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 [프로농구] 모비스 ‘무적 8연승’

    현대모비스가 790일 만에 파죽의 8연승을 내달렸다. 모비스는 29일 경기 고양체육관을 찾아 벌인 오리온과의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대결을 마커스 블레이클리의 29득점 15리바운드 더블더블과 레이션 테리의 3점슛 세 방 등 19득점 4리바운드 활약을 엮어 87-80 완승을 거뒀다. 모비스는 8연승을 내달리며 17승11패로 KGC인삼공사와 공동 4위로 올라섰다. 어느새 선두 DB와의 승차도 2.5경기로 좁혔다. 3쿼터까지 엎치락뒤치락 접전을 펼쳐 66-66 동점이었으나 오리온은 갑자기 4쿼터 5분 동안 4-11로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때 벌어진 점수 차가 경기 종료까지 이어졌다. 저스틴 에드워즈가 3점슛 네 방 등 28득점, 버논 맥클린이 27득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최진수만 12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해 모비스를 상대로 4연패 수모를 당했다. 오리온은 31일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농구영신 매치’를 SK와 벌인다. 지난해에는 밤 10시 이곳 경기장에 6083명의 관중이 찾아왔다. 올해는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고 경기 시작도 오후 9시 50분으로 당겼다. 경기가 끝나면 팬들과 함께 새해 맞이 카운트다운을 하고 SK 선수단이 ‘지금 이
  • 키 130㎝의 ‘작은 조던’

    키 130㎝의 ‘작은 조던’

    세계 최고 묘기농구단인 미국 ‘할렘 글로브트로터스’의 자마니 스완슨(가운데)이 지난 27일 미국 뉴욕의 바클레이스센터에서 열린 워싱턴 제너럴스와의 경기에서 장신 선수 사이를 누비고 있다. 할렘 농구단은 키 130㎝에 불과한 스완슨을 앞세워 현란한 드리블과 신기의 덩크슛, 익살맞은 플레이로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뉴욕 AFP 연합뉴스
  • [프로농구] 양희종 3점포 7방… SK 잔칫상 엎었다

    [프로농구] 양희종 3점포 7방… SK 잔칫상 엎었다

    ‘마스크맨’ 양희종(KGC인삼공사)이 3점포 일곱 방으로 SK 잔칫상을 엎어버렸다. 코뼈를 다쳐 마스크를 쓴 채 연일 투혼을 불사르고 있는 양희종은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아 벌인 SK와의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대결에서 24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활약으로 99-83 완승에 앞장섰다. 한국농구연맹(KBL) 사상 최초로 홈 250만 관중을 돌파한 홈 팀의 축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양희종은 경기 뒤 “김승기 감독도 자신 있게 쏘라고 계속 주문해 따랐다. 안 들어갈까 초조해 하기보다 몇 개나 들어갈까 궁금해하는 마음으로 임한다”고 털어놓았다. 1쿼터부터 그의 독무대였다. 3점슛 4개를 연거푸 집어넣는 믿기지 않는 집중력을 뽐냈다. 5개째는 실패했다. 2쿼터에도 양희종은 채 3분이 되기도 전에 3점슛 두 방을 더 꽂았다. 이때 벌써 2015년 2월 5일 오리온전 5개를 넘어 개인 한 경기 최다 3점슛을 경신했다. 하지만 SK는 정재홍의 3점슛 세 방을 앞세워 전반을 35-43으로 따라붙었다. 3쿼터 1분 만에 양희종이 3점슛을 실패한 뒤 1분 뒤 9개째 던진 3점슛이 림에 꽂혀 시즌 개인 최다 득점도 고쳐 썼다. 데이비드 사이먼, 강병현, 큐제
  • 왕들의 전쟁, 르브론 막는 듀랜트

    왕들의 전쟁, 르브론 막는 듀랜트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골든스테이트-클리블랜드 경기에서 케빈 듀랜트(왼쪽·골든스테이트)가 르브론 제임스의 레이업슛을 손을 뻗어 막고 있다. 홈팀 골든스테이트가 마지막 뒷심을 발휘해 99-92로 라이벌전에서 승리했다. 오클랜드 AFP 연합뉴스
  • [프로농구] 이정현의 악몽 깨운 ‘산타 로드’

    [프로농구] 이정현의 악몽 깨운 ‘산타 로드’

    이정현(KCC)이 ‘크리스마스 악몽’의 주인공이 될 뻔했다. 이정현은 25일 시즌 처음 전북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22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친정 팀을 상대로 95-94 재역전승에 단단한 주춧돌을 놓았다. 그러나 78-79로 뒤진 4쿼터 종료 8초 전 자유투 하나를 놓쳐 팀이 연장 승부로 끌려가게 만들었다. 인삼공사는 버저와 동시에 던진 큐제이 피터슨의 3점슛이 림에 못 미쳐 3라운드 전승(9연승)을 이어 갈 기회를 놓쳤다. 이정현에게 다행히 찰스 로드가 93-94로 뒤진 연장 종료 3.5초를 남기고 자유투 둘을 다 넣어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인삼공사는 마지막 공격에 나선 오세근이 골밑의 데이비드 사이먼에게 연결하려던 패스가 끝줄 바깥으로 나가 허망한 패배를 곱씹었다. 오세근은 자책감에 벌렁 뒤로 드러눕고 말았다. KCC는 18승9패가 되며 삼성에 74-82로 무릎꿇은 SK와 공동 2위가 됐다. 그 바람에 DB는 가만 앉아 18승8패의 단독 선두가 됐다. 현대모비스는 경남 창원체육관을 찾아 LG를 91-81로 누르고 파죽의 7연승을 내달리며 행복하게 성탄을 갈무리했다. 16승1
  • [포토] 산타 치어리더들의 늘씬한 각선미 대결

