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많은 지역 암·만성질환자 많고 진료비 많이 쓴다
노인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이 대체로 주요 암과 만성질환 환자가 많고, 1인당 진료비도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2016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건강보험이나 의료급여로 의료보장을 받은 사람은 모두 5천227만명이었다.
전체 진료비(본인부담금 포함)는 71조9천671억원으로 2015년 64조8천300억원 보다 11.0%(7조1천371억원) 증가했다.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146만8천원으로 전년의 133만5천원보다 10.0%(13만3천원) 늘었다.
시군구별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전남 고흥군이 26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경남 의령군(260만원), 전북 부안군(258만원) 등의 순이었다.
연평균 진료비가 가장 적은 지역은 수원 영통구로 100만원이고, 경기 화성시(113만원), 용인시 수지구(113만2천원) 순이었다.
작년 의료보장 인구 10만명당 4대 주요 암 환자는 위암이 311명으로 최다다. 그 뒤는 대장암(280명), 폐암(162명), 간암(142명)이다.
시군구별로 인구 10만명당 위암 진료 인원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함양군(760명)이었고, 그다음으로 보성군(728명), 진안군(723명) 등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