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 이승철, 양용은 ‘일일 캐디’

    이승철, 양용은 ‘일일 캐디’

    양용은(왼쪽·45)이 3년 만의 고국 나들이에서 ‘의형제’ 가수 이승철(오른쪽·51)과 다시 그린에서 호흡을 맞춘다. 양용은은 4일 경기 성남시 남서울컨트리클럽(파71·6947야드)에서 개막하는 매경오픈 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이승철에게 캐디백을 맡긴다. 규정상 캐디는 특별한 자격을 갖추지 않아도 된다. 둘은 깊은 우의를 쌓았다. 이승철은 틈틈이 국내외 경기를 직접 찾아다니며 양용은을 응원해 왔다. 양용은 역시 이승철의 ‘아프리카 차드 학교 건립’ 기부 활동에 2000만원을 보태기도 했다. 이승철은 2011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의 이벤트 행사인 ‘파3 콘테스트’에서 양용은의 일일 캐디로 나서기도 했다. 구력 30년을 뽐내는 이승철은 핸디캡 싱글인 수준급 아마추어 골퍼다. 몇 해 전 골프공 사업도 벌였다. 36회째인 이 대회에는 해외파 스타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국내파들과 우승 경쟁을 펼친다. 대회 코스인 남서울 골프장에서 주니어 시절 기량을 닦은 김경태(31)가 대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하고 함께 일본 무대에서 뛰고 있는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4)은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노린다. 지난해 싱가포르오픈에서 당시
  • 노무라, 6번 연장 끝에 통산 3승

    노무라, 6번 연장 끝에 통산 3승

    LPGA 텍사스 슛아웃 우승 박성현 4위… 박인비 13위 한국인 어머니를 둔 노무라 하루( 24·일본)가 여섯 차례 연장전 끝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3승 고지에 올랐다. 노무라는 1일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클럽(파71)에서 끝난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4라운드 최종합계 3언더파 281타로 공동선두 크리스티 커(미국)와 연장전에 돌입한 뒤 여섯 번째 홀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잡아내 우승했다. 노무라는 지난해 2월 LPGA 투어 호주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데뷔 첫 승을 올리는 등 지난해에만 2승을 거뒀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노무라는 7살 때 한국으로 건너와 ‘문민경’이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거쳤다. 2015년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우승해 한국 팬들에게도 이름을 알렸다. 한때 5타 차까지 2위 그룹과 거리를 벌리며 단독선두를 질주한 노무라는 17번홀(파3) 칩샷 실수 탓에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커에게 선두를 내준 뒤 18번홀 버디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18번홀(파5) 서든데스로 펼쳐진 연장 승부에서 노무라는 무려 여섯 차례나
  • 마흔하나 김성용 10년 기다린 첫승

    마흔하나 김성용 10년 기다린 첫승

    스물넷 나이에 골프를 시작한 김성용(41)이 투어 데뷔 10년 만에 생애 첫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정상에 올랐다. 김성용은 30일 전남 무안컨트리클럽에서 끝난 KGT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쓸어 담고 보기를 2개로 막아 5타를 줄인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2위 현정협(34)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늦깎이 골퍼’ 김성용은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회원인 아버지(김양삼)의 권유로 19세 때 처음 클럽을 잡았지만 군 제대 뒤에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투어에는 31세 때인 2007년에야 데뷔했다. 벽은 높았다. 첫해 상금랭킹 91위로 시드를 잃은 뒤 2008년과 이듬해 3부 투어인 베어리버 투어를 전전했다. 그러나 2011년부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2015년 상금랭킹 19위로 가장 좋은 시즌을 보낸 뒤 투어 데뷔 11년째인 이날 감격적인 순간을 맞았다. 상금은 1억원이다. 김성용은 물론 9년차 현정협, 7년차 한창원 등 우승 경험이 전무한 선수들이 챔피언 조에서 치열한 첫 승 대결을 벌였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성용은 1번홀(파5)부터 보기를 적어 냈다. 반면 현정협은 두 번째 샷을 홀
  • [포토] 나란히 걷는 최경주-위창수…PGA 취리히 클래식 1R 공동 3위

    [포토] 나란히 걷는 최경주-위창수…PGA 취리히 클래식 1R 공동 3위

    27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에서 최경주(왼쪽)와 위창수가 나란히 걷고 있다. 최경주와 위창수는 1라운드 경기에서 공동 3위에 올랐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LPGA 텍사스 슛아웃 1R 단독 선두 오른 허미정

