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양궁 단체전 동메달... 대회 4연패 좌절

한국 남자 양궁 단체전 동메달... 대회 4연패 좌절

입력 2012-07-28 00:00
수정 2012-07-29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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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강서 미국에 석패..멕시코 꺾고 3위..金은 이탈리아에게

한국 남자 양궁이 단체전 올림픽 4연패에 실패했다.

한국은 2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대회 3, 4위 결정전에서 멕시코를 224-219로 꺾었다. 김법민(배재대), 임동현(청주시청), 오진혁(현대제철)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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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런던올림픽 남자 양궁대표팀의 임동현, 김법민, 오진현(왼쪽부터) 등이 28일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뒤 취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자대표팀은 4강전에서 미국대표팀에 패했으나, 멕시코 대표팀에게 승리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2012 런던올림픽 남자 양궁대표팀의 임동현, 김법민, 오진현(왼쪽부터) 등이 28일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뒤 취재진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남자대표팀은 4강전에서 미국대표팀에 패했으나, 멕시코 대표팀에게 승리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런던=올림픽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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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런던올림픽 양궁장인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4강 한국-미국 경기에서 패한 한국팀 오진혁,김법민,임동현이 경기 종료 뒤 아쉬운 표정을 보이고  있다. 런던 연합뉴스
28일 런던올림픽 양궁장인 런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남자 단체전 4강 한국-미국 경기에서 패한 한국팀 오진혁,김법민,임동현이 경기 종료 뒤 아쉬운 표정을 보이고 있다.
런던 연합뉴스
한국은 멕시코가 1엔드에서 5점짜리 실수를 저지른 데 편승해 여유 있게 경기를 이끌어가며 승리를 굳혔다. 멕시코는 10점을 한국보다 1개 많은 12개를 쏘았으나 초반의 치명적인 실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한국은 동메달을 획득했으나 결승 진출에 실패해 올림픽 4연패를 놓치고 말았다.

한국은 이날 준결승에서 미국에 219-224로 져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을 잇는 올림픽 4연패가 불발했다.

주장 오진혁은 “선배들이 쌓은 업적을 우리가 깨뜨렸는데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대회도, 올림픽도 끝이 아니기에 이번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한국인 지도자 석동은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는 남자 단체전에서 미국을 219-218로 제압, 처음으로 우승하는 영예를 안았다.

마지막 한 발을 남겨두고 218-209에서 이탈리아는 10점 과녁에 명중해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미국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우승 이후 16년 만의 정상 도전에 실패했다.

이번 남자 단체전 4강에 오른 국가의 사령탑은 모두 한국인이다.

미국은 이기식 감독, 멕시코는 이웅 감독이 이끌고 있다.

한국은 여자 단체전, 남녀 개인전 등 이번 대회에서 남은 3개의 금메달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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