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 [포토] 콧대 높은 미녀팬, ‘우루과이 응원왔어요’

    [포토] 콧대 높은 미녀팬, ‘우루과이 응원왔어요’

    콧대 높은 미녀팬, ‘우루과이 응원왔어요’ 20일 오전4시(한국시간) 브라질 아레다 데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예선 2차전 우루과이와 잉글랜드의 경기에서 한 여성축구팬이 얼굴에 우루과이의 상징색인 파란색과 흰색으로 페이스페인팅을 한 채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이날 열린 경기에서는 우루과이가 잉글랜드를 2-1로 이겼다. 사진 ⓒ AFPBBNews=News1/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北, 스페인 월드컵 탈락에 충격…이유 알고보니

    北, 스페인 월드컵 탈락에 충격…이유 알고보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무적함대’ 스페인이 일찌감치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대회 최대의 이변을 낳은 가운데 북한도 이에 대해 상당한 충격을 나타냈다.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스페인 팀의 축구경기 결과가 주는 충격’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스페인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사실을 소개하며 “스페인 팀의 경기 결과가 세계의 다른 나라, 지역과 마찬가지로 조선에서도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국인 스페인은 지난 14일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에 1-5로 대패한 데 이어 19일 2차전에서는 칠레에 0-2로 완패해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5일 스페인과 네덜란드의 경기를 녹화 중계했지만 스페인과 칠레의 경기는 아직 방영하지 않았다. 북한 축구연맹 유명욱 책임부원은 중앙통신과 인터뷰에서 “스페인 팀이 개척한 ‘티키타카’ 축구 방식이 몇 년 못 가서 생활력을 상실했으며 축구 기술도 다른 분야와 마찬가지로 갱신 주기가 매우 짧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과 세계축구계의 최강이라던 팀이 이처럼 혹심하게
  • <월드컵2014> 벨기에 콩파니, 부상으로 훈련 불참

    벨기에 축구대표팀의 주장 뱅상 콩파니(맨체스터 시티)가 부상 때문에 훈련에 빠졌다. 마크 빌모츠 벨기에 축구 대표팀 감독은 19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콩파니가 의료진과 함께 개인적으로 훈련했다”고 밝혔다. 빌모츠 감독은 콩파니가 사타구니에 작은 부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2일 러시아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H조 조별리그 2차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벨기에 대표팀에서는 전날 에이스 에덴 아자르(첼시)가 발가락 타박상 때문에 훈련에 불참하기도 했다. 벨기에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알제리를 2-1로 꺾어 조 1위에 올라 있다. 한국과는 26일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연합뉴스
  • <월드컵2014> 발목 부상 하대성, 알제리전 결장 확정

    홍명보호의 ‘백업 미드필더’ 하대성(베이징 헝다)이 발목 통증 때문에 알제리와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이구아수의 페드로 바소 경기장에서 열린 훈련에 앞서 브리핑을 통해 “하대성이 만성적인 왼쪽 발목 염좌 증세로 알제리와의 조별리그 2차전 출전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에 들어간 홍명보호에서 부상자가 나온 것은 하대성이 처음이다. 축구협회는 “하대성이 이날 오전 이구아수에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지정 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왼쪽 발목 인대 염좌로 판명됐다”며 “이 때문에 하대성은 알제리전 때까지 황인우 의무팀장과 함께 재활 치료에 집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대성은 지난 17일 쿠이아바의 판타나우 경기장에서 진행된 대표팀의 최종 훈련에서 패스 훈련을 하던 중 발목 통증을 느껴 훈련에서 빠졌다. 이후 치료 때문에 훈련에서 계속 제외된 하대성은 이날 병원 진단을 받은 뒤 알제리전 출전 불가 판정을 받았다. 하대성의 부상은 홍명보 감독에게도 부담스럽다. 하대성은 기성용(스완지시티)의 백업 자원으로 기성용이 경고누적이나 부상으로 빠
  • <월드컵2014> 경기 직전 부친상 세레 디, 경기장서 눈물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코트디부아르와 콜롬비아의 C조 조별리그 2차전이 펼쳐지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 주경기장. 경기 전 코트디부아르 국가가 울려 퍼질 때 유달리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 코트디부아르 미드필더 세레 디(30·바젤)가 그 주인공이었다. 그라운드에 서서 국가를 듣던 디의 눈에서 굵은 눈물이 주룩주룩 흘렀다. 이를 지켜보던 팬들은 디가 국가를 대표한다는 사실이 남달리 감격스러워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막은 달랐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디는 경기 2시간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얘기를 들었다. 마음을 굳게 먹고 경기에 나서기로 했지만 국가가 울려 퍼진 순간 디는 무너져 내리고 말았다. 국가를 따라부르려던 디는 노래를 부르지도 못한 채 숨죽여 울기만 했다. 대표팀 동료들은 디의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를 건넸다. 디로서는 부친상에도 경기 출전한 보람도 얻지 못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콜롬비아에 1-2로 무릎 꿇었다. 디도 선발로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별 소득 없이 후반 28분 교체됐다. 연합뉴스
  • -월드컵- 로드리게스·킨테로 연속골…콜롬비아, 16강 눈앞