    [포토] LPGA 텍사스 슛아웃 1R 단독 선두 오른 허미정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서 허미정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 허미정은 6언더파 65타로 1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LPGA 텍사스 슛아웃, 몸 푸는 박인비

    [포토] LPGA 텍사스 슛아웃, 몸 푸는 박인비

    27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장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 경기 도중 박인비가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풀고 있다. 박인비는 2언더파 69타로 1라운드 공동 18위에 올랐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승 텃밭서 시즌 2승 노리는 박인비

    우승 텃밭서 시즌 2승 노리는 박인비

    박인비(29)가 자신의 안방이나 다름없는 낯익은 코스에서 우승 트로피 수집에 재시동을 건다. 박인비는 28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라스 콜리나스 골프클럽(파71·6462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슛아웃에 출전한다. 18차례나 L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지만 같은 코스에서 두 번 우승한 것은 이 대회뿐이다. 박인비는 2013년 초대 챔피언에 이어 2015년에도 우승했다. 이번에 홀수 해마다 징검다리 우승을 노린다. 박인비는 또 이 대회에 세 차례 출전, 40만 달러를 웃도는 상금을 벌었다. ‘텃밭’인 셈이다. 박인비가 뜻을 이룬다면 올 시즌 LPGA 투어 챔피언 8명 중 맨 먼저 2승 고지에 오른다. 2승 고지 경쟁에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패하면서 세계랭킹 2위까지 올라온 유소연(28)과 장하나(25), 양희영(28), 이미림(27) 등 올해 우승을 신고한 한국 선수 전원이 합류했다. 특히 유소연은 이번 성적에 따라 세계랭킹 1위에도 오를 수 있다. 이 밖에 62개 대회 연속 컷 통과와 10개 대회 연속 ‘톱10’에도 도전한다. 투어 입문 5년째인 지난해
  • 나흘 만에 ‘리턴 매치’

    나흘 만에 ‘리턴 매치’

    ‘예비역 병장’ 맹동섭(30)이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 23일 2017 KPGA투어 개막전에서 8년 만에 생애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맹동섭은 27일부터 나흘 동안 전남 무안컨트리클럽 동코스(파72·7050야드)에서 펼쳐지는 카이도 시리즈 1차전인 유진그룹 올포유·전남오픈에 나선다. 시즌 대회가 19개로 늘어난 덕분에 2009년 이후 8년 만에 열리는 2주 연속 KPGA 투어(KGT) 대회다. 이 대회는 개막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맹동섭과 준우승자 박일환(25)을 비롯한 상위권 입상 선수들의 ‘리턴 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 멤버 그대로 이번 대회에도 출전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상금왕 최진호(33)를 비롯해 문경준(35), 김기환(26) 등이 중국에서 열리는 유러피언프로골프(EPGA) 투어 볼보 차이나오픈에 출전하느라 자리를 비웠을 뿐이다. 맹동섭이 2주 연속, 통산 세 번째 우승을 겨냥한 가운데 개막전 최종일 7타를 줄이는 맹추격 끝에 2위를 차지한 박일환, 나이는 어리지만 맹동섭의 상무체육부대 ‘선입 고참’ 박은신(27), 박효원(30), 정승환(33), 이동하(35) 등이 설욕을 벼른다. 개막전에서 크게 빛을 보지 못했던 주흥
  • 맹동섭 “제대 첫승 신고합니다”

    맹동섭 “제대 첫승 신고합니다”

    “상무서 지독히 연습”… 8년만에 2승째 2015년 문경세계군인체육대회 남자골프 동메달리스트 맹동섭(30)이 전역 8개월 만에 개인 통산 2승째를 신고했다. 맹동섭은 23일 경기 포천 대유몽베르 골프클럽 브렝땅·에떼코스(파72·706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로 상금 1억원을 챙겼다. 269타는 지난해 최진호(33)의 대회 최소타 17언더파 271타를 2타 넘어선 새 기록이다. 신인이던 2009년 조니워커 블루라벨 오픈 이후 첫 우승을 차지한 맹동섭은 “상무에서 평생 가장 많은 연습을 했다. 지난해 9월 제대 후 11월부터 시즌을 준비했는데 그 결실을 개막전에서 봤다”고 말했다. 박효원(30)에 3타 앞선 단독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출발한 맹동섭은 11번홀까지 4타차로 달아나며 순항했다. 이후 12번홀(파5) 두 번째 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 구역으로 날아가 어려움을 겪는 듯했지만 다섯 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뒤 4m 퍼트를 한 번에 떨궈 보기로 막았다. 15번홀(파3)에서도 티샷을 벙커에 빠트려 보기를 적었지만 16번홀(파4)에서 1타를 잃은 201
  • 맹동섭, 제대 후 첫 대회 우승 맛볼까

