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 스티브 커 GS 감독 퇴장, 커리도 듀랜트도 “감독님 멋져요”

    스티브 커 GS 감독 퇴장, 커리도 듀랜트도 “감독님 멋져요”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GS) 감독이 8일(이하 현지시간) 피닉스 선스와의 미국프로농구(NBA) 프리시즌 경기 3쿼터 판정에 항의하는 스테픈 커리를 뜯어말리려고 코트에 들어왔다가 퇴장당했다. 커 감독은 웬만하면 판정에 어필하지 않는 감독으로 유명해 이례적인 일이다. 커리가 3쿼터 시작 9초 만에 자신의 두 번째 공격자 파울을 선언당해 팀의 여섯 번째 공격자 파울이 불려 항의하다 테크니컬 파울이 선언되자 벤 테일러 심판에게 어필하는 상황에 코트에 뛰어들어 벌어진 사달이었다. 커리는 테일러 심판에게 GS가 ‘삼재수’에 걸렸다며 지청구를 늘어놓았다. 커리는 “3년 연속 (챔피언을 노리니) 얘기하거나 할 일도 아닌데 걱정해야 하는 엄청난 기회에 맞닥뜨리네요”라고 이죽거렸다. 테일러가 입술에 휘슬을 갖다대자 커 감독이 뛰쳐나와 커리를 가로막았다. 커 감독은 곧바로 테일러 심판에게 “나도 여기 더 이상 있고 싶지 않네”라고 말하며 판정에 계속 항의했다. 모든 심판에게 손을 흔들어 비아냥댔고 라커룸 앞에서 자신을 맞는 선수들과 손뼉을 마주쳤다. 골든스테이트는 23득점 4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한 커리의 활약을 앞세웠지만 109-117로 져 프리시즌 1승3패째를 당했다.
  • “NBA처럼 마케팅해야 산다”… KBL은 세일즈 중

    “NBA처럼 마케팅해야 산다”… KBL은 세일즈 중

    네 시즌 연속 관중 줄어 타개책 절실 통합 플랫폼 운영해 티케팅 간소화 고객 데이터 축적… 사후 서비스 진행 자녀 생일 초청권·패키지 상품 등 계획 “네? 00구단이라구요?”, “구단에서 전화가 오다니….” 프로농구 팬이라면, 앞으로 구단의 전화를 기다려 볼 일이다. 전자랜드가 지난 9월부터 세일즈팀을 만들어서 기존 고객들에게 전화를 돌리고 개막 소식을 알리기 시작했다. 조건희 전자랜드 대리는 1일 “관중에게 전화를 돌리니 반응들이 엄청났다. 자기가 응원하는 팀에서 먼저 연락이 와서 여러 정보를 안내해 주니 신기하다고 생각하신 듯하다”고 전했다. 전화를 돌리면서 전자랜드는 놀라운 것을 알아내기도 했다. 꾸준히 시즌권을 구매해 오다 유독 올해 건너뛴 고객들에게 전화를 돌린 결과 출산으로 인한 육아활동 때문에 시즌권을 구매하지 못한 팬들이 상당수란 사실을 파악한 것이다. 전자랜드는 자녀의 생일을 파악해 놓은 뒤 시즌 중에 생일이 걸리면 가족을 초청하고 자녀에게 선물을 주는 행사를 계획 중이다. 이와는 별개로 경인 지역 대학생들을 위한 행사, 농구 스탯 분석 방법을 강의해 주는 패키지 티켓 상품 등을 시즌 중에 선보일 방침이다. 이런 일들은 미국 프로구단에
  • 앞날 창창한 LSU 농구 유망주 심스, 캠퍼스 부근 총격에 희생