    [포토] 산타 치어리더들의 늘씬한 각선미 대결

    24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블루스타팀과 핑크스타팀의 경기에서 산타 복장을 한 치어리더들이 화려한 율동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농구얼짱’ 엄다영, 초밀착 섹시 커플 댄스

    [포토] ‘농구얼짱’ 엄다영, 초밀착 섹시 커플 댄스

    24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블루스타팀과 핑크스타팀의 경기. 2쿼터가 끝난 뒤 열린 특별공연에서 염상엽 KBSN 아나운서와 엄다영(우리은행 위비)이 화려한 복장을 하고 춤을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걸그룹으로 깜짝 변신한 여자 농구선수들

    [포토] 걸그룹으로 깜짝 변신한 여자 농구선수들

    24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 블루스타팀과 핑크스타팀의 경기. 이주연(삼성생명·왼쪽부터), 나윤정(우리은행), 이소정(국민은행)이 산타 복장을 하고 걸그룹 춤을 추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직 덩크 날았다

    수직 덩크 날았다

    미시간주립대의 마일스 브리짓스가 22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브레슬린센터에서 열린 캘리포니아주립대와의 경기에서 호쾌한 덩크슛을 꽂아 넣고 있다. 미시간주립대가 102-60으로 대승을 거뒀다. 미시건 AFP 연합뉴스
  • ‘美서 유턴’ 이대성 오늘 KBL 복귀전

    ‘美서 유턴’ 이대성 오늘 KBL 복귀전

    미국프로농구(NBA)의 하위 리그인 G리그에 도전하고 국내로 돌아온 이대성(27·현대모비스)이 21일 복귀전을 치른다. 이도현 모비스 사무국장은 20일 전화통화에서 “이대성의 이적동의서가 오후에 도착해 21일 SK와의 3라운드 대결에 나서게 된다”며 “구단으로선 양동근 혼자 맡아 오다시피 해 온 앞선 수비의 부담을 덜 수 있어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대성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미국으로 건너가 G리그에서 뛰었지만 입지를 다지지 못해 11경기 평균 2.5득점 1.1어시스트를 기록한 뒤 방출돼 지난 12일 귀국했다. 그 뒤 2군에서 체력을 끌어올리고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이대성의 복귀는 상승세를 탄 모비스에 큰 힘이 될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이대성은 상무 전역 후 일곱 경기에 평균 29분여를 뛰며 7.7득점 5.6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득점이 조금 모자랐지만 팀 내 국내 선수 리바운드 2위, 어시스트 3위였다. 주장 양동근은 “지금도 그와 부딪히면 금방 나가떨어진다”며 피지컬에서 최고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종현은 “대성이 형이 앞선에서 뛰어 줄 경우 동근이 형이 체력 부담을 덜 수 있을 것 같다”며 “수비 때 푸시에도 장점이
  • [스포츠&스토리] 김주성 “후배들 절실함 고맙다”

    [스포츠&스토리] 김주성 “후배들 절실함 고맙다”

    16시즌동안 한 팀서만 활약 블록슛 통산 1028개 ‘1위’ “서운해하거나 안타까워하지 마세요. 전 지금이 너무 좋거든요.” 전화 목소리에서 행복한 느낌이 잔뜩 묻어났다. 2002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원주 TG 삼보(현 원주 DB)에 지명돼 16시즌을 한결같이 한 팀에만 몸담은 김주성(38·206㎝)이 올 시즌을 마친 뒤 은퇴한다. 김주성은 1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오랫동안 구단과 상의해 은퇴를 발표하기에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시즌을 마치고 선수 생활을 끝내기로 했다”고 되뇌었다. 그는 “많은 미련과 아쉬움이 있지만 한 팀에서 많은 것을 이루며 즐거운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한다”며 “마지막 시즌까지 후배들의 성장을 도우며 즐거운 시즌을 보내고 있어 고맙고 대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통화 내내 ‘후배들’이란 단어가 귀에 꽂혔다. 김주성은 “후배들에게 많이 배운다. 내게 없었던 절실함을 배우며 내 마음가짐을 바로잡는다”며 “구단과 더 상의해야 하겠지만 은퇴한 뒤에도 후배들과 함께하는 지도자로서의 길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또 “부모님이 제 경기 모습을 보는 게 유일한 낙인데 그것을 못
  • [하프타임] 오늘 성남서 농구대잔치 개막

