 돌파했다. 1년 전에 3곳에 불과했던 아파트 매맷값이 3.3㎡당 5000만원을 넘은 지역이 7곳으로 늘어났다. 1일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의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포구와 광진구의 3.3㎡당 아파트값은 각각 5032만원, 5011만원을 기록했다. 마포구는 1년 전 4222만원에서 810만원(19.1%), 광진구는 같은 기간 4351만원에서 660만원(15.1%) 올랐다. 이로써 지난달 기준으로 서울에서 3.3㎡당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이 5000만원이 넘는 곳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비롯해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과 광진구 등 7곳이 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마포구 아현동에 위치한 ‘마포래미안푸르지오2단지’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해 10월 28일 17억 2000만원(13층)에 거래됐다. 하지만 지난 10월 21일에는 19억 4000만원(12층)에 계약돼 1년간 2억 2000만원(12.8%) 올랐다. 3.3㎡당 864만원이 오른 셈이다. 또 광진구 구의동에 있는 ‘강변SK뷰’ 전용면적 84㎡도 작년 10월 17일 1
  • 정부 “종교단체 종부세 부담 경감”… 그래도  세액은 늘어난다

    정부 “종교단체 종부세 부담 경감”… 그래도 세액은 늘어난다

    올해부터 법인의 주택분 종합부동산세가 강화된 가운데 국세청이 공익법인에는 ‘일반세율’을 적용하는 특례를 주기로 했다. 이에 종교단체들은 다른 법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종부세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그럼에도 종부세에 대한 종교계 불만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세율을 이미 크게 높여 버린 상황에서 아무리 낮은 세율을 적용해도 내야 할 종부세액은 지난해보다 늘어나기 때문이다. 국세청은 1일 종교단체 등 공익법인을 지원하기 위한 종부세 특례신청 창구를 이날부터 15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법인의 주택분 종부세율은 올해분부터 2주택 이하 3%, 3주택 이상 혹은 조정대상지역 2주택 6% 등 단일세율로 상향 조정됐다. 공제한도 6억원은 폐지됐다. 다만 종교단체를 비롯한 공익법인에 대해서는 개인 일반세율(0.6~6.0%)과 6억원 기본공제 등을 적용한 ‘법인 일반세율 특례’를 신설했다. 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주택을 신고해 과세 부담을 줄이기 위한 합산배제 신고기간인 지난 9월 16~30일 신청하지 못한 종교단체는 이달 15일까지 세무서에 신청서를 내면 법인 일반세율 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법인 일반세율 특례 제도가 올해 처음 시행되는 만
  • 영종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사업 탄력…한화건설 1조 8000억원 본계약 체결

    영종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사업 탄력…한화건설 1조 8000억원 본계약 체결

    인천국제공항 옆 영종국제도시에 들어서는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개발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한화건설은 ‘인스파이어 인티그레이티드 리조트’(인스파이어)와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1단계 건설 공사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인스파이어 측이 그동안 난항을 겪던 금융 조달 문제를 풀면서 사업에 가속이 붙게 됐다. 앞서 한화건설은 앞서 2019년 사전계약을 통해 1단계 공사를 착공했다. 지난달 중순 인스파이어가 1조 80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하면서 이번에 본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인스파이어 복합엔터테인먼트 리조트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서편 제3국제업무지구 약 430만㎡에 4단계에 걸쳐 동북아시아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영종도 복합리조트 집적화 전략의 핵심사업이다. 이번에 한화건설이 본계약을 체결한 1단계 공사는 사업비로만 약 1조 8000억원이 투입된다. 1단계에는 1000실 이상 규모의 5성급 호텔 3개 동과 국내 최대인 1만 5000석 규모의 다목적 아레나(공연장), 컨벤션 시설, 실내 워터파크, 패밀리파크, 외국인 전용 카지노, 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개장은 2023년으로 예정됐다. 인스파이어 복합리
  • 민간 아파트 첫 사전청약… 오산세교·평택고덕 등 2528가구