    콜롬비아가 2014 브라질 월드컵 축구대회 16강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콜롬비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 주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하메스 로드리게스(AS모나코)와 후안 페르난도 킨테로(포르투)의 연속골을 앞세워 코트디부아르를 2-1로 꺾었다. 1차전에서 그리스를 3-0으로 완파한 콜롬비아(승점 6)는 조별리그 2연승을 거둬 조 1위를 굳게 지켰다. 조 3, 4위인 일본-그리스가 이날 치러지는 2차전에서 비기면 콜롬비아는 그대로 16강 진출을 확정한다. 아울러 콜롬비아는 월드컵 본선 사상 처음으로 연승을 거두는 기쁨도 누렸다. 반면 1차전에서 일본에 2-1로 역전승을 거둔 코트디부아르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디디에 드로그바(갈라타사라이)가 경기 흐름을 바꿀 사명을 안고 후반전에 투입됐으나 이번에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코트디부아르는 25일 그리스와 마지막 3차전에서 16강 진출권을 노려야 한다. 전반까지 양팀이 헛심 공방을 벌였지만 후반에 골 잔치가 벌어지며 경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선제골은 콜롬비아의 몫이었다. 후반 19분 후안 기예르모 콰드라도(피
  • <월드컵2014> 수아레스 “잉글랜드서 쌓인 설움 결승골로 날렸다”

    우루과이를 벼랑에서 건진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는 큰 선물을 받은 어린아이처럼 밝았다. 수아레스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D조 2차전에서 해결사로 맹활약한 뒤 “내 생애 최고의 경기 가운데 하나였다”는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날 경기 최우수선수(MOM·맨 오브 더 매치)로 선정된 후 검은 양복을 깔끔하게 차려입고 기자회견에 나왔다. 그는 기자와 선수가 자유롭게 대화하는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았다. 수아레스는 “이런 경기 장면을 계속 생각해왔다”며 “이런 일이 일어나기를 얼마나 꿈꿔왔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전반에 선제골을 터뜨리고 1-1로 맞선 후반에는 결승골까지 뽑아냈다. 우루과이는 코스타리카와의 1차전에서 1-3으로 완패해 조별리그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가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수아레스는 “내가 그간에 많은 비난을 받았기 때문에 이 순간이 더 기쁘다”며 “이런 순간을 위해 그런 비난이 있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소속 클럽인 잉글랜드 리버풀뿐만 아니라 우루과이 대표팀에서 여러 차례
  • <월드컵2014> 그대로 실현된 잉글랜드의 ‘수아레스 공포증’

    ”수아레스가 잉글랜드를 때려 부술 만큼 괜찮다고 한다.”(영국 대중지 데일리 메일 헤드라인) ”수아레스는 나폴리의 마라도나 같은 존재다.”(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감독) ”아! 안돼! 수아레스가 출전한다고 한다.”(영국 대중지 데일리 미러 헤드라인) 우루과이 골잡이 루이스 수아레스(27·리버풀)에게 잉글랜드가 느끼는 공포가 호들갑을 떨던 만큼 딱 그대로 실현됐다. 수아레스는 2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D조 2차전에서 잉글랜드를 무너뜨렸다. 이날 경기는 잉글랜드와 우루과이의 경기라기보다는 잉글랜드와 수아레스의 경기에 가까웠다. 잉글랜드가 전반적으로 경기를 지배했으나 수아레스는 두 차례 결정적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해 우루과이에 승리를 선사했다. 사실 잉글랜드는 수아레스가 이런 활약상을 펼칠 가능성을 이미 우려하고 있었다. 수아레스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38라운드제가 도입된 뒤 최다골인 31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에 오를 때부터 공포 분위기가 형성됐다. 그의 결정력을 프리미어리그 경기가 열리는 주말마다 지켜본 만큼 적이 됐을 때의 두려움도 커진 것이다. 수아레스가 시즌 후
  • <월드컵2014> 수아레스 의기양양…고개 숙인 루니 묵묵부답