    앞날 창창한 LSU 농구 유망주 심스, 캠퍼스 부근 총격에 희생

    20세 미국 대학농구 스타가 캠퍼스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에 휘말려 허망하게 삶을 접었다. 루이지애나 주립대(LSU) 2학년 포워드인 웨이드 심스가 28일(이하 현지시간) 새벽 1시 25분쯤 서던 유니버시티 캠퍼스의 축구 경기장 건너편 서브웨이 점포 바깥에 있다가 여러 남성이 벌인 드잡이 끝에 총격을 받고 숨졌다고 베톤루지 경찰이 밝혔다. 현지 WBRZ 방송이 입수한 동영상에는 총성이 들리고 심스가 바닥에 쓰러지자 여러 남성이 달아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심스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생을 마감했다. 윌 웨이드 LSU 감독은 “우리 모두 황망하다”며 “웨이드나 우리 모두나 그의 가족 모두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하다. 우리는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웨이드 감독은 새벽에 사고 소식을 듣고 병원에 달려갔으며 6시 30분 아침 훈련에 나온 팀 동료들에게 비보를 전했다. 그는 198㎝의 키에 지난 시즌 32경기에 출전해 5.6득점 2.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베톤루지에 있는 유니버시티랩 고교를 3년 연속 주 챔피언으로 이끌어 2014~15시즌 게토레이 올해의 루이지애나 선수를 수상할 정도로 앞날이 창창한 유망주였다. 아버지
  • NBA “다음달부터 2200원만 내면 4쿼터만 실시간 중계 따로”

    NBA “다음달부터 2200원만 내면 4쿼터만 실시간 중계 따로”

    ‘농구는 4쿼터만 보면 돼’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의외로 많다. 국내도 그렇고 미국프로농구(NBA)도 3쿼터까지는 대등한 경기를 벌이다가 4쿼터에서 승부가 갈리는 일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NBA가 새로운 파격을 준비하고 있다. 1쿼터부터 4쿼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지켜보느라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하이라이트 동영상이 나올 때까지 목을 빼고 기다릴 필요도 없이 4쿼터만 보고 싶은 팬들에게 1.99달러(약 2200원)에 실시간 중계를 시청할 수 있는 권리를 팔기로 했다. 다음달 16일(현지시간) 막을 올리는 2018~19시즌부터 NBA 리그 패스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애덤 실버 커미셔너는 “커다란 모멘트”라며 “지금은 작은 발걸음이기도 하다. 당장은 기술적 제한이 있다. 하지만 우리는 가능한 빨리 미래에 경기의 어떤 부분만 따로 떼내 팬들이 골라 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NBA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 뿐만 아니라 터너 브로드캐스팅의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서도 같은 이용권을 구입할 수 있다. 이르면 12월 초부터 쿼터별 구입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영국 BBC가 28일 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라틀리프 30점 김상식호 요르단 격파, 중국 레바논에 4점 차 분패

    라틀리프 30점 김상식호 요르단 격파, 중국 레바논에 4점 차 분패

    모든 것이 불리했던 ‘김상식호’가 원정에서 요르단을 꺾고 농구월드컵 본선 진출 희망을 키웠다. 김상식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은 뒤 첫 경기에 나선 남자농구 대표팀이 14일(한국시간) 2019년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2차예선 E조 요르단과의 원정 경기에서 86-75로 이겼다. 리카르도 라틀리프(현대모비스)가 혼자 30점을 넣으며 앞장섰고, 이정현(KCC·15득점)과 이승현(상무·12득점)이 뒤를 받쳤다. 1차예선 전적을 안고 경쟁하는 2차예선에서 한국과 요르단은 나란히 5승2패가 됐다. 레바논(6승1패)은 중국(3승4패)을 연장 접전 끝에 92-88로 따돌렸고, 뉴질랜드(6승1패)는 시리아(2승5패)를 107-66으로 물리치며 두 팀이 공동 선두를 이뤘다. 중국이 개최국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해 조 3위 안에 들어야 월드컵 본선 티켓을 쥐며, 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시리아와 홈 경기를 치른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그치며 2연패에 실패한 대표팀은 허재 감독이 물러나며 허웅(상무), 허훈(kt), 허일영(오리온)이 빠지고 지난 7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을 재개했는데 허씨 세 선수를
  • 올시즌 프로농구 평일 경기는 ‘30분 늦춘’ 오후 7시 30분에 시작

