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한 지붕 두 가족 식 TK 통합 맞지 않아…내일까지 답 달라”

    홍준표 “한 지붕 두 가족 식 TK 통합 맞지 않아…내일까지 답 달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구경북(TK) 행정통합에 대해 “통합 후 새로운 갈등을 야기할 수 있는 한 지붕 두 가족 식 통합은 하지 않는 게 맞다”는 입장을 밝혔다. 행정통합을 추진하는 대구시와 경북도가 ‘동부청사’ 배치 등의 문제를 두고 막판 줄다리기를 벌이는 가운데 경북도의 대승적 결단을 촉구한 것이다. 홍 시장은 2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경북특별시로 통합 의견이 모아졌다면 서울특별시 모델로 가야 한반도 제2의 도시가 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이철우)경북도지사 말대로 통합하면 한 지붕 두 가족이 되는데, 또 다른 불씨를 안고 통합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대구시가 제안한 통합 모델이 혁신적인 방식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홍 시장은 “우리(대구시)가 제안한 통합 모델이 대구경북을 다시 일어나게 할 수 있는 지방정부 개혁의 혁신적인 모델”이라며 “통합특별시를 다시 쪼개 31개 기초지자체가 각개 전투하는 모습은 통합 모델로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홍 시장은 또 “통합특별시가 집행기관이 되어 강력하게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통합만이 지방시대를 이끌고 갈 수 있는 바람직한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시·도 합의
  • 여야, 2년 만에 친선 축구… 결과는 1대1 ‘상생’

    여야, 2년 만에 친선 축구… 결과는 1대1 ‘상생’

    “요즘 국회가 늘 부딪치기만 하는데 서로가 화합하고 단결하는 모습을 보게 되니 좋습니다.”(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26일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친선 축구대회를 열고 화합을 다졌다. 국회의원 친목 모임인 의원축구연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서 여야 국회의원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여야 의원들 간 축구대회는 2022년에 이어 2년 만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 상징색인 짙은 파란색 반팔 티셔츠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국민을 위해서 국회 안에서도 이런 분위기로 좋은 정치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그동안 정국을 보게 되면 늘 정치공방만 했는데 정치공방이 아닌 축구공방을 했으면 좋겠다”며 “협치의 물꼬를 터 나가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주장 송석준 의원을 필두로 강대식·박형수·정동만 의원 등이 나왔고 여성 의원으로는 조배숙·한지아 의원 등이 뛰었다. 민주당에서는 주장 위성곤 의원을 비롯해 윤호중·한병도·문금주 의원 등이 출전했고 여성 의원으로는 이수진 의원 등이 나왔다. 0대0으로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던 후반 17분.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이 감각적인 로
  • 김문수 자질 놓고 충돌… 與 “친노동 대명사” 野 “극우 유튜버”

    김문수 자질 놓고 충돌… 與 “친노동 대명사” 野 “극우 유튜버”

    與 “의원 때 환노위서 활동” 지지 민주, 과거 발언 논란에 사퇴 요구 金 ‘세월호 굿판’ 언급엔 사과 거부 “제주 4·3사건 폭동… 朴탄핵 잘못” 노란봉투법엔 “노동자에 불이익” 26일 열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여야는 김 후보자의 자질 문제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김 후보자에 대해 여당은 “친노동의 대명사”라고 평가한 반면 야당은 “극우 유튜버”라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에 대해 “젊은 시절 뜨겁게 노동운동에 매진했고,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면서도 대부분 기간을 환노위에서 활동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김 후보의 역사관과 과거 발언을 문제 삼았다. 박해철 민주당 의원은 “극우 유튜버 출신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한다는 것, 그리고 국회를 조롱하고 무시하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 개탄스럽다”고 주장했다. 야당은 김 후보자의 과거 발언에 대한 공식 사과와 자진 사퇴를 요구했지만, 김 후보자는 “(사퇴 의사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날 인사청문회는 시작부터 여야 간 충돌이 첨예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노트북에 ‘세금 기생충 뉴라이트 김문수 사퇴하라’고 적힌
  • 대통령실 “단축운영 응급실, 새달 일부 정상화”

