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
  • ‘가족간 감염’ 성남, 코로나19 8명 무더기 양성

    성남에서 가족 간 접촉으로 인한 감염 등 확진자가 무더기로 추가 발생했다. 경기 성남시는 2일 오전 수내동에 거주하는 A(56·성남 329번)씨, 신흥동에 거주하는 B(25·성남 330번)씨,고등동에 거주하는 C(40·성남 331번), 서현동에 거주하는 여성 D(71·성남 332번)씨, 삼평동에 거주하는 여성 E(55·성남 333번)씨, 은행동에 거주하는 F(33·성남 334번)씨, 신흥동에 거주하는 여성 G(64·성남 335번), 태평동에 거주하는 H(21·성남 336번) 등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C씨는 지난 1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가족 성남 328번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서울시 영등포구 확진자의 가족이며, F씨도 광명 79번 환자와 관련된 가족 간 감염이다. B씨,G씨,H씨 등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성남 325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 325번은 지난달 27일 증상이 나타났고 전날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방역 당국이 감염경로를 파악 중인 깜깜이 환자다 D씨는 수원 확진자의 접촉자로 지난 1일 증세가 발현돼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 검사를 받았다, E씨는 지난달 29일
  • 뇌동맥류 위험 환자, 인공지능모델로 예측한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택균 교수팀

    뇌동맥류 위험 환자, 인공지능모델로 예측한다…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김택균 교수팀

    분당서울대병원은 신경외과 김택균 교수팀(제 1저자 신경외과 허재혁 연구원)이 뇌동맥류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인공지능모델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에 미세한 균열이 생기면서 뇌동맥의 일부가 혹처럼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혈관 질환이다. 뇌동맥류가 갑자기 터지면 지주막하출혈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 경우 30~50%는 목숨을 잃게 되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최근 건강검진 시 뇌혈관 영상검사를 함께 시행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미파열 상태의 뇌동맥류 진단이 급증하는 추세다. 김택균 교수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3년 사이에 국가건강검진을 시행 받은 약 50만 명의 검진데이터를 활용해 머신러닝 기반의 뇌동맥류 발병 위험 예측 모델을 개발했다. 뇌동맥류 발병 예측 모델은 연령, 혈압, 당뇨, 심장질환, 가족력 등 뇌동맥류 위험인자로 잘 알려진 요소들 외에도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혈액검사 수치 등 건강검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21가지의 요소들이 뇌동맥류 발병에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했으며, 이에 대한 예측정확도를 높이고자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권위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
  • 부산 3명  코로나 19확진…80대여성 사망 후 양성 판정

    부산 3명 코로나 19확진…80대여성 사망 후 양성 판정

    부산에서는 2일 코로나 19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1명은 지병을 앓던 80대 여성 고령자로 사망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 사망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첫 사례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의심환자 848명을 검사한 결과 3명(306번~308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306번 확진자는 부산 기장군에 사는 80대 여성 A씨다. A씨는 심장질환 등 지병을 앓고 있었으며 의식을 잃어 가족이 1일 오전 11시 50분쯤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0여분 만에 숨졌다. 이후 A씨와 함께 사는 가족이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및 진단검사 대상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A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시행됐다. 진단 검사 결과 A씨는 양성 판정이 나왔고 함께 사는 가족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A씨 사망과 코로나19가 연관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숨진 306번 확진자는 가족인 302번 접촉자로 추정된다. 307번은 의심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에서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감염원에 대해 조사중이다. 308번은 304번 확진자와의 접촉자이다. 이날 기준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306명
  • [단독] “남원 공공의대 설립, 총리까지 전화해서 압박했다”(종합)
    단독

    “남원 공공의대 설립, 총리까지 전화해서 압박했다”(종합)

    지난 20대 국회에서 공공의대 설립과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까지 전화를 해서 의대 설립을 밑어붙였다는 의원 발언이 확인됐다. 2월 19일 열린 보건복지소위원회에서는 김광수 전 전북 전주시갑 무소속 의원의 제안으로 국공립공공의료전담 의과대학과 병원 설치·운영 등에 관한 법률안이 논의된다. 김승희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공공의대 설립법 등의 처리를 위한 의사일정 변경에 이의를 제기하며 “의과대학 신설과 관련해서는 문제점이 지적되고 합의가 안 됐던 부분”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오늘부로 벌써 환자가 15명이나 발생하는 굉장히 긴급한 시기에 급박하게 밀어 넣어서 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대학교 신설과 관련된 것은 인력이 배출될 때까지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리므로 지금 여기서 이렇게 논의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의사 출신인 윤일규 전 더불어시민당 의원은 “공공의료를 확충하기 위해서 준비를 하려니까 정부에서 준비가 따라오지를 못했고 1년 반 이상 토론했다”며 “의대 신설이라기 보다 (부실교육으로 폐교된) 서남의대 정원 65명을 인가할 것인가 의논됐고 지금은 또 저희들이 압박을 받는 것이 이번의 일을 넘겨보면 알잖아요”라며 의
  • 부산 신규 확진자 9명 ...오피스텔 연관 2명 등

