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 매킬로이, 한국 샛별과 맞대결

    매킬로이, 한국 샛별과 맞대결

    남자골프 전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24·북아일랜드)가 한국의 ‘영건’들과 같은 조에서 대결을 펼친다. 제56회 한국오픈골프대회 조직위원회가 16일 발표한 1라운드 조편성에 따르면 매킬로이는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1승씩을 거둔 김태훈(28), 이창우(20·한체대)와 17일 오전 11시 1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매킬로이와 대결을 앞둔 김태훈은 올 시즌 평균 드라이버 거리 300.833야드를 날려 비거리 부문 전체 1위에 올라 있는 장타자로, 지난 8월 보성CC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아마추어 국가대표인 이창우는 지난달 허정구배 제60회 한국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KPGA 투어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서 프로 선배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김대섭(32·우리투자증권)은 김대현(25·하이트진로), 지난주 CJ인비테이셔널 챔피언 강성훈(26·신한금융그룹)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달리는 류현우(32)는 김비오(23·넥슨), 송영한(22·핑)과 한 조에 묶였다. 지난 5월 군산CC오픈에서 우승했던 아마추어 이수민(20·중앙대)은 김민
  • 안방 무적 vs 세계 6위 천안서 샷대결

    안방 무적 vs 세계 6위 천안서 샷대결

    김대섭(32·우리투자증권)은 ‘한국오픈의 사나이’다. 고등학생이던 1998년 대회에서 17세로 우승했다. 대회 최연소 우승 기록이다. 3년 뒤인 2001년 또 정상에 선 그는 11년 만인 지난해 프로 이후 처음이자 통산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국오픈 역대 최다 우승자는 ‘한국 골프의 전설’ 한장상(72·한국프로골프협회 고문)으로 모두 7차례 우승했다. 그를 제외하면 김대섭은 타이완의 서융위와 함께 다승 부문 공동 2위다. 김대섭이 이제 4승째에 도전한다. 17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제56회 한국오픈 골프대회는 남자 대회 가운데 대한골프협회가 주최하는 유일한 대회다. 총상금 10억원에 우승 상금만 3억원이다. 그동안 최경주(43·SK텔레콤), 양용은(41·KB금융그룹)을 비롯해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존 댈리,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 비제이 싱(피지)을 비롯한 현재 미 프로골프(PGA) 투어의 내로라하는 스타급 선수들이 이 대회를 거쳐 갔다. 대회는 올해도 변함없이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7225야드)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 아홉 번째 출전하는 김대섭은 15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정힐스에만
  • 한국이 좁은 장하나, LPGA 도전

    한국이 좁은 장하나, LPGA 도전

    ‘명랑소녀’,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까지 삼킬까. 지난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2주 연속 우승, 시즌 통산 3승째를 거둔 장하나(21·KT)가 이번에는 LPGA에 도전한다. 1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파72·6364야드)에서 개막, 사흘 동안 열전을 펼치는 하나외환은행 챔피언십이 도전 무대다. 올해로 6번째 맞는 이 대회는 시즌 막판 ‘아시아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는 LPGA 투어 스타들의 ‘경연장’. 세계 랭킹 1위 박인비(25·KB금융그룹)와 지난해 챔피언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을 비롯한 78명의 선수가 컷 탈락 없이 총상금 190만 달러(약 20억 3000만원)의 상금을 놓고 승부를 가린다. 우승 상금은 28만 달러(약 3억원). 장하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LPGA 대회라고 주눅드는 법이 없다. 아마추어 시절인 중2 때부터 US아마추어선수권을 비롯해 US여자아마추어 선수권, US아마추어 퍼블릭링크스 등 10개 가까이 미국 아마추어 무대를 휩쓸고 다닌 덕이다. 심지어 장하나는 2007년 남자대회인 PGA 투어 뷰익인비테이셔널 ‘먼데이 퀄리파잉’까지 출전, 1타가 모자라 본선 출전을 놓친 경험도 있다. 전 경기 출전권을
  • 강수연 4년 만에 JLPGA 첫 승

    강수연(37)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강수연은 13일 일본 시즈오카현의 도메이골프장(파72·6540야드)에서 끝난 스탠리 레이디스 토너먼트 최종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서 3라운드를 시작한 강수연은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쳐 요코미네 사쿠라(일본) 등을 3타차로 제치고 역전승을 거뒀다. 우승 상금은 1620만엔(약 1억 7000만원). 2005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미국에서 활약했던 강수연은 2011년 일본 무대로 눈을 돌려 4년 만에 첫 우승을 일궜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장하다! 장하나 역전승 설욕

