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 당뇨병 유전자 치료물질 개발 김선영 교수 녹조근정훈장

    당뇨병 유전자 치료물질 개발 김선영 교수 녹조근정훈장

    보건복지부는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타워에서 ‘2017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을 갖고 김선영(61) 서울대 자연과학대 교수 등 40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다. 김 교수는 국내 최초로 학내 벤처기업을 설립해 2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바이오기술 사업화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당뇨병성 신경병증 및 족부궤양에 대한 유전자 치료물질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공로로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어르신~ 걸을 땐 주머니에서 손 빼세요”

    “어르신~ 걸을 땐 주머니에서 손 빼세요”

    매서운 한파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노인 낙상 환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5년 기준 낙상 입원 환자는 28만 4000명으로 2011년보다 16% 늘었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은 12만 4000명으로 같은 기간 32% 늘었다. 연령이 높을수록 낙상 입원율이 증가했고 80세 이상 환자는 60대의 4배나 됐다. 2015년 65세 이상 노인 낙상 입원 환자 중 남자는 3만 1954명, 여자는 9만 1741명으로 여자가 남자의 3배 수준이었다. 65세 입원 환자의 절반은 2주 넘게 입원했다. 65세 이상 노인 입원 환자 중 겨울에 입원한 환자가 52.6%로 그 외 계절(41.6%)보다 많았다. 낙상사고는 계절과 무관하게 ‘주거지’에서 ‘일상생활 중’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겨울철에는 ‘길·간선도로’에서 ‘이동 중’에 발생하는 비율이 급증했다. 남자는 두개골이 골절되거나 두개골 내부에 손상을 입는 ‘외상성뇌손상’, 여자는 골반과 다리가 만나는 부위가 부러지는 ‘고관절골절’이 가장 많았다. 손상 부위에 따른 입원 일수는 남녀 모두 고관절골절에서 가장 길었다. 겨울철 빙판길 낙상을 예방하려면 길을 나서기 전에 물,
  • 국가 검진 대장암 내년부터 무료로

    내년부터 국가에서 실시하는 대장암 검진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암 검진 실시 기준 일부 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오는 26일까지 의견을 받은 뒤 내년 1월부터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가 암검진 사업으로 시행하는 대장암 검진의 본인부담금이 폐지된다. 지금까지는 국가 암검진으로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5대 암 검진을 받을 때 자궁경부암만 무료였다. 나머지 4대 암은 의료급여 환자와 건강보험 가입자 하위 50%는 무료이지만 건강보험 가입자 상위 50%는 검진비용의 10%를 본인부담금으로 내야 한다. 예를 들어 만 50세 이상은 해마다 대장암 검진을 받아야 하는데 1차 대변검사인 ‘분변잠혈검사’ 비용 3500원 중 350원을 본인이 부담한다. 혈액이 발견되면 2차로 시행하는 ‘대장내시경’ 검사비용 15만원 중 1만 5000원을 내야 한다. 내년부터는 자궁경부암과 마찬가지로 대장암 검진도 무료로 바뀐다. 2015년 기준 국가 암검진 수검률은 간암이 65.4%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유방암(63.0%), 위암(59.4%), 자궁경부암(53.0%), 대장암(35.7%) 순이었다. 대장암 수검률이 낮
  • 해조류로 자궁경부암 예방물질 개발했다

    해조류로 자궁경부암 예방물질 개발했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여성암 중 두 번째로 흔한 암이고 국내에서도 전체 발생암 중에 4위를 차지할 정도로 흔한 암이다. 조기에 진단해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병이 진행될 수록 완치율은 급감하게 된다. 국내 과학자들이 해조류를 이용해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물질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성균관대 생명과학과 윤환수 교수, 약대 곽종환 초빙교수 공동연구팀이 독도와 울릉도 인근 바다에 주로 서식하는 해조류인 ‘대황’에서 자궁경부암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인유두종 바이러스(HPV)를 억제하는 물질을 찾아냈다고 13일 밝혔다. 대황은 울릉도와 독도 해상에서 집단 서식하고 있는 특산종으로 암 전이를 억제하는 물질을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근 주민들은 깊은 물 속에서 자라는 대황을 암대황, 얕은 물에서 자라는 대황을 숫대황이라고 부르며 쌈을 싸먹기도 하는 갈조류 해산물이다. 연구팀은 HPV에 감염시킨 생쥐에게 대황 추출물을 투여하고 관찰했다. 사흘 뒤 감염 정도를 나타내는 발광반응을 관찰할 수 있는 발광형광영상시스템으로 촬영한 결과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되지 않은 것이 관찰됐다. 연구팀 관계자는 “현재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백신
  • [서울신문 보도 그후] 난임치료 횟수 제한 완화… 새달부터 1~2회 추가적용