    대통령실은 26일 의료계 집단행동과 보건의료노조 파업 예고 등으로 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관리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일부 응급실에서 단축 운영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지만 관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408개 응급의료기관 중 24시간 진료가 일부 제한되는 곳이 세 군데인데, 이 중 순천향대 천안병원과 단국대병원은 9월 1일부터 정상화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나머지 한 곳인 세종 충남대병원과도 인력 충원을 협의 중이어서 조만간 해결의 돌파구가 마련될 것이라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이다. 오는 29일 예고된 보건의료노조 파업에 대해선 “파업에 들어가지 않도록 정부가 나서서 조정 노력을 하고 있다”며 “파업에 들어가더라도 노조법상 응급의료, 중환자 치료 등은 기능을 유지하도록 해 의료 서비스가 마비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27일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하고 조만간 추석 연휴를 대비한 응급의료 특별 대책을 준비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의대 증원과 지역·필수 의료 확충을 핵심 내용으로 한 의료개혁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
  • 여야 ‘채상병 특검’ 신경전 속 “추석 전에 대표 회담” 공감대

    여야 ‘채상병 특검’ 신경전 속 “추석 전에 대표 회담” 공감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연기된 여야 대표 회담 개최를 위해 양측이 실무 접촉을 재개한 가운데 ‘제3자 추천 채상병특검법’이 걸림돌로 떠올랐다. 민주당은 여야 대표 회담을 열려면 채상병특검법에 대한 실질적 처리가 보장돼야 한다는 입장이고, 국민의힘은 당정 분열을 겨냥한 민주당의 정치적 노림수라고 반박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이 한동훈 대표에게 채상병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촉구한 시한”이라며 “당대표에 취임한 지 한 달이 넘었는데 시간이 부족했다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집권여당 대표가 그 정도 능력조차 없는 ‘바지 사장’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원내대표의 촉구에 대해 “왜 그래야 하나. 민주당 입장에선 여권 분열 포석을 두는 것”이라며 “그걸 따라갈 이유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정 급하면 자기들이 대법원장 특검으로 독소조항을 빼서 새로 발의할 수 있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전당대회 국면에서 제3자 추천 채상병특검법 발의를 공약으로 밝혔지만 ‘선(先)수사 후(後)특검’이라는 여당의 기존 입
  • 尹대통령, 여당 지도부와 30일 만찬… ‘4+1개혁·여야대표 회담’ 논의할 듯

    尹대통령, 여당 지도부와 30일 만찬… ‘4+1개혁·여야대표 회담’ 논의할 듯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오는 30일 만찬을 갖는다. 지난달 24일 윤 대통령이 한 대표와 최고위원, 당대표 경선 출마자 등을 대통령실 파인그라스로 초청해 만찬을 한 지 한 달여 만이다. 정기국회 개회를 앞두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26일 기자들과 만나 “국정 전반을 상의하고 당정이 소통하기 위해 오는 30일 만찬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정 간에 주요 인사들이 여러 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며 “한 대표와 ‘용산’ 간 소통이 안 되고 있다는 것은 일부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30일 만찬에는 한 대표와 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김종혁·진종오 최고위원, 추경호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성태윤 정책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과 주요 수석들이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한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당 인선이 마무리돼 당 지도부가 정리되면 관저로 초청해 만찬을 하자”고 제안했다. 만찬 회동은 29~30일 예정된 국민의힘 의원 연찬회 직후 열린다. 이에 따라 연찬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 北, 자폭 무인기 첫 공개… 러서 기술 이전 받은 듯

