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체 채취 준비하는 의료진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는 20일 부산 연제구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2020.8.20/뉴스1
이 가운데 1명은 지병을 앓던 80대 여성 고령자로 사망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 사망 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첫 사례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전날 의심환자 848명을 검사한 결과 3명(306번~308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306번 확진자는 부산 기장군에 사는 80대 여성 A씨다.
A씨는 심장질환 등 지병을 앓고 있었으며 의식을 잃어 가족이 1일 오전 11시 50분쯤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0여분 만에 숨졌다. 이후 A씨와 함께 사는 가족이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및 진단검사 대상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A씨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가 시행됐다.
진단 검사 결과 A씨는 양성 판정이 나왔고 함께 사는 가족의 검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A씨 사망과 코로나19가 연관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숨진 306번 확진자는 가족인 302번 접촉자로 추정된다.
307번은 의심증상을 보여 선별진료소에서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감염원에 대해 조사중이다.
308번은 304번 확진자와의 접촉자이다.
이날 기준 부산지역 누적 확진자는 306명으로 늘어났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