    장하다! 장하나 역전승 설욕

    서희경(27·하이트진로)과 장하나(21·KT)에겐 실 같은 인연이 있다. 서희경의 아버지 용환씨와 장하나의 어머니 김연숙씨는 서울 남산골 한 동네, 한 초등학교 선후배 사이다. 두 딸의 골프를 위해 한 사람은 슈퍼마켓 세 채를 날렸고, 또 한 사람은 30년 넘도록 뼈 빠지게 일했던 강남터미널 건너편 삼겹살 식당을 지금도 운영하고 있다. 두 딸의 맞대결이 처음 벌어진 건 2009년이다. 꼭 4년 전인 그해 10월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KB스타투어 파이널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서희경과 아마추어 초청 선수로 출전했던 장하나는 챔피언 조에 들었다. 2타 앞서 있던 서희경이 마지막 18번홀 티샷을 페어웨이 벙커에 빠뜨리는 바람에 장하나는 역전 우승을 낚을 기회를 맞았다. 버디 1개면 뒤집혀지는 순간. 그러나 한 갤러리의 고함소리 때문에 버디 퍼트는 홀을 빗나갔고, 장하나는 다잡은 우승을 놓치고 울음을 터뜨렸다. 1부 투어에 무혈입성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친 장하나는 이듬해 2부투어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서희경은 미국 LPGA 무대를 향해 날아갔다. 4년 뒤 둘이 다시 만난 곳은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골프장(파7
  • 초청받은 강성훈 우승…초청한 최경주는 21위

    강성훈(26·신한금융그룹)이 3년 6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정상에 섰다. 13일 경기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파72·7226야드)에서 끝난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4라운드. 강성훈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강성훈은 공동 2위 김태훈(28), 지요티 란다와(인도·이상 7언더파 281타)를 5타 차로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강성훈은 아마추어 국가대표 시절이던 2006년 롯데스카이힐오픈에서 우승하고 같은 해 도하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따낸 유망주 출신. 좀처럼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다 2010년 4월에야 유진투자증권오픈에서 첫 정상에 올랐다. 이후 2011년 미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 2012년까지 뛰었지만 출전권을 지키지 못해 올해는 2부 투어에서 뛰었다. 이번 대회 주최자 최경주(43·SK텔레콤)의 초청으로 출전, 3년 6개월 만에 국내대회 정상에 오른 강성훈은 상금 13만 5000 달러(약 1억 4400만원)와 함께 새 시즌 자신감까지 덤으로 챙겼다. 3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최경주는 공동 21위로 대회
  • 박희영 힘찬 샷

    박희영 힘찬 샷

    박희영(하나금융그룹)이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장에서 열린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2라운드 도중 러프에 들어간 공을 쳐내고 있다. 박희영은 이날 5언더파를 몰아쳐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쿠알라룸푸르 AP 특약
  • 이일희, 산뜻한 선두

    이일희, 산뜻한 선두

    이일희(25·볼빅)가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이일희는 10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6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담아 7언더파 64타를 쳤다. 2위 브리타니 랭(미국)에게 1타 앞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이 대회 한국인 4회 연속 우승을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27개의 ‘짠물 퍼트’가 효자였다. 정교한 아이언 샷도 위력을 발휘해 전반에 3타, 후반에 4타를 줄여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지은희(27·한화)가 이일희에게 2타 뒤진 5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포진한 가운데 김인경(25·하나금융그룹)이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 공동 7위를 달렸다. 세계 랭킹과 시즌 상금 랭킹에서 1위를 내달리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25·KB금융그룹)는 보기 2개와 버디 3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 공동 28위로 대회를 시작했다. 2011년 챔피언 최나연(26·SK텔레콤)은 5오버파 76타, 공동 64위로 밀렸다. 지난주 레인우드 클래식 마지막 날 18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 역전 우승으로 중국을 열광시킨 펑산산(중국)은 4언더파 67
  • 장하나, 야심찬 출발