    정부가 난임 부부들의 의견을 반영해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난임치료시술의 횟수 제한을 완화한다. 다만 만 45세 미만까지로 규정한 연령제한은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난임시술 건강보험 적용과 관련해 난임 부부의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거쳐 추가 보완 대책을 마련하고 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 전에 정부의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통해 시술 횟수를 소진하는 바람에 더는 건강보험 급여를 받지 못하게 된 난임 부부에 대해 보장 횟수를 1∼2회 추가 적용한다. 해당 대상은 체외수정 또는 인공수정 시술비 지원을 사용해 해당 횟수만큼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하게 된 만 45세 미만 여성으로, 추가 적용 횟수를 포함하면 시술별로 2∼3회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그렇지만 만 45세 미만으로 정해 놓은 연령제한은 그대로 두기로 했다. 유산, 기형, 염색체 이상, 임신 합병증 발생률 등 출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고려했을 때 여성 연령을 반영하는 게 맞다는 전문가 의견을 따른 것이다. 다만 추가 지원 대상자 중에서 지난 10월 1일 난임시술 건강보험 적용 당시 여성 연령이 만 44세 7개월
  • “오메가3 지방산 섭취해도 이상지질혈증 예방 근거 부족”

    “오메가3 지방산 섭취해도 이상지질혈증 예방 근거 부족”

    건강기능식품으로 먹는 ‘오메가3 지방산’이 이상지질혈증 예방의 효과 근거가 부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의생명과학과 교수와 캘리포니아대(UCLA) 보건대학원생 남지나씨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198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오메가3 지방산의 이상지질혈증 예방 및 치료효과 관련 논문 58편을 분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유럽지질과학기술저널’에도 실렸다. 오메가3 지방산은 고등어, 참치 등 등 푸른 생선에 함유된 물질로 미국 심장협회는 협심증,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1주일에 2회 이상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명 교수팀이 2012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14편의 임상시험 논문을 분석한 결과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는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방에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연구팀은 심혈관질환의 중요 원인인 이상지질혈증 예방 효과를 추가 분석했다. 58편의 논문을 분석한 결과 오메가3 지방산 보충제는 가짜약과 비교해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38㎎/㎗ 더 낮췄지만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 콜레스테롤(L
  • ‘편의점 판매약 확대 반대’ 약사들도 17일 궐기대회 연다

    의사들에 이어 약사들도 궐기대회를 연다. 대한약사회는 오는 17일 청와대 주변 효자치안센터에서 ‘편의점 판매약 품목 확대 반대’ 궐기대회를 갖는다. 이달 초부터 대한약사회는 정부의 편의점 판매약 품목 확대와 관련해 투쟁위원회를 조직하는 등 비상 대응체제를 운영했다. 조찬휘 약사회 회장이 투쟁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약사회 측은 이번 궐기대회에 약 1000명 가량 참석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회장은 “정부가 편의점 판매약 품목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모든 회원이 힘을 모아 강력한 대응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편의점에서는 해열진통제·감기약·소화제·파스 등 4개 효능군의 일반의약품 13개 품목을 안전상비의약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기존 품목과 더불어 제산제와 지사제를 편의점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조 회장은 “공공 심야 약국, 의원·약국 당번제 같은 근본적인 해결책은 무시하고, 오로지 편의점에서 판매할 수 있는 의약품을 확대하는 점에만 초점을 맞춘 정책은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난임시술 건보 1~2회 추가 적용…만 45세 미만 연령제한은 유지