    北, 자폭 무인기 첫 공개… 러서 기술 이전 받은 듯

    수직낙하 후 K2 전차 완전 파괴… 김정은, 북러 ‘군사밀착’ 과시 북한이 자폭형 무인공격기(드론) 성능 시험 현장을 처음 공개했다. 특히 러시아에서 만든 무기와 비슷한 모양새를 보여 북러 밀착에 따른 기술 이전 결과로 해석된다. 현장을 직접 지도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더 많이 개발 생산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26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4일 국방과학원 무인기연구소를 찾아 최근 개발한 무인기의 타격 시험을 현지 지도했다. 통신은 “각종 무인기는 설정된 각이한 항로를 따라 비행했으며 모두 지정된 표적을 정확히 식별하고 타격 소멸했다”고 밝혔다. 자폭형 무인기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탱크를 상대하는 무기로 주목받으며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제작 비용이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표적에 은밀하게 접근할 수 있어 순항미사일의 역할을 일부 대체할 수 있다. 통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이스라엘제 ‘하롭’을 닮은 ‘가오리형’ 삼각 날개 형상 무인기와 십자(또는 엑스자) 날개가 달린 ‘란쳇-3’ 기종과 유사한 형태의 무인기가 등장했다. ‘란쳇-3’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한 무인기다. 북러 간 기술 이전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이
  • [단독] 첫발 뗀 459개 법안… 석달 싸우다 속도전
    단독

    첫발 뗀 459개 법안… 석달 싸우다 속도전

    22대 국회 개원 이후 정쟁 속에 민생법안 논의를 뒷전으로 미뤘던 여야가 26일 6개 상임위원회에서 459건의 법안을 상정하거나 심의했다. ‘방송 장악’ 공방에 사실상 개점휴업 중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도 이날 19번째 전체회의에서 처음으로 과학 관련 법안을 안건으로 올렸다. 뒤늦게나마 민생법안 속도전에 나선 것이지만, 정쟁에 매몰됐다가 단번에 수백개의 법안을 졸속으로 심사하는 악습을 끊도록 민생법안 상시 논의를 강제하자는 목소리가 나온다. 주로 ‘방송4법’ 공방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 방송장악 청문회 등에 집중했던 과방위는 이날 19번째 전체회의에서 처음으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업무보고를 청취했다. 또 생명공학육성법 개정안(박대출 국민의힘 의원 대표 발의), 인공지능(AI) 산업 육성 및 신뢰 확보법(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대표 발의) 등 62건을 상정했다. 이날 전체회의에서 61건은 개의 후 단 1분 만에 일괄 상정됐다. 이어 황정아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명예훼손 사건 수사에서 검찰이 야당 정치인과 언론인의 통신이용자 정보를 수집하면서 민감 자료인 주민등록번호와 주소까지 수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자신이 발
  • “일제시대 선조들 국적은 일본” 김문수 발언에 野 “대한민국 부정” 퇴장

    “일제시대 선조들 국적은 일본” 김문수 발언에 野 “대한민국 부정” 퇴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일제시대 때 선조들의 국적은 일본”이라며 “나라가 망했는데 무슨 한국 국적이 있냐”고 발언해 야당 의원들의 거센 반발을 받았다.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참석한 김 후보자는 지난 2018년 “1919년은 일제 식민지 시대인데 무슨 나라가 있냐”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현재도 같은 견해인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같은 생각”이라고 답했다. 당시 발언은 후보자가 인천의 한 교회에서 강연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건국은 1948년 8월 15일이 아니라 1919년이라는 이상한 얘기를 하고 있다”며 한 것이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이 당시 발언을 언급하며 “그러면 일제 강점기에 살았던 우리 선조들은 국적이 일본이냐”고 묻자 후보자는 “나라를 다 빼앗겨서 일본으로 강제로 다 편입”됐다고 말했다. 이에 “그럼 우리 부모님, 후보자 부모님 일제 치하 국적이 다 일본이냐”고 묻자 “일본이지 그걸 모르십니까”라며 “그러면 일제시대 때 국적이 한국이냐. 상식적인 얘기를 해야지 말이 안 되는 얘기를 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아무리 인사청문회지만 일제시대 때 무슨 한국이 국적이 있었느냐.
  • 與 “2026학년도 의대증원 유예” 제안...대통령실 “방침 변화 없다”