    민간 아파트 첫 사전청약… 오산세교·평택고덕 등 2528가구

    민간 주택 사전청약이 12월부터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3∼15일 경기 오산 세교2지구 등에서 첫 민간분양 아파트 사전청약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첫 민간 사전청약은 3개 지구에서 2528가구다. 지구별로는 경기 오산세교2 A14블록(우미건설) 1391가구, 평택고덕 A49블록(호반건설) 633가구, 부산장안 B-2블록(중흥건설) 504가구 등이다. 분양가는 공공 분양 사전청약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됐다. 59㎡는 대부분 3억원대 초반이고, 84㎡는 대부분 4억원대 중후반으로 산정됐다. 정부는 민간 주택 사전청약 물량을 다음달 3400가구, 내년 3만 8000가구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산세교2지구에서는 우미건설이 59㎡ 822가구를 비롯해 72㎡ 233가구, 84㎡ 336가구를 공급한다. 평택고덕 국제화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84㎡ 403가구, 100㎡ 230가구를 내놓는다. 삼성산업단지가 있어 주택 수요가 많은 곳이다. 수서고속철도(SRT) 지제역, 평택~제천 고속도로, 평택~파주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도 양호하다. 부산장안지구에는 중흥건설이 59㎡ 231가구, 84㎡ 273가구를 공급한다. 공공택지에서
  • 수도권 중위 아파트값 32개월 만에 하락

    수도권 중위 아파트값 32개월 만에 하락

    수도권 아파트 중위 매매값이 32개월 만에 하락했다. 정부의 주택담보 대출 규제 강화와 금리 인상 조치에 이어 종합부동산세의 급등에 따라 저가 아파트 가격이 빠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KB부동산이 30일 발표한 월간 주택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달 수도권 중위 아파트 매매 가격은 7억 7387만원으로 10월(7억 9183만원)보다 2.3%(1796만원) 하향 조정되면서 9월(7억 7673만원)과 비슷한 수준이 됐다. 중위 가격은 아파트를 가격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가격을 의미한다. 실제로 거래되는 중간 시세를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도권 중위 아파트 매매값이 전월보다 하락한 것은 2019년 3월 이후 32개월 만이다. 수도권 아파트 중위값은 2019년 8월 5억원(5억 169만원)을 돌파한 지 13개월 만에 1억원이 올랐다. 이후 지난해 9월 6억원(6억 767만원)을 넘은 지 7개월 만인 지난 4월 7억원(7억 564만원)을 초과했지만 정부의 초강력 정책으로 상승에 제동이 걸렸다. 지역별로 보면 이달 서울 아파트 중위값은 10억 8000만원으로 전월(10억 7333만원)보다 0.6%(667만원) 올랐다. 강북 14개구의 중위값은 9
  • 김포공항 부지 주택공급 검토

    더불어민주당이 30일 김포공항 부지 등을 활용한 대규모 주택 공급정책 시행을 예고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의 주택 공급 공약을 현실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철로 지하화와 공항 이전 등을 통해 확보한 부지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김포공항 부지에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이 우선순위인가’라는 질문에 “전철, (김포)공항, 공원 (부지) 등을 다 놓고 검토하고 있다”며 경우의 수를 모두 따져 보고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이어 “(방안이) 최종 확정되면 (이 후보가)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수도권 (순회) 일정에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며) 이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전날 광주에서 “곧 발표할 대규모, 대대적 주택 공급정책이 제대로 시행되면 국민이 고통받는 주택, 부동산 불로소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자신한 바 있다. 이 후보의 공약에 발맞춰 당 선대위는 경인선 지하화, 김포공항, 수원비행장, 성남비행장, 옛 서울대 농생명과학대학 등의 이전 방안을 검토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양도세 기준 12억원으로 상향… 9~11억대 1주택자 “크리스마스 선물”

    양도세 기준 12억원으로 상향… 9~11억대 1주택자 “크리스마스 선물”