    종가 잉글랜드의 토종 골잡이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간판 웨인 루니(29). 종가의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현재 득점왕이자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인 우루과이 간판스타 루이스 수아레스(27). 잉글랜드 라이벌 구단에서 활동하는 두 스타 골잡이의 희비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맞대결에서 묘하게 교차했다. 20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의 코린치앙스 경기장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우루과이의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 D조 2차전. 모국이 조별리그 1차전에서 패배한 탓에 사활이 걸린 경기에 두 공격수는 나란히 선발로 출전했다. 코린치앙스 경기장의 6만4천여 관중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화끈한 득점포 대결이 펼쳐졌다. 수아레스의 선제골, 루니의 동점골, 수아레스의 결승골이 차례로 터져 결과는 우루과이의 2-1 승리. 루니와 수아레스는 전방을 누비는 골잡이뿐만 아니라 코너킥이나 프리킥을 맡는 두 국가의 전담키커로서도 대결했다. 공격수나 세트피스 키커로서 루니는 수아레스보다 더 활발하고 위협적인 플레이를 보였으나 골 운이 따르지 않았다. 회심의 헤딩슛은 골대를 맞고 튀어나왔고 골키퍼가 손을 쓰기 어려운 예리한 프리킥도 골대를 살짝 빗나갔다.
  • <월드컵2014> 경기장서 눈물 보인 세레 디, 부친상 오인 해프닝(종합)

    코트디부아르의 미드필더 세레 디(바젤)가 2014 브라질 월드컵 경기장에서 눈물을 보여, 경기 직전 부친상을 당했다는 오보에 휩싸이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코트디부아르와 콜롬비아의 C조 조별리그 2차전이 펼쳐지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마네 가힌샤 국립 주경기장. 경기 전 코트디부아르 국가가 울려 퍼질 때 유달리 눈에 띄는 선수가 있었다. 코트디부아르 미드필더 세레 디(30·바젤)가 그 주인공이었다. 그라운드에 서서 국가를 듣던 디의 눈에서 굵은 눈물이 주룩주룩 흘렀다. 흔히 볼 수 없는 광경에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는 “디가 경기 2시간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는 소문이 퍼졌다. 이 소문은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이 고스란히 기사로 전하면서 사실로 굳어지는 듯했다. 국가를 따라부르려던 디가 노래를 부르지도 못한 채 숨죽여 울기만 하던 장면, 동료들이 디의 어깨를 토닥이며 위로를 건네는 장면 등은 이런 소문을 뒷받침하는 듯했다. 그러나 불과 90분 만에 이 소문은 가짜로 밝혀졌다. 디의 아버지는 이미 2004년에 세상을 떠났다. 디가 눈물을 흘린 것은 코트디부아르를 대표해 최고의 축구 잔치에 초청받았다
  • <월드컵2014> 브라질 언론 ‘닮은꼴 스콜라리’ 착각 인터뷰 해프닝

    브라질의 유명한 프리랜서 칼럼니스트인 마리오 세르지오 콘티는 지난 18일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상파울루로 이동하는 비행기를 타고는 깜짝 놀랐다. 같은 비행기에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감독인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앉아 있었기 때문이다. 이날은 브라질이 멕시코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접전 끝에 0-0으로 비긴 직후였다. 바로 인터뷰를 요청한 콘티에 스콜라리 감독은 선선히 응했다. 우연찮게 브라질 최고의 유명인사와 한 비행기를 타고, 단독 인터뷰까지 하게 됐으니 콘티는 언론인으로서 큰 행운을 잡은 셈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콘티가 스콜라리라고 생각한 남자는 가짜였다. 블라디미르 팔로모라는 본명의 이 남자는 평소 ‘펠리파오’라는 이름을 달고 ‘닮은꼴 스콜라리’로 각종 행사에 나서던 인물이었다. 이 사실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한 콘티는 닮은꼴 스콜라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인터뷰 기사를 작성했다. ’펠리파오’는 인터뷰에서 스페인의 조별리그 탈락에 놀랐으며 브라질의 최대 라이벌은 네덜란드와 독일, 이탈리아 등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브라질의 간판 골잡이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를 향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이런 내용의 인터뷰는 이날 밤 브라질의 영향력 있는 언론사
  • 일본, 수적 우위 불구 그리스와 통한의 0-0 무승부

