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 [포토] 박인비 LPGA투어 우승…트로피에 ‘달콤한 입맞춤’

    [포토] 박인비 LPGA투어 우승…트로피에 ‘달콤한 입맞춤’

    5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코스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인비가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박인비는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하며 ‘골프 여제’의 자리에 올랐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인비, 부상 딛고 16개월 만에 LPGA투어 우승

    박인비, 부상 딛고 16개월 만에 LPGA투어 우승

    박인비(29)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18번째 커리어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박인비는 5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9개와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쳐 역전 우승을 일궜다. 4라운드 최종합계 19언더파 269타를 기록한 박인비는 2위 에리야 주타누깐(태국)을 1타 차로 제친 상태에서 대회를 마쳤다. 이날 승부는 17번홀에서 갈렸다. 박인비는 홀에서 10m가량 떨어진 17번홀 그린에서 퍼팅이 그대로 홀컵으로 들어가 주타누간의 추격을 뿌리쳤다. 단독 3위 박성현(24)이 3타 차 뒤진 상태에서 마지막 18번홀(파4)에서 홀인원을 했더라면 박인비와 동타를 이룰 수 있었지만, 그의 18번홀 티샷이 페어웨이에 떨어지면서 박인비의 우승이 확정됐다. 박인비의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18승이다. 박인비는 2015년에 이어 2년 만에 이 대회를 다시 제패했다. 지난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투혼의 금메달을 제외하면, LPGA 투어에서는 2015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약 16개월
  • 역시, 박인비… HSBC 위민스 2R 10언더파 선두

    박인비(29)가 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코스(파72·668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둘째날 버디 7개를 쓸어담고 더블보기 1개를 묶어 중간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단독 선두를 꿰찼다. 허미정,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상 9언더파)은 공동 2위를 달렸다. 전날 버디만 5개를 잡는 깔끔한 경기를 펼친 박인비는 이날도 11번홀까지 29홀 연속 ‘노보기’ 행진을 펼쳤다. 전반 버디 5개를 솎아냈지만 12번홀(파4) 더블보기가 옥에 티였다. 두 번째 샷으로 그린을 놓친 박인비는 그린 왼쪽에서 세 번째 샷을 시도했지만 짧은 나머지 공은 내리막을 타고 내려왔다. 다시 칩샷을 했지만 또 짧았고, 결국 네 번째 만에 공을 올려 2퍼트로 홀아웃했다. 14번홀 버디 사냥을 재개하며 분위기를 바꾼 박인비는 마지막 18번홀 2m짜리 버디를 홀에 떨구며 하루를 마쳤다. 박인비는 첫날보다 1개 많은 2개의 퍼트를 했지만 샷의 정확도는 높아졌다. 드라이버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100%였고, 그린을 두 차례만 놓칠 정도로 아이언샷도 좋았다. 데뷔전에 나선 박성현(24)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 [포토] 박인비, HSBC 챔피언스 2R 단독 선두 ‘힘찬 스윙’

    [포토] 박인비, HSBC 챔피언스 2R 단독 선두 ‘힘찬 스윙’

    박인비가 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탄종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2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있다. 박인비는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사진=AP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프타임] 박성현 공동 7위로 LPGA 데뷔

    박성현(24)이 2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 공동 7위로 무난한 데뷔전을 마쳤다. 전반 9개홀 버디만 5개를 잡아내며 신바람을 냈지만 후반 중반까지 까먹은 3개의 보기가 아쉬웠다. 재기에 나선 박인비(29)는 보기 없이 깔끔하게 5언더파를 쳐 2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 40초내 나이스샷 늑장 플레이 제동

