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 상처치유 촉진” 동물실험서 확인
국내 연구진이 우리나라 곳곳에 분포하고 있는 천마(天麻) 추출 천연 성분 ‘4-하이드록시벤지알데하이드’(이하 4-HBA)의 피부 재생 효과를 확인하는 동물실험에 성공했다.
이은직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팀은 실험용 쥐에 4-HBA를 투여한 결과 기존 상처 치유 물질(PDGF-BB)보다 더 빠르게 표피 조직이 재생됐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은 가짜 약 투여군, 4-HBA 투여군, PDGF-BB 투여군, 4-HBA·PDGF-BB 혼합 투여군 등 4가지 그룹으로 나눠 실험을 진행했다. 그룹별 3마리의 실험쥐에는 동그란 모양의 10㎜ 상처를 냈다. 또 3~9일이 지난 뒤 상처 부위의 회복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가짜 약 투여군의 상처 부위는 82.9%(3일 뒤), 60.2%(6일 뒤), 23.9%(9일 뒤)가 회복됐지만, 4-HBA 투여군은 이보다 더 우수한 66%(3일 뒤), 49.1%(6일 뒤), 11.9%(9일 뒤)의 회복력을 보였다.
4-HBA 투여군은 PDGF-BB 투여군보다도 우수한 회복력을 보였다. PDGF-BB 투여군의 상처 부위는 70.6%(3일 뒤), 55.9%(6일 뒤), 15.8%(9일 뒤)가 회복됐다. 또 연구팀은 4-H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