    올시즌 프로농구 평일 경기는 ‘30분 늦춘’ 오후 7시 30분에 시작

    프로농구 새시즌의 평일 경기가 예년에 비해 30분 늦춰진 오후 7시 30분에 시작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13일 “보다 많은 팬이 일과 시간 마감 후 여유 있게 경기장을 찾아 관람할 수 있도록 2018~19시즌 평일 경기 개시 시간을 늦췄다”며 “주말 경기는 오후 3시, 5시로 기존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2018~19시즌 프로농구는 다음 달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SK-DB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내년 3월 19일까지 정규리그 총 270경기(팀당 54경기)가 진행되고 이후에 플레이오프가 이어진다. 새해맞이 경기로 매년 화제에 중심에 섰던 ‘농구영신 매치’는 12월 31일 오후 10시 창원실내체육관에서 LG-KT의 경기로 진행된다. KCC의 제2연고지인 군산월명체육관에서의 경기는 총 6번 열린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20일로 예정됐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3허’ 빠진 김상식호, 월드컵 예선 산 넘어 산

    ‘3허’ 빠진 김상식호, 월드컵 예선 산 넘어 산

    AG 선수 빈자리·중동발 메르스 걱정도 ‘스리 허’가 빠진 김상식 대행호가 험난한 월드컵 예선을 맞는다. 김상식(50) 감독대행이 지휘하는 남자농구 대표팀이 13일(현지시간) 요르단 원정으로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2차예선을 시작한다. FIBA 랭킹 33위인 한국은 중국(29위), 뉴질랜드(38위), 요르단(46위), 레바논(54위), 시리아(87위)와 E조에 편성됐다. 1차예선 같은 조였던 중국, 뉴질랜드와는 맞붙지 않고 중동 3개국과 홈 앤드 어웨이를 펼친다. 최근 우려를 낳고 있는 전염병 메르스의 진원지라 걱정을 키운다. E조와 호주(10위), 이란(25위), 필리핀(30위), 일본(49위), 카타르(61위), 카자흐스탄(68위)이 포함된 F조의 상위 3개국에다 두 조의 4위 팀 가운데 한 팀이 본선행 티켓을 갖는다. 다만 E조에서는 개최국 중국이 자동 출전해 티켓이 3장뿐이다. 한국은 1차 예선 4승2패를 기록, 나란히 5승1패인 뉴질랜드, 요르단, 레바논에 이어 조 4위를 달리고 있고 중국(3승3패), 시리아(2승4패)가 뒤를 쫓고 있다. 암만에서 맞붙는 요르단은 미국계 슈팅 가드 다 터커(30)가 1차예선 평균 19.
  • 농구 대통령 3부자 ‘혈연 농구’에 발목

    허재(53) 감독 3부자가 결국 ‘혈연 농구’ 논란을 극복하지 못하고 나란히 태극 마크를 반납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5일 허 감독이 사의를 표명해 이를 수리했다. 허 감독은 전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마치고 귀국하면서 “임기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결국 세간의 비판을 이겨내지 못하고 옷을 벗게 됐다. 지난 2016년 6월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지 2년 3개월 만으로, 임기는 2019년 2월까지였다. 김상식(50)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 경기를 치르기로 했다. 허 감독 퇴진에 결정적 영향을 끼친 것은 ‘혈연 농구’ 논란이다. 감독의 두 아들인 허웅(상무)과 허훈(KT)이 병역 혜택이 걸려 있는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되면서 부정적 여론이 불거진 것이다. 두 아들의 실력이 뛰어나긴 하나 동일한 포지션의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태극마크를 달 정도로 압도적인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허 감독은 농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이견이 제기되자 “내가 책임지겠다”며 선발을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훈은 신장이 180㎝로 농구 선수치고는 작은 편이라 국제 무대용으로는 불안하다는 평이 있었으
  • [서울포토] ‘헤어짐이 아쉬운’ 여자농구 단일팀

    [서울포토] ‘헤어짐이 아쉬운’ 여자농구 단일팀

    3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아시안게임 선수촌에서 여자농구 단일팀 남측 선수들과 북한으로 돌아가는 북측 선수들이 서로 아쉬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동메달로 유종의 미’ 허재 감독 “금메달 아니지만 끝까지 집중해준 선수에 감사”