    맹동섭, 제대 후 첫 대회 우승 맛볼까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 단독선두 軍 한솥밥 박은신, 3타 차 3위 올라 ‘예비역 병장’ 맹동섭(30)이 제대 후 처음 나선 대회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맹동섭은 21일 경기 포천 대유몽베르 골프클럽 브렝땅·에떼코스(파72·7060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2017년 개막전인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몰아치고 보기는 1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쳤다. 2라운드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가 된 맹동섭은 제대한 뒤 처음 나선 이 대회에서 단독 선두로 우승의 발판을 닦았다. 맹동섭은 전날 1라운드부터 이날 17번홀까지 35개홀 동안 15번홀(파3)을 빼곤 한 차례도 그린을 놓치지 않을 만큼 아이언샷이 정확했다. 18번홀(파4)에서 티샷이 카트 도로에 맞아 물에 빠지는 바람에 범한 보기가 옥에 티였다. 그가 우승할 경우 신인이었던 2009년 조니워커 블루라벨오픈 우승 이후 무려 9년 만에 투어 정상을 밟게 된다. 상무 군복무 시절인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 대표선수로 동메달을 땄던 맹동섭은 “첫 대회라 욕심 없이 경기한 게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다”면서 “선두로 나서니 이제는 욕심이 나긴 한다. 그래도 차분하
  • KGT, 시작부터 534개 버디쇼

    한국프로골프투어(KGT)가 화려한 버디 쇼로 2017년 시즌의 막을 열었다. 20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골프장 브렝땅·에떼코스(파72·7030야드)에서 열린 KGT 시즌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오픈 1라운드에서는 무려 534개의 버디가 쏟아졌다. 지난해 대회 첫날의 476개보다 58개가 많았다. 이글도 풍년이었다. 모두 21개의 이글이 작성돼 지난해보다 10개가 늘었다. 버디와 이글이 이렇게 많이 쏟아진 것은 코스 컨디션 덕분이었다. 이른 봄이지만 정성을 들여 가꾼 페어웨이 잔디 밀도가 촘촘해 아이언샷에 스핀을 먹이기가 용이했다. 이글은 6번홀(파5)과 11번홀(파4)에서 쏟아졌다. 아이언으로 ‘투온’이 가능한 6번홀에서는 12개, 드라이버로 단번에 그린에 볼을 올릴 수 있도록 284야드로 줄여 놓은 11번홀에서는 5개가 나왔다. 그러나 무엇보다 선수들의 의욕이 돋보였다. KGT 지민기 경기위원은 “코스가 경기하기에 쉽긴 했지만 선수들의 기량이 눈에 띄게 좋아졌더라”면서 “비거리와 정확도가 돋보였다. 그린을 놓쳐도 대부분 핀 1~2m 이내에 붙인 뒤 실수가 없었다”며 “선수들의 눈빛이 다르더라”고 말했다. 강권일(36)이 8언더파 64타를 때려 단독 선두
  • 2017 미즈노 MX-330 드라이버 출시, 초고속 반발력 독보적

    2017 미즈노 MX-330 드라이버 출시, 초고속 반발력 독보적

     한국미즈노는 임팩트의 반발 성능을 극대화해 긴 비거리를 선사하는 2017년 신제품 ‘MX-330’ 드라이버를 선보였다.  이 드라이버는 한국미즈노와 그래파이트(GRAPHITE) 디자인이 공동 개발해 우수한 복원력과 임팩트 타이밍을 수월하게 도와주는 MX-330 전용 한국형 투어(TOUR) AD 샤프트로 초고속 반발력을 구현했다. 타깃 골퍼의 타점 분포 분석을 통한 페이스의 효율적인 중량 배분으로 긴 비거리와 솔리드한 타구감을 제공한다.  또 헤드 후방의 힐 부위에 하중을 집중한 중심설계는 임팩트 때 헤드의 진동과 불필요한 움직임을 감소시키고 헤드의 로테이션을 빠르게 이뤄지도록 설계해 방향성에 큰 도움을 준다.  여기에 전용 렌치를 사용해 간단한 드라이버 세팅이 가능한 ‘퀵 스위치’를 탑재해 간단한 조작만으로 여덟 가지 로프트와 페이스앵글 등을 골퍼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게 독자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했다. 이에 따라 플레이 때 거리 손실을 최소화하며 페이스 중심을 벗어난 샷도 방향성을 잃지 않고 효과적으로 구질과 탄도를 컨트롤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이 드라이버는 미즈노의 ‘하모닉 임팩트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클럽 헤드 내부에 소리 울림의 길이와 높이를
  • 한국 골프 시장 규모 11조…스크린 연습장, 10% 육박