    2017 신한은행 농구대잔치가 18일 경기 성남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1983년 점보시리즈라는 이름으로 창설돼 35회째를 맞은 국내 아마추어 최고 권위의 대회다. 남자 1·2부에 12개 팀, 여자 4개 팀, 남자 고등학교 4개 팀 등 총 20개 팀이 28일까지 열전을 벌인다.
  • 맥클린 41점 원맨쇼 오리온 3연패 탈출

    맥클린 41점 원맨쇼 오리온 3연패 탈출

    버논 맥클린(오리온)이 41득점으로 폭발해 팀을 3연패에서 구해냈다. 맥클린은 15일 전북 전주체육관을 찾아 벌인 KCC와의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대결에 37분30초를 뛰어 41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활약으로 86-81 완승을 이끌었다. 허일영이 12득점, 제이슨 에드워즈가 10득점, 김강선이 9득점에 그쳤지만 맥클린 혼자 팀 득점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졌다. 지난 8일 SK와의 경기 막판 오심의 피해를 봤던 오리온은 애먼 KCC에게 화풀이를 한 셈이 됐다. 당시 애런 헤인즈에게 눈 주위를 가격당해 멍 들어 ‘바둑이 진수’란 별명을 얻은 최진수는 두 경기 만에 돌아와 승부처에서 6득점 3리바운드 2스틸로 시즌 6승(17패)째를 신고하는 데 공을 세웠다. KCC는 이겼더라면 4연승(홈 8연승)을 내달려 단독 선두로 나설 수 있었지만 맥클린을 막지 못해 2위로 내려앉았다. 안드레 에밋(25득점)과 이정현(20득점)이 분전했지만 김민구(11득점)가 거들었을 뿐 찰스 로드와 하승진이 모두 9득점에 묶인 것이 뼈아팠다. KGC인삼공사는 안양 홈에서 갈 길 바쁜 DB를 81-73으로 제압하고 5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데이비드 사이먼(18점), 오세근(16점),
  • [프로농구] 헤인즈, 벌써 네 번째 트리플더블

    [프로농구] 헤인즈, 벌써 네 번째 트리플더블

    애런 헤인즈(SK)가 시즌 네 번째 트리플더블 활약으로 전자랜드 상대 4연패 악몽 탈출에 앞장섰다. 헤인즈는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불러들인 전자랜드와의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대결 2차 연장까지 43분52초를 뛰어 23득점 16리바운드 11어시스트 활약으로 92-87 승리를 이끌었다. 그의 트리플더블은 개인 통산 5호이면서 시즌 개인 네 번째이며 시즌 전체로는 다섯 번째다. 2015~16시즌 한 차례 달성한 뒤 이번 시즌 벌써 네 차례나 작성했다. 리그 통산으로는 역대 118호다. 한 시즌 네 차례 트리플더블은 앨버트 화이트(8회), 리온 데릭스(7회), 크리스 윌리엄스(6회)에 이어 마르커스 힉스와 나란히 단일 시즌 최다 트리플더블 4위에 해당한다. 이제 3라운드 중반임을 감안하면 화이트와의 거리도 그리 멀어 보이지 않는다. SK는 바닥난 체력으로도 연장 10분 동안 팀이 올린 24점 가운데 8점을 혼자 책임진 그의 분투와 집중력 덕에 지난 2월 25일 시작한 전자랜드 상대 4연패, 2015년 12월 6일부터 이어진 홈에서의 전자랜드 상대 6연패 악몽을 끝냈다. 공동 2위였던 SK는 KCC와 공동 선두로 올라섰고 4위 전자랜드는 3위 DB와의
  • [프로농구] 오심·오심·오심… 쉬쉬하는 KBL

    [프로농구] 오심·오심·오심… 쉬쉬하는 KBL

    “판정 불신 우려” 감추기 급급 한국농구연맹(KBL)이 두 경기의 결정적 오심을 인정하고도 공표하지 않아 입길에 오르고 있다. KBL은 오리온이 지난 8일 SK전을 놓고 신청한 심판설명회를 11일 열어 84-84로 맞선 4쿼터 종료 1초 전 애런 헤인즈(SK)가 저스틴 에드워즈(오리온)의 팔을 친 데 대해 자유투를 줘야 했다고 오심을 인정했다. 또 오리온이 84-80으로 앞선 4쿼터 종료 29초 전 이진욱(오리온)의 드리블 동작을 ‘캐링 더 볼’로 판정한 것도 잘못이었다고 인정했다. 지난 6일 SK와의 경기와 관련해 KCC가 신청한 심판설명회에서도 오심이 인정됐다. 이정현(KCC)이 3쿼터 종료 24초 전 골밑슛 과정에서 공격자 반칙을 지적받아 득점 무효가 됐고, 판정에 항의하던 추승균 KCC 감독에게 테크니컬 반칙이 선언되면서 자유투 하나와 공격권이 SK에 주어져 61-66으로 쫓아가던 KCC는 흐름을 빼앗겼다. 세 사안 모두 구단들이 언론에 설명해 비로소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SK에 유리한 오심이 이어지고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비등했다. 농구 관련 게시판에는 ‘SKBL’이란 비아냥까지 나돌고 있다. 그런데도 KBL은 판정을 둘러싼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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