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코로나19 통제 단순...10일간 접촉 줄이면 돼”
“이 추세면 다음 주엔 하루 800~2000명 확진” 동창회 여행, 골프모임 등 사모임 158명 감염
“코로나19를 통제할 방법은 의외로 단순할 수 있습니다.”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보름째 세자릿수를 기록하는 가운데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확산세를 잡을 비책을 제시했다. ▲사람을 만나지 말고 ▲바깥에 나가지 말고 ▲나가야 한다면 마스크 쓰기, 손 씻기, 2m 거리두기를 지키라는 것이다. 단순하지만 소홀하기 쉬운 기본 원칙이다.
정 본부장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감염병 모델링 전문가들의 예측을 빌려 “현재의 유행상황이 지속된다고 하면 다음 주에는 하루에 800명에서 2000명까지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고 대규모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금 통제하지 않으면 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급증해 의료시스템 붕괴, 사회 필수기능 마비, 막대한 경제적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기상황이라는 것이다. 이런 최악의 상황을 막으려면 기본 방역수칙을 지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정 본부장은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면 된다”며 “앞으로 최소한 10일 정도는 출퇴근, 병원 방문, 생필품 구매와 같은 필수적인 외출 이외의 모임, 여행, 사람 간의 만남을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