    장하나(21·KT)가 2개 대회 연속 우승과 상금 선두 탈환에 파란불을 켰다. 10일 경기 여주의 블루헤런골프장(파72·657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4개를 떨궈 3언더파 69타를 쳤다. 경기는 짙은 안개 때문에 시작이 늦어져 오전 10시 40분쯤 전 홀 샷건(18개 전 홀에서 동시 출발) 방식으로 치러졌다. 전반 5번홀에서 티오프한 장하나는 무보기 행진을 펼치다 16번째 홀인 4번홀(파4) 그린에서 내리막 버디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3퍼트를 범해 이날 유일한 보기를 기록했다, 깊고 질긴 러프로 무장한 대회 코스 공동 선두에 오른 서희경(27·하이트진로)과 지난 대회 3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64타)를 작성했던 이민영(21·LIG·이상 6언더파 66타)에 3타 뒤진 공동 6위다. 장하나를 비롯해 무려 8명이 같은 타수를 쳐 6위 그룹을 두껍게 형성한 가운데 상금 1위 김세영(20·미래에셋)은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 4개를 쏟아내 3오버파 75타, 공동 66위로 부진했다. 대상 포인트와 신인왕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는 김효주(18·롯데)와 시즌 2승째를 노리는 신인
  • 김태훈, 나이스 티샷

    김태훈, 나이스 티샷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6년째를 보내고 있는 김태훈(28)이 통산 2승째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태훈은 10일 경기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골프장(파72·7266야드)에서 열린 최경주 CJ인비테이셔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뽑아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짙은 안개로 경기 시작이 2시간 40분가량 늦어지는 바람에 13번홀까지 끝낸 태국의 키라덱 아피바른나트가 7언더파를 몰아쳐 1위에 오른 가운데 1타차 2위가 된 김태훈은 이로써 지난 8월 보성CC클래식에 이어 시즌 2승, 통산 2승째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10번홀에서 출발한 김태훈은 12번홀(파5)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거뜬히 떨궈 첫 버디를 잡아낸 뒤 후반 마지막홀인 9번홀(파4)까지 3m 안팎의 쉽지 않은 퍼트를 쏙쏙 집어넣어 무보기 플레이를 완성했다. 지난주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도 8강에 올랐던 김태훈은 “드라이버가 좋아진 것이 요즘 잘 맞는 이유인 것 같다”면서 “오늘만큼의 샷감을 유지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고 말했다. 12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절반인 60명이 1라운드 경기를 끝내지 못한 가운데 대회 3연패에 도전하는 최경주(43·SK텔레콤)
  • PGA- 위창수, 시즌 개막전 1R서 공동 4위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3-2014 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 오픈(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위창수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 마르틴의 코드벌 골프장(파71·7천36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잡으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위창수는 7언더파 64타를 친 선두 제프 오버턴(미국)에게 3타 뒤진 공동 4위로 2013-2014시즌 첫 대회를 산뜻하게 열었다. 브라이언 하먼(미국)이 6언더파 65타를 쳐서 2위에 올랐다. 위창수는 페어웨이 안착률과 그린적중률이 각각 50%, 55.56%로 높지 않았지만 신들린 퍼팅을 선보이며 거리별 성공 여부에 따라 가중치를 주는 퍼트 지수(Strokes Gained - Putting)에서 4.262타로 단독 1위를 달렸다. 1월 개막 후 9∼10월에 마치는 방식으로 운영되던 PGA 투어가 올 시즌부터 10월에 막을 올려 다음해 9월에 종료하는 방식으로 변경돼 이번 대회가 시즌 개막전이 됐다. 위창수는 그동안 PGA 투어에서 준우승만 5차례 했을 뿐 우승의 기쁨은 아직 누리지 못했다. 재미교포 존 허(23)가 버디 3개,
  • LPGA- 이일희, 말레이시아 대회 이틀째 선두