    국내 골프 시장 규모가 2015년 기준 11조 4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스크린연습장의 규모는 1조 200억원으로 전체 골프 시장의 10%에 육박했다. 18일 유원골프재단이 펴낸 한국골프산업백서에 따르면 골프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하는 ‘본원시장’과 용품·운영·시설관리 등의 ‘파생시장’을 합친 골프 시장 규모는 이렇게 조사됐다. 본원시장 규모는 5조 280억원(45.5%), 파생시장은 6조 2449억원(54.5%)이었다. 본원시장 중에서는 필드 라운딩 시장이 3조 1659억원으로 가장 컸다. 스크린연습장이 1조 200억원, 다음으로 실외연습장(8122억원)과 실내연습장(1430억원)이 뒤를 이었다. 이들 규모는 1조 9700억원으로 실제 필드 시장의 60%에 가까웠다. 파생시장에서는 용품 시장이 4조 3013억원으로 가장 컸고, 시설운영(6439억원)과 골프관광(525억원), 골프시설개발 시장(4350억원)이 뒤를 이었다. 스크린연습장은 실외와 실내를 포함한 3개 형태의 연습장 중 가장 규모가 컸다. 특히 본원시장과 파생시장을 합친 전체 시장에서도 스크린연습장의 매출은 1조 1606억원(10.1%)을 차지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
  • ‘트릭샷 스타’ 브라이언 PGA 우승샷

    ‘트릭샷 스타’ 브라이언 PGA 우승샷

    웨슬리 브라이언(27·미국)이 17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헤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7101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최종 합계 13언더파 271타로 우승했다. 2012년 프로 무대에 발을 들인 뒤 5년 만에 맛본 1부(PGA) 투어 첫 우승이다. 브라이언은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지난 시즌 3승을 거둬 PGA 투어에 입문했다. 2부 투어 우승컵 3개면 1부로 직행할 수 있다. 상금은 117만 달러(약 13억 3000만원)다. 웹닷컴 투어조차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지난 시즌에야 데뷔한 그는 이전까지 미니 투어를 전전하던 무명이었지만 사실 내로라하는 ‘인터넷 스타’였다. 필드와 달리 인터넷에서 스타로 뜬 것은 2014년 묘기샷의 일종인 ‘트릭샷’ 영상을 온라인에 올려 큰 인기를 끌면서부터다. 그는 골프채와 공을 이용해 여러 가지 영상을 만들어 올리며 짭짤한 수입을 챙겼다. 골프채로 토스한 공을 그대로 드라이버로 날리거나 골프공을 카메라나 점프대에 맞힌 뒤 튀어나온 공을 받아치는가 하면 공을 물위에 몇 번 튀게 한 뒤 목표 지점에 정확히 집어넣는 등 보고도 믿기 힘들 정도였다. 브라이언은 “2014년 형과 함께 트
  • 2개 대회 만에 정상… ‘슈퍼루키’ 박민지

    2개 대회 만에 정상… ‘슈퍼루키’ 박민지

    세 번째 연장전서 3m 버디 승기… 데뷔 열흘 만에 신인왕 포인트 1위 ‘루키’ 박민지(19)가 데뷔 열흘 만에 정상에 올랐다. 박민지는 16일 경기 용인 88컨트리클럽 나라·사랑코스(파72·658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삼천리 투게더 오픈 마지막 날 14살이나 많은 안시현(33)과 동타(11언더파 277타)로 펼친 세 번째 연장전에서 우승했다. 박민지는 지난 6일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이후 데뷔한 뒤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신인 우승은 지난해 7월 이소영(용평리조트오픈) 이후 38번째다. 상금 1억 8000만원을 받은 박민지는 신인왕 포인트 1위로 나섰다. 국가대표이던 지난해 세계 여자 아마추어 팀선수권에서 단체전 우승으로 KLPGA 정회원 자격을 따내고 시드전을 거쳐 투어에 입성한 박민지의 어머니 김옥화씨는 1984년 LA올림픽 은메달을 딴 여자핸드볼 국가대표 출신이다. 안시현과 공동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민지는 12번홀까지 자리를 지켰다. 13번홀(파3) 티샷 실수 탓에 1타 차 2위로 내려앉았지만 18번홀(파5) 3m 버디로 안시현, 박결(21)과 ‘연장 멤버’에 합류했다.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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