    ‘동메달로 유종의 미’ 허재 감독 “금메달 아니지만 끝까지 집중해준 선수에 감사”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이스토라 경기장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농구 3∼4위전에서 89-81로 승리했다. 준결승에서 이란에 발목을 잡히며 2연패 도전에 실패했지만 동메달 수확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3개 대회 연속 메달 사냥에 성공한 것이기도 하다. 특별 귀화를 통해 태극마크를 단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37득점에 1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전준범은 3점슛 6개로만 18점을 기록했고, 허웅(12득점)과 김선형(10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승현(2득점 15리바운드 8어시스트)의 투지 넘치는 플레이도 눈부셨다. 경기 후 허재 감독은 “서울에서 출발했을 때는 목표를 금메달에 두고 왔다. 그런데 이란전(4강)에서 너무 아쉬운 경기를 했다”며 “결국 동메달을 획득했는데 금메달은 아니지만 선수들 끝까지 집중해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서) 특별이 지고 이기고를 떠나서 내외각 플레이의 조화가 안 맞았다. 그런 것을 강조하고 서로 연습을 반복되게 했는데 잘 안 이뤄진 것 같다”며 “아쉬운 대회였
  • 필리핀에 9점 차 완승 “건아·선형·승현 없었더라면 어쩔 뻔”

    필리핀에 9점 차 완승 “건아·선형·승현 없었더라면 어쩔 뻔”

    3쿼터까지 내내 쪼들렸던 허재호를 살린 건 김선형(SK)과 이승현(신협상무)이었다. 김선형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농구장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필리핀과의 8강전에서 17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의 쏠쏠한 활약으로 91-82 완승에 주춧돌을 깔았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30일 오후 6시 준결승에 선착, 이날 오후 2시 30분 이란-일본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리카르도 라틀리프(현대모비스)가 30득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든든히 지켜 그를 귀화시키지 않았더라면 어쨌을까 하는 상상을 하게 만들었다. 9점 차 완승이긴 했지만 3쿼터를 마칠 때까지 64-65로 뒤질 만큼 답답한 흐름이었다. 라틀리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다른 선수들은 가만 서 있었고 1쿼터 초반 잘 터지던 외곽포도 2쿼터부터 잠잠해졌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소속 조던 클락슨은 1쿼터 8개의 야투를 던져 하나만 집어넣은 답답함을 스스로 풀어나가며 반격을 주도했다. 어시스트와 리바운드로 감각을 되찾은 그는 3쿼터에만 15점을 몰아넣어 허재호를 조기 귀국길에 오르게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 박지수 오니 3점슛 17방, 여자농구 단일팀 대만과 4강 재격돌

    박지수 오니 3점슛 17방, 여자농구 단일팀 대만과 4강 재격돌

    3점슛 17방을 퍼부은 여자농구 남북 단일팀이 4강에 올랐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단일팀은 2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농구장에서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8강전에서 태국을 106-63으로 물리치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단일팀은 앞서 몽골을 76-59로 꺾은 대만과 30일 오후 3시(한국시간) 준결승전을 벌인다. 단일팀은 대만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점 차로 졌던 터라 설욕이 기대되며 대만을 이길 경우 단일팀의 주축을 이룬 한국 대표팀이 2014년 인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또 한번의 우승을 노리게 된다. 단일팀은 36개의 3점슛을 시도해 17방을 꽂아 성공률이 47%에 이르렀다. 리바운드 48-30, 어시스트 38-18, 스틸 19-10으로 모든 면에서 압도했다. 조별리그 네 경기에서 늘 터지지 않아 고민을 안겼던 3점슛이 봇물처럼 터져 준결승 이후에 더 자신감을 갖고 임하게 됐다. 이날 시작하자마자 로숙영의 연속 득점으로 상쾌하게 출발한 단일팀은 박혜진의 3점포 두 방으로 1쿼터 5분 39초를 남기고 16-2로 태국을 압도했다. 이어 맏언니 임영희가 연이어 2점
  • 허재호, NBA 스타 앞세운 필리핀과 27일 8강서 외나무 다리 대결