    부산에서는 오피스텔 모임 연관 2명과 감염경로 불분명 4명 등 모두 9명이 추가 확진됐다. 부산시는 전날 의심환자 579명을 검사한 결과 9명(297번∼305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오피스텔 모임 연관 감염이 2명,감염경로 불분명이 4명,확진자 접촉이 3명이다. 298번과 303번은 전날까지 8명의 확진자가 나온 부산 연제구 연산동 오피스텔 모임 연관 감염으로 추정된다. 298번은 288번(오피스텔 방문 이력)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됐는데,본인도 오피스텔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303번 확진자는 292번(오피스텔 방문 이력) 확진자와 접촉자이다. 부산 연산동 오피스텔 모임 연관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은 두 확진자의 오피스텔 방문 상세 이력과 첫 증상 발현일,감염력을 지닌 이후 동선과 그에 따른 접촉자 수 등을 조사하고 있다. 299번,300번,302번,305번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환자로 분류됐다. 297번은 서울 강남구 확진자의 접촉자다. 301번은 228번(서울 거주자·부산 부모 집 방문) 확진자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304번은 240번(광화문 집회 참가자)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양성판정을 받았
  • 수도권 코로나 3차 유행 여전히 위기, 사망자 증가 예상(종합)

    수도권 코로나 3차 유행 여전히 위기, 사망자 증가 예상(종합)

    수입차질 코로나 치료제 렘데시비르, 정상공급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1일 코로나19 발생현황 브리핑에서 “수도권 3차 코로나 유행이 전체 수치상으로는 최근 며칠새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환자가 많고, 또 수도권 외에도 각 지역에서 광범위한 발생이 누적되어 왔다”고 밝혔다. 여전히 위기상황이라고 강조한 권 부본부장은 앞으로 시차를 두고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규모가 당분간 큰 폭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측이 된다고 강조했다. 1일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규모는 222명이고 해외유입 사례는 13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182명이다. 위중하거나 중증 증상 환자는 총 104명이고 전날인 31일에는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특별시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 27명이 추가로 확진됨으로써 총 1083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견되었고, 8월 15일 서울 도심 집회 관련 총 4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코로나 백신 개발되면 1인 2회 접종 가능성 코로나 치료연구개발과 관련, 미국 길리어드사이언스가 개발한 렘데시비르는 현재 36개 병원에 155명의 환자에게 공급이 완료됐다. 권 부본부장은 공급사의 사정으로 수
  • [속보] 코로나 감소세나 여전히 위기, 사망자 큰폭 증가 예측
    속보

    코로나 감소세나 여전히 위기, 사망자 큰폭 증가 예측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 발생현황 1일 브리핑에서 코로나 치료제 가운데 하나인 렘데시비르가 현재 36개 병원에 155명의 환자에게 공급이 완료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 생물안전시설의 3등급에 해당하는 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BL3) 활용과 관련해서 현재까지 총 9개 기관으로 하여금 연계사용이 가능하도록 조치되었다고 덧붙였다. 혈장치료제 개발에는 총 1696명이 코로나 완치자가 참여의사를 밝혔고, 실제로 혈장공여가 완료된 규모는 1274명이다. 방역대책본부는 “전체 수치상으로 최근 며칠새 코로나19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도 조사가 완료되지 않은 조사 중인 환자가 많고, 또 수도권 외에도 각 지역에서 광범위한 발생이 누적되어 왔다”며 “안타까운 것은 앞으로 시차를 두고 위중증환자와 사망자 규모가 당분간 큰 폭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측이 된다”며 여전히 위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민경욱 “음성 판정 받은 사람 자가격리시킬 근거 대보라”(종합)

    민경욱 “음성 판정 받은 사람 자가격리시킬 근거 대보라”(종합)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1일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자가격리 조치를 어겨 고발 조치를 당하자 코로나 진단검사 결과 두번이나 ‘음성’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날 인천시 연수구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민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민 의원은 지난달 22일 자가격리 담당 공무원이 자택을 찾아왔을 때 자리를 비웠다. 민 의원은 “코로나 진단검사 음성 판정 받은 사람을 자가격리 시킬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대보라”며 “변호사들이 한참을 찾고 내린 결론은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에게 자가격리 명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은 그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두 번이나 자발적인 검사를 받아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나를 고발하는 것은 4월 총선이 부정선거라고 자꾸 주장하는 것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 의원은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접촉자로 분류돼 보건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다. 민 의원은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민 의원은 “자가격리를 하라는 보건소 과장에게 전화를 했을 때 음성이라는 걸 모른 상태에서 고지가 나갔다는 취지의 발언을 들었다”며 고발 조치에
  • 에스디바이오센서, ‘코로나19 진단키트’ 국내 첫 제조허가 획득