    골퍼라면 치욕(?)을 느낄 만한 이른바 ‘양파’(더블파) 제도가 조만간 프로 선수들 사이에서도 생겨날지 모른다. 세계 골프 규칙을 정하는 영국왕실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가 규정을 큰 폭으로 개정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영국 BBC는 2일 두 단체가 시대의 변화를 받아들여 골프 규정을 개정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오는 8월까지 의견을 수렴하고 내년 초까지 개정안 초안을 마련한 뒤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2019년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의 골자는 불합리하고 불필요한 늑장 플레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시간 단축’이다. 이를 위해 먼저 모든 샷과 스트로크에 ‘40초 룰’이 도입된다. 티잉그라운드나 페어웨이, 그린에서의 퍼트를 막론하고 매 홀 매 샷에 적용된다. 어드레스를 비롯한 샷 준비에 시간이 오래 걸리면 그만큼 경기 진행이 늦춰진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 보는 이가 눈살을 찌푸릴 정도로 깃대와 볼을 수차례 오가며 거리를 재는 광경은 2019년부터는 볼 수 없게 된다. 분실구를 찾는 데 허용되는 시간도 현행 5분에서 3분으로 줄어든다. 또한 대회별 조직위원회는 홀마다 최대 타수의 상한선을 설정할 수 있다. 만약 더블보기를 최대 타수로 설정
  • 박성현·쭈타누깐… ‘퍼트쇼’로 실속 챙기나

    박성현·쭈타누깐… ‘퍼트쇼’로 실속 챙기나

    18개홀 동안 웬만해서는 드라이버를 안 잡는 에리야 쭈타누깐(오른쪽·22·태국), 지난해 한국 무대를 장타 하나로 평정한 박성현(왼쪽·24·하나금융그룹)이 제대로 만났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다. 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코스(파72·6683야드)에서 개막하는 이 대회는 ‘슈퍼루키’ 박성현의 데뷔 무대다. 박성현으로선 제법 껄끄러운 ‘동반자’를 만났다. 1일 대회조직위원회가 밝힌 1라운드 조 편성에 따르면 박성현은 쭈타누깐, 전인지(23·하이트진로)와 함께 3일 오전 11시 6분(이하 한국시간) 1번홀에서 데뷔샷을 날린다. 지난해 박성현의 드라이버 티샷 평균 비거리는 265.59야드다. 한국 투어 공식 기록이다. 쭈타누깐의 2016년 LPGA 투어 공식 기록은 263.747야드다. 쭈타누깐은 드라이버보다 3번 우드나 2번 아이언을 즐겨 쓴다. 컨트롤을 가다듬기 위해서다. 하지만 승부는 갤러리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하는 장타 쇼보다 ‘실속’ 있게 그린 플레이에서 갈릴 전망이다. 대회장인 탄종코스는 지난해까지 4년 동안 대회 개최지인 세라퐁코스에 견줘 전장이 300m나 짧다. 대신 그린이 어렵다. 포대처럼 불쑥
  • LPGA 루키 박성현 “큰 기대 안해요”

    LPGA 루키 박성현 “큰 기대 안해요”

    태극 자매들 3주 연속 우승 도전 ‘슈퍼 루키’ 박성현(23·하나금융그룹)이 2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전을 갖는다.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장 세라퐁 코스(파72·6542야드)에서 열리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 정식 투어 멤버로는 처음으로 출전한다. 지난해까지 일곱 차례 LPGA 투어 대회에 참가했지만 모두 비회원으로 초청장을 받은 터였다. 올해 루키 가운데 유일하게 출전권을 얻은 박성현은 한국무대에서 역대 최다 상금 기록, 역대 최저 평균타수 등을 일궈 낸 뒤 나서는 첫 미국 무대여서 부담감이 더 크다. 그러나 박성현은 착실하게 ‘연착륙’을 준비해 왔다. 새로 맞은 코치 브라이언 모그와 함께 스윙을 다듬었고 쇼트게임도 갈고닦았다. 지난 25일 일찌감치 싱가포르로 날아가 현지 적응에 나선 박성현은 “첫 대회라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 15위 안에 드는 게 목표”라고 몸을 낮췄다. 지난주 태국에서 2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린 양희영(28·PNS), 한 주 앞서 호주에서 우승한 장하나(25·비씨카드) 등을 포함해 한국 선수들의 3주 연속 제패 가능성도 점쳐진다. 양희영은 태국과 여건이 비슷한 싱가포르에서 2연승을 노리고 디펜딩 챔피언 장하나는
  • 19개 대회 총상금 138억원… 역대 최대 규모 KPGA 개막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 투어가 역대 최대 규모의 총상금으로 2017시즌을 시작한다. KPGA는 27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발표했던 올해 계획 15개 대회에서 4개 늘려 19개 개최하고 총상금 138억 5000만원의 규모로 올 시즌을 치른다고 밝혔다. 총상금 액수는 지금까지 최대였던 2011년 132억원을 뛰어넘는 수치다. 대회 수도 20개 대회가 열린 2008년 다음으로 많다. 4개 대회가 추가된 것은 골프용품업체 카이도코리아가 단독 개최하는 4개 신생 ‘카이도 시리즈’ 덕이다. 이 업체는 카이도코리아 챔피언십이라는 대회명으로 1~3차 대회를 개최하고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도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이로써 카이도는 이미 확정, 발표된 지방자치단체와의 공동 개최 대회(4개 카이도시리즈)를 포함해 모두 8개 대회를 후원하게 됐다. 오는 4월 20일 경기 포천의 몽베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동부화재 프로미오픈에 이어 27일 개막하는 카이도코리아 챔피언십 1차전을 시작으로 5월과 7월에 각각 2차전과 3차전을 열고, 11월에는 투어챔피언십을 개최한다. 6월 마지막 주에는 전북도와의 지자체 연계 대회인 하림 군산CC 전북
  • 시종일관 양희영…혼다 타일랜드 4R 내내 선두 우승