    난임 부부의 치료비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암호화폐)에 대한 과세 시기는 정부의 반대에도 내년 1월에서 2023년 1월로 1년 미뤄진다. 1가구 1주택자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 상향안(9억원→12억원)은 12월 말쯤 공포 즉시 시행된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고 소득세법·법인세법·조세특례제한법 등 17개의 세법개정안을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당론으로 추진한 난임 시술비와 미숙아·선천성 이상아에 대한 의료비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안도 이날 상임위를 통과했다. 난임 시술비 세액공제율을 현행 20%에서 30%로, 미숙아·선천성 이상아에 대한 의료비 세액공제율을 15%에서 20%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기존 연 700만원의 공제한도는 없앴다. 난임 질환에 따른 1인당 진료비는 2018년 230만원, 2019년 353만원, 지난해 407만원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법안을 발의한 정일영 민주당 의원은 “난임으로 인한 반복된 시술로 심적·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부부에 대한 지원을 두텁게 하기 위함”이라고 입법 배경을 설명했다. 여야는 가상자산 과세 시점을 2023년 1월 1일로 1년 연기하는 내용의 소득세법 개정
  • 현대ENG·현대건설, 2조원대 사우디 가스플랜트 수주

    현대ENG·현대건설, 2조원대 사우디 가스플랜트 수주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조원 규모의 초대형 가스플랜트 건설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가 발주한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30일 밝혔다. 수주금액이 한화로 2조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회사별 지분율은 주관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이 55%, 현대건설이 45%다. 사우디 자푸르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는 사우디 담만 남서쪽 150km 지점에 자푸라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처리하는 설비와 황회수설비를 건설하는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합작사(JV)를 만들어 황회수설비 패키지와 유틸리티 기반시설 건설을 맡는다. 양사는 최근 대형 프로젝트에 동시에 참여하며 잇달아 수주에 성공하고 있다. 앞서 2016년 29억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를 공동 수주해 최근 성공적으로 준공했고,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프로젝트에도 공동으로 참여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기본설계(FEED) 분야의 기술경쟁력과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FEED와 EPC(설계·조달·시공) 연계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시장 다
  • 민간 첫 사전분양 실시…오산 세교2·평택 고덕·부산 장안지구

    민간 첫 사전분양 실시…오산 세교2·평택 고덕·부산 장안지구

    민간 주택 사전청약이 다음 달부터 시작된다.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13∼15일 경기 오산 세교2지구 등에서 첫 민간분양 아파트 사전청약을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첫 민간 사전청약은 3개 지구에서 2528가구이다. 분양가는 공공 분양 사전청약 아파트와 마찬가지로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책정됐다. 59㎡는 대부분 3억원대 초반이고, 84㎡는 대부분 4억원대 중후반으로 산정됐다. 정부는 민간 주택 사전청약 물량을 다음 달 3400가구, 내년 3만 8000가구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구별로는 경기 오산세교2 A14블록(우미건설) 1391가구, 평택고덕 A49블록(호반건설) 633가구, 부산장안 B-2블록(중흥건설) 504가구 등이다. 오산세교2지구에서는 우미건설이 59㎡ 822가구를 비롯해 72㎡ 233가구, 84㎡ 336가구를 공급한다. 지하철 1호선 오산역과 오산대역을 이용할 수 있고, 수도권 제2순환도로와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지역이다. 평택고덕 국제화지구에서는 호반건설이 84㎡ 403가구, 100㎡ 230가구를 내놓는다. 삼성산업단지가 있어 주택 수요가 많은 곳이다. 수서고속철도(SRT) 지제역, 평택-제천 고속도로, 평택-파주 고속도로
  • 정부, 부동산 프롭테크 산업 집중 육성

    정부, 부동산 프롭테크 산업 집중 육성

    정부가 부동산 ‘프롭테크’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제도권에 흡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동산 관련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창업기업도 지원한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부동산 신산업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프롭테크는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모바일 채널과 빅데이터 분석, VR(가상현실) 등 하이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글로벌 프롭테크 투자 규모는 2016년 18억 달러에서 2019년 90억 달러로 커졌고, 한국프롭테크포럼 가입사는 2018년 26개에서 올해는 284개로 늘어났다. 방안에 따르면 정부는 프롭테크 서비스 창업이 활발해지도록 부동산 관련 공공데이터를 적극적으로 개방하기로 했다. 데이터를 민간에 개방해 양질의 부동산 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하려는 것이다. 도시계획 정보, 건축물대장, 업무용 실거래가 정보는 물론 아직 개방되지 않은 아파트 단지 식별 정보와 공장·창고·운수시설 실거래가 정보 등도 점차 개방한다. 부동산 관련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공공과 민간 등 다양한 기관에서 생산하는 주택·토지 관련 정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한다. 민간이 수집한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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