    난임시술 건보 1~2회 추가 적용…만 45세 미만 연령제한은 유지

    난임치료시술(보조생식술)의 건강보험이 적용에 대한 횟수제한 조치가 완화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0월부터 난임치료 시술 건강보험 적용 후 제기된 요구에 대해 전문가 자문·검토 등을 거쳐 추가 보완대책을 마련,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건강보험 적용 전에 정부의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을 통해 시술횟수를 소진, 건강보험 급여를 더 받지 못하는 난임부부에 대해 보장횟수를 1∼2회 추가 적용한다. 여기에 해당하는 대상은 체외수정 또는 인공수정 시술비 지원을 사용해 해당 횟수만큼 건강보험을 적용받지 못하게 된 만 45세 미만 여성으로, 추가 적용횟수를 포함하면 시술별로 2∼3회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그렇지만 만45세 미만으로 정해놓은 연령제한은 변경하지 않고 그대로 두기로 했다. 고령(45세 이상)이라는 이유로 급여대상에서 제외하는 점은 형평성 차원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으나, 유산·기형·염색체 이상·임신 합병증 발생률 등 임신 및 출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를 고려했을 때 여성 연령을 반영하는 게 타당하다는 전문가 그룹의 의견을 따랐다. 다만 추가 지원 대상자 중에서 올해 10월 1일 난임시술 건강보험 적용 당시
  • 심장 관상동맥우회술 1등급 57곳

    서울대병원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아주대병원, 경북대병원 등 의료기간 57곳이 좁아진 심장의 관상동맥을 대신해 다른 혈관으로 통로를 만들어 주는 ‘관상동맥우회술’에서 1등급 평가를 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환자 3505명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시술한 전국 의료기관 80곳을 대상으로 ‘4차 적정성 평가’를 진행한 결과를 12일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평가결과 관상동맥우회술 환자의 장기간 생존을 돕고 재발을 줄일 수 있어 권장되는 내흉동맥(흉골 안쪽에 있는 동맥)을 이용한 수술률은 98.7%로 나타났다.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도 99.7%로 우수했다. 수술 뒤 출혈 또는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 비율은 3.1%로 3차 평가보다 0.3% 감소했다. 수술 뒤 입원일수는 14.4일로 3차 평가 대비 1일 줄었다. 각 평가지표 결과를 점수로 산출하고 종합점수에 따라 5개 등급으로 구분한 결과 의료기관 73곳이 3등급 이상으로 나타났다. 3차 평가와 비교하면 1등급은 57곳으로 9곳 늘었다. 2등급은 15곳으로 2곳이 감소했다. 1등급 의료기관은 서울대병원·서울아산병원·삼성서울병원·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등 서울권 21곳, 분당서울대병원·아주대병원·순천향대
  • “文케어는 포퓰리즘”… 세종로 막은 의사들

    “文케어는 포퓰리즘”… 세종로 막은 의사들

    ‘속내는 밥그릇 챙기기’ 지적도 일각선 “대형병원 쏠림 없을 것” 전국 의사들이 “문재인 케어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의료행위의 국가 통제는 환자 선택 침해” 등을 외치며 10일 서울 도심 한복판으로 쏟아져 나왔다. 2013년 12월 영리병원과 원격의료 등 의료제도를 바로잡겠다며 집단 시위에 나선 이후 4년 만에 벌어진 의료계의 대규모 집회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중구 대한문 앞에서 진행된 집회로 서울광장 일대가 혼잡을 겪었다. 이날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비상대책위원회 주최로 열린 ‘문재인 케어 반대 및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반대 전국 의사 총궐기 대회’에는 3만명(주최 측 추산)이 운집했다. 전국 16개 의사회 지부와 대한전공의협의회, 전국 의과대학 학생협회, 개원의 협의회 등 20여개 단체 소속 회원들이다. 이들은 “문재인 케어는 의료행위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라며 “비급여의 급여화를 원점 재검토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반대한다”, “소신 진료를 위한 심사평가체계를 개선하고 건강보험공단을 개혁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쳤다. 오후 3시부터는 청와대 인근 효자치안센터까지 행진했다. 경남 밀양에서 개인병원을 운영 중인 이모(4
  • [서울포토] 문재인 케어 및 한의사 의료기기 허용 저지 집회

    [서울포토] 문재인 케어 및 한의사 의료기기 허용 저지 집회

    대한의사협회 의사들이 10일 오후 서울 대한문 앞에서 문재인 케어 및 한의사 의료기기 허용 저지 집회를 갖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문재인 케어 및 한의사 의료기기 허용 저지 집회