    양희영(28)이 23개홀의 악전고투 끝에 태국에서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3승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양희영은 26일 태국 파타야 시암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6568야드)에서 끝난 혼다 LPGA 타일랜드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로 4타를 줄인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2015년 3월 1일 같은 대회 우승 이후 꼭 2년 만에 수확한 통산 세 번째이자 2017 시즌 첫 승이다. 첫날 세계 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공동선두로 출발한 양희영은 폭우와 번개 등 궂은 날씨 탓에 순연·중단 등 대회가 파행 사태를 빚었지만 흔들리지 않고 선두를 유지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최종일인 이날도 3라운드 잔여경기인 14번홀부터 5홀을 소화한 양희영은 버디 1개를 보태 2위 유소연(27)과의 격차를 5타 차로 벌리고 선두 자리를 더욱 굳게 다진 데 이어 3시간가량 쉰 뒤 다시 4라운드에 나서 버디만 4개를 잡아내는 차분한 경기를 이어 갔다. 유소연은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치고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단독 2위를 차지했다. 그는 56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도 이어 나갔다. 김세영
  • 버디 7개 몰아친 양희영… 혼다 타일랜드 1R 공동 선두

    양희영(28)이 3년 만의 태국 타이틀 정상을 향한 발판을 단단히 다졌다. 양희영은 23일 태국 파타야 시암골프장(파72·6568야드)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1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6언더파 66타를 쳤다.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공동선두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4개를 낚아 선두권에 이름을 올린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양희영은 10번홀(파5) 보기로 주춤했지만 곧바로 11번홀(파4)에서 버디로 잃은 타수를 만회한 뒤 17번(파4), 18번홀(파5) 연속으로 버디를 잡으면서 선두로 뛰어올랐다. 세계랭킹 8위 김세영이 선두 그룹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 오른 가운데 8개월 만에 투어에 복귀한 박인비(29)는 이븐파 72타, 공동 36위로 다소 불안하게 첫날을 시작했다. 박인비는 이날 9개 홀 연속 파세이브로 전반을 마친 뒤 10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냈다. 지난주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장하나(25·비씨카드)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 공동 27위로 첫날을 마쳤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왕정훈 “올 시즌 2승 이상·세계랭킹 10위 목표”

    왕정훈 “올 시즌 2승 이상·세계랭킹 10위 목표”

    남자골프 세계랭킹 42위 왕정훈(22)이 ‘톱 10’ 진입을 목표로 내세웠다. 왕정훈은 2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애플라인드와의 후원 조인식 이후 기자 간담회에서 목표를 묻는 말에 “세계랭킹 10위권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국 남자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왕정훈은 “(톱10 달성에) 큰 의미는 두지 않는다”라며 서두르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왕정훈은 이어 “지난해 2승을 했기 때문에 올해에는 2승 이상 하고 싶다”고 말했다. 왕정훈은 지난해 유럽프로골프투어 하산2세 트로피와 모리셔스 오픈에서 연속 우승을 차지해 신인왕에 올랐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본격적으로 도전하는 왕정훈은 “PGA 투어에서도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유러피안투어에서 활동했던 안병훈(26)이 “빨리 미국으로 오라”고 권유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유럽투어에서 ‘코리안 스나이퍼’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밝힌 왕정훈은 미국 진출을 위해 쇼트게임을 다듬고 있다고 밝혔다. 왕정훈은 전문 캐디를 고용하지 않는 데 대해선 “현재 캐디와 3승을 거뒀으니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즐겁게 생활하니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왕정훈은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면
  • 장하나 2주 연속 우승 하나