    에스디바이오센서, ‘코로나19 진단키트’ 국내 첫 제조허가 획득

    코로나 19가 전국으로 빠르게 재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에스디바이오센서㈜가 개발한 ‘코로나19 유전자 진단키트’가 국내 최초로 제조허가를 받았다. 경기 수원 소재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유전자 진단키트 ‘STANDARD M nCoV Real-time Detection Kit’의 내수용 제조허가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 제품은 앞서 지난 2월과 4월에 국내 질병관리본부와 미국 FDA의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코로나19 유전자 진단키트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은 지금까지 국내 10여개 업체가 받았으나 제조허가까지 받은 것은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처음이다. 식약처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대비해 올해 4월 마련한 ‘코로나19 진단시약 신속허가 지원방안’을 통해 통상 1년 이상 걸리는 허가 기간을 약 4개월로 단축했다. 신속허가 지원방안은 긴급사용승인 및 수출용 허가를 받은 코로나19 진단시약의 국내 제조허가 획득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 10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 중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유전자 진단키트는 실시간 ‘유전자 증폭’(RT-PCR) 분자 진단 기술에 근거해 환자의 검체에서 유전자를 채취· 증폭한뒤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방
  • 이재명 제안한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에 722명 자원

    이재명 제안한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에 722명 자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코로나19 환자의 급격한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제안한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 모집에 30일 기준 총 722명의 의료인력이 자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에 자원한 의료인력은 간호사가 43%인 313명으로 가장 많고, 간호조무사 169명, 한의사 87명 순이다.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은 지역, 여건, 경력에 따라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가정대기자를 위한 홈케어 시스템 운영팀 등에 배치된다. 도는 의료인력 중 간호사 19명에 대해 먼저 배치를 시작했다. 홈케어시스템 운영단에는 지난 29일부터 9명이 배치돼 근무 중이며, 31일부터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7명, 경기수도권2 생활치료센터에 3명을 배치해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8일부터 운영중인 경기도 코로나19 홈케어시스템은 주말까지 총 41명의 모니터링을 실시해 5명을 생활치료센터로 이송했고, 나머지 36명에 대해서는 하루 한번 건강상태를 확인하며 상담을 실시했다. 경기도 긴급의료지원단 모집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제안에 따른 것으로 이 지사는 지난 20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급격한 환자 증가와 생활치료시설 및 가정대기자 관리 시스템 확충에 따라 의
  • 제주도 감염병지원단장 광화문집회 광고에 이름올려

    제주도 감염병지원단장 광화문집회 광고에 이름올려

    제주지역 코로나 방역을 총지휘하는 배종면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이 지난 15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의 성공적 개최를 바란다는 내용의 광고에 이름을 올려 뒤늦게 논란의 대상이 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016년 배종면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제주감염병관리본부장으로 임명했다. 배 교수는 2015년 메르스(MERS·중동 호흡기 증후군) 사태 발생때 제주도 역학조사 민간자문단장을 맡았었다. 제주도에는 30일까지 45명의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역사두길 포럼 회장을 맡고 있는 배 단장은 지난 12일 ‘8월 15일 국민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는 내용을 담은 중앙 일간지 전면 광고에 이름을 올렸다. 역사두길포럼도 지난 14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집회 집합 공고를 냈다. 배 단장은 학자적 양심에 따라 광고에 이름을 올린 것이고, 당시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지 않은 상황이었으며 코로나19 관련 대책을 논의하느라 광화문 집회에는 참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 45번 코로나19 확진자는 방글라데시 유학생으로 그와 함께 제주에 온 나머지 동료 유학생들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30일 오후
  • 최대집 의사협회장 “9월 7일부터 3차 무기한 총파업”

    최대집 의사협회장 “9월 7일부터 3차 무기한 총파업”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31일 전공의들의 파업 지속 결정을 존중한다며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대한의사협회는 이번 4대악 의료정책의 철회와 원점 재검토를 위한 투쟁을 흔들림없이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가혹한 탄압과 협박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협회는 정부로부터 업무 개시 명령을 따르지 않아 고발당한 10인 전공의 전원에 대해 변호인 선임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고발당한 것 자체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간주할 수 있으므로 의사협회는 약속대로 9월 7일부터 3차 무기한 총파업을 의결하였다”고 말했다. 그는 전공의들에게 “여러분들의 의사 면허, 그리고 저항할 수 있는 권리를 반드시 지키고 보호하겠다”며 “여러분의 투쟁은 의료의 본질적 가치를 지키기 위한 투쟁으로 힘들고 지칠 때에는 여러분들의 저항의 의미를 되새기고 13만명 동료 의사가 끝까지 함께 할 것임을 상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30일 전공의들이 밤샘 수술을 하거나 정상출근을 했음에도 업무를 하지 않았다며 무차별 고발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해명했다. 복지부는 “밤샘 수술을 하거나 코로나19 환자를
  • “파업 중단 주장 전공의 의사아닌듯”…의협 의혹 제기