    이일희(25·볼빅)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사임다비 말레이시아(총상금 2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이일희는 11일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 골프장(파71·6천246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1,2라운드에서 버디 7개씩 몰아치는 쾌조의 샷 감각을 보인 이일희는 중간합계 13언더파 129타로 이틀째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이날 하루에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인 렉시 톰프슨(미국)이 12언더파 130타로 단독 2위다. 5월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해 시즌 2승째를 노리는 이일희는 “아이언샷도 좋았지만 특히 무엇보다 퍼트가 잘 돼 6타를 줄일 수 있었다”며 “후반 들어 비가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집중력이 조금 떨어진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이 코스가 페이드샷(오른쪽으로 휘어지는 샷)에 맞게 구성돼 나와 잘 맞는 편”이라며 “벙커나 워터해저드의 위치도 크게 부담이 되지 않는다”고 선두를 달리는 비결을 설명했다. 또 사임다비 말레이시아는 앞서 열린 세 차례 대회에서 모두 한국 선수가 우승해 ‘코리안 시스터
  • 장하나, 상금 1위 사냥…10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장하나, 상금 1위 사냥…10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올 시즌 4개 대회를 남겨놓은 한국여자프로골프 (KLPGA) 투어가 ‘추수철’이 됐지만 상금왕을 비롯한 각 부문 타이틀은 ‘오리무중’이다. 한동안 잠잠하던 ‘장타소녀’ 장하나(21·KT)가 지난주 반격에 나서면서 판도가 혼미하다. 한 달 남짓 동안에 시즌 상금뿐만 아니라 대상포인트까지 1위를 내줬던 터. 장하나가 ‘탈환’ 준비를 마쳤다. 10일 여주의 블루헤런골프장(파72·6573야드)에서 개막하는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제14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는 총상금 6억원, 우승 상금 1억 2000만원이 걸려 있다. 올해 말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대상포인트도 다른 대회보다 훨씬 많다. 장하나는 지난주 러시앤캐시 대회 우승으로 대상포인트 284점이 돼 선두 김효주(18·롯데·315점)의 턱밑을 위협하고 있다. 대회에서 우승하면, 대상포인트는 70점, 10위에 올라도 41점이 주어진다. 대회 결과에 따라 단박에 순위를 뒤집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장하나는 또 올 시즌 3승을 수확, 상금 1위(6억 3943만원)에 올라있는 김세영(20·미래에셋)의 아성도 흔들고 있다. 김세영은 최근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그 사이 장하나는 러시앤캐시 대회 우승 상
  • 최경주, 대회 3연패를 향해

    최경주, 대회 3연패를 향해

    ‘탱크’ 최경주(43·SK텔레콤)가 3년 연속 정상에 설 수 있을까. 최경주가 10일부터 나흘 동안 경기 여주 해슬리 나인브릿지 골프장 PGA·해슬리 코스(파72·7226야드)에서 열리는 최경주 CJ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 출전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와 아시안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올해로 세 번째다. 최경주는 2011년과 2012년 대회를 연달아 휩쓸어 자신이 주최하는 이 대회 타이틀을 독식했다. 최경주는 10일 밤 진행되는 PGA 투어 2013~14시즌 개막전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KPGA 투어 대회 3연패는 지금까지 한장상(73), 최상호(58·카스코) 등 단 두 명만 달성했던 대기록이다. 이번 대회에서 최경주가 우승하면 27년 만에 3연속 기록이 된다. 그러나 최경주는 8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내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하니 참 쑥스럽더라”면서 “사실 120명의 선수가 눈에 불을 켜고 우승을 위해 나흘 동안 공을 치는데 우승하기는 쉽지 않다. 대회를 마련한 주최자로서 선수들이 잘 플레이하도록 받쳐 주는 게 내 역할인 것 같다”고 몸을 낮췄다. PGA 투어에서 통산
  • 우즈의 힘…미국팀, 프레지던츠컵 5회 연속 우승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앞세운 미국팀이 세계연합팀과 벌인 제10회 프레지던츠컵 골프대회에서 5회 연속 우승컵을 차지했다. 미국은 7일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장(파72·7354야드)에서 끝난 대회 마지막날 싱글 매치플레이 12경기에서 아홉 번째 경기에 나선 우즈가 승리, 우승에 필요한 승점 17.5를 넘어섰다. 싱글매치 플레이에서 4승1무7패로 뒤졌지만 최종 승점 18.5를 기록한 미국은 세계연합팀(승점 15.5)에 승점 3을 앞서 2005년 대회부터 5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대회는 2년마다 열린다. 미국팀은 세계연합팀과의 역대 전적에서도 8승1무1패로 우위를 지켰다. 우즈는 4승1패로 승점 4를 따내 미국의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세계연합팀에 승점 6이나 앞선 뒤 싱글매치플레이에 들어간 미국팀은 세계연합팀의 강력한 반격에 부딪혀 쉽게 우승을 확정하지 못했다. 여덟 번째 경기가 끝날 때까지 미국은 3승5패로 밀려 세계연합팀에 승점 17-13으로 쫓겼다. 우승에는 승점 0.5가 필요한 상황. 우즈의 무승부(0.5점) 또는 승리(1점)가 필요했다. 그러나 우즈는 세계연합팀의 리처드 스턴(남아공)에게 의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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