    장하나 2주 연속 우승 하나

    자신의 2017 시즌 개막전에서 보란 듯이 역전 우승컵을 들어 올린 ‘승부사’ 장하나(25)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사흘 전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장하나는 23일부터 나흘 동안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코스(파72·6568야드)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혼다 LPGA 타일랜드에 나선다. 특유의 파이팅을 앞세워 기분 좋은 시즌 첫 승을 수확하고 세계 랭킹도 5위까지 끌어올린 장하나는 현재 자신감으로 충만하다. 장하나는 호주에서 곧바로 태국으로 건너가 코스를 돌아봤다. 처음 출전한 지난해 공동 8위의 좋은 성적을 올렸던 기억을 떠올렸을 법하다.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벙커만 염두에 두면 자신의 장타가 다시 빛을 발할 수 있는 코스라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겨울 전지훈련을 통해 장하나는 그립을 ‘스트롱 그립’으로 바꿨다. 왼손 손등이 2~3개 보일 정도로 양손을 오른쪽으로 돌려 잡아 빠른 스윙스피드의 가속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강하게 그립을 쥐는 것이다. 호주오픈 우승을 가른 17번홀(파5)이 업그레이드된 장타를 증명했다. 바뀐 그립을 쥐고 힘껏 드라이브샷을 날린 장
  • ‘NO.1’ 존슨…제네시스오픈 품고 통산 13승

    더스틴 존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데뷔 10년 만에 ‘지존’의 자리에 우뚝 섰다. 존슨은 20일 로스앤젤레스 인근 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 골프장(파71·7322야드)에서 끝난 제네시스오픈 4라운드에서 이븐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투어 통산 13번째이자 시즌 첫 승. 상금은 126만 달러(약 14억 5000만원)이다. 2위 그룹을 5타 차로 밀어내고 이미 사실상 우승을 확정한 존슨이 마지막 18번홀 그린에 오르자 주변의 팬들은 ‘세계 1위’를 합창했다. 지난주까지 세계랭킹 1위를 달렸던 제이슨 데이(호주)가 공동 60위에 그치면서 종전 3위였던 존슨은 당당히 1위 자리에 올랐다. 데이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한 계단씩 밀어냈다. 존슨은 1986년 시작된 공식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1위에 오른 골퍼 가운데 20번째로 이름을 올려 ‘지존의 첫 주’를 시작했다. 가장 오랜 기간 1위 자리를 지킨 이는 타이거 우즈(미국)로 1997년 6월 이후 통산 683주 동안 권좌를 지켰다. 존슨은 ‘반짝 스타’가 아니었다. PGA 투어에 입성한 2008년부터 10년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매년 우승을 기록했다. 존슨 외
  • ‘시즌 첫 승’ 장하나, 세계랭킹 5위로…전인지 4위

    장하나(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017년 시즌 첫 승을 거두고 세계랭킹도 5위로 끌어 올렸다. 20일 기준 여자골프 세계랭킹을 보면 장하나의 랭킹은 지난주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장하나는 전날 호주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4라운드에서 막판 이글과 버디를 앞세워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장하나의 시즌 첫 우승이자 LPGA 통산 4승째다. 기존 세계랭킹 5위이던 렉시 톰프슨(미국)은 6위로 내려갔다. ‘톱3’ 체제에는 변화가 생겼다. 세계랭킹 3위를 유지하던 전인지(23)가 4위로 하락했다. 대신 펑산산(중국)이 한 계단 올라 3위를 꿰찼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호주여자오픈에서 공동 46위로 부진했지만, 세계랭킹 1위 자리는 지켰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도 그대로 세계랭킹 2위다. 유소연(27)은 9위에서 7위로 올라갔다. 김세영(24), 브룩 헨더슨(캐나다)이 각각 8위, 9위로 한 계단씩 밀려났다. 세계랭킹 10위는 박성현(24)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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