    일본이 전반전 상대 퇴장으로 얻은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하고 그리스와 무승부를 기록했다. 일본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 두나스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전반 38분 상대 선수의 퇴장으로 이후 11명으로 10명의 그리스를 상대했으나 끝내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0-0 무승부를 이뤘다. 일본에는 통한의 무승부였다. 1차전에서 코트디부아르에 1-2로 석패한 일본은 이날 그리스를 상대로 반드시 이기는 경기를 펼쳐야 했다. 그러나 일본은 수적 우위에도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고 아쉽게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을 넘어 원정 대회 최고 성적까지 노리는 일본은 두 경기에서 1무1패의 전적을 거둬 조별리그 통과를 장담할 수 없는 처지가 됐다. 승점 1로 C조 3위에 자리한 일본의 다음 상대는 16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한 조 1위 콜롬비아(승점 6)다. 일본과 승점에서 같지만 골 득실에서 뒤져 C조 최하위인 그리스는 일본과 같은 날인 25일 코트디부아르(승점 3)를 상대로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날 경기에서 일본은 전형적인 패싱 플레이로 점유율을 높여 나갔고, 전통적으로 선수비 후
  • <월드컵2014> 관전포인트 ‘2차전 징크스 탈출-경고주의보’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러시아와 한 골씩 주고받는 박빙의 승부 속에 무승부를 거둔 홍명보호가 ‘아프리카의 복병’ 알제리를 상대로 첫 승리에 도전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의 베이라히우 주경기장에서 알제리와 대회 조별리그 H조 2차전에 나선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승점 1을 확보한 홍명보호는 알제리전이 사상 첫 원정 8강 도전의 갈림길이 된다. 만약 알제리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지 못하면 조별리그 3차전에서 H조 ‘최강 상대’인 벨기에를 꺾어야 하는 부담을 떠안는다. 반면 알제리를 물리치면 벨기에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길이 열린다. 복잡한 경우의 수가 생기지만 결국 알제리를 꺾는 게 ‘정답’이다. 이번 알제리전을 앞두고 홍명보호는 의미 있는 도전도 앞두고 있다. 그동안 월드컵에 나선 태극전사들을 괴롭힌 ‘2차전 무승 징크스’를 깨는 일이다. 한국은 역대 월드컵을 통틀어 단 한 차례도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2차전 역대 전적은 4무4패다. 이 때문에 홍명보호가 한국 축구의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가 최대 관심거리다. 여기에
  • <월드컵2014> 뮐러·메시 ‘득점왕 경쟁, 이제 시작이야!’

    2014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 후보로 꼽히는 토마스 뮐러(독일)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골잡이 경쟁에 본격적으로 불을 붙인다. 뮐러를 앞세운 독일은 22일(한국시간)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카스텔랑 주경기장에서 가나와 대회 조별리그 G조 2차전을 펼친다. 지난 17일 1차전에서 뮐러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포르투갈을 4-0으로 완파한 독일은 가나를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같은 날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이란을 맞아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다는 각오다. F조의 나이지리아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대회 첫 승에 도전한다. ◇ 아르헨티나-이란(22일 오전 1시·미네이랑 주경기장) 메시는 토마스 뮐러, 아리언 로번, 로빈 판 페르시(이상 네덜란드·이상 3골),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2골) 등이 초반 주도권을 잡은 득점왕 경쟁에서 다소 처진 모양새다. 그러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첫 경기에서 결승골이자 월드컵 본선 통산 2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월드컵에만 오면 부진하다는 오명을 어느 정도 극복해 자신감을 끌어올렸다. 첫 경기부터 골 맛을 보며 득점 감각을 조율한 가운데 메시가 이란을 상대로 득점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나이지리아와의 1차
  • <월드컵2014> 52분 ‘수적열세’ 버텨낸 그리스, 16강 불씨 살렸다

    전반전 불의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그리스가 총력 수비로 무승부를 기록, 16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그리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나타우 두나스 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치러 득점 없이 비겼다. 1차전에서 콜롬비아에 0-3으로 완패한 뒤라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었기에 일견 실망스러운 결과지만 실상 그리스의 성공이나 다름없었다. 전반 38분부터 무려 52분 동안 이어진 수적 열세의 불리함을 끝까지 극복하면서 애초 멀어만 보였던 승점을 얻었기 때문이다. C조의 콜롬비아가 2연승으로 16강을 확정한 가운데 그리스는 이날 기록한 승점 1에 최종전에서 승점 3을 더한다면 일본과 골 득실을 따져가며 16강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그리스의 ‘고난의 행군’은 코스타스 카추라니스(PAOK)의 퇴장과 함께 시작됐다. 전반 27분 이미 경고를 하나 받았던 카추라니스는 백태클을 시도하다가 옐로카드를 한 장 더 받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앞서 전반 35분 일본 선수와 충돌해 허리에 통증을 느낀 코스타스 미트로글루(풀럼)를 테오파니스 게카스(코냐스포르)로 일찌감치 계획에 없이 교체해야 했던 그리스의 분위기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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