    “파업 중단 주장 전공의 의사아닌듯”…의협 의혹 제기

    전공의 파업 중단을 호소해 언론에 보도된 ‘일하는 전공의’ 페이스북 운영자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31일 의혹을 제기했다. 의협은 SNS상에 개설된 ‘일하는 전공의’ 페이지 운영자와 온라인 상으로 대화를 나눈 복수의 회원들로부터 의사가 아닌 것 같다는 제보가 있었다고 밝혔다. 의협에 따르면 ‘일하는 전공의’ 운영자는 스스로 정형외과 전공의라고 밝혔으나 정작 수부(손)에 대한 기초적인 해부학적 지식조차 없었다. 손바닥에 위치한 8개의 뼈는 의과대학에서 시험에 단골 주제로 출제되기 때문에 영문 앞글자를 따 ‘호시탐탐’ 등의 약어로 암기하는데, 운영자는 이러한 질문에 동문서답을 했다는 것이다. 게다가 정형외과 전공의라고 자칭하면서도 ‘수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대답한 것도 상식적이지 않다고 의협 회원들은 지적했다. 혈압, 맥박수, 호흡수, 체온 등을 의미하는 생체활력징후(vital sign)를 의미하는 ‘v/s’에 대해서도 운영자는 ‘인성-생각-존중-마음’이란 황당한 답을 했다고 의협은 밝혔다. 또 “글 내용이 전혀 병원에서 근무하는 사람이 쓴 것 같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 “이 페이지가 정말 근무한 사람이 적었는지 ‘회의’하시는군요”라고 어색한 한국어 표현을
  • 중환자실 전담의도 일반 환자 진료…의료 공백 최소화한다

    중환자실 전담의도 일반 환자 진료…의료 공백 최소화한다

    정부가 코로나19 재유행 및 의료계 집단 휴진에 따른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비상 대책을 추진한다. 이달 31일부터 중환자실 전문의 등이 담당 이외 환자도 볼 수 있도록 업무 범위를 한시적으로 조정하고, 대형 병원은 응급 환자 대응이나 수술 등 중증 진료에 집중하도록 경증 환자 진료는 축소하는 방안이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의사단체 집단 휴진으로 인해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위험이 발생하지 않도록 의료기관의 비상 진료체계 운영을 지원하는 ‘비상 진료 지원패키지’를 한시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대학병원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지난 21일부터 순차적으로 무기한 파업에 나선 이후 전임의·개원의까지 휴진 행렬에 가세하면서 진료 현장 곳곳에서는 ‘진료 공백’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복지부는 의료기관에서 필수 의료 인력이 부족하지 않도록 탄력적으로 인력을 운영할 방침이다. 입원 전담 전문의는 담당 입원 환자만 진료하고 있으나 이달 31일부터는 다른 환자 진료도 허용하고, 중환자실 전담 전문의는 중환자실 외 일반병동까지 진료가 가능토록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신고한 의료인의 업무 범위가 아닌 업무를 임시 수행하더라도 별도 변경 신고를 생략할 수 있는 유예
  • 이재명 “사랑제일교회·광화문집회 검사 30일까지…마지막 경고”

    이재명 “사랑제일교회·광화문집회 검사 30일까지…마지막 경고”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석자를 상대로 “오는 30일까지 가능한 한 빨리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라”고 촉구했다. 이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마지막 경고’라는 글에서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 집회로 인해 감염이 확산되고, 특히 치명률 높은 고령 확진 비율이 높아 중환자실과 음압병실 부족으로 의료체제가 위협받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경기도는 이달 7∼19일 사랑제일교회 관련 모임과 8일·15일 광화문 일대 집회 참석자를 대상으로 30일까지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지난 19일 행정명령을 내렸다. 이 지사는 “당시 모임의 특성과 검사대상 인원, 검사 역량 등을 고려해 검사 기간을 길게 잡았다”며 “추후 얼마든지 모임 및 집회 참석자 여부 확인이 가능할 뿐 아니라 본인이 감염자인 경우 과거 이력 역학조사로 반드시 드러난다”고 강조했다. 이날 0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도내 확진자는 총 290명이다. 검사 대상 1천350명 중 1천245명이 검사를 받았으나 98명은 연락 두절, 검사 거부 등 이유로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다.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는 총 61명이나 아직 연락이 두절되거나 검사를 거부하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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