    與 “2026학년도 의대증원 유예” 제안...대통령실 “방침 변화 없다”

    국민의힘이 대통령실에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보류하자는 안을 대통령실에 제안한 것으로 26일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의대 정원 증원을 예정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여권에 따르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25일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대통령실에 내년 모집할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보류하자고 제안했다. 올해 모집하는 내년도 의대 정원을 최대 1509명 확대하기로 한 정부 결정은 유지하되,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은 재검토하자는 것이다. 의정 갈등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의료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절충안을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한 대표가 그동안 의정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은 의견을 들었다”고 전했다. 한 대표는 지난 20일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을 비공개로 만나기도 했다.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의료개혁 과정에서 나오는 여러 걱정이 많이 있다는 걸 잘 안다”며 “저와 당이 지금도 노력하고 있지만 더 노력하겠다. 심각성을 인지하고 우선순위에 두고 제안을 드리고 계속 많은 의견을 듣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원칙적으로 의대 정원 증원을 예정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 정치공방 아닌 ‘축구공방’ 벌인 여야…축구대회 결과는?

    정치공방 아닌 ‘축구공방’ 벌인 여야…축구대회 결과는?

    “국민을 위해서 국회 안에서도 이런 분위기로 좋은 정치 할 수 있으면 좋겠다”(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그동안 정국을 보게되면 늘 정치공방만 했는데 정치공방이 아닌 축구공방을 했으면 좋겠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26일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친선 축구대회를 열어 화합을 다졌다. 이날 축구대회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국회의원 친목 모임인 의원축구연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서 여야 국회의원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여야 의원들 간 축구대회는 2022년에 이어 2년 만이다. 이날 국회의사당 내에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두고 극심한 정쟁이 이어졌지만, 국회 밖에서는 양당 의원들 간 스포츠맨십이 남았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표 격인 한동훈 대표와 우원식 국회의장은 상대 당을 상징하는 색의 옷을 입고 나와 축사했다. 하늘색 셔츠 위에 붉은색 반팔 티셔츠를 겹쳐 입은 우 의장은 축사에서 “요즘 국회가 늘 부딪히기만 하는데 서로가 화합하고 단결하는 모습을 함께 보게 되니 너무나 좋다”며 “색깔도 파란색과 붉은색이 어우러지니 태극의 색깔이 부드럽고 아름답게 어우러지는 것 같다”고 말
  • 與, 인재영입위원장 고동진·수도권특위위원장 오신환

    與, 인재영입위원장 고동진·수도권특위위원장 오신환

    국민의힘이 26일 당 인재영입위원장에 ‘갤럭시 신화’의 주역으로 삼성전자 대표를 지낸 고동진 의원(초선·서울 강남병)을 임명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당대표 취임 후 인재영입위원회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한동훈 대표가 직접 영입한 인사다. 또 ‘수도권비전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오신환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호남동행특별위원회’에 조배숙 의원(5선·비례대표)을 각각 임명했다. 한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수도권비전특위 및 호남동행특위에 대해 “당장 선거가 임박한 것은 아니니 체질과 정책을 다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호남 출신의 조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호남은 특히 국민의힘의 험지인데 이런 불균형을 해소해야 할 것”이라며 “호남 쪽에 우리 당의 지지도를 높이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전 부시장은 “총선 3연패, 수도권 3연패 이후에 뭐가 문제였는지, 어떤 대책을 가졌는지 좀 더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한다”며 “국민의힘의 수도권 외연 확장을 위해 특위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최선을 다해 만들겠다”고 말했다. 법률자문위원장은 주진우 의원(초선·부산 해운대갑)이 맡는다.
  • 尹 연금개혁안 발표 앞두고 與 개혁안 모색 토론회