    허재호, NBA 스타 앞세운 필리핀과 27일 8강서 외나무 다리 대결

    아시안게임 2연패를 노리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미국프로농구(NBA)의 조던 클락슨을 앞세운 필리핀과 8강전에서 외나무 다리 대결을 펼친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 대표팀은 27일 낮 12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GBK) 바스켓홀에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필리핀과의 8강전을 치른다. 필리핀은 쉽지 않은 상대로 꼽힌다.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예선 호주전에서 집단 난투극을 벌여 주축 선수 대다수가 아시안게임에 참가하지 못하나 NBA 클리블랜드의 주전 가드 조던 클락슨(196㎝)이 전격 합류하면서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흑인계 미국인 아버지와 필리핀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이중국적을 갖고 있는 클락슨은 2014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데뷔했다. 2014~15시즌부터 LA레이커스에서 뛰다 2017~18시즌 도중 클리블랜드로 트레이드 됐다. 4시즌 통산 301경기에서 평균 14.1점, 3.2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필리핀은 클락슨이 늦게 합류해 전열이 다듬어지지 않았지만 NBA 선수 2명이 포함된 우승후보 중국과 접전을 펼쳤다. 필리핀은 지난 21일 아시안게임 조별
  • 일본 남자농구 대표 4명 유니폼 입고 버젓이 성매매 ‘발칵’

    일본 남자농구 대표 4명 유니폼 입고 버젓이 성매매 ‘발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농구에 참가한 일본 대표팀 선수 4명이 유니폼을 버젓이 입고 성매매를 한 사실이 들통 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하시모토 다쿠야, 이마무라 게이타, 나가야시 유야, 사토 다쿠마 등 4명은 대회 개막을 이틀 앞둔 지난 16일 카타르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82-71로 이긴 뒤 ‘JAPAN’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자카르타 유흥가로 외출해 술자리를 가진 뒤 호텔에 현지 여성 4명과 함께 투숙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교도통신이 20일 전했다. 야마시타 야스히로 일본 선수단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부끄러운 마음 뿐”이라며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지금부터 선수들에게 더 철저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 선수 4명은 곧바로 귀국 조치했다. 이들 4명은 일본어를 할줄 아는 현지인에게 여인들을 만날 수 있는 바를 소개해달라고 요구했으며 바에서 2시간을 보낸 다음 4명의 여성과 한 호텔에 투숙해 다음날 아침까지 지낸 것으로 드러났다고 야마시타 단장이 밝혔다. 야마시타 단장은 “선수들은 경기장에서뿐만 아니라 다른 기회에서도 사회의 모범이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귀국 비용은 선수 각자에게 부담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일본
  • 로숙영, AG 대만전에서도 에이스급 맹활약

    로숙영, AG 대만전에서도 에이스급 맹활약

    남북 여자농구 단일팀의 로숙영이 에이스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로숙영은 17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GBK) 스포츠 컴플렉스 내 농구장에서 열린 5X5 여자 농구 A조 예선 2차전에서 홀로 32득점을 퍼부었다. 지난 15일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예선 1차전에서 22득점을 올린 것에 이어 두 게임 연속 ‘팀 코리아’ 최다 득점자가 된 것이다. 1차전 인도네시아와, 2차전 대만 선수들 중에서도 로숙영보다 많은 득점을 올린 이는 없었다. 비록 남북 단일팀이 대만에 85-87로 석패했지만 로숙영의 플레이는 빛났다. 선발 출전한 로숙영은 38분 10초간 뛰며 32득점 리바운드 8개, 어시스트 5개, 스틸과 블록슛 2개씩 기록했다. 182㎝로 센터치고는 큰 키가 아니지만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팀에 보탬이 됐다. 골밑에서 압도적인 파워와 스텝을 선보였고 중거리슛 능력도 자랑했다. 본래 대표팀에서 센터 포지션을 책임지던 박지수의 부재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득점왕인 로숙영이 제몫을 다해주고 있다. 로숙영과 함께 선발 출전한 북측의 장미경도 36분 19초간 뛰며 7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1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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