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년 만에 친선 축구… 결과는 1대1 ‘상생’

여야, 2년 만에 친선 축구… 결과는 1대1 ‘상생’

조중헌 기자
조중헌 기자
입력 2024-08-27 02:35
수정 2024-08-27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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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서 열린 여야 국회의원 축구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경기에 앞서 시축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주호영 국회부의장. 안주영 전문기자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서 열린 여야 국회의원 축구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경기에 앞서 시축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주호영 국회부의장.
안주영 전문기자


“요즘 국회가 늘 부딪치기만 하는데 서로가 화합하고 단결하는 모습을 보게 되니 좋습니다.”(우원식 국회의장)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26일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친선 축구대회를 열고 화합을 다졌다. 국회의원 친목 모임인 의원축구연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운동장에서 여야 국회의원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여야 의원들 간 축구대회는 2022년에 이어 2년 만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 상징색인 짙은 파란색 반팔 티셔츠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국민을 위해서 국회 안에서도 이런 분위기로 좋은 정치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그동안 정국을 보게 되면 늘 정치공방만 했는데 정치공방이 아닌 축구공방을 했으면 좋겠다”며 “협치의 물꼬를 터 나가면 어떨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서는 주장 송석준 의원을 필두로 강대식·박형수·정동만 의원 등이 나왔고 여성 의원으로는 조배숙·한지아 의원 등이 뛰었다. 민주당에서는 주장 위성곤 의원을 비롯해 윤호중·한병도·문금주 의원 등이 출전했고 여성 의원으로는 이수진 의원 등이 나왔다.

0대0으로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던 후반 17분. 정동만 국민의힘 의원이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선취골을 넣었다. 민주당은 경기 종료 3분 전 문금주 의원의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직전까지 팽팽한 경기를 이어 간 끝에 경기는 1대1로 끝났다.
2024-08-27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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