    尹 연금개혁안 발표 앞두고 與 개혁안 모색 토론회

    與, ‘국민연금 구조적 문제’ 주제 토론회 국민의힘, 구조·모수 개혁 동시 필요 주장 윤 대통령, 국정 브리핑서 얼개 공개 예정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주중 국정브리핑을 열고 국민연금 개혁 정부안 얼개를 밝힐 예정인 가운데, 여당은 연금 개혁 관련 토론회를 열고 구조·모수 개혁이 동시에 필요하다며 ‘세대 간 형평성’과 ‘연금 지속 가능성’ 확보에 중점을 두는 정부안에 힘을 실었다. 국민의힘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수영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국민연금의 구조적 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박 의원은 환영사에서 “국민연금 개혁 방안에만 집중하면 21대 국회 때 실패한 전철을 또 밟게 된다”면서 “기초·국민·퇴직 연금 3축 체계를 논의하고 그다음엔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군인연금까지 포괄하는 개혁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연금 개혁의 3가지 목표로 미래 세대에 대한 지속가능성 문제, 노후소득보장 문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노인빈곤율이 가장 높은 문제에 대한 답을 하는 것을 꼽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서면 축사에서 “국민연금 개혁은 정쟁의 도구나 정치적 공세를 위한 소재가 되어선 결코 안된
  • “1945년 광복 인정하느냐” 질문에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답변 거부

    “1945년 광복 인정하느냐” 질문에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답변 거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국회에서 ‘1945년 광복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 김 관장은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1945년 광복됐다는 것을 인정하느냐. 관장 자격으로 이야기해달라”는 유동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 관장은 “관장 자격으로 얘기를 하라면 그 멘트를(답변을)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유 의원이 “예스(yes)도 아니고 노(no)도 아니란 말인가”라고 묻자 김 관장은 “그렇다”라고 말했다. 김 관장은 지난해 12월 한 보수단체 행사에서 자신이 “1945년 8월 15일 광복됐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역사를 정확히 모르고 하는 것”이라고 발언한 사실을 이날 인정했다. 김 관장은 기자회견 등을 통해 ‘대한민국 건국은 1919년 임시정부 수립으로 시작돼 1948년 정부 수립으로 완성됐다’는 견해를 밝혀왔는데, 광복회 등은 김 관장이 ‘1948년 건국론을 주장하는 뉴라이트 인사’라며 반발했다. 김 관장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1948년 취임 당시 ‘대한민국 30년’이라는 표현을 썼던 사실을 아느냐는 질문에는 “알고 있다”면서도 이에 대한 생각을 묻는 말에 또다시 “관장이 개입할 문제가 아니기 때
  • “언제까지 강성 지지층만”…3金 ‘대권 잠룡설’ 일자 “李, 힘날 것”

    “언제까지 강성 지지층만”…3金 ‘대권 잠룡설’ 일자 “李, 힘날 것”

    한동안 조용한 행보를 이어온 비명(비이재명)계가 꿈틀거리고 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26일 라디오 방송을 시작으로 공개 활동을 재개하며 강성 지지층에 집중한 민주당 운영 방식에 쓴소리를 했다. 김 전 총리와 김동연 경기지사, 복권된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이른바 ‘3김(金)’의 대권 잠룡설이 제기되지만, 친명(친이재명)계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대권 레이스 ‘페이스 메이커’ 정도로 볼 뿐이다. 김 전 총리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반복적 탄핵 추진 등 민주당 운영과 관련해 “언제까지나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고 이 대한민국 공동체를 책임지겠다고 할 거냐. 그건 아니지 않나”라고 비판했다. 그는 “단합이나 이런 게 다 좋지만, 우리가 존중하는 민주주의의 가장 큰 생명력은 다양성”이라고도 강조했다. 비명계의 목소리가 이 대표 중심의 단합을 해친다는 강성 지지층의 비판에 반박한 것이다. 그는 이 대표가 85%의 득표율로 압승한 8·18 전당대회 결과와 관련해선 “국민적 눈높이와는 다른 모습들이 나타났다. 이 대표가 90% 가까운 지지를 받았다는 게 크게 국민적 감동을 줄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대중, 김영삼 (전 대통령)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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