    [서울포토] 문재인 케어 및 한의사 의료기기 허용 저지 집회

    대한의사협회 의사들이 10일 오후 서울 대한문 앞에서 문재인 케어 및 한의사 의료기기 허용 저지 집회를 갖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식용곤충 식품 무턱대고 먹었다간…‘알레르기 주의보’”

    미래 식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식용곤충 식품을 먹은 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 유통 식용곤충 식품 섭취 경험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중 9.2%인 46명이 위해 사고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46명 중 피부발진·호흡곤란 등 알레르기 증상이 26.1%(12명)를 차지했다. 실제로 2013∼2016년 소비자원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대표적 식용곤충 식품인 누에번데기 관련 위해 건수는 총 156건으로 매년 평균 30∼40건 발생했다. 위해 증상으로는 ‘피부발진 등 알레르기’가 76.9%(120건)로 가장 많았고, 복통 등 식중독으로 인한 ‘소화기 계통 손상·통증’도 9.0%(14건)였다. 알레르기 증상을 경험한 12명의 경우 전부터 식용으로 먹는 누에 번데기와 메뚜기뿐만 아니라 최근 식용곤충으로 인정된 쌍별 귀뚜라미, 백강잠, 갈색거저리유충을 먹은 뒤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났다. 그러나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식용곤충 식품 100개의 알레르기 표시 여부를 조사한 결과 75%에는 알레르기 표시가 없었고, 알레르기 표시가 있는 제품도 관련 내용을 사업자 임의로 표시했다. 소비자원은
  • 생리컵 ‘페미사이클’ 국내 판매 허가…최대 12시간 사용가능

    생리컵 ‘페미사이클’ 국내 판매 허가…최대 12시간 사용가능

    새달 3가지 판매···가격은 4만원대 청소년, 출산 않은 여성 상담후 사용 생리대의 유해성이 논란이 된 가운데 생리혈의 위생적 처리를 위해 사용하는 생리컵의 국내 판매가 처음으로 허용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에서 제조한 생리컵 ‘페미사이클’(Femmycycle)의 국내 판매를 허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생리컵은 미국 Femcap사(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제조한 것으로, 미국, 캐나다, 유럽 등 1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식약처는 심사 과정에서 세포독성, 피부자극, 제품 중 중금속 등 용출 여부, 제품의 내구성, 순도 등을 점검했으며, 이 제품은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수입업체에 따르면, 페미사이클 판매는 내년 1월 시작된다. 3가지 크기의 제품이 출시되고, 가격은 4만원대 초반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제조사가 제출한 인체적용시험에 따르면, 생리컵 사용 후 독성쇼크증후군(TSS)이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 이 증후군은 황색포도상구균 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고열, 구토, 설사, 어지러움 등을 동반하고 즉시 치료받지 않는 경우 혈압저하 등으로 쇼크 상태에 빠질 수 있다. 또 인체 위해성이 높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0종에 대한 조사
  • 생리컵 국내 첫 사용허가…제품명 ‘페미사이클’

    생리컵 국내 첫 사용허가…제품명 ‘페미사이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에서 제조한 생리컵 ‘페미사이클’(Femmycycle)의 국내 판매를 허가했다고 7일 밝혔다. 생리컵은 인체에 삽입해 생리혈을 받아낼 수 있는 실리콘 재질의 여성용품으로 생리대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허가된 이 생리컵은 미국 Femcap사(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제조한 것으로, 미국, 캐나다, 유럽 등 1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식약처는 심사 과정에서 세포독성, 피부자극, 제품 중 중금속 등 용출 여부, 제품의 내구성, 순도 등을 점검했으며, 이 제품은 안전성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제조사가 제출한 인체적용시험에 따르면, 생리컵 사용 후 독성쇼크증후군(TSS)이 발생한 사례는 없었다. 이 증후군은 황색포도상구균 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고열, 구토, 설사, 어지러움 등을 동반하고 즉시 치료받지 않는 경우 혈압저하 등으로 쇼크 상태에 빠질 수 있다. 또 인체 위해성이 높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0종에 대한 조사와 위해평가에서도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낮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됐다. 식약처는 3번의 생리주기 동안 해당 제품을 사용한 후 생리혈이 새는지 여부, 활동성, 냄새 